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트랑 : 시대를 막론해 보편적인 멍청이들이 존재하지. 그들은 시대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대부분 무 - 자각, 게다가 전염성까지 있어. 우리를 전염시켜 버리지.
.....

베르트랑 : 어릴 때 아버지가 나한테 이러셨어. < 살아 보면 알게 될 게다, 아들아, 세상에는 멍청이가 가득하단다. 상처도 쉽게 받아 면전에 멍청이라는 얘기를 해줄 수 없지. >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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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론에 대해 잘 정리된 책이다. 1,2,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2부에서 물리학적인 배경 지식이 없다면 지루하고 고비가 올수 있다.
하지만,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럽지 않게 마지막 장에 도달 할 수 있다.
이해하기 쉽게 쓰려는 노력들이 많이 보인다.
많은 소설, 철학자, 영화, 미술작품, 음악 등의 예시가 이해를 돕는다.
완벽히 이해한다는 건 무리일지 몰라도 우주론의 흐름과 미래, 기본적인 관련된 굵직한 이론들이 어떤 것들인지 개념을 잡기에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물리적 개념과 법칙을 순수수학만으로 발견할 수 있다.
..... 이렇게 발견된 법칙들은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과거의 경험은 ‘적절한 수학적 개념‘을 우리에게 제시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게념을 오직 경험에 의존해 도출할 수는 없다.
... 그래서 나는 고대인들이 그랬던 대로, 오직 순수한 사고만이 우리를 진리로 데려다준다고 생각한다.

만일 아인슈타인의 생각이 옯다면 M-이론(또는 양자중력이론을 구현한 임의의 이론) 은 우주에 살고 있는 모든 지적 생명체들로 하여금 수조X수조 년 동안 죽어가고 있는 우주에서 탈출하여 새로운 보금 자리를 찾게 해줄 것이다. - P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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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이론을 현악기의 예로 잘 설명하고 있다.
물리학의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책을 놓아버리지 않고 읽어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다.


<우주의 음악>
언젠가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이론이라 해도 어린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다행히도 끈이론의 내용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주 쉽게 설명될 수 있다.

끈이론이 주장하는 바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다. 입자의 구체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초고성능 현미경이 개발되어 이 기구로 전자를 비롯한 소립자들을 들여다본다면,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점 point이 아니라 진동하는 끈 string이라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이 끈을 퉁긴다면 진동패턴이 달라지면서 입자의 종류가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자면 전자가 뉴트리노로 바뀌는 식이다. 여기서 끈을 또 한 번 퉁기면 쿼크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끈을 충분히 세게 퉁길 수만 있다면 현존하는 모든 입자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끈이론은 자연계에 다양한 입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이런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모든 입자들은 동인한 끈이 다양한 패턴으로 진동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 줄이 내는 A음과 B음, 그리고 C음은 근본적인 음이 아니다. 왼손가락의 운지에 따라 바이올린 줄은 모든 음을 만들어낼 수 있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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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451 (리커버 특별판, 양장)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p.114

어떤 사람이 정치적으로 불행해지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 양면을 가진 질문을 해서 그 사람을 걱정하게 만들지 말고 대답이 하나만 나올 수 있는 질문만 던지라고.
......
사람들한테 해석이 필요 없는 정보를 잔뜩 집어넣거나 속이 꽉 찼다고 느끼도록 ‘사실‘들을 주입시켜야 돼.
새로얻은 정보 때문에 ‘훌륭해‘졌다고 느끼로독 말이야. 그리고 나면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고, 움직이지 않고도 운동감을 느끼게 될 테지. 그리고 행복해지는 거야. 그러헤 주입된 ‘사실‘들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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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451 (리커버 특별판, 양장)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책이 권총과 같아지는 세상.
일율적이고 인간의 군상, 통제하에서 수동적이기만한 삶, 그저 쾌락만을 추구하는 사회.
지금 우리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에 슬퍼진다.

"어떨게 더 쉽고 자연스럽게 설명할까? 지금 학교는 더 많은 야구 선수, 높이뛰기 선수, 레이서, 땡장이, 강도, 날치기꾼, 비행사와 수영 선수들을 양산해 내고 있지.
연구원이나 비평가, 지식인, 그리고 상상력이 풍부한 창작가들 대신 말일세. ‘지성인‘이란 말은 물론 들어도 마땅한 욕이 되었고.
자네는 늘 낯선 것을 두려워해 왔지. 틀림없이 기억날 걸세. 학교다닐 때 자네 반에서 특별히 ‘총명‘했던 친구, 다른 애들이 납인형처럼 멍하게 앉아 있을 때 열심히 손들고 대답하던 친구가 있지 않았던가? 다들 그 친구를 미워했겠지.
......
우리 전부가 똑같은 인간이 되어야 했거든.
헌법에도 나와 있듯 사람들은 다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나는 거지. 그리고 또 사람들은 전부 똑같은 인간이 되도록 길들여지지. 우린 모두 서로 거울이야. 그렇게 되면 행복해지는 거지.
움추러들거나 스스로에 대립되는 판결을 내리는 장애물이 없으니까.

그래, 바로 그렇기 때문이야! 책이란 옆집에 숨겨 놓은 장전된 권총이야.
......
사람들의 마음을 파괴하는 거지."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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