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st/triceps .1시간 10분 605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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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착적응의 어려움 탓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던 것이 딱 멈췄다. 관련해서 쓰고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 그렇게 된 것이다. 이젠 시계를 맞춰놓지 않으면 다시 새벽 다섯 시를 넘겨 눈이 떠진다. 늦게 일어난 탓에 근육운동 후 달리기는 할 시간이 없어 나중에 조금 걷는 것으로 칼로리 burn만 갈음했다. 


살을 빼려면 fat이 빠져야 하는데 이건 달리기를 비롯한 적정수준의 심박수와 땀이 나는 유산소를 무조건 해야 가능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수준으로 매일 걷는다면 모를까 보통 3-4마일씩 걸어서는 건강유지야 되겠지만 눈에 띄는 몸의 변화가 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해서 계속 달리기를 하려고 노력하고는 있는데 아직은 일주일에 3일을 뛰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체력도 습관도 다시 만들어야 하고 몸도 잔부상을 견디며 적응시켜야 하는 것이다. 당장 어제 뛴 후 왼쪽 무릅과 오금이 아프다. 오늘을 필히 하체를 하는 날이었기에 knee brace를 끼고 스퀏 등 다관절하체운동을 수했했으나 더 나빠질까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내일은 chest/triceps 후 달리기를 하는 루틴인데.


가히 한국 SF의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많은 SF작가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김초엽작가의 작품. 몇 번인지 잘 안 잡혀서 조금 두었다고 이번에 읽으니 술술 잘 읽어진 것을 보면 확실히 책이란 많이 사서 쟁여두면 읽을 날이 꼭 온다는 내 생각이 맞는 것 같다. 술도 사람도 많은 것들이 시기와 장소를 타는데 책도 그런 면이 있는 것이다. 


Last of Us를 연상시키는 과거 어떤 사건 이후 인류는 지상을 포기하고 지하에서 살아가고 있다. 지상을 탈환하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인류로부터 지상을 가져간 존재를 말살하려는 세력과 그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인류와 공존하기 위한 진화(?)를 조금씩 받아들이는 그 존재들. Last of Us가 미국판 좀비 아포칼립스와 Doomsday 판타지의 다소 저차원적인 무대에서의 이야기라면 '파견자들'은 확실히 더 나아간 깊은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것 같다. Last of Us도 그 자체로 재미있는 게임이고 드라마버전도 나쁘지 않지만 LOU에서의 고민은 survival이라는 일차원적인 문제라면 이 작품은 어쩌면 LOU의 세계관이 더 오래되어 완전히 자리잡은 다음에 나올 고민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편집자k의 방송에서 김보영작가가 나와서 많은 한국의 SF작가들을 소개하는 바람에 또다시 장바구니가 꽉 차버렸다. 책을 살 돈과 쌓아둘 공간을 무시할 수 있다면. 그냥 행복하고 싶다.































'마의 산'을 여러 차례 읽고 던지기를 반복하면서 어렵게 독파한 이래 토마스 만은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작가가 되었다. 작품세계의 심오함은 잘 모르겠지만 '마의 산'에서 느낀 몽환적이고 이계스러운 이야기에 끌린 탓이다. 작품을 읽는 건 쉽지 않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요즘의 문체가 아닌 단어를 복잡하게 열거한 긴 문장으로 된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단편은 특히 여러 번 읽었는데 그렇게 계속 읽다보면 조금씩 그 본질적인 모습을 아주 미약하게나며 들여다 볼 수 있다.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은 아직 조금 시간을 두고 다시 봐야할 것 같지만. '마의 산'은 언젠가 지금 구해놓은 다른 번역으로도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한 해에서 해가 제일 길다는 하지가 무색하게 이곳은 기후변화 탓에 아침과 저녁으로 찬 바람이 많이 부는 선선한 날씨가 가끔씩 오는 더위와 함께 어우러져 점점 더 균형을 잃어가는 것 같다.


대통령 하나 바꾸기가 이렇게 어려웠는데 그 하나 바뀐 것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는 요즘이다. 검찰이란 고쳐서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이 똥내나는 것들을 칼로 써야하는 것에서 많은 어려움이 나온다. 내란특검을 lead하는 자도, 고검으로 들어가버린 그의 결정도, 지금 곳곳에서 일어나는 똥검의 저항도 맘에 들지 않는다. 


온갖 고문과 협박으로 사건을 조작했던 고문검사 주대평의 아들이 자라서 주진우라는 내시상의 똥검-구쾌의원이 되었으니 그 내시의 부자아들은 뭐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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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5-06-21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편집자K 김보영 작가님 유튜브 보고 추천 책 다 빌리고 사고 난리 났네요. 다른 유튜브도 찾아보고 뭔가 강한 설득력이 있는 작가님인 듯요.

transient-guest 2025-06-21 11:04   좋아요 0 | URL
거침없이 이 시대의 유명 SF자까들과 작품 배경설명도 그랬고 우리나라 SF에 여성작가들이 많은 이유엔 페미니즘이 있었다는 사실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잉크냄새 2025-06-22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살 빼기는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식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transient-guest 2025-06-22 10:5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운동 식단에서 식단이 90같아요 ㅎㅎ 전 술만 적게 마시면 간식도 안해서 운동으로 잘 빠집니다 결국 문제는 술이에요 ㅎㅎㅎ
 
토니오 크뢰거 / 트리스탄 /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
토마스 만 지음, 안삼환 외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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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그의 단편을 읽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그리고 마의 산에서 느낀 모티브 이상으로 보이는 작품은 토니오 크뢰거, 베니스의 죽음 정도. 거의 모든 작품들이 마의 산으로 가는 여정처럼 느껴진 것이 대부분. 우공이산 프로젝트 8권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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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1시간 9분 601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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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2.1마일 45분 226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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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두/어깨 1시간 18분 676칼로리

treadmill 걷기/달리기 인터벌 .25-1-.25-1.25-.25-.25-.25 - 3.5마일 42분 31초 450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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