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28

부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세상을 좀 더 넓게,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더 이타적으로 봐 주길 바라기 때문이에요.
역사적으로 중대한 고통 앞에서 어느 한 사람의 개인적인 사건은 정말 사소한 일이거든요.

이 고통이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것이어아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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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8

내가 대답한다. 예, 맞아요, 선생님. 리디아 아가씨를 위해서 ‘판도라의 상자‘를 만들고 있어요.
.....
그가 묻는다. 판도라가 누군지 알아요, 그레이스?

내가 대답한다. 예, 아주 옛날 그리스에 살았던 여자인데, 그 여자가 열지 말라는 상자를 여는 바람에 수많은 질병과 전쟁과 고난 들이 튀어나왔쟎아요. 오래전 올더먼 파킨슨 마님 댁에서 들은 이야기였다. 메리 휘트니는 콧방귀를 뀌며, 아무도 열지 않길 바랐다면 그런 상자를 왜 아무 데나 두었겠느냐고 했다.

그는 내가 그런 걸 안다는 데 놀라워한다. 그럼 상자 제일 밑바닥에 뭐가 있는지 알아요?
예, 선생님. 내가 대답한다. 희망이 있었죠
.......
가끔은 우리 모두 작은 희망이 필요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가 말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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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왜 모두들 다른 사람의 기억에 남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 그러면 뭐가 좋을까? 모두들 잊고 두 번 다시 입 밖으로 꺼내지 말아야 할 일들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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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아담 미친 아담 3부작 3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소영 옮김 / 민음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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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나무가 사라지고 난 뒤에야
마지막 강물이 더랍혀지진 뒤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히고 난 뒤에
비로소 그대들은 깨닫게되리라
사람이 돈을 먹거 살 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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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의 해 미친 아담 3부작 2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소영 옮김 / 민음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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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가 된다고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이 우리가 된다고 믿고 싶다.
희망 조차 할 수 없다면, 살 이유가 있을까?˝

아무도 개의치 않아
아무도 개의치 않아
그래서 우리는 파멸하지
아무도 개의치 않으니까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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