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침에는 비몽사몽이다.. 일찍 일어나는게 넘 싫지만, 오늘은 건강검진 하러 가는 날이 아니더냐~

다행히 아침식사는 안 챙겨먹어도 되니 그 시간은 잠 좀 더 자도 되고..  화장은 기본만 딱 바르고 갈거니 최대한 잠을 더 자보자! 

그리하여 일어난 시간 7시.. 정말 후다다닥 준비하고 7시 20분에 집을 나섰다.
물론, 효주와 성재에게 엄마 없는 동안 할 일 잔뜩과 할 공부 잔뜩을 안겨준건 어젯밤이다.. (혹시나 심심하다고 딴 짓 할까봐 항상 다 못할 분량의 숙제를 내준다...^^)

옆지기가 병원까지 운전을 하는 동안 나는 차안에서  다 못잔 잠을 자느라 꼬박꼬박 졸고 있었다. 간혹 실눈을 떠서 과속 하지 않나, 신호는 잘 지키나를 감시하고....(내가 잠만 잤다 하면 밟아대는 통에 한번씩 눈치를 줘야 한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인당관이란 건물에서 각 회사별로 검사를 하는 것 같았다.  부부동반이 많이 눈에 띄었다.
처음 한 것이 소변검사.. 통에 소변을 반 넘게 받아오랜다..ㅡ.ㅡ;; 아니, 이 사람들이 말이야.. 물도 먹지 말래더니, 아침에 소변보고 나왔는데 뭔 소변이 또 나오냐고~~ 게다가 첫소변 버리라고? 그거 버리고 나니까 통에 1/3 밖에 안차는데?  이걸 어찌해야 하나 하고 살짝 고민하다가 그냥 제출하고 왔다. 뭐, 설마 그거 모자른다고 다시와서 받으라고 하겠어? 흥흥~

소변검사 할때마다 생각하는 것이... 남자들은 참 받기 편하겠다는 거다.  여자들은? 음.. 고난이도 기술을 구사해야 제대로 받는다..... 남자들 상상하려고 하지 마시라~!

청각검사와 안압검사 같은건 다른데서도 다 하는 검사니 별거 없고... 여기는 신장과 체중, 체지방 검사는 하지만 유연도 검사는 안해서 다행이었다.  단에 올라가서 손을 밑으로 내려 어디까지 오는지 검사하는게 유연도 검산데.. 솔직히 난 그거하면 챙피하다.. 얼마나 유연성이 떨어지는지...ㅡ.ㅡ;;;;;

여기선 골밀도 검사를 해주어서 좋았다. 결과는 걱정이 되긴 하지만..(평소 우유도 안먹지, 얼마전까진 운동 한탱이도 안했지... 내 뼛속은 비어서 성성할것 같은 생각이...ㅠ.ㅠ) 돈주고 받으려면 비싼거니까....

부인과 검사들은 정말정말 싫지만 꼭 해야하는 검사들이다.. 유방암 검사를 위해 촬영을 하는데, 아파 죽는줄 알았다. 그걸 그렇게 기계로  눌러서 찍어야 하나? 그냥 흉부 엑스레이 촬영하듯이 찍으면 왜 안되냐고~~ㅠ.ㅠ

걱정했던 위장촬영은 역시나 괴로왔다.  약먹고 몇 바퀴 굴렀는데, 약이 덜 내려갔다고 한참 기다리기까지 했다. 트림은 자꾸 나오려고 하는데 참아야 하고, 역겨운 흰 약은 다시 생각만 해도 오바이트 쏠린다..ㅠ.ㅠ

일찍 가서인지 검사가 끝나니 아침 10시.. 중앙극장에 영화나 보려고 갔더니 보고싶은 동막골는 10시 50분이 1회다..ㅡ.ㅡ  뭔 영화가 이렇게 늦게 시작이래? 할수없이 남대문으로 발길을 돌려 좀 돌아다녔다. 옆지기랑 함께~ (옆지기는 점심먹고 들어가면 된다해서....^^)

남대문에서 갈치조림을 점심으로 먹고, 버스를 탔다. 분당까지는 버스가 많아 참 좋다.. 약 50분 거리라 어젯밤 읽던 <디지탈 포트리스>를 읽으며 왔다. 이 책 넘 재밌다. 딱 내 스타일이다...ㅎㅎ

