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라고 하면 사람들은 마음이 무거워지거나 외면하고 싶다고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환경문제는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문제이고,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주제니까요.
- P10

생활이 단순해지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면서 삶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어요.

- P21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이 있는 한 주 동안에는 충동구매 하지 않기, 광고에 속지 않기, 사은품에 현혹되지 않기, 홈쇼핑중독에서 벗어나기, 쇼핑 습관 고치기, 물건을 재활용해서 쓰기, 환경을 생각하는 물건을 사기 등을 실천할 것을 권하고 있어요.
- P29

미국 CNN 등 외신에서도 의성 쓰레기산을 보도하면서 국제 사회에매우 부끄러운 뉴스가 되었어요. 이 문제가 처음 알려진 후 5년이 지나서야 쓰레기산을 말끔하게 치울 수 있었는데, 처리 비용이 무려 282억원이었다고 해요. 이렇게 몰래 버린 쓰레기가 쌓인 쓰레기산이 의성뿐아니라 전국 여러 곳에 존재한다는 추가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어요.
- P42

이런 유리 조각을 모아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있어요. ‘비치코밍beachcombing‘은 해변beach과 빗질combing을 합친 말로 바다를 빗질하듯이바다 쓰레기나 표류물을 줍는 활동을 말해요. 
- P64

환경부는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서 생태여행이 가능한 대표적인여행지 29곳을 생태관광 지역(2022년 기준)으로 선정했어요. 제주 동백동산습지, 서귀포 효돈천·하례리마을,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양구 DMZ,
강릉 가시연습지·경포호, 울진 왕피천 계곡, 창녕 우포늪, 울산 태화강,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마을 등 모두 개성 넘치는 지역들이에요.
- P151

우리가 메일을 주고받거나 읽지 않은 메일을 쌓아두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인터넷 사이트를 가볍게 클릭하기만 해도 데이터센터에서 정보를 처리하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해요.
- P220

이렇게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RE100 Renew-able Electricity 100% (재생에너지 100퍼센트)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요. RE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 전력량 100퍼센트를 풍력, 태양광같은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언하는 국제 캠페인이에요.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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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심씨 베이스 기타를 잡다
최영재 (지은이) 인디펍 2024-11-29,126쪽, 음악 에세이 #독립출판

🎶 앗트 최영재님의 직장인 밴드 이야기. 예전에 문학소매점에서 북토크+독립출판 하는 방법까지 적은 인원이 모여 서로를 어색하게 응원했었다. 그리고 그 세명은 다 출간을 하고 페어를 나갔다. 이상하게도 그 날 하루 잠깐의 시간이었으나, 나는 두 분다 모두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었다. 각각 베이스와 고양이라니. 이 소재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

🎶 2009년 즈음 회사 후배와 구리에 전세로 살게되었다. 신당동으로 전철을 타고 다니다가, 카풀을 통해 경기 광주 이전한 사옥으로 출근하던 시절. 우리는 항상 힘들고 바쁘고 우울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우울증을 꺾는 마음은 음악. 낙원상가를 가서 디피 야마하 P90과 베이스 스윙 G1을 입양했다. 그러나 바빠서 얘들을 연주하거나 레슨 받을 시간도 없고 방치. 13년 용인수지로 이사하고 나서야 야마하를 가끔 연주, 베이스를 레슨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삶이 바빠서 두 번의 13, 14년 밴드 공연을 마치고 스윙 G1은 방치. 현재까지 먼지 속에서 방치 중. 버려야 하거나 정리를 해야한다. 피아노는 배운 가락이 있으니 다정한 오랜 친구같다면, 베이스는 동경이었다. 동경을 방치해도 버릴 순 업었다. 작가님은 본업이 있고, 십 년을 밴드로 합주했다. 그 와중 노래를 만들었다. 느리지만 공동목표를 추구하고 이어왔다. 어떤 마음이었을까. 나는 정말 바빴기에 우선순위로 두지 않았다. 내 사랑은 거기까지였다. 여전히 베이스를 완전하게 놓지도 못하고 동경 한 조각 마음에 숨기고 있다.

