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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경영시대 - 대기업부터 골목식당까지
앤 프란시스 지음, 최선미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여자는 긴생머리에 원피스를 입고 청순한 말투와 귀여운 몸짓으로 전 아무것도 못해요,,절 보호해 주시겠어요? 라는 눈망울을 가져야 한다는 편견이 많이 사라진지 오래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나 힐러리 클린턴, 줄리아 길라드, 낸시 펠로시,박근혜 같은 여성들은 그 앞에서만 서도 위축되게 만드는 여성들이다.
그녀들은 겉모습만 봐도 압도적인 권위와 카리스마를 풍긴다.
그녀들은 팬트슈트를 즐겨입지만 스카프나 브로치로 화려함을 더한다.
요즘에는 페미니즘이나 여성의 권리를 얘기를 하는 것조차도 뻘쭘한 시대가 되었다.
세상과 남성은 여성의 변화속도를 따라 오지 못한다.
한 쪽에서는 여성이 대통령이 되고 기업의 CEO가 되는데 또 한쪽의 여성들은 자존감이 낮고 남성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서 사회적인 활동을 저지받는다.
아주 보통의 여자들은 외모에 신경을 쓰고 신데렐라를 꿈꾸지만 신데렐라가 된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아무도 모른다.
세상과 남성은 여성들에게 외모적으로 아름다워지고 수동적으로 행동하기를 암묵적으로 강요받고 족쇄를 채운다.
세상은 여성들이 살아가기에 아직도 자유롭지는 못하다.
기존의 여성을 억압하는 사회규범과 문화에서 자유로워지고 남성위주의 상식을 뒤집는 여성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딸들의 경영시대는 가족기업을 지금까지는 아들들이 승계를 했는데 이제는 딸들도 승계를 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딸들이 경영을 하는데 있어 가장 도움을 주는 사람은 엄마와 남편이라고 했다.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배우자가 육아와 집안일을 같이 하면 여성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전혀 없다.
여성이 사회생활을 할려면 결혼 포기해야하고 남성스러워야 한다는 착각을 지금까지는 많이 했다.

유능한 여자들은 많은데 성공한 여자가 적은 이유는 목표지향적인 남성 사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관계지향적인 관계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윗자리에 올라갈려면 카리스마,권위,강한 추진력,도전정신이 여성에게도 있어야 한다.
여성이 직장에서 프로처럼 강하게 밀어 붙이면 차갑다는 얘기를 듣고 감정적으로 하면 약하다는 얘기를 듣는다.
여성은 강하면 강하다고 뭐라고 하고 약하면 약하다고 뭐라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핑크리더십시대라서 여성의 따뜻함이 먹히는 시대가 되었다.
윗자리에 있는 여성은 부드럽지만 과도하게 남성적으로 보이지 않아야 하고
올바른 방식들을 고수해야 한다.
이게 도대체 뭔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여성지도자들은 치마보다는 슈트차림을 입고 언어나 전달사항을 미사여구없이 사용한다.
가족사업을 승계하는데 있어 멍청한 남성들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실력을 키우기 위한 일과 사랑을 나누라는 얘기가 있다.
뉴욕패션계의 대모인 다이앤 본 퍼스탠버그는 미디어재벌 배리 딜러와 재혼했지만 남편의 부와 명예는 별개라는 식으로 그녀는 항상 자유롭고 독립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런 여성들도 정말 멋있는 것 같다.
딸들의 경영시대에도 경영승계를 받고 싶은 딸은 부모의 생각에 치우치거나 맞추려고 하지말고 자신만의 생각을 할 줄 알고 자신의 의견을 내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커리우먼의 롤모델의 교과서인 버버리 CEO 안젤라 아렌츠는 경제지의 파워우먼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그녀는 버버리를 영국적으로 부활시켰으며 25년 동안 일을 하면서 단하루도 쉬지 않았다.
그녀에게 직장은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인생의 연장이었다.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성공한 그녀도 세 아이의 엄마이다.
난 이렇게 성공한 여성들을 보면 나의 미래의 모습도 그녀들처럼 되기를 꿈꾼다.
하지만 나의 주변에는 아직도 신데렐라를 꿈꾸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딸들이 경영승계를 하면 이제는 남자들이 남데렐라를 꿈꿀지도 모른다.
세상은 이제 여성도 대통령이 되고 사회나 기업을 리더로 받아 들이기로 변화되고 있는데 드라마에는 여전히 신데렐라가 너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신데렐라는 똑똑함이나 성실함으로 무장하고 재벌가로 진출한다.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그 재벌이 드라마에는 정말 많다.
물론 가끔 재벌들이 있기는 하다.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독립을 두려워하는 여성들이 무의식적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보살핌을 바라고 자신의 일생을 변화시켜줄 사람의 출현만을 기다리는 심적 의존 상태이다.
독립적으로 살지 못하면 불행한 인생은 보장되어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성공해야 하고 내가 최고가 되어야지 다른 사람들을 기다려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답답한 일이다.