집에와서... 평소에 안자던 낮잠을 잤다!!
난 역시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안되는구나를 절실히 느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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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24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데이트까정... 디지탈 포트리스가 재밌어요? 흠...

merryticket 2005-08-24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사결과가 100% 건강"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난티나무 2005-08-24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방암 검사, 악, 정말 시러요~~~!!! (저도 몇 년 전에 해 본 기억이...)
그래도 무사히 하고 오셨네요. 갈치조림 맛났겠당~^^

하이드 2005-08-24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남대문 갈치조림!! 이랑 계란찜이랑 죽이는데, 그리고 그 옆골목의 십전대보탕(2000원) 까지 먹으면 코스가 끝나요 ^^

인터라겐 2005-08-24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치조림.. 맛있었남요.. 방송에서 보곤 가봐야지 하고 있는 곳중의 하나여요... 아 그래도 숙제를 마친 기분이 드시겠어요..

날개 2005-08-24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데이트라고 하긴엔 좀..ㅎㅎ 디지탈 포트리스..저는 무지 재밌더군요..^^
올리브님,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전반적으로 문제가 없지 싶긴 한데....
난티나무님, 유방암 검사..흑흑~ 정말 아퍼요...ㅠ.ㅠ
하이드님, 계란찜이랑 같이 먹었어요..!^^ 근데, 옆골목의 십전대보탕이라구요? +.+ 헉.. 그건 몰라서 못먹었어요..ㅠ.ㅠ
인터라겐님,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버렸어요.. 맛있더라구요..^^ 검진 하고나니 속이 시원~합니다..헤헤~

파란여우 2005-08-24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사후 갈치조림,디지탈 포트리스 그리고 낮잠...고생하신 만큼 행복한 하루였군요.
결과까지 좋을테니 황금하루였다구요^^

2005-08-24 1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5-08-24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은 날개가 제일 건강하시죠? 그럼 다 건강하신거에요~~~ ^^

panda78 2005-08-24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디지털 포트리스 재밌습니까? ^^ 사 놓고 안 읽고 있었는데 기대되는군요. 흠.. 1권만 샀는데.. 2권은 빌려다 읽을까.. ^^a
유방암 검사가 그렇게나 아픈가요... 으.. 겁나라..
골밀도 높게 나오시길 기원합니다. ^^ (제 뼈도 구멍 숭숭일 듯 해서 요즘 칼슘 먹는데, 마태님이 그럴 필요 없다 그러시대요... 그래도 뭐 기분상... ㅎㅎ)

마립간 2005-08-24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상상이 되네...^^ 간질환 검사는 따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시길 바라고. 유방암 검사는 요즘 초음파로 검사하는데 아마 가격 때문에 유방촬영을 한 듯 합니다. 위장 촬영은 2년 연속으로 하지 마시고 다음에는 위내시경을 받으세요. 엄마의 건강은 가족의 건강입니다.

울보 2005-08-24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우리 동네 맘도 유방암검사하는데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한번하기는 해야 하는데,,그래도 검사결과만 잘나오면 되잖아요,,수고하셧습니다,

하루(春) 2005-08-24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까지 봤으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우시죠?
칼슘은 우유 하루에 2잔 먹으면 돼요. 우유 싫으면 치즈나 요구르트로 대체해도 되구요. 성인 여성은 우유 하루에 2잔 필수랍니다. ^^

ceylontea 2005-08-24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장촬영도 힘들지만, 위내시경은 더 힘들답니다...
그래도 백병원 인당관으로 옮기면서 많이 좋아졌지요.. ^^
우유도 그렇지만 두유가 좋다하더라구요...

날개 2005-08-24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님이 그렇게 정리해주시니 정말로 황금하루네요..^^
플레져님, 오호~ 그런가요? 넴.. 그렇게 알고 있지요..^^
판다님, 이 책 재밌네요..^^ 2권 안사실거면 나중에 빌려드릴께요.. 유방암 검사는..ㅠ.ㅠ 진짜 아파요~
마립간님, 흐흐~ 뭘 상상하는 거예욥!^^ 피검사를 했는데 여기 간질환 검사가 들어가지 않을까요? 위내시경은 더 겁나서....ㅠ.ㅠ
울보님, 배는 괜찮으세요? 님도 종합검진 한번 받으셔야~
하루님, 흑흑~ 제가 우유를 싫어해요....ㅠ.ㅠ 다른걸로 대체해볼께요...

