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놀자 > 날개님에게 드리는 예쁜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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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세실 > 22222 캡쳐 여기에 해주세요~

이곳에 캡쳐 해주세요~ 다른곳에 하는건 무효래요~~~

22222를 첫번째로 잡아주신 분, 두번째로 잡아주신분 만원 상당의 책 선물해 드립니다~~~~

추신...어여 퍼다 이곳저곳에 홍보해 주세용~~ 저 낼 새벽에 헬스 가야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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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날짜 고르기를 서로 미루던 가운데.. (왜들 그렇게 맘이 약하신 거여욧~!)
벌써 10월도 막바지인 듯 합니다..
이러다 진짜 10월 다 가겠어요~!  ㅠ.ㅠ

여하튼... 다음주에는 봅시다!
26일(수요일)과  29일(토요일) 중에서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날짜가 나오게 된 우여곡절은 생략! (마치 무언가 있었던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며~ ㅎㅎ)

수요일로 결정될 경우에는 저녁 6시 정도로 약속해서 같이 저녁먹는 스케줄로 진행하고..
토요일로 결정되면 오후 3~4시 경부터 만나서 차 먼저 마시고 저녁먹고 등등등을...^^
장소는 아무래도 서현역 근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차편이 가장 편리한 곳이니..

서현역 근처에서 맛있는 곳 혹은 모이기 좋은 장소를 아시면 제보 바랍니다..^^

자자! 찍어주세요!!
분당에 계시는 분은 필히 참석하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얼굴만 내밀고 선물 증정하고 가셔도 되요!^^)
서울이나 경기도 거주하시는 분들도 꼭 참석해 주시구요..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도 가능하면 참석해 주시길~ (제가 이뻐해 드리겠습니다..ㅎㅎ)

 

투표기간 : 2005-10-20~2005-10-23 (현재 투표인원 : 17명)

1.
35% (6명)

2.
64%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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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20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역시 날개님... ^^;;;;;;

날개 2005-10-20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 판다님, 놀지말고 장소 섭외 좀 해뵈요!!^^

날개 2005-10-20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토요일은 안되는건 아니죠?

하이드 2005-10-20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내가 오늘 휴가 미루고, 수요일 휴가로 바꾼거 어찌 아시고 흐흐
전 두 날 다 됩니다. 그러니, 투표는 패스.

날개 2005-10-20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안남기고 투표하고 가신 분 누구셔요? 말씀 좀 하시라구요..ㅠ.ㅠ
하이드님! 선견지명이 있으시군요..ㅎㅎ

panda78 2005-10-20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일도 안 되는 건 아니야요. 다만 좀 더 일찍 들어가야 하는 거지.. ^^;
근데.. 장소섭외라.. 인터넷으로라도 검색 좀 해 볼까요? 에구에구..

merryticket 2005-10-20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좋으시겠다아..

날개 2005-10-2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아자!
아앗~ 올리브님! 이럴땐 멀리 계시는 분들께 죄송스러워요..ㅠ.ㅠ

로드무비 2005-10-20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추천하고 1번에 투표했어요.
평일에 모여 노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날개님, 우리는 낭중에 속닥하게 만나요.^^

조선인 2005-10-20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인을 위해 29일 토요일. 히잉.

날개 2005-10-20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그말 꼭 지키셔야 해요!! 나중에 속닥하게~ ^^
조선인님.... 으흐흑~ 평일에 가장 일찍 나오면 몇 시 쯤이세요?

nemuko 2005-10-20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수요일은 휴일이라 너무 좋지만 담주 수욜은 저희 둘째 돌날이라 어미가 나가 버리기가 좀 그렇구요. 토요일은 5시 퇴근이라 쌩하니 서현역에 가도 대략 6시는 될 터인데 그 시간이면 다들 빠빠이 하시진 않으시겠죠? 일단 토요일에 한표... (설마 너무 자주 나왔으니 안 와도 좋다고 하시진 않으시겠죠...^^)

2005-10-20 1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엔리꼬 2005-10-20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재밌겠다.. 분당은 꼭 참석, 서울도 경기도, 충청도도 꼭 참석해야 하면 100명은 모이겠네요.. 흐흐흐

