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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인 R. 타고르, 미술교육의 개척자 되다
최은주 지음 / 예술시대 / 2025년 6월
평점 :

[똑똑한 도서소개] 예술시대(뿌시낀하우스), 인도 시인 R. 타고르, 미술교육의 개척자 되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2025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하반기의 시작인 7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때쯤 되면 세월이 엄청 빠르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며 시간을 최대한 나누어 써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끔 합니다. 이른 폭염이 며칠 동안 이어지면서 습한 날씨라 엄청 덥고 그에 맞는 음식을 찾게 됩니다. 낮이 되면 너무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위 먹지 않게 건강에 최대한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도의 유명한 시인으로만 알고 있는 타고르가 인도의 미술 교육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은 국격이 추락하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마치 50년전으로 곤두박질친 듯한 느낌이 강했고, 혁신도 멈췄습니다. 더구나 리박스쿨로 상징되는 식민사관 교육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아직도 식민지적 요소가 짙게 남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식민사관의 대표적인 사례로 분홍색 건축물, 그리고 곳곳에 걸려 있는 홍매화를 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아직 식민지의 티를 제대로 벗겨 내지 못하고 있는 증거인데 이번의 내란 사건을 계기로 식민 사관적 건축물, 조각품 등 미술 작품에 대해서 일제강점기 요소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참고해야 할 미술교육적 요소가 등장합나다. 바로 민족주의적 미술교육이 되겠습니다. 한동안 대한민국에는 진정한 미술교육이 있었는지 싶을 정도로 낙후되어 왔습니다. 그마저도 앞서 말씀드린 바대로 일본 또는 서양의 영향을 받은 미술교육만 있었을 뿐입니다. 다른 분야는 발전하고 있습니다만 유독 미술 분야만큼은 제대로 된 발전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술 교육의 목적 중 인도처럼 민족주의에 기반한 미술교육을 하는 나라들이 몇몇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문학자, 시인으로 알고 있는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역시 그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로서는 미술교육과 인도 시인 타고르가 가지고 있는 타고르 특유의 교육철학이 가장 궁금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타고르의 교육철학을 통해서 대한민국 미술교육의 현주소를 제대로 알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이와 관련하여 좋은 책이 출간되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볼 도서는 "인도 시인 R. 타고르, 미술교육의 개척자 되다" 라는 책이 되겠습니다. 이 책의 핵심이 되는 타고르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고 인도에서는 위대한 시인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철학자이자 반식민주의 사상가입니다. 타고르는 이렇게 국내에 알려져 있었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마치면서
타고르는 교육철학자이자 예술적 민족주의를 주창하여 오늘날 인도의 미술교육 발전에 공헌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며 예술, 교육, 탈식민주의 등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어서 미술사로서 뿐만 아니라 최근 분초사회, 생성형 인공지능, 그리고 메타버스의 발달로 다시금 촉발된 인간소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찌보면 미술 영역에 속하는 책이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살짝 교육학적 요소와 인문학적 요소가 더해진, 진짜 민족주의가 무엇인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