날개 2005-08-24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그거군요, 두유!! 그걸 먹어야 겠어요..^^

클리오 2005-08-24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소변검사의 고난이도.. ^^ 저는 건강검진 받아도 그런 검사들 안받았는데, 거기다 더 좋은 곳인가봐요~

실비 2005-08-24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힘드셨겠다...이제 좋은결과 나오기만 기다리면 되는군여^^

이매지 2005-08-24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변검사 -_ -;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는.
그게 마음대로 나오냐구요!

날개 2005-08-24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저도 여기서 골밀도 검사 첨 받아요.. 저번 병원에서는 이런거 없었거든요.. 점점 발전을 하는건지..ㅎㅎ
실비님, 고생했지만 왠지 뿌듯해지기도 한다는..헤헤~
이매지님, 그러게 말예요.. 옛날에도 뭔일로 병원갔다가 소변검사하는 줄 모르고 화장실 다녀왔는데 갑자기 소변 받아오래서 어찌나 황당했던지....ㅡ.ㅡ
 

오늘 건강검진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제 서재의자에 소포가 얌전히 놓여있더군요..^^

아이들이 엄마꺼라고 챙겨서 놓아둔 것이지요..ㅎㅎ

오자마자 소포 끌르는 재미가 이렇게 좋던가요? ^^   포장을 풀고보니 책이 네권이나.....

사실 책 두 권만 신청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넘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보니 하나는 세트 도서더군요... 적혀있던 글을 못봤던 ...^^;;;;;



많은 분들에게서 찬사를 듣던 그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그림을 잘 모르는 제게 지침이 될 듯한 도서 <그림 읽어주는 여자>, <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 

그리고 마지막 한 권은 앞부분에 동화가 들어있는 노트네요.. 요건 울 효주 주겠습니다...^^

 

넘넘 감사드리구요, 잘 읽겠습니다...!

다음에 꼭 보답하도록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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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5-08-24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책은... 나도 자존심 있어! 라는 책의 부록인데요, 그 책도 좋습니다만, 그건 아이들 책이라서 ...^^ 그냥 노트에요. 기분에 따라 다섯 가지 주제로 일기를 쓸 수 있는.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 저도 행복해요.

날개 2005-08-2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호랑녀님..^^* 책도 넘 깨끗하고, 읽을 생각하니 든든하네요~
 

내일 서울백병원으로 종함검진 받으러 간다.
회사에서 2년에 한번씩 가족에게 나오는 건강검진이다.

솔직히 말하면 별로 불편한데도 없어 가고 싶지 않다..ㅠ.ㅠ 
가서 검사받을 생각하니 두렵다..
특히 위장촬영...  이상한 액체를 잔뜩 먹고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를 생각하니 괴롭다.

언젠가 뉴스에서 큰 병에 걸린 사람이 종합검진에선 정상판정을 받았었다는 내용을 방송 한 적이 있다.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닌걸 보면, 종합검진이란것에 크게 신뢰가 가질 않는다.
그저... 검진 비용이 아까와서(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모토에 따라...ㅠ.ㅠ) 간다..

저녁 9시 이후로는 아무것도 먹지 말란다. 심지어 물도....
근데, 나 지금 무지 목마르다....
왜 먹지 말라면 더 먹고 싶은걸까~ 낼 아침까지 견뎌야 하나?
9시 조금밖에 안넘었는데 그냥 먹어버려야겠다.. ㅡ.ㅡ

그 병원 시설은 괜찮을래나?
옆지기 회사 옆이라 같이 받으려고 거기로 정하긴 했는데...
나중에 나 혼자 버스타고 집에 올 생각하니...흐으음~
책이나 한 권 들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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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08-23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물도? 이런... ㅠ.ㅠ 꾹 참고 내일 잘 받고 오셔여~

라주미힌 2005-08-23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진 받기 전날 술마시는 사람도 있던데요 멀...
결과는 간이 안좋다고 '제대로' 나오드라구요 ㅋㅋㅋ

전 고지혈증 ㅡ.ㅡ;

플레져 2005-08-23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원샷 하세요! =3

물만두 2005-08-23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도 드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꼬박꼬박 받으세요...