🎶 책을 읽는 내내 그런 알 수없는 동경, 부러움, 존경, 즐거움을 섞었다. 이번 독서는 나의 실패한 그늘진 사랑.
뮤즈 히스트리아를 들으며, 살겠다고 다짐했던 날들.


🎵 나누고 싶은 구절들

🌱화들짝 놀라 손사래를 쳤지만 ˝완성된 사람이 책을 쓰는게 아니라 책을 쓰며 완성해 가는 겁니다˝라는 말에 용기를 내게 되었다.
10p

🌱느리고 모자라면 알아가는 재미가 훨씬 많다. 변명 같지만 난 좀 느리게 가고 싶고 즐거울 정도만 하고싶다.
11p

🌱그래서 여럿이 모여 함께 공동목표를 추구하는 상황에서는 개인 성향이나 감정을 어느 정도 조절하고 통제하는능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악기 연습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51p 밴드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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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럿이 모여 함께 공동목표를 추구하는 상황에서는 개인 성향이나 감정을 어느 정도 조절하고 통제하는능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악기 연습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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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숙제와 귀감. 시기심도 상대와 동등할 때에나 느낄 수 있을 텐데, 이본보다늘 한 발, 아니 두 발은 더 늦다 보니 이제 시기는 옅어지고 무기력에 휩싸일 때가 더 많았다.
- P25

마음이 어수선할 때는 등고선을그려보기도 했다. 겹치는 부분 없이 구불구불 이어지는 등고선을 따라가며 나는 늘 그랬듯 의심에 빠지기도, 사색에 잠기기도 했다. - P45

나는 이본이 부러우면서도 거슬렸다.  요며칠은 마음이 ‘거슬리다‘ 쪽에 가까워지 고있었다.
- P55

그렇게 우리가 포기 없이 오래, 아주 오래 이어갈 것들을 떠올렸다. 이 여름에 내가 풀어야 할 숙제가 무언지 조금은 알 수있었다.
- P110

우리가 나고 죽을 동안 삶은 수없이 흔들리고 어긋날 수 있을 테지만, 그 여진속에서 기꺼이 손잡아줄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 조금은 안도하리라 믿는다.
내가 지은 이 집에서 당신이 근심 없이 몸 누일 수 있길 바라며.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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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은 단출해요."
"몇 명인데요?"
"당신이랑 나요."
"에?"
"아직은요. 몇 번 거절당했어요."
시내의 말은 이랬다. 우리의 모임은 속삭이는 모임.
- P15

포기하고 맥주들 홀짝였다. 시내는 누가들을세라 아주 은밀하게 규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는 금세 의기양양해졌다. 아무래도(방금 만들어낸 것 같은) 그 규칙이 몹시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 P16

"중요하지 않아도 속삭임으로써 중요해져요. 그러니까 우리 사이에 허투루하는 말은 없는 거죠."
- P18

어떤 사람이 아주 별일 이라고 생각하는 무엇이 누군가에게는 그다지 별일이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문제라는게 발생하는 거다. 세상 어디에서든 문제는일어나기 마련이니까.
- P45

"잽을 받았으면 날릴 줄도 알아야지!"
수자의 말에 시내가 물었다.
"누구한테요?"
"세상한테!"
- P48

"이게 버스킹이에요?"
"수줍은 사람들 맞춤 버스킹."
- P53

그럼에도 모아가 시내와의 만남을 지속했던 건 시내의 마음이 좋았고 모아 또한 병들어 있었고 더불어 지금 이 세상에 어디 하나 병들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울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 P59

세상 대부분의 것은 해결할 수 없는문제로만 구성되어 있으니까. 모아 또한 그마음을 알 것 같았다. 어떤 때에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느 바다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남겨진 느낌이 들기도 했다. - P71

"1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하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다시 한숨 쉬는 두리. 이윽고 또 입을열었다.
"그게 여러분이라 다행이에요."
- P88

어쩌면 시내는 자신이 살기 위해 혹은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이 모임을 만들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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