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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삶 ㅣ 클래식 라이브러리 2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평점 :

아르테에서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다는 소식에 만나게 된 책,
고전이랑 별로 친하지 않지만 왠지 이제는 친하게 지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
그렇게 우연하게 알게 된 클래식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책 평온한 삶을 만나게 되었다.
깔끔한 표지가 눈길을 끄는 책, 일단은 멀리했던 고전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
처음 들어보는 작가의 생소한 제목의 책이지만 읽어보기로 했다.
프랑신 베르나트의 남동생인 니콜라 배르나트는 외삼촌인 제롬과 싸우게 된다.
그 이유는 하녀 출신이지만 니콜라의 아내인 클레망스와 외삼촌인 제롬이 부적적한 관계였고
그일로 싸우게 되면서 니콜라의 폭행으로 제롬이 며칠후 사망하는 일이 생긴다.
니콜라와 클레망스 사이에는 노엘이 있었고 그들이 결혼하게 한 사람이 제롬이었는데....
제롬의 장례식날 클레망스는 노엘을 두고 홀로 떠나고 노엘을 돌보는 프랑신,
니콜라에게는 새로운 연인이 생기지만 그녀의 맘에는 또 다른 사람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클레망스가 노엘이 그리워 찾아오게 된 얼마후
니콜라가 죽은채 발견되고
니콜라의 죽음은 프랑신에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학창 시절이후 책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고전이랑은 인연이 없었다.
학교를 다닐때는 당연히 읽어야 하는 고전들이 있어서 읽게 된 것이었고
지금은 책을 좋아하지만 편독이 심한 편이라 읽고 싶은 것들만 읽게 되어서인지
고전이랑은 더 멀어지게 된 것 같기도하지만 이제는 아이가 있어서 가깝게 지내야 하는 고전,
처음 읽어보는 책이였고 어렵지 않을까 나랑 맞지 않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읽기에도 괜찮았던 것 같다.
고전이라고 하면 어려울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것 같았는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한권씩 찾아 읽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속에 담겨 있는 깊은 부분까지는 아직 잘 알수 없지만
고전이라는 장르를 읽기 시작한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