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괜찮은 연이야

나는 괜찮은 연이야
이국주 지음, 양지은 글꾸밈 / 자음과모음 / 2015년 6월

개그우먼 이국주의 책이다.

제목부터가 시선을 끌고 이국주의 얼굴표지가 눈길을 끈다.

이국주는 자신을 연꽃같은 여자라고 한다.

진흙탕에서도 잘 자라지만 물들지 않고 어디에서 피어도 향기가 나는

이국주 자신의 이야기를 이책에 담았다.

보통 사람들은 뚱뚱하면 자신감이 없고 남들의 시선을 피하려 한다.

내가 그랬기에 그점에 대해선 잘 안다.

그런데 이국주는 뚱뚱하기도 하지만 당당하기에 더 빛이 나는 여자이고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 하는 개그우먼중의 한사람이다.

솔직히 나는 개그프로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개그프로를 보지를 않는다.

하지만 그런 나도 알만큼 이국주는 유명인이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라서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궁금해진다.

당당하고 빛나는 연꽃같은 여자 이국주는 자신감이 대단하다.

비호감이라고 뚱뚱해서 너는 안된다고 그런말을 듣던 이국주는

백상예술 대상에서 상도 받게 되고

그렇게 대중에게 사랑받는 개그우먼이라는 것을 들려준다.

그리고 책속에 담겨있는 이국주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추억의 사진들까지

볼거리가 많고 느끼는것도 많은책이다.

그리고 못생겨도 뚱뚱해도 자신을 사랑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맛있는것도 요리하고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며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과감하게 입을수 있는 그녀가

너무나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연애란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껏 취해도 됨을 허용하는 것이다.

취하다 잠들고 또 다음날이 되어 또 취해도 상관없다.

매일매일 서로에게 취해 취중진담을 해도 이해할수 있는 사이가 연애다.

사람에게 취해 살던 시절이 있다는 것은 최고의 행복이다. "

마법사와 형사들의 여름

마법사와 형사들의 여름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7월

표지가 만화같이 이쁜 책이다.

마법사와 형사들의 여름이라는 책이 단권인줄 알았다.

그런데 지인을 통해 알게 된것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소설중

마법사는 완전 범죄를 꿈꾸는가의 속편이라고 한다.

하치오지서의 에이스 변태 형사 오야마다 소스케

가정부 마법소녀 마리의 티격태격하면서 해결해가는 사건 이야기

마법사는 완전 범죄를 꿈꾸는가가 어떤 이야기였는지 모르지만

이번 이야기에서는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고 재미도 있었다.

그 전편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인기연예인의 밀회 사진을 둘러싼 살인사건

부실공사의 원한이 부른 살인사건

치열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그 시간에 일어난 계획적인 살인사건

사소한 질투와 오해에 의한 일들과 완벽한 알리바이들이 책을 읽는 동안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살인사건이라하면 심각해지거나 하는것이 정상인데

이상하게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 또 살인사건 있지? 내가 마법으로 도와줄까? "하는 마법소녀 마리의 말에

한칼에 사양하고 자신의 힘으로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하는 형사소스케

하지만 증거는 없고 용의자를 확신할수 없을때 소스케는 마리의 도움을 받는다.

그렇게 사건을 해결해가는 둘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편을 얼른 읽어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좋은 작가를 한명 더 알게 된거 같아서 기쁘다.

한스맘표 영어놀이 123

한스맘표 영어놀이 123 - 놀면서 배우는 일상생활 엄마영어
양현주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7월

영어는 어쩔수 없는 누구나에게 숙제 같은거 같다.

어린 아이들도 영어 공부를 하고 나이가 많이 든 노인들도 영어 공부를 한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영어 교재에 관심이 무지 많이 생겼다.

한스맘의 영어 잘하는 아이 키우기라는 파워블로그에서

재미있게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놀이와 함께 123가지나 알려준다.

이책이 더 가슴에 와 닿는것이 영어포기자 엄마가

3남매를 영어 고수로 키우게 된 방법이 담겨 있어서 인지 믿음이 간다.

아이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하는 영어공부,

습관이 실력이 되는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의 영어공부,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생활속 놀이를 통한 영어 공부,

창의력이 자라는 오감 만족 놀이법을 통한 영어 공부,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신체발달놀이를 통한 영어 공부,

이렇게 나눠서 아이와 함께 엄마의 영어실력도 향상되는 책이다.

엄마와 아이의 일상에서 느끼고 배우는 영어책이라는것이 참좋다.

