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초등 사회의 생명 4-2
기탄교육 편집부 엮음 / 기탄교육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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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교과목 중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사회가 아닐런지...평소 신문이나 뉴스를 보지도 않아서인지 사회를 어려워한다.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고 학교에서 배우는것 외에 배경지식이 없으면 따라가기 힘든 과목이다. 수학이나 영어는 단과 학원이 있어 많은 아이들이 학원에서 중점적으로 배우는 과목이다. 하지만 사회는 중요하지만 그만큼의 시간을 들이지는 않는다. 물론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잘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종합학원을 다니며 사회 공부를 하고 있다.

<사회의 생명>에는 다양한 그림 자료와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어 아이들이 그리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시험에 잘 나오는 교과서 개념을 통해 중요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자세히 다루고 있다. 학교마다 시험문제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다루는 부분들은 있을 것이다. 그런 내용을 중심으로 개념 종리를 해두었다.
시험에 잘 나오는 기초 탄!탄!문제에는 기본 개념 정리를 끝내고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아이들이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이 부족한 점을 알 수 있다.
시험에 잘 나오는 실력 쑥~쑥!문제에서는 좀더 깊이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기본 문제를 해결하고 좀더 난이도 있는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자신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시간이다.

사회는 어렵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기본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면 그리 어려운 과목이 아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는 이 책을 보며 스스로 읽고 풀어나가려 한다.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지만 꾸준히 책을 읽으며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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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즈 - Couple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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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젠틀맨 유석 김주혁
귀여운 내숭녀 애연 이윤지
섹시한 바람녀 나리 이시영
순청파 마초남 병찬 공형진
들러리 전문 복남 오정세 

5명의 배우가 연기를 펼치는 이 영화는 한마디로 유쾌한 영화이다.
공형진님의 코믹 연기는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고 다른 배우들의 잔잔한 코믹 연기도 빼놓을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방송에서 소심한 A형이라 밝힌(?) 김주혁님의 연기는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소심한 A형들은 공감하고 마음이 가는 캐릭터라 생각^^ 맹한듯한 느낌을 주어서인지 그닥 밉지만은 나리. 어쩌면 우리도 그녀처럼 편한삶을 원하는 것이 내재되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원하는 커플을 부정할 수만은 없다. 귀여운 표정과 목소리로 우리를 즐겁게 만드는 애연. 이윤지씨가 그런 목소리로 연기하는 것이 왜이리도 귀여운지...다른 분들에 비해 오정세씨의 연기는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작품만으로도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준건 사실이다. 이 영화에서도 다른 배역들보다는 우리게게 가장 큰 웃음을 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커플이 되고픈 5명.
서로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듯 한 이들은 우연이라는 이름아래 어쩌면 필연의 만남이 이루어지는데...
5명의 인연도 만만치 않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굴 이들은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 과정을 이야기하려다보니 영화 속에서 이들이 만나는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여주게 된다.
그래서일까?
나중에는 우리가 그 만남을 예측하고 같은 장면의 반복이 조금은 지루한 느낌을 들게 한다.

 전문가가 아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아직은 좋은 점만 많이 보인다. 그리고 좋은 점만 보고 싶다.
근심걱정 날리고 웃음을 전해주는 영화.
쓸쓸한 가을이라 그런지 유난히 커플이 되고픈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
커플이 없는 분들은  우울해지지 말고 이 영화를 보며 그런 슬픔은 잠시 접어두고 편안히 웃을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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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 - The Four Time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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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은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를 배경으로 네 개의 생명과 자연의 순환을 그린 영화라고 합니다.
네 개의 생명은 늙은 목동, 아기 염소, 전나무, 숯의미합니다.

함께 영화를 본 아이는 영화가 끝나고 들리는 소리라고는 염소 소리와 방울 소리 뿐이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말이 없습니다.
듣기에 익숙한 우리들은 영화를 보며 조금은 지루할지 모르지만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없지만 마음으로 들여다 보고 들리는 소리는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에게 기침 소리만 들려주는 늙은 목동. 어찌 보면 힘들고 지친 삶을 살고 있는듯 보이는 목동. 기침을 낫게 해주는 약이라 믿고 있는 교회 먼지를 얻기 위해 매일 아침 신선한 우유를 갖다 줍니다. 매일 밤 목동이 물이 담긴 컵에 검은빛의 가루를 타서 먹는 것이 무엇인가 했더니 바로 교회에서 얻은 먼지ㅠㅠ 어늘 날 산에서 볼일을 보다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약(?)을 잊어버린 목동. 약을 기 위해 산에 가고 교회를 찾아가지만 결국 얻지 못해 죽음을 맞이한다.

