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영웅전 6 - 전진칠자
김용 지음,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옮김, 이지청 그림 / 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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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인생은 솥과 같아서 모든 괴로움이 그 안에서 끓는구나地爲爐兮 造化爲工 陰陽爲兮 萬物爲銷!"

황약사 왈 - P135

"이런 것들을 취미로 삼아 수양하는 것은 좋으나, 지나치게 마음을빼앗기면 안 되는 법이다. 휘종 황제의 <화조인물도花鳥人物圖>를 보렴.
정말 대단한 솜씨지만, 그들이 결국 이 금수강산을 금나라에 고스란히 넘겨주지 않았니?"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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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4-02-0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인을 일찍 잃고 괴팍해진 황약사… 요즘같아서는 그런 사람이 정말 존재할 수 있나 싶네요 @__@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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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동가리가 니모를 찾아서를 봤다면 인간을 무지하다고 비웃었을지도 모르겠다. 흰동가리나 다른 성전환동물 또는 암수한몸동물이 주인공인 sf소설이 궁금해진다.

따라서 이 히트작을 생물학적으로 정확히 묘사하자면, 니모의 아빠 말린이 암컷으로 성전환한 다음 아들과 성관계한다는 말인데, 그렇게 되면 보수적인 디즈니 시청자가 절대 찾지 않을 가족 영화가 될 것이다. - P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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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이가 한둘이 아닌 걸로ㅋㅋㅋ

출판계와 현정부의 관계 속에서 굉장히 낯선 광고....
알라딘 매출은 줄어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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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 레비의 말 - 아우슈비츠 생존 화학자의 마지막 인터뷰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프리모 레비.조반니 테시오 지음, 이현경 옮김 / 마음산책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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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말보단 글이 더 아름답다. 그런데 삶은 더 아름답다. 이렇게 처절하게 열심히 살았구나...

화학자의 삶과 작가의 삶을 분리해서 살았고, 말 하나 글 하나에 신중했기에 공장에서의 이야기는 퇴직 후에야 썼다는 프리모레비의 태도가 인상적이다. 지나간 사랑의 기억에 대해선 죽기 직전까지도 말하기를 주저했다. 이것이 그가 삶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먹먹하다. 본인 말처럼, 프리모레비는 매우 강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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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들은 수사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기자들의 특종 욕심을 활용한다. - P92

정상화 이후 MBC에서 사장이 특정 보도를 지시하거나 보도 내용에 간섭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 P153

KBS는 내 거란 말이다.ㅡㅡㅡㅡ어디 감히 내 거에 허락도 없이 손을 대는가. - P217

공영방송 KBS와 MBC의 주인은 국민이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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