신데렐라는 아름답고 연약한 여성을 상징한다.
우리 나라도 어느때엔가는 여성들에게 세상을 전부가지고 성공을 하라고 사회적으로 외쳤지만 다시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사랑만 없는 왕자님인 부자남편을 만나라는 식으로 변화되었다.
박근혜대통령이 등장하고 부터 다시 여성들이 사회에서 핑크시대를 구축하라고 변하고 있다.
핑크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신데렐라가 된 그 이후는 재벌가에 들어가서도 인정받기가 녹록치 않다.
재벌가의 쟁쟁한 사람들 사이에서 출신성분을 평가 받고 무시를 당한다.
재벌가에서 버티지 못하고 뛰쳐나오는 경우도 많다.
이제는 신데렐라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귄위와 성공을 쟁취해야 할 때라서 딸들의 경영시대는
시대에 부응하는 책이다.
나도 내가 성공한 커리우먼의 로망의 대상이 정말정말 되고 싶다.
아름답고 성공한 여성은 보통 여성들이 가지지 못한 무언가를 발산한다.
과거에 여성교육부 장관과 여성 환경부 장관을 직접 만났을 때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고 그녀들은 화려한 화장이나 패션을 입지 않았는데도 빛이 났다.
치열하게 살아 온 삶의 열정일 것이다.
여성 CEO는 착한척하면 무시당하고 강한척하면 악녀라고 이래도저래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지침서가 딸들의 경영시대에는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여성들이 기업이나 정치계의 리더로 나설 것이다.
거기에 맞는 여성적 리더십이 나와야 할 때이다.
여성적 리더십은 치어리더 같이 격려를 하는 리더십이 되어야 한다.
여성적 리더십은 어르고 달래고 조화를 잘 이루는 리더십이다.
남성적 리더십이 독단적이고 상처를 줄 수도 있는 리더십이라면 그 반대인 것이다.
핑크리더십은 권위는 쓰레기통에나 버리라고 했다.
직원들이 여성리더에게 지적을 해도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지적을 받아 들이는 것이다.
소통이 이루어지고 인간적인 면모도 공유할수록 좋은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따뜻한 리더십은 직원에게 핵심을 다그치기보다는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나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이 진짜 이긴 것이다.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톱이된 여성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따뜻한 리더십은 철의 여인이지만 아랫 사람에게는 강압적이지 않다.
그녀들은 다른 사람들을 지휘하거나 통제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녀들은 아랫 사람들도 존중하고 다른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만 할뿐이고 치어 리더처럼 기운을 북돋워 주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
혼자만 잘할려고 힘들어하지 말고 솔직하게 애기를 하고 도움을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여성이 리더가 되었을 때는 남자들이 그것을 받아 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음모나 승진을 조작해서 그 자리에 올랐다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내기도 한다.
권력을 가진 여성들을 남성들은 인정하기를 싫어 한다.
명령을 하달하고 기업이나 정부가 돌아가게 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이 여성이 아니라 리더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당당해야 한다.
직원들중에는 상대하기 힘들거나 수준이 낮고 유치한 사람들도 많다.
말끝마다 여자가 어떻고 하고 야한 얘기를 한다거나 여자가 어떻게 이렇게 높은 자리까지 올랐을 까라는 의구심의 눈초리를 계속 보낸다.
그럴때는 절대로 상대하지 말고 무시해 버려야 한다.

리더가 된 여성들은 남성처럼 행동하거나 말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여성이 리더가 된 것은 자신의 장점을 잘 발휘했기 때문일 것이고 여성스러운 리더라고 해도 그 여성은 아무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권력자이다.
리더가 되면 성적코드는 버리고 호감스타일이 되어야 한다.
윗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인내와 아부도 했을 것이다.
높은 자리에 올랐다고 완벽해질 수는 없다.
아주 가끔 인간적인 면모도 허락해야 한다.
여성리더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남성들은 남성이 우월하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무시하고 자신의 실력과 커리어에 집중하고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자리에 반드시 올라야 한다.
요즘 존경하는 여성은 발레리 트리에르 바일레이다 .
기존의 상식을 깨는 정말 멋있는 여성이다.
이렇게 멋진 선배 여성들이 이런 책을 읽고 많이 나와야 한다.
저널리스트인 안나 캐바나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는 워킹 맘이고 퍼스트레이디이다.
그녀는 워킹 맘과 퍼스크레이디를 병행한다.
일반적인 퍼스트 레이디들은 일을 그만 두는데 그녀는 일을 그만 두지도 않고 국가의 지원도 받지도 않는다.
대통령관저인 엘리제궁을 거부하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머물고 퇴사 대신에 정치부에서 문화부 기자로 옮겼다.
이래적이고 일반적인 것을 깨는 여성들이 정말 멋있는것 같다.
가족기업을 승계 받기를 원하는 여성들도 상식을 깨는 행보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