인터라겐 2005-08-23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짜인데.. 받으세요.. 보통 1년에 2번정도 받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으 전 아직도 한 번도 안받았어요... 해야지 하면서 건강한데 나중에 나중에 하면서 밀게 되는거 있지요... 백병원이면 을지로엔가 있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유명한 병원으로 아는데....

검둥개 2005-08-23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짜라면 양재물도 ^^ 마신다구요? 에구구 그냥 퍼오기만 하셔야죠 ;)
검사 잘 받고 오세요 ~~

실비 2005-08-23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도 안되는군여... 좀만 참으시구 낼 잘받아오셔요^^

진주 2005-08-23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좋겠다..공짜로 다 받구...난 50만원도 더 깨졌자너요 ㅠㅠ
날개님은 좋은 결과 나오실 거에요!

어룸 2005-08-23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댕겨오세요~^^

비로그인 2005-08-23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걱정마시고 잘 다녀오세요. ^-^ 종합검진 하는거 적극 찬성이예요!

이매지 2005-08-23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오세요! ^-^
공짜로 하는건데 좀만 더 참으세요! ^-^

야클 2005-08-23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한약 먹기 시작하면 라면,커피 같은 금지음식들 무지 땡기더라구요. 그래도 하루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참으셈~~^^

히나 2005-08-24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공짜로 건강검진 함 받아보는게 소원인데 호호호.. 무사히 잘 받고 오셔요..

산사춘 2005-08-24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병원이 너무 무서워요. 검사 잘 받고 오세요. (앞뒤안맞음)

merryticket 2005-08-24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병까지 자세히 나오는거 받으려면 3차 건강진단까지 받아야 하더이다..
1차 기본으론 병 있는거 밝혀내지도 못한대요..

책읽는나무 2005-08-2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짜 검진표라도 나오면 받고 싶은데....병원 가는 것은 좀 무섭네요!
그래도 님은 무사히 잘 받고 오시길 바랍니다..^^

nemuko 2005-08-24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고 보니 전 한번도 종합검진을 못 받았네요. 어째서 공짜표 한 장도 안 나오는 겐지.... 암것도 못드셔서 검진 끝나면 1키로 쯤 줄어 있겠는 걸요^^

로드무비 2005-08-24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은 문제 없으실 듯.
전 무서워서 병원 못 갑니다.ㅠ,.ㅠ
오늘 받으시는 건가요?^^

마태우스 2005-08-24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서워하지 마세요. 별일 없을 겁니다. 검진이란 자신의 상태가 좋음을 확인받고자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길. 글구 쾌도난마 한국경제 그거 날개님이 선물해주신 건데요, 제가 리뷰 쓸 때 그 말을 빼먹었어요. 죄송합니다. 글구 좋은 책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개 2005-08-24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무..무섭다기보단 그냥 싫다는 거지요, 뭐......ㅜ.ㅠ 글구, 어쩐지 제목 보면서 많이 듣던거라 생각했더니, 그때 이벤트 선물이었었군요..ㅎㅎ 재밌게 읽으셨다면 다행이구요..^^
로드무비님, 아니, 병원 무서워 하는 사람들 많으시네~ 오늘 받고 왔어요....^^
네무코님, 1킬로 줄었다가 도로 쪘을 겁니다.. 점심을 아구아구 먹어 줬거든요..ㅎㅎ
책나무님, 무사히는 다녀왔는데, 병원은 역시 싫어요~
올리브님, 역시 그렇죠? 따로따로 정밀 검사를 하지 않는 다음에야....ㅡ.ㅡ
산사춘님, 흐흐~ 앞뒤 안맞아도 똑똑한 제가 다 알아듣겠습니다..^^
스노드롭님, 저도 예전에는 그게 소원이었는데요, 막상 공짜표가 나오니까 가기가 싫어지더군요...^^;;;;
야클님, 제가 어제밤에 물먹고 싶은거 참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다구요..ㅠ.ㅠ
이매지님, 넵.. 공짜니까~ 불끈~
가시장미님, 어맛~ 젊으신 분이 벌써 종합검진의 필요성을 안단 말예요? ^^
투풀님, 덕분에 무사히 다녀왔어요..!
진주님, 종함검진 비용 넘 비싸죠....ㅠ.ㅠ 전 돈내고는 아까와서 못할것 같아요....
실비님, 물은 도대체 왜 안된단 걸까요?
검정개님, 히히~ 양잿물 퍼오기만 할꼐요....^^
인터라겐님, 을지로 맞아요.. 중앙극장 앞에 있더군요..
만두님, 네.. 그럴께요~
플레져님, 워..원샷~ ^^;;;;
라주미힌님, 아니, 도대체 누가 술을....ㅋㅋ 근데, 고지혈증이 뭐죠? +.+
슴은아이님, 저 무사히 돌아왔어요....!!!^^
 

