이재명의 길 - 소년공에서 대선후보까지, ‘그들의 악마’ 이재명이 걸어온 길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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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대통령의 길이 열릴 겁니다.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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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20대가 대부분일텐데. 같은 또래의 자식을 둔 엄마의 입장에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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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부시대에 살고 있어서 분노까지는 아닌데, 툭하면 심술이 난다. 특정 대상들에 대한 심술과 짜증. 아침에 커피 마시며 뭐 읽을까 하다 무조건 맘이 따스해지는 소설을 읽으며 마음의 심술을 내려 놓기로 했다. 복잡한 마음을 달래줄 겸 해서 가볍고 따스한 일본 소설을 선택했고 예상은 적중했다. 따스한 이야기들, 오늘 하루를 따스함으로 100프로 충전 해가며 심술을 몰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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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0 2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10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22-08-11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선택 갑습니다. 표지도 예쁘고.^^

기억의집 2022-08-11 10:34   좋아요 0 | URL
표지 이쁘죠. 책내용도 읽기 편하고 이쁩니다~

나와같다면 2022-08-1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커피☕️ 와 책으로 마음의 분노를 달래고 있습니다

침수사태를 지켜보며 이해되지 않는 정부의 대응에 마음이 답답하네요

기억의집 2022-08-11 16:02   좋아요 2 | URL
저는 매일매일이 심술보로 가득합니다. 미친새끼 일하기 싫으면 그냥 하야하지 저게 뭐하는 짓거리이지 싶기도 하고. 한덕수총리라는 게 아크로비스타에 벙커 수준의 장비가 있다는 말에 그냥 쟤네들은 거짓말의 거짓말로 임기응변하는구나 싶네요. 저는 진짜 폭동 일어나면 참여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욕도 서슴치 않고 나오고 하루하루 저들의 거짓말을 5년이나 들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감만 생겨요. ㅠㅠ

서니데이 2022-08-11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저도 소개를 읽었습니다. 요즘에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나 평범하지만 일상적인 배경의 결말이 좋은 이야기를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왔는데,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도 습도가 높은날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8-13 00:33   좋아요 1 | URL
앗 서니님 어제 댓글 썼군요. 몰랐어요. 저는 아이폰 사용하는데 알람을 안 받아 보고 제가 북플 들어와서 북플에 있는 종모양의 숫자보고 댓글 알아보는데.. 착오가 있었나 봐요!! 요즘은 북플 자주 들어와서 댓글 보면 금방 아는데.. 이 책 따스해요. 저는 3장이 맘에 들었어요. 소녀와 고양이 이야기인데 소녀의 마음의 짐을 풀어주는데.. 소설이긴 하지만 아 다행이다 이렇게라도 소녀의 짐을 풀어줘서.. 동화 돼서 읽었네요. ㅎㅎ 해피 연휴 보내세요~

psyche 2022-08-12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뉴스를 보면서 화나고 열 받다가 나라 걱정도 되다가... 정말 이제 시작인데 어떻게 하죠?

기억의집 2022-08-13 00:36   좋아요 0 | URL
너무나 절망적이예요. 이걸 5년을 견뎌야 하는 게.. 능력이 없으면 그 자릴 꿰차지 말아야지. 머리 속에는 오로지 술생각뿐.. 국정운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지금까지 올라간 대한민국 위상이 석달만에 추락하고 있어요. 쪽팔려요. 저런 게 대통령과 영부인이라는 것이요. 윤이 술, 김건희는 어떻게 하면 나랏돈 빼돌릴까 궁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심술만 생겨요!!
 
[eBook]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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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스완슨 작품은 처음인데, 과거 미스터리 소설들에 대한 오마쥬이면서 특히나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에 대한 열혈 오마쥬라고 할 수 있겠다.

탐정 홈즈가 매력적인 건 그의 탁월한 사건 해결 능력보다 그를 찾아온 의뢰인을 한 눈에 꿰뚫어 보는 통찰력에 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매력은 미스터리 소설의 구성을 자유자재로, 예를 들어 포와르와 미스 마플같은 형사와 할머니같은 캐릭터를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야기 화자가 범인이기도 한, 기존의 미스터리 문법을 전혀 따르지 않고 전복시킨 문학의 혁명가였기 때문이고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미스터리가 위대한 것은 사건을 해결하려는 과정이 아니라 독창적인 캐릭터(욕망이 가득 찬) 와 기발한 살해 방법일 것이다.

