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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사회성 - 자기를 지키며 당당하게 표현하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평점 :

사회성이라는 말은 비단 어른에게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아이들도 성장하면서 사람들과 만남을 갖고 서로 다름의 이해와 관계, 소통, 경험을 통해 배워 나가는데 이것이 자신의 사회성 성립에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 시작의 중요성을 시간의 흐르고 많은 만남이 이어진다면 괜찮아 지겠지 하면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간과한다. 그러나 어린시절 형성된 ‘사회성’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인성과 인격 형성에 크게 영향을 준다.
미국, 일본, 호주, 영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들은 아이들의 전인적인 발달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이란 것을 실행하고 있다. ‘사회정서교육’이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것을 통제할 줄 알며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기술들을 가르치고 있다. 뇌에 주입하여 암기하는
방식이 아닌 생활속에서 몸으로 겪고 배우게 하는 것인데 올바른 반응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별도의
교육시간이 있지만 국어, 수학, 과학과 다르게 구분 지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닌 연계해서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자존감 향상, 감정의 조절, 밝은
정서의 함양 등 지식 중심보다 정서 중심의 교육을 우선시 하는 것이 이들 교육의 특징이다.
평생의
사회성은 이처럼 어린 나이, 초등학교때 결정되는데 우리는 자신이 자라온 과정에 비추어 훈육을 하고 상당히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올바르지만 행동을 하면 금지 시키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이해를 시키는 과정이
빠져 있고 서로 공감하며 설득시키려는 것이 아닌 단문의 업다운의 지시만을 한다. 아이는 자신이 처한
문제에 대한 피드백을 원하면서 관심과 이해를 바라는데 우리는 자신의 경험만으로 아이를 다스리려 하는 게 현실이다.
결과 아이들은 교우관계에서 겉돌게 되며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받고 안된다는 주입식 교육에 극도로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게 된다. 학업만을 지향하는 교육의 현실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일방적인 훈육의 부모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책은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자아를 지키고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놀이와 같은 대응과 표현법, 대화의 기술을
말하고 있다. 사소한 게임과 같은 일련의 방법과 즐거운 대화일 수도 있지만 성취에 대한 기쁨에 대해서는
겸손함을 익힐 수 있고 실패에서는 좌절하지 않고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생각을 고취시킨다. 겸손과
배려 있는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올바른 소통을 통해 아이는 건강한 정서를 함양 시킬 수 있다.
사회성은
스스로 많은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스스로 자라나는 것이 아닌 올바른 이해와 생각, 자신감으로 형성되는
것을 알고 그 시작과 이해의 바탕을 부모가 맞춤 교육을 통해 지양해야 할 것을 책은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