날개 2005-10-20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네무코님, 수요일날 돌잔치 하는군요! 축하드려요..^^ 아잉~ 선물을 뭘 해드리면 좋을까나...^^
그니까 토요일만 시간 되시는군요.. 당근 6시에 빠빠이 할리가 있겠습니까? 몇 번 모여봐서 알지만 수다들이 장난이 아니잖습니까..흐흐~ (사실 거기에 네무코님 빠지면 안되죠!!)
서림님, 님 번개 오시려고 준비하시는거죠? 호호~

로렌초의시종 2005-10-20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토요일에 찍을래요^^

비로그인 2005-10-20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수요일보단 토요일이 낫겠죠. 분당 필참이라는데, 담주 토욜까지 나가게 되면 4주 연속 '바람'이라 울 남편한테 짤릴지도 모릅니다. ㅎㅎㅎㅎ

stella.K 2005-10-20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개하시는군요. 아, 언제고 날개님 한번 뵈야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 주에 어찌될지. 만일 참석하게 되면 토요일이 낫긴한데 제가 그 알량한 일을 하고 있는터라 이제는 사람들을 주말에 몰아서 만나야 하죠. 벌써 친구와의 만남도 미룬 상태. 아시죠? 못 나가게 되더라도 제 서재 발 딱 끊으시면 안되어요. 우리 나중에 진하게 만나요. 흐흑~!

날개 2005-10-20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시종님~^^
별사탕님, 남편분한테 짤리면 잠시 우리집으로 피난을..흐흐~
스텔라님, 그러게요.. 우리 한번 만나야 할텐데....! 기왕이면 다른 약속 다 미루시고 분당번개로 오심이...에헤헤~

sooninara 2005-10-21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토요일^^ (뱃살 빼고 나가야 할텐데요..ㅠ.ㅠ)

날개 2005-10-2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수니님!! 뱃살 표시 안나니까 걱정마시라구요!!^^

chika 2005-10-21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투표하고 말없이 가버리기!! 접수했사와요!!! 크핫~!

날개 2005-10-21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억~ 치카니임~!!!! ㅡ.ㅡ

sweetrain 2005-10-2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요...(참석 할 수 있을까요오ㅡ.ㅡ)

날개 2005-10-22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단비님! 투표한 사람들은 무조건 참석하는 거여요~!
 

그러니까... 이게 언제 빌린거더라~ ㅡ.ㅡ;;;;;
한번 잡으면 며칠이면 될것을 내가 뭐했는지 나도 모른다오~~~! 이해해주오~~~!

 <옥수수빵파랑 / 이우일>

양장본 표지가 참 맘에 든다. 책 사이즈도 적당하고, 색깔도... 이 색깔이 '옥수수빵파랑'이란건가?
읽을 책은 다른 사람의 리뷰를 잘 보지 않는 습성에 따라.. 사전지식이 없었다. 알고보니 이건 이우일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의 다른책도 그랬지만, 이 책 또한 참 재밌다.  간결한 문체와 유머섞인 글들.. 그리고, 재미난 만화를 곁들여 술술 읽히게 만드는 책이다.  이 사람의 약간은 어린애 같은면이 너무 좋아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뭐가 있더라~~~^^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박경철>

누군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읽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그만큼은 아니었지만 감동이 밀려오는 책이다.
모든 의사가 이 사람만 같다면..... 이란 생각이 든다. (한데 의사가 나오는 소설이나 만화들을 보면 왜 거의 대부분 외과의사인걸까? ㅡ.ㅡ 이 사람도 외과의사였다.)
검색하다보니 이 책.. 2권도 나와있네.. 흠..
1권 안 산 책은 2권도 절대 안사는 습성에 따라.. 또 누군가에게 빌려 읽어야 할 듯~ 흐흐~

 

 <다르면서 같은 / 데릭 커크 킴>

작가가 구미시에서 태어났단다. (내가 살았던 도시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흥분하는 단순빵~ ㅎㅎ) 아마 미국에 입양되어 간 듯하다..
역자는 이 책을 '우디 앨런을 연상시키는 위트'라고 표현했는데.. 그 말이 딱인것 같다.
누구에게든 후회하는 과오가 과거에 한번쯤은 있기 마련이고, 작가는 젊은 시절의 과오를 자연스럽게 풀어놓는다. 
재미있으면서도 뜻밖에 오래도록 여운을 주는 작품..
아 참... 이거 만화다. (엥? 표지보면 안다고요? ^^;;;;)

