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학적성시험의 논술 기출 문제를 접했을 때의 그 막막함, 답답함, 어려움의 충격,,,,
과연 내가 이문제를 풀 수 있을까,,외계인이 지구에 내려와서 논술 문제를 풀라고 낸 문제인가,,
리트의 논술은 인간이 풀 수 있는 경지가 아닌 것 같았다,,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거지,,
로스쿨에 먼저 들어간 얘들은 학원에 다니라고 한다.
학원에 다니는 친구의 책을 빌려서 봤는데 책이 허접했다,,
이런 논술책은 나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성의가 없었다.
나에게 논술기본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서 로스쿨학원에서 이 책 저 책을 찾아 봤지만 공부에 대한 불안감만 더 가중되었다.
기출 문제를 2시간 동안 2 문제를 푸는데 한 숨만 푹푹 나왔다.
제시문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도 안되고 문제 자체의 요구 조건도 너무 어려웠다,,
원고지에 문제를 푸는데 제시문에 나오는 내용을 거의 그대로 베끼고 있었다,,
제시문 내용을 완벽하게 독해를 못하니까 문제에 맞게 나의 논거나 주장을 펼칠 수가 없었다,,
그 때의 좌절감이란 우주의 크기만큼 컸다.
이 책을 접하는 순간 그 우주의 좌절감을 날리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들었다.
우선 두께가 두껍다,,
두껍다는 것은 내용이 알차다는 것이다,,
책을 펼쳤을 때 이 책으로 공부하면 논술뿐만 아니라 추리논증도 대비할 수 있겠구나라는 기쁨이 생겼다,,

이론의 내용이 논술에도 해당되지만 추리논증도 해당이 되었다.
추리논증도 로스쿨학원 기본서로 보는 것으로는 약간의 부족함을 느껴서 여러가지책으로 공부하는데 이 책도 유용한 것 같다,,
책을 한 장 한 장 날짜를 정해서 보고 있는데 그 동안 몰랐던 논증부분과 독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형식논리학도 중요하지만 너무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하라고 한다,,
논리란 사실 판단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도구이다,,
논리가 우리에게 드러나는 모습은 글의 짜임새,말과 말,글과 글,문장과 문장,문단과 문단의 관계속에서 드러나고 전개된다,,
이 논술을 시작하는데 논리에 대해 알아 채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 모든 것을 연결하는 것이 접속표현이다.
논리는 접속표현으로 명시된다.
이런 것을 알려 주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로스쿨시험을 보기전에 이 책을 만나서 정말 행운이다.
접속표현의 정확한 사용은 논증 구조의 정확한 분석과 파악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논리의 결여,논리의 비약,논점 이탈 등으로 논리적 오류와 모순이 발생할 경우,논리력, 즉 논리적 사고는 힘을 잃고 마는데 이를 검증하는 것이 접속표현이다.

논리력이란 사고력 그 자체라기보다는 사고를 표현하는 힘, 표현된 사고를 제대로 읽어 내는 힘, 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힘, 그 힘들은 접속표현의 정확한 구사에서 나온다.
논리력만 갖고 있어도 엄청난 능력이 될 것 같다.
언어이해책을 보면 접속사에 주의를 해서 항상 책을 읽으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접속사에 신경을 쓰면서 글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중에도 기본이 되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어떤 글을 읽던지 접속사를 보면 줄이나 표시를 할 수 없는 입장이더라도 머릿속으로 줄을 쳐야 겠다.
"뇌야,,접속사에 밑줄 쫙~~그어라"라는 암묵적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이 책은 논술에 도움이 당연히 되고 추리논증에도 도움이 된다.
거기다가 언어이해에도 도움되는 이유가 언어이해 제시문과 비슷한 문제들이 나와서 정말 유용했다.
이 책을 읽고 언어이해나 추리논증 문제를 푸니까 더 답과의 만남이 잦아졌다.
그럴 때 할렐루야~~라고 속으로 외치고 싶다.
실제 시험에서도 꼭 그럴 것이다.
답이 나에게 손짓을 하고 눈을 맞출 것이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테스트나 문제들이 이론을 적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글을 읽을 때 부가와 전환이 접속관계를 갖는 전후 문장중의 어느 하나에는 전체 글의 가장 핵심이 되는 주장글을 담고 있다.
이 포인트는 주장의 방향을 확인한다.
주장의 무게를 판단한다.
문장의 둘의 무게를 따져 좀 힘이 실린 주장을 파악하면 중심 주장글이 되고 다른 한 주장은 그 중심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장이다.
접속표현으로 이어지는 두 문장의 주장의 방향이 바뀌는 경우에는 다음 둘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다.
먼저 바뀐 뒤의 주장이 더 강조되면 전환관계가 되므로 이어지는 문장에 중심 주장글이 들어 있게 된다.
바뀐 뒤의 주장이 부차적일 경우에는 앞의 문장에 중심 주장글을 담는다.
여러 단락으로 구성된 장문의 글일 경우에는 논의의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글의 주장을 제대로 파악하기 까다롭다.
이 까다로운 것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각 단락마다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으로 구성되고 또 단락 안에도 복수의 접속표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그만큼 논의를 정리해가면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논증적 글쓰기를 위한 다양한 접속표현은
해설:곧,즉, 다시말하면,바꾸어 말하면,다른 말로 하면,내용인즉,사실인즉
예시:예를 들어,이를테면,가령,예컨대
이유:왜냐하면,그 까닭은,그 이유는, 그 원인은
결과: 그러므로,따라서,이런 이유로, 그렇기에,결국,결론적으로,그래서,그렇다면
부가:그리고,또한,더구나,게다가,뿐더러,아울러,그 위에
전환:그러나,그런데,그렇지만,하지만,반면,어쨌든,아무튼,한편, 다음으로,돌이켜 보건데
보충:단,다만,특히,뿐더러,만약,만일,요는
접속사를 정리해 놓은 것을 보니까 머릿속으로도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문장들을 보면 연역적, 귀납적 추론의 기본이 되는 논리적 사고 유형으로서의 삼단논법 역시 각각
의 명제를 전제로 하여 결론을 찾아내는 것으로서 논증구조를 살피는 한 방법이다.
삼단논법에 의한 논리적 추론은 각각의 주장글을 찾아내 이를 명제로 구성하고 판단해낼 수 있는 고도의 독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고도의 능력이 있다면 논술이나 추리논증,언어이해를 공부하는데 전혀 걱정이 없을 것 같다.
정말 갖고 싶은 능력이다.
글을 읽을 때 가장 먼저 적절한 접속표현을 사용하여 주장글을 찾아내고 각각의 주장글의 우열관계와 인과관계를 파악하여 중심 주장글을 찾아내고 나머지 주장글을 그 중심 주장글의 전제 또는 해설로 파악하는 것이 독해의 이해력을 보다 쉽게 한다.
처음에 이 책을 접하기전에는 논술때문에 우주적인 절망감을 가졌는데
이 책을 접하고나서는 우주최고의 논술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12월에 로스쿨합격수기를 쓸 때 논술책은 이 책을 보라고 꼭 쓸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