이 책은 하이스미스의 열차안의 낯선 자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책 전반부부터 대 놓고 작가가 이야기해서 여기서도 씁니다). 물론 책 제목에서처럼 8편의 미스터리 여기저기에서 슬쩍 슬쩍 빌려 와 사건을 벌여 놓지만, 전체적인 모티브는 열차안의 낯선자들이다.
그래서 읽는 재미는 있다. 미스터리 매니아답게 미스터리 소설에 대한 책속의 책을 읽는 것 같아 과거의 미스터리 작품을 소개하는 것도, 특히나 존 D 맥도널드에 대한 당시의 위상이 어떤지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다만 이 책이 아쉬운 건 반세기가 지난 작품들을 모티브로 차용하면서 저들의 작품의 위대성을 뛰어 넘지 못했다는 것이다. 8편의 미스터리 소재들을 가지고 범죄의 재구성은 탁월했지만, 하이스미스의 벽을 뛰어 넘지 못한 수작 정도의 미스터리 소설이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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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8-09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작가가 이름을 들어본 것 같아서 찾아보니까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쓴 작가였네요.
유명한 소설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좋긴 하지만, 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쓰는 것은 쉽지 않을 거예요.
기억의집님, 오늘도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비 피해 없으시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8-09 22:07   좋아요 2 | URL
이 작품도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죽어요. 살인에 정당성을 부여하는데.. 페이지는 술술 넘어가는데 위대한 작품들을 차용하면서 뛰어 넘지 못한 건 아쉬워요. 지금도 비 제법 오는데 인천도 비 많이 오죠. 저도 집에만 콕 있습니다. 서니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22-08-10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댓글 썼는데, 저장을 안했네요.^^;
지난밤까지 비가 많이 왔는데, 괜찮으신가요.
오늘은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서 비가 오지 않았는데, 내일은 다시 올 거라는 뉴스 본 것 같아요.
기억의집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8-10 21:56   좋아요 1 | URL
오늘 날씨 선선하고 좋았는데.. 지금 비 오네요. 내일은 더 많이 온다고.. 비가 좀 그쳤으면 해요. 8월인데 날씨가 왜 이러죠!! 서니님도 낼 비 많이 온다 하니 조심하세요. 전 낼 바꼍 출입 아예 안 하려고요!!
 

마호로역 심부름집을 꽤 오래 전에 읽어서 줄거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재밌게 읽었다는 인상은 남아 있어, 번지없는 땅과 광시곡이 전자책이 출간할 때까지 기다린 후 전자책으로 읽었다.

번지없는 땅,의 초기 챕터를 읽는데, 확 끌어당기는 글의 맛이 아니여서 읽다가 접었다. 이상하다.미우라 시온의 작품 대부분을 재밌게 읽었는데 왜 이러지!!! 미우라 시온도 이제 나이를 먹어 이야기의 감이 완전 떨어졌나 싶어, 출간 연도를 살펴보니,13년도작이다. 작가가 76년 생이니 저 때만 해도 이야기의 감이 떨어질 나이는 아닌 것 같었지만, 첫챕터부터 끌어당기는 뭔가가 없어 일단 접었다.

그러다 며칠 전, 그래도 읽어보자 미우라 시온인데 싶어서 접었던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읽을 수록 재밌다. 나중에는 읽다가 웃겨서 죽는 줄 알았다. 꼭두 새벽에 다들 자고 있었을 때 잠이 안 와 읽던 책이나 읽는다고 읽었다가 주인공 다다의 사무실에서 더부살이 하는 쿄텐의 에피소드가 웃겨서 미치는 줄 알았다.

글을 재밌게 쓰는 작가인 줄 알았지만 이렇게 웃기는 작가였나? 빙그레 웃게 만드는 유머를 넘어 웃음 폭탄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매립되어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웃을일이 없었는데 이 책 읽으면서 한참 웃었다. 지금도 이 책의 교텐 생각하면 입가에 웃음이 저절로 지어질 정도로 말이다.

작가가 글쓰는 재주가 많다. 어떨 때는 감동적이고 어떨 땐 활기차고 이 책처럼 웃음 폭탄을 장착할 줄이야. 그리고 요즘 들어 나의 정치성향을 성찰 하는데, 쿄텐이 유아라는 초등학생에게 말한

“옳다고 느끼는 일을 하라고요, 하지만 옳다고 느끼는 자신이 옳은지, 언제나 의심해보라고 했어요(예스24전자책, 434p)”

라는 짧은 대목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이가 들수록 편협하고 보수적으로 변할 수 있는 나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할 수 원동력이 되는 말이었다. 어려운 말도 깊이 있는 말도 아니지만, 언제나 의심해 보라는 말, 인생에 있어서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자기 검증의 재생이 멈춤보다는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간만에 책 읽으면서 실컷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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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4-25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다고 느끼는 자신이 옳른지 의심해보라 ㅎㅎㅎ 막 찔리는 문구입니다 ~

기억의집 2022-04-25 20:17   좋아요 1 | URL
저 문구 좋었어요. 이 책 엄청 웃긴데.. 한편으론 저의 스탠스를 돌아보게 만든 작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