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대한민국 중딩의 상스러운 표현이지만_ 읽다 보니 저절로 나오는 아 사강 언니 개좋아…… 중딩이랑 잠깐 귤 까먹으며 수다 떨다가_ 아이 하는 소리, 엄마 화법에 따르면 세상에는 사강들과 반-사강들이 존재하는 거네?! 아 그러한가, 했다가 그거 엄마가 생각 좀 해볼게, 일단 마음에는 든다 하고 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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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8 17: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리 털이 안보이는 카페트다...... 천잰데?

수이 2023-12-18 17:22   좋아요 1 | URL
우리집 먼지 돼냥이는 그새 보일러를 돌리면 제일 뜨끈해지는 저기 마룻바닥 위에 대자로 드러눕고 그릉그릉그르릉 하고 계십니다요.

moonnight 2023-12-26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이님^^ 중딩 아이와 사강을 얘기할 수 있다니♡ 심쿵입니다^^
 

이게 과연 인욕바라밀의 옳은 예시일까요?

엄마가 부탁해서 구입 후 엄마 드리기 전 먼저 읽는 중인데 현타 오는 지점들이 꽤 있네. 너무 시대를 거슬러 가시는 거 같은. 저랑은 좀 안 맞네요. 우리 박보살도 어쩐지 읽으면서 꽤 분개할 거 같은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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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2-18 09: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 뭔.. 한남스님으로 개명하셔야할 듯합니다

수이 2023-12-18 09:27   좋아요 6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답

건수하 2023-12-18 09: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995년 쓰신 원고를 검토 안하신 것 같은데... - -;

˝2022년 6월, 완전히 새롭게 출간된˝ 거 맞나요...

수이 2023-12-18 09:5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 손은 안 보신듯 해요. 취할 부분만 취하고 나머지는 그냥 버리면서 읽고 있어요. 비구니 스님 해설로 나와도 좋을듯.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 2023-12-18 16: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인욕바라밀 두 번 하면 사리나오겠다. 지금은 확인 할 수 없고 법륜 나중에 사리 안나오면 썼던 책 다 취소해라/// 라고 썼다가 어차피...... 사리 나오든 말든 상관이 없겠구만?ㅋㅋㅋㅋㅋ 내세에는 며느리로 태어나 법륜은 계속해서 인욕바라밀 정진하길 바람.

수이 2023-12-18 16:3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님 육성 들렸다
 

허리 통증이 드디어 사라졌다. 커피를 마시면서 책에 밑줄을 그으면서 애인에게 편지를 썼다. 한겨울이다. 학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아이가 오면 시나몬롤을 따뜻하게 데펴 시원한 우유와 함께 내놓으려고 한다. 옛연인이 아내와 함께 시나몬롤을 사려고 들어왔다가 나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26년이 흘렀다. 그는 아저씨가 되었고 배가 불룩 나왔다. 스무살에 처음 그와 잤던 여름밤이 겹쳐졌다. 세세한 건 역시 떠오르지 않는다. 비가 세차게 내렸다는 것만 기억난다. 소설가 친구가 말한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네 인생_이라고 한 말이 떠올랐다. 타르콥스키를 읽다 보니 건조한 눈 안에 물기가 차오른다. 지금 여기에서 불필요한 분석. 곱씹지 마_ 애인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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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3-12-17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허리 통증 없어지셔서 참 다행이에요.

수이 2023-12-18 09:28   좋아요 0 | URL
네 달밤님, 운동 꾸준히 했더니 드디어 어흑. 잘 지내시죠? :)

단발머리 2023-12-17 17: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존댓말을 생활화합시다.

곱씹지 마세요… 🤪

수이 2023-12-18 09:29   좋아요 0 | URL
애인이랑 존대하기 쉽지 않죠, 그래도 가끔 합니다 🤪
 
아니 에르노의 말 - 사회적 계급의 성찰과 자전적 글쓰기의 탐구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아니 에르노.로즈마리 라그라브 지음, 윤진 옮김 / 마음산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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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와 희망이 동의어였던 때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만난 언니도 훌륭하셨지만 지금은 더 멋집니다. 사람이 사람을 본받고 그대로 살고 싶다는 마음을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누군가에게는 펠라치오를 잘하는 프랑스 여인으로 보이겠지만 저는 언니를 본받아 그대로 살 작정입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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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12-16 0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기 위의 사진… 속 글들 무슨 말인지 알거 같아요. 저도 50대 후반의 저를, 60대 후반의 저를 전혀!! 상상하지 않거든요.

수이 2023-12-16 14:03   좋아요 0 | URL
전 내일의 저를 상상하지 않기로 했어요. 단발머리님은 언제나 지혜롭고 현명하셔서 먼저 아세요. 그래서 내가 널 사랑하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