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공공도서관 배경의 <도서관 비명 살인 사건>이라는 소설을 집필 중인 호주 소설가 '해나 타이곤'
자신의 오랜 팬이자 보스턴 거주민 '리오 존슨'에게 소설의 베타 테스터를 부탁하게 됩니다.
그렇게 리오의 피드백이 이어지는데...
격자로 삽입되었던 이야기 <도서관 비명 살인 사건>은
차기작의 영감을 찾아 헤매던 미스터리 소설가 '위니프리드 킨케이드(보통 프레디라 불림)'는 보스턴공공도서관에서 글을 써보겠다며 열람실에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 사람을 마주하게 됩니다.
프로이트를 읽으며 양팔 어깨부터 손목까지 문신이 가득한 젊은 여자_마리골드 아나스타스
하버드 로스쿨 스웨트 셔츠를 입고 고전적인 외모로 어깨가 넓고 턱이 각지고 턱 한 가운데가 갈라져 있는 젊은 남자_케인 매클러드
젊지만 더 이상 소년다운 느낌이 없는, 노트북으로 일을 하는 남자_윗
이 세 사람을 자신의 이야기 속에 담고자 합니다.
프로이트 걸, 만화 주인공 턱, 잘생긴 남으로.
바로 그때, 비명이 날아듭니다.
날카롭고 겁에 질린 소리.
그러다 비명이 멈춘 뒤 일순 정적이 흐르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이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되고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프레디는 노트북을 열어 잘생긴 남, 만화 주인공 턱, 프로이트 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생각이 비명에 머무르게 되고...
그런 일에 어떻게 아무런 설명이 없을 수 있을까?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고, 그럴 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을 텐데...
다음 날
"...... 보스턴공공도서관에서 청소부가 젊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훗날 이슈가 될 '캐럴라인 펄프리 살인 사건'이었고 네 사람은 목격자가 됩니다.
서로가 서로의 알리바이인 네 사람.
그러던 어느 날.
프레디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
내 말을 자르는 비명, 남자 목소리가 아니다. 여자의, 겁에 질리고 들어본 적 있는 소리. 이건 캐럴라인 펄프리의 비명이다. - page 85
그리고 아파트 현관문 사진이 전송된 겁니다.
겁에 질린 프레디.
발신자 번호를 확인하자
케인
케인은 폰을 잃어버렸다고 했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리오가 해나에게 소설에 대한 피드백은 조금씩 도를 지나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