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이, 특히 구름이 너무 아름다워서 <날마다 구름 한 점>이라는 책이 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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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9-22 11: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도 있었군요ㅎㅎ저도 찜~♡

독서괭 2021-09-22 16:32   좋아요 1 | URL
구름감상협회가 있다는 게 재밌더라구요^^

새파랑 2021-09-22 11: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책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는데 신기한 구름사진이 많더라고요. 오늘도 하늘이 너무 맑고 구름도 예쁘네요 ^^

독서괭 2021-09-22 16:33   좋아요 2 | URL
오 빌려 보셨군요! 한동안 여기저기 소개되길래 담아두고 잊고 있었는데 요즘 구름 모습 보니 다시 생각났어요^^

초딩 2021-09-22 12: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로드했는데
한강 위 구름이 넘 예뻤어요 ~

독서괭 2021-09-22 16:33   좋아요 1 | URL
반짝이는 한강과 포근한 구름의 조합은 최고입니당~!^^

수이 2021-09-22 13: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딸아이가 좋아서 매일 보는 책인데 이렇게 마주하니 좋네요 :)

독서괭 2021-09-22 16:34   좋아요 1 | URL
와 따님이 매일 볼 정도로 좋아하는군요! 구매욕이 더욱 상승합니다😆
 


이 책 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페이퍼가 내 글로 도배되어 있다 ㅋㅋㅋ 누가 되지 않으면 좋겠다.


퀴어이론의 특징 네번째!

=> 정체성 정치에 대한 비판

정체성 정치가 그동안 소수자 운동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지만, 내부의 동질성을 깨려는 사람들을 쉽게 배척하게 되는 점, "정상성과 규범성을 생산하는 틀 자체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보다는 그 틀 안에서의 평등을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쉽게 흘러가곤" 한다(77쪽)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모든 정체성을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정체성이 배타적인 경계 설정을 통해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하여 만들어지는 것일 때 그 배제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심문하는 것이다."(80,81쪽)


정체성 정치에 대한 비판은 정체성 그 자체에 대한 비판과는 다르고, 정체성 전부를 초월할 수 있다는 오만과도 다르다. 정체성은 결코 단순하지도 획일적이지도 않고 곧 사라져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편으로, 히더 러브Heather Love의 말대로 정체성은 변치 않는 본질이라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내는 경험이라서 중요하다.  - 80쪽


퀴어이론의 특징 다섯번째!

=> 교차성을/으로부터 사유하기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작업하는 퀴어 이론가들은 다양한 국가, 인종, 민족을 바탕으로 한 사회.문화.정치적 지형을 변수로 들여올 때 퀴어 이론에서 교과서처럼 받아들여지던 개념과 인식틀에 어떤 간섭이 일어나는지를 보이면서 퀴어 이론의 담론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  - 85쪽


노트에도 정리해봤다. 으으 이제 내일부터 연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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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7 1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용도 정리되고 글씨도 멋진거 같아요 😄

독서괭 2021-09-17 22:5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ㅎㅎ 간만에 노트필기 하니 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네요☺️

붕붕툐툐 2021-09-17 2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눈에 쏙 들어오는 필기 뭔가요? 대단대단~👍👍

독서괭 2021-09-17 22:51   좋아요 2 | URL
쌤한테 칭찬받았다~~ 제가 이래봬도 왕년에 모범생이었습니다 ㅎㅎㅎ

scott 2021-09-19 1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괭님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해피 추석~


∧,,,∧
( ̳• · • ̳)
/ づ🌖

독서괭 2021-09-19 15:50   좋아요 1 | URL
스콧님 감사합니다~~ 예쁜 이모티콘까지 ㅎㅎ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추적단 불꽃 지음 / 이봄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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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에 대한 상세하고 자극적인 내용 아니고. 학술적 분석 아니고. ‘추적단 불꽃‘이라 이름붙은 이 두 사람이 어떻게 디지털성범죄 현장에 뛰어들게 되었는지의 과정과, 아파하고 흔들리면서도 끝까지 앞으로 나아가게 한 용기와 연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포기하지 않고 싸워주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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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9-17 14: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거 읽고 추적단 불꽃 만나서 마라탕 사주고 싶었어요. 마라탕 먹고 싶을 때마다 저한테 연락하라 하고 싶었어요.