늙은 목동이 죽은 후 아기 염소가 탄생하는데...태어나서 힘들게 걷기 시작한 아기 염소. 다른 염소들과 들판으로 나갔다가 무리에서 떨어져 길을 잃게 된 아기 염소는 전나무 밑에서 영원한 잠에 들게 됩니다. 그 곳의 전나무는 마을 축제에 사용된 후 나중에서 숯으로 탄생하게 되는데...

네 번의 연결고리를 보면서 우리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우리의 골을 연상케 하는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 늘 바쁘고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들에게 잠시 쉬어 나를 보고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시간을 만들어 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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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 - 생각의 속도와 논리의 차원이 다른
박보영 지음 / 행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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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토론은 친구 간에, 가족 간에 이루어지는 이야기 토론이 아니라, 국회나 정부, 학회나 세미나, 또는 국제 혹은 외교 등등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상호 대립적인 의견을 갖고 임하는 형식화된 토론을 의미한다. - 추천의 글 중에서

토론이나 토의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봤지만 대립 토론이라는 말을 그리 익숙치 않다. 우리가 알고 있는 토론도 참여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자주 보는 토론 장면은 상대방의 이야기에 끝까지 귀기울이지 않고 중간에 말을 끊고 심지어 화를 내며 삿대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의견이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틀리다는 생각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나 또한 토론에는 익숙치 않다. 학교에서는 주입식 교육을 받았고 사회에 나와서도 주어진 일을 했을 뿐 누군가와의 토론이나 토의를 그다지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그러기에 대립토론이라는 말은 더 어렵게 다가온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와는 다르게 토론식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일까? 오히려 얼굴을 붉히며 언성을 높이는 어른들보다는 한층 성숙하게 토론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들이 대립 토론을 못하는 것은 왜일까? 책에서 언급한 것처런 인내심이 부족하고 실천력이 부족하며 협동심이 부족해서이다. 또한, 경청하는 자세가 되어 있지 못하거나 집중을 하여 들어주는 능력이 부족해서이다.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가 부족하다는 이유도 책에서 말하고 있다. 이런 기본적인 자세를 갖추지 못하다면 대립 토론은 할 수 없는 것이다.

대립토론 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 여러 가지를 이야기 하였지만 내가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읽기 능력이다.
세종대왕의 '백독백습' 즉 "쉬운 책 여러 번 읽어라"
다산 정약용의 '정독' 즉 "스스로 목펴 정해 완독하라"
케네디의 '비판적 독서' 즉 "의문 갖고 논리를 키워라"
처칠의 '생산적 독서' 즉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하라"
대립토론을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책읽기가 아닐런지..아직은 아이가 책을 분석하면서 읽지 못하기에 다양한 책읽기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통해 대립 토론에 대한 정확한 의미와 필요성, 대립토론을 잘하기 위한 방법들에 알 수 있었다. 어렵고 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우리들도 조금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제는 방송에서 상대방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화를 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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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 지도 따라 굽이굽이 역사 여행 500km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0
김하늘 지음, 박지훈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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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아래에 있는 검룡소에서 퐁퐁 솟아 올라 서해 바다까지 힘차게 흐르는 강입니다. - 본문 4쪽

자주 가는 곳이지만 그리 많은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들이로 가는 장소이기도 하고 차를 타고 지나갈 때도 늘 만나는 한강입니다. 이렇게 친근한 곳이지만 그만큼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전에도 아이들과 한강에 다녀왔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이 책을 가져가 함께 보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아이들과 다녀온 한강 >

아이들이 학교에서 아리수를 마시는 데 한강의 옛 이름은 아리수였다고 합니다. 아리수는 '크고 넓은 물'이라는 뜻입니다. 아리수라는 이름 말고도 대수, 한수 등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보는 한강이 아니라 강원도에서 시작되어어 서해까지 흘러가는 한강 500km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월에 이르러 한강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이 곳에는 가슴 아픈 전설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조선의 여섯 번째 왕인 단종은 즉위 3년만에 삼촌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깁니다. 앞으로는 서강이 흐르고 뒤로는 절벽이 우뚝 솟은 청룡포로 유배를 간 단종. 이 곳은 배가 없으면 들어 올수도 나갈 수도 없는 자연 감옥이였다고 합니다. 단종을 다시 임금 자리에 앉히려는 것을 안 세조는 단종을 죽인 후 죽은 시신을 강물에 버리고 단종 시신을 거두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엄홍도가 한밤중에 몰래 단종을 묻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한강이 흐르는 곳의 전설과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읽으며 한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더울 때 강바람을 맞으며 나들이 장소로만 생각했던 것이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도 들게 합니다. 우리의 것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는 것이...한강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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