 

 <마틸다 / 로알드 달>

시공주니어 책이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하지만 뭐~ 작가가 작가이니만큼 한번쯤 읽어주는 센스를~ㅎㅎ
세상에 이런 부모들이 진짜로 있을 수 있을까 싶게 악한 부모에다가..  천재이면서 나중엔 초능력까지 발휘하는 소녀 마틸다의 얘기.. 
뭐.. 애들 책이니 과장이 좀 심한거라고 해두자..흠흠~  권선징악이 확실한 책..
근데 이거 진짜로 애들이 보는 책 맞어? ㅡ.ㅡ  부모가 완전 떡 되는데...

 

 <흉터와 무늬 / 최영미>

작가의 꽤 유명한 작품인 '서른, 잔치는 끝났다' 란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말은 많이 들어왔건만....
가족의 이야기다..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상사가 변함에 따라 같이 변해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정치에 희생되고, 돈을 따라 움직이다 바람까지 피우면서도 집에서는 큰소리인 아버지와.. 남편에겐 한없이 약한 존재이면서도 가정을 꿋꿋이 지키며 자식들을 아우르는 어머니와.. 심장병으로 죽은 언니.. 그리고 동생들까지...
언니에 대한 죄책감, 엄마에 대한 미안함, 아버지에 대한 연민을 가진 '나'란 존재는.. 어쩌면 내 속에도 있는 듯..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흉터가 무늬가 되도록 사랑하고 싸웠다. 이 책을 나타내는 한마디의 말일 듯..
작가는 이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좀 시원해 졌을까?

 

<뚝딱뚝딱 인권짓기 / 인권운동 사랑방>

아이들용으로 나온 인권에 대한 만화.. 아이들에게 꼭 한번씩은 읽혀야 될 책 같다.
매너님이 페이퍼에 올리셨던 <고래가 그랬어>란 잡지에 연재되었던 글이라 한다.
인종차별, 남녀차별, 핵폐기장문제, 전쟁에 대한 문제까지.. 아이들이 읽기 쉽게 써놓았을 뿐 아니라 한번씩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을 다루어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아직 편견이 없는 어린 아이일때 반드시 읽어두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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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5-10-2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가 떡이 된다구요? ㅎㅎ~ 어른이 올바른 말을 써야죠!!

하루(春) 2005-10-20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흉터가 무늬가 되도록 사랑하고 싸웠다. --> 이건, 날개님이 지은 말인가요?

날개 2005-10-20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이거 애들이 보겠어요? ^^;;;;

날개 2005-10-20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책에 나온 말...^^ 그 말이 핵심인것 같아서...

울보 2005-10-20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책 보관함에 넣고 아직도,,옥수수빵파랑,,,제목도 재미잇잖아요,

panda78 2005-10-20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르면서 같은. 요게 궁금합니다. ^^

비로그인 2005-10-2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진이 불러오겠슴돠 -,.-

인터라겐 2005-10-20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권중 3권은 읽은거네요.. 반타작...^^

로드무비 2005-10-20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다 읽으셨군요.^^

날개 2005-10-20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얼른 읽으셔요.. 재밌습니다..^^
판다님, 그 책 참 괜찮더라구요.. 맘에 들었어요~
별사탕님, 왜 이러셔요~~~~~!!!^^;;;
인터라겐님, 오오~ 그래도 많이 읽으셨군요!
로드무비님, 저 밉죠..^^;;;; 너무 오래 갖고 있어서.....헤헤~ 곧 돌려드릴께요..

2005-10-20 1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10-2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아셨어요?=3=3=3

날개 2005-10-20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 로드무비님, 속삭인 글과 아닌 글로 이리 이중성을 보여주시다니! 흐흐~
리뷰 지금 읽고 왔어요,,,^^

로드무비 2005-10-20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중인격자라고 들어나 보셨나!^^
댓글에도 썼지만 건축가들 책은 메모해 놓으세요.
나중에 제게 빌려 읽으시면 되겠네요. 언니와 함께...