독서괭 2021-09-17 14:23   좋아요 1 | URL
ㅎㅎ 다락방님 백자평 있는 거 봤습니다. 저도 맛있는 거 사주고 싶더라구요ㅜㅜ 너무 애쓴다 고맙다고 말도 해주고..
 



퀴어이론의 특징(최소한의 기본적인 문제의식 내지 최소한의 공통된 접근방법) 두번째! 

=> 정상성을 해체하기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담론은 선/악, 도덕/퇴폐, 공/사, 보편/특수, 남성/여성, 건강한 것/병리적인 것, 비장애/장애, 백인/유색인, 부유함/가난함 등의 수많은 이분법에 의해 지탱되고, 또 그러한 다양한 이분법적 위계를 계속 재생산한다. 따라서 '우리도 정상이다', '우리는 병리적인 존재가 아니다'를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왜냐하면 이러한 주장은 필연적으로, 그럼 나 대신 다른 누군가를 비정상 또는 병리적인 것으로 낙인찍고 나만 혼자 탈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 64쪽 

버틀러의 말대로 권력이 가장 성공적으로 작동할 때는 권력이 구성되었다는 사실이 은폐되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일 때다. 이성애 규범성은 명확한 명령으로 이뤄져 있기보다는 때로는 서로 모순적이긴 하지만 '이게 옳지 않나?' 싶은 감이 구성하는 부분이 훨씬 더 많다. 그래서 이성애 규범성과 더 싸우기 힘든 것이다.  - 66쪽


퀴어이론의 특징(최소한의 기본적인 문제의식 내지 최소한의 공통된 접근방법) 세번째! 

=> 섹스-젠더-섹슈얼리티 전반의 지각 변동

 "기존 페미니즘과 게이 레즈비언 이론이 당연시하던 섹스-젠더-섹슈얼리티를 구조화하는 이분법적 이해를 교란시키"(71,72쪽)는 이러한 특징은, 예전에 읽었던 <LGBT+첫걸음>이라는 책을 떠오르게 한다. 이 책에는 내가 상상도 못했던 여러 종류의 정체성과 지향성이 등장하는데, 이분법적 구조에서는 이런 다양성이 "비정상"으로 뭉뚱그려져 추방된다. 그래서 퀴어를 이야기할 때 "무지개"나 "스펙트럼"이라는 용어를 많이 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니 '퀴어'라는 상상의 공동체로서의 느슨하고 잠정적인 호명 말고는 '우리'로 간단히 묶일 수 없는 '우리'는, 무엇에 동일시하여 나 자신을 어떻게 정체화하고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더 이상은 단답형 문제로 풀 수 없게 된 이러한 질문을 마주하여, 이 책에서 보이겠지만 퀴어 이론은 섹스, 젠더, 섹슈얼리티, 욕망, 억압, 정체성, 언어와 재현, 체현과 감각, 이런 것들이 서로 밀접하게 얽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효과를 낳는지를 탐구한다.  - 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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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6 1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양한 스팩트럼 때문에 무지개라고 하는거군요. 저 처음알았어요 😅

독서괭 2021-09-16 18:39   좋아요 3 | URL
네 그렇다고 합니다. 새파랑님 계속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자책] 네버 고 백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4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61시간>에서부터 이어진 수잔터너와의 인연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메인스토리는 순한 맛, 이번 책은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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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9-16 11: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 다 읽으셨군요, 독서괭 님! 네버 고 백 좋았어요. 흐흐. 저는 리처 좋아요. 사람이 뭔가 정정당당해요. 히히.

독서괭 2021-09-16 11:58   좋아요 2 | URL
앗 방금 다락방님 글에다가 이책 끝냈다고 자랑하고 왔는데요-찌찌뽕! ㅋ 전 수잔터너 생각하며 장장 세권에 걸쳐 조신하게 있었던 게 좋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