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천국 가기 프로젝트》
조토가 스크로베니 예배당 벽화를 그리는 일에 착수한 시기는 대략 1303년부터입니다.
(중략)
제대 입구 근처에 자리한 그림은 예배당에서 가장 중요한 그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유다가 은화 서른 닢에 예수를 파는 장면의 그림이 제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중략)

돈에 대한 탐욕을 강하게 경고하기 위해서일 겁니다. 돈은 스승을 배신할 수 있을 만큼 유혹적이기 때뭄에 주의해야 하다는 사실을 집어서 보여주려던 거지요.
(중략)
당시 신에게 교회 건물이느 예술 작품을 봉헌하는 일은 큰 선행으로 여겨졌어요.
(p.53~56)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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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쉽게 보복하려고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 P26

나를 두려워하는 사람을 믿지 말라.
(중략)
인간이란 자신이 두려워하거나 증오하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 P77

세상 일이란 하나의 위험을 피하려고 하면 곧 다른 위험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한 가지 어려움을 겪지 않고서는 다른 어려움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지혜로 위험을 판별해내고 올바른 대안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어려움을 선택해야 합니다.
- P196

인간의 두뇌는 그 능력에 따라 세 가지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이치를 스스로 터득하는 자, 타인이 이해한 것을 듣고 깨우치는 자, 그리고 스스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고서도 전혀 그 이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입니다. 첫 번째 부류가 가장 우수하고, 세 번째 부류는 쓸모가 없습니다.
- P199

인간이란 자기 자신과 관련된 문제와 활동에 대해서 쉽게 만족하고 스스로를 속이기 때문에 자기기만에 쉽게 빠집니다. 이때 아첨이라는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란 지극히 어렵습니다. 더욱이 군주는 아첨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면 경멸당하는 상황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군주가 아첨에 빠져들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진실을 듣더라도 결코 화내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누구듴지 군주에게 솔직하게 진실을 말한다면 군주에 대한 존경심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중략)
자신이 통치라는 국가에서 사려 깊은 사람들응 선별하여 오직 그들에게만 진실응 솔직하고 자유롭게 말할 권리를 주는 것입니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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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내내 즐거움을 누리며 웃도록 하십시오.
삶이란 그저 버텨내라고 있는 게 아니라,
즐기라고 있는 것입니다.
- 고든 B. 힝클리 - P38

그리스에서는 인간적인 상황을 그려낸 다음, 그 안에서 생겨나는 모순적인 고민들에 초점을 맞춥니다. - P142

극단적인 인간중심주의를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리스의 인간중심주의 때문에 인간이 교만해졌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인간을 지나치게 신격화시킨 나머지 그리스 이후로 서양미술은 자연에 경외감을 품고 있던 과거의 미술과는 단절됩니다. 더 이상 인간은 자연과 한 몸을 아루어 교감하지 못하게됐죠. - P191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 로마 속담 -
- P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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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 신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3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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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화(시지프 신화)가 비극적인 것은 주인공의 의식이 깨어 있기 때문이다.
(중략)
오늘날의 노동자는 그 생애의 그날그날을 똑같은 작업을 하며 사는데 그 운명도 시지프 못지 않게 부조리 하다.
그러나 운명은 오직 의식이 깨어 있는 드문 순간들에만 비극적이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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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2-14 0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오늘의 문장이네요. ^^

스텔라 2021-02-14 10:53   좋아요 0 | URL
앗 :) . 감사합니다~
 

부조리는 인간의 호소와 세계의 비합리적 침묵의 대면에서 생겨난다.
잊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이 점이다. 바로 이것에 매달려야한다. 생의 결론이 송두리째 그것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비합리와 인간의 향수 그리고 그 두 가지의 대면에서 솟아나는 부조리, 이것이 바로 한 실존이 감당할 수 있는 모든 논리와 더불어 필연적으로 끝나게 되어 있는 드라마의 세 등장인물이다. - P49

.... 또한 마찬가지로 귀류법에 의한 논증, 부조리에 의한 증명도 그 추론의 결론을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논리적 실체와 비교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중략)
그 어느 경우에든 부조리함은 두 항의 비교에서 생겨난다.
따라서 내가, 부조리의 감정은 어떤 사실 또는 인상에 대한 단순한 검토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하나의 사실과 일정한 실제 현실의 비교, 어떤 행동과 그것을 초월하는 세계의 비교에서 태어난다고 말하는 것은 근거가 있다. 부조리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어떤 이혼, 즉 절연이다. 그것은 서로 비교되는 두 요소의 어느 한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부조리는 그 둘의 대비에서 생겨난다. - P52

 부조리의 인간은 이렇게 불처럼 뜨거우면서도 얼어붙은 듯 싸늘하고, 투명하고 한정된 세계, 아무것도 가능한 것이 없으면서도 모든 것이 주어진 세계, 그 한계 밖으로 넘어서면 붕괴와 허무뿐인 하나의 세계를 엿보게된다. 이리하여 그는 그 같은 세계 속에서 살아가기로, 그 세계에서 힘을, 희망의 거부를, 그리고 위안 없는 한 삶의 고집스러운 증언을 이끌어 내기로 결심할 수 있는 것이다.
- P91

시지프의 소리 없는 기쁨은 송두리째 여기에 있다.
 그의 운명은 그의 것이다. 그의 바위는 그의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조리한 인간이 자신의 고통을 응시할 때 모든 우상은 침묵한다.
 문득 본연의 침묵으로 되돌아간 우주 안에서 경이에 찬 작은 목소리들이 대지로부터 무수히 솟아오른다. 은밀하고 무의식적인 부름이며 모든 얼굴의 초대인 그것들은 승리의 필연적인 이면이요. 대가다.
그림자 없는 햇빛이란 없기에 밤을 겪지 않으면 안 된다.

부조리한 인간의 대답은 긍정이며 그의 노력에는 끝이 없을 것이다. 개인적인 운명은 있어도 인간을 능가하는 운명이란 없다.
(중략)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살아가는 날들의 주인이라는 것을 안다.

p.18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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