원어민의 음성과 엄마들의 발음까지 잡아주는 앱을 통한

공부까지 할수 있어 요즘에 딱 맞는 좋은 영어 교재인거 같다.

아이와 함께 보니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재미있고

동영상을 보면서 할수 있는것이라서 그런지 더 가까이 느껴지기도 하고

영어를 이렇게 재미있게 할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조물조물 만들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때는 가만히 지켜만 보지 말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계속 질문하고 말해주고 대답을 유도하세요.

“What are you doing?(지금 뭐해?) Good job!(잘하네!)”

그렇게 영어표현을 배운 아이는 그 뜻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기억해요...

통통모녀의 놀고 먹는 다이어트

통통 모녀의 놀고 먹는 다이어트 - 50대와 20대 모녀 트레이너의 모델 몸매 도전기
김소영 지음 / 상상나무(선미디어) / 2015년 7월

제목처럼 놀고 먹는 다이어트를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

50대와 20대 모녀 트레이너의 모델 몸매 만들기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

난 모델의 몸매를 원하지만 그리 될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더 눈이 가는 책이다.

트레이너인 50대 엄마가 역시 트레이너의 길로 들어선 20대 딸의 통통한 몸매를

모델과 같은 몸매로 바꿔주기로 결심하고 그러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하다

누구나 하는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도 아니고 요요를 발생하는 다이어트도 아니고

그렇다고 힘든 운동만을 하는 다이어트도 아닌 정말 현실적으로 놀면서 먹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할수 있을까? 책에서는 할수 있다...였다.

그냥 놀면서 먹으면서 즐기다 보면 어느 시간이 지나 살이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정말 꿈같은 다이어트의 방법이다.

늘 365일 다이어트를 입에 담지만 늘 다이어트는 내일부터가 된다.

그건 그만큼 다이어트를 하면 포기해야할것도 많고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시절 소아비만이었고 10대가 지나도록 그 소아비만은 비만으로 이어지고

그러다 보니 우울하고 열등감이 가득한 청소년기를 보낸 경험이 있는 저자가

직접 다이어트를 하고 적은거라서 그런지 더 마음에 와 닿고 현실성이 있는거 같다.

타인의 경험이지만 그 경험과 노하우를 보고

다이어트에 적용을 할수 있는것이 믿음이 갔다.

그래서 이책이 더 마음에 들었던거 같다.

이제 더이상 힘들고 참는 다이어트가 아닌 이책속에 있듯이

먹고 싶은거 먹고 즐기고 기분 좋은 다이어트를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물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

스물 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 -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던 청년백수 선원이 되어 전 세계를 유랑하다
김연식 글.사진 / 예담 / 2015년 6월

방구석에만 쳐박혀 있던 청년백수 선원이 되어 전 세계를 유랑하다.

처음에 그냥 자기 계발서인가 하는 정도의 관심이었다.

그건 아마도 나의 스물 아홉은 지났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첫구절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아 이책이 궁금해졌다.

스물아홉은 이상하리 만큼 신기한 나이이다.

서른이 뭐라고 2였던 숫자가 3이 되는것 뿐인데 많은것을 잃는 느낌이 드는 나이

나에게 스물아홉은 그런 나이였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스물아홉은 어땠는지 알고 싶어졌다.

그런데 저자는 엉뚱해도 너무 엉뚱하다.

스물아홉이라는 나이에 모두들 좋은 서른을 맞이 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는데

배를 타기로 결심한다.

전세계를 구경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도전을 한거다.

그것이 신기하리 만큼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용기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가 되는것이 꿈이여서 신문방송학 전공을 했고 졸업전에 신문사에 입사했디만

그것이 자신의 길인지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고민을 하다가 배를 타기로 결심을 했고

최하급직 실습생으로 항해를 하고 몸으로 부딪혀서 배우면서

4년간 서른두나라의 세계를 여행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대단한 용기라는 생각만 들었고 그가 너무 부러웠다.

그런 용기를 낼수 있던 나이에 냈더라면 나도 저자처럼 세계여행을 할수 있었을까?

아니...그 용기는 아무나 쉽게 낼수 없는거 같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 같다.

이른 나이도 아니지만 그리 늦은 나이도 아닌 스물아홉에 당당하게 자신을 꿈을 이룬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나는 꿈이 있다. 아무도 내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내 결심은 평범한 사람들의 기준과 어긋난다.

사람들이 만들고 강요하는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던 꿈과 다르다.

그렇다고 내 꿈이 남에게 방해받도록 놔둘수는 없다.

세상에 나와 같은 관점을 가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남의 의견을 존중하되 선택과 결과는 오직 내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