지난 토요일 오후...  알라딘 서재의 귀여운 꼬마숙녀 예진이가 울 집 근처에 있는 이모집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족초6년박예진
날개님 저 지금 효자촌에 있어요 ^^ 흐흐. 효자촌 6단지요.
이거 날개님이 얼른 보시면.. 뭐... ^^ 아시죠? 번개던가, 천둥이던가 ~ ㅋ - 2005-08-20 16:05

여차저차하여 며칠 머문다는 얘기를 듣고 오늘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리하여, 오후 2시 조금 넘어 예진이가 왔다..^^ 

6학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뛰어난 글솜씨로 많은 서재인들을 놀래켰던 예진이는 한마디로 멋쟁이 숙녀였다..  예쁜 모자를 쓰고, 두 손엔 꽃다발을 들고 들어서는데,  와아~ 정말 귀엽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래는 예진이가 가져온 꽃다발... (이런것도 가져올 줄 알다니....오호~)   


성재보고 들고 있으라 했다... 꽃이랑은 좀 안어울리지만....^^;;;;



어찌나 말도 잘 하는지.. 나는 연신 하하호호 웃느라 정신 없었고, 효주는 옆에서 부러운 듯 지켜보았다.  한참 얘기하다가 뒤에는 만화도 좀 보고.....ㅎㅎ
진작에 알아서 만화번개에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었을까 싶다... 한 인기 했을텐데~~^^

나중에 예진이 이모가 집 앞까지 데리러 오셔서 아래에서 잠깐 인사만 했다.

예진이랑 효주 앉혀놓고 한 컷~ (왼쪽이 예진이, 오른쪽이 효주)



귀여운 예진이를 만나 즐거웠다. 다음에도 또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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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8-23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예진이랑 효주랑 나이차이가어찌 되남요?

클리오 2005-08-23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낫.. 아이들이 어쩜 다 저렇게 이쁘고 점잖대요....

물만두 2005-08-23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다 알어모 생기는 거 아냐요^^ 알라딘 어린이 모임!!!

날개 2005-08-23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예진이가 6학년, 효주가 5학년이요..^^
클리오님, 애들은 모아놓을수록 이쁜것 같아요..흐흐~
새벽별님, 항상 이쁘게 봐주시는 고마우신 님.....^^*
만두님, 거 좋네요.. 알어모..!!^^

깍두기 2005-08-23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귀여운 숙녀들입니다^^

마늘빵 2005-08-23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나 6학년땐 집에 틀어박혀서 레고 하고 놀았는데... ㅡㅡㅁ

날개 2005-08-23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소현이와 해송이도 무지 귀여운 숙녀들이잖아요..^^
아프락사스님, 흐흐~ 우리 때와는 천지차이죠..^^

숨은아이 2005-08-23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 예진양!

水巖 2005-08-23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줄 알었으면 예진이 보러 갈 걸... 정말 깜짝 번개군요. 두 예쁜 숙녀 사진, 멋있는데요.

실비 2005-08-23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깜찍하네요^^

진주 2005-08-2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재는 카메라발을 받아요. 목걸이면 목걸이, 꽃이면 꽃..어떤 모델을 해도 다 소화해 내는 만능 엔터테이너

조선인 2005-08-2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우어우어어, 나도 날개님 집으로 처들어갈테얏!!!

바람돌이 2005-08-23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깜찍 발랄한 소년 소녀들..... 나도 한 때는 저렇게 깜찍할 때가 있었을 거야 암 그렇고 말고....3=3=3=

산사춘 2005-08-24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무들 좋은 모습이어요. 멋진 알라딘 어린이들이 부럽습니다.