날개 2005-10-2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넵..^^ 메모해 둘께요~ 다중인격 로드무비님...으흐흐~
 
 전출처 : 水巖 > 진석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지난번에 왔을때는 제 장난감이 들어 있는 장에서 이것저것 꺼내서 놀더니 제 어멈이 간다고 치우라고 했더니 그래도 몇가지 빼고는 멀끔하게 치워 놓고 갔다.
  사실 이녀석 가고 나면 어질러놓고 가는 뒷끝을 치우는것도 보통 일이 아니였는데 이번에는 제법 치워 놓고 갔다. 
  다음날 아침 보니까 언제 꺼내서 보았는지 책 한권이 책장 위에 놓여 있다. 

    『할아버지 양복입고 있어요?』 란 책이다.
  아멜리에 프리드 가 지었고  약키 글라익 이 그린 이 책은 독일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책이다.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손자 브루노가 본 할아버지의 주검을 생각하는 글이다.  
  오래간만에 와서 진석이가 저 혼자 이 책을 보면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하고 생각하니 괜히 울컥해지는게 마음이 싸하게 아려온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았어. 그냥 자고 있는거야 ! "
브루노가 큰소리로 외쳤어요.
.....................  할아버지를 땅속에 묻어 흙이되게 하는것이 장례식이라면 브루노는 그 자리에 꼭 있고 싶었어요.
  " 나도 갈래요."
  브루노는 고집스럽게 말했어요.



  끝없이 지루하게 이어지던 신부님의 기도가 끝났을때 브루노는 아빠의 눈에 눈물이 맺혀잇는 것을 보았어요.  브루노가 울 때는 언제나 어른들이 위로해 주었어요. 그런데 어른이 울 때는 누가 위로해 주는 걸까요?



  브루노는 아무리 생각해 보려고 해도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았어요.
  "잠자는것과 똑같아.  그런데 한번 죽으면 다시는 깨어나지 않나아"
  크사버 형이 설명해 주긴 했지만 정말 그 말이 맞는 걸까요?



  "할아버지는 지금 어디에 있어?"
  며칠후 브루노가 물었어요.
  "공동묘지에."
  크사버 형이 말했어요.
  "하늘에 계시단다."
 아빠도 말해 주었어요.
  ........................................
  브루노는 조심조심 할아버지가 쓰던 방에 들어가 보았어요. '혹시 그 사이에 할아버지가 돌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던요.  사람들의; 착각일뿐 할아버지는 죽지 않았을지도 모르잖아요. .................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안 계셨어요.



  브루노는 다리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았어요.  할아버지는 브루노에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했었지요. 바로 다음 일요일에 가기로 했었는데. .....................
  그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다니, 떠나서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게 죽음이라니.
  갑자기 브루노는 더 이상 화가 나지 않았어요.  그 대신 참기 어려울 정도의 슬픔이 가슴속에 밀려왔어요.
  브루노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처음으로 눈물 방울을 뚝뚝 흘리며 울었어요.



  "아빠, 난 언제 죽어요?"
  "그건 나도 모르겠다. 브루노, 자기가 언제 죽을지 아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
  "그렇지만 나는 알고 싶어요."
.........................................................................

  "하늘에는  얼마나 많은 영혼이 들어갈 수 있어요?"
  "걱정하지 말거라. 네 영혼이 들어갈 자리는 충분히 있을 테니까."
  "그렇지만 하늘이 꽉차면 그 때는 어떻게 돼요?"

 

  이 책을 속속들이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언젠가 할아버지가 읽어 준  내용을 어렴풋이 기억하면서 녀석은 무엇을 생각했을까?
  제가 찾아오지 못한 나날에 혹시 할아버지의 죽음을 생각했던것은 아니겠지.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해 진다. 
  이 책은 왜 샀던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할아버지가 나오는 책이라고 샀던 책인데. 할아버지가 나오는 책이 여러권인데 진석이는 이 책이 마음에 걸리는걸까? 많은 책 가운데 왜 이 책을 꺼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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