책읽는나무 2005-08-24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덤으로 효주는 언니가 생겼군요?..^^

로드무비 2005-08-24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예뻐라! 예진양, 효주!
마이 도러도 저렇게 숙녀처럼 될 때가 오겠죠? 흐뭇!^^

날개 2005-08-24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예진이도 반가워 할겁니다..^^
수암님, 그러게요..! 같이 뵈었으면 정말 좋았겠어요~
실비님, 정말 깜찍하더군요...^^
진주님, 오마낫~ 성재가 코 높아지겠네~ ㅎㅎ
조선인님, 오케바리.. 오셔요!!
바람돌이님, 당연하죠! 님은 더 깜찍하셨을겁니다....ㅎㅎㅎ
산사춘님, 저렇게 모아놓으니 보기 좋죠? ^^
책나무님, 효주가 예진이에게 많이 배웠으면 좋겠어요....
로드무비님, 주하는 더 귀여운 숙녀가 될걸요? ^^

박예진 2005-08-24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 벌써! 귀엽다니. 우와아ㅡ,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날개님은 마음이 좋으신?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냥 많이 본 분 같더라구요. 그래서 신나게 얘기를 했는데.
꽃다발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어요. 전자렌지 드라이 플라워 한번 해보셨나요?
정말 즐거웠어요. 수첩&편지지 겸용 선물도 감사합니다아~
 
 전출처 : 난티나무 > 첫 이벤트~!! ^^

제목 : 책 추천 엽서 한 장 날려주세요~

내용 :
시아버님 생신이 9월 중에 있습니다. 책 선물을 해 드리고 싶은데 알라딘 여러분의 조언을 구하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벤트도 겸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러니까, 아버님께 선물할 만한 책을 한 권 골라주시고요, 골라주신 책 이야기도 좋고 사는 이야기도 좋고 혼잣말도 좋고 어떤 거라도 좋으니 고르신 책과 함께 간단 엽서를 써 주세요. (저는 단 한 마디에도 감동 잘 하니 짧아도 상관 없습니다.^^)

'이벤트' 카테고리에 올려 주세요.

기간 : 다음주 월요일(29일)까지. (자정까지요.)

발표 : 다음주 화요일(30일)

당첨자 :
- 추천 가장 많이 받으신 1분
- 추천수에 상관없이 내맘대로 2분
- 이거야! 싶은 책을 골라주신 1분

참고사항 :
저희 아버님에 대해 조금 아시면 책을 고르시기 더 쉬울 것 같습니다.
평생을 회사원으로 일하셨고, 정년퇴임 이후에는 어머님과 함께 작은 밭을 빌려 몇 년간 야채를 가꾸기도 하셨어요. 공부를 더 하시겠다고 방송통신대학 중문과에 등록하시고 무사히 학위를 따셨구요. 컴퓨터도 동사무소 무료강습에서 꾸준히 배우셔서 지금은 "이번 바이러스 독하다던데 너거는 괘얀나? 나는 백신 치료했다." 이렇게 채팅으로 이야기하실 정도랍니다.
못나고 철없는 둘째 아들 부부의 생활비에 보태시려고 지금은 초등학교 당직 근무를 하고 계세요.^^;;(죄송합니다, 아버님...ㅠㅠ)/
세대가 세대이신 만큼 제가 막 결혼했을 때만 해도 부엌 안에는 절대 발을 들이지 않으셨던 분이지만, 세 남매가 모두 집을 비우고 두 분만 지내시니 설겆이도 가끔 하신다는 뒷소문이 전해 오더군요. ㅎㅎㅎ
아침 식사 후엔 다방 커피 한 잔을 꼭 하시죠.
아이들을 좋아하시고, 동물도 좋아하세요.
알고 보면 자상하신 분이지만 경상도 분들이 흔히 그렇듯 표현은 좀 거칠고 나무라는 듯한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나는 에피소드도 많지만 그냥 이 정도만 할게요.^^
책 선택에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어요...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좀 걱정도 되네요...ㅋㅋㅋ (참여가 저조해서 마감일을 당기게 될 지도 몰라요...ㅠㅠ)
이벤트 상품에 관한 페이퍼는 곧이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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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2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5-08-22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부끄러워라.

날개 2005-08-23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저도 이런 실수 한 적 있습니다...^^

2005-08-23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