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훔치는 도둑
기르답 지음 / 씨엘비북스(CLB BOOKS)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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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도 아닌 꿈을 훔치는 도둑이라는 것이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왜 꿈을 훔치는지, 그 훔친 꿈으로 무엇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그 꿈들의 주인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표지가 내 스타일이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것 같은 책이라 더 기대되었다.

 

그는 도둑, 물건을 훔치는 우리가 아는 도둑이 아니라 꿈을 훔치는 도둑,

어두운 집에 들어가 자는지를 확인하고 꿈을 훔쳐서 마개가 달린 유리병에 보관한다.

하루에 꿈 하나씩, 한 달에 한번, 수집가에게 꿈을 가져다 주고 돈을 받는다.

그런 그가 어느날 이상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꿈을 줄테니 훔쳐가라고 하는... 도대체 어떤 꿈이기에....

꿈을 훔치는 도둑과 자신의 꿈을 버리고 싶어하는 여자라니.....

 

꿈이라는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누구나 꿈을 꿀수 있지만 그것이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다.

그런 꿈을 훔쳐다 파는 도둑이라니 오기심이 생길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왜 훔쳐달라고 하는지 그녀의 이야기도 궁금했던 것 같다.

 

우리는 그날 꾼 꿈을 긴 시간동안 기억하고 있을까?

누구나 꿈을 꾸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살아갈텐데

그 꿈을 통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꾸는 꿈에도 내가 모르는 의미가 담겨 있지 않을까 하는 의미부여도 하게 된것 같다.

왠지 한권의 책으로 가슴이 따스해진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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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도 프로 작가처럼 잘 쓰는 아이패드 캘리그래피 with 프로크리에이트
이용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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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그림그리는 수업을 하는 아이의 영향으로

글씨 쓰는것을 좋아하고 예쁘고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캘리그래피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할수 있다는것,

그 방법을 배울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된 책이다.

 

책속에는 캘리그래피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도록 담고 있다.

단순한 글씨에서부터 한글, 영어 글씨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쓸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프로크리에이트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부터 브러시를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효과를 필요할때 사용할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어려울수 있는 부분은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 강의를 들으며 쉽게 배울수 있게 해 준다.

 

악필은 아니지만 내 글씨가 예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서인지

다른사람이 예쁘게 써 놓은 글씨를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나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아이가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뭔가를 배우는것을 보고는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책을 통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울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기계랑 친하지도 않고 새로운것을 배우는것에 도전을 쉽게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책을 통해서 알게 되고 조금씩 따라하다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내가 이런 글씨를 쓸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고

예쁜 그림에 캘리그래피를 이용해서 뭔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는데

천천히 책속의 내용을 따라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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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최소망 지음 / 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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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 읽을수 있는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소설에 자꾸 눈길이 가는 것 같다.

예전에는 미스터리한 소설들을 많이 읽었다면

요즘은 판타지 느낌이 있고 힐링이 되어 줄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가 좋은것 같다.

그렇게 만나게 된 한권의 책, 눈물이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는 세상이라니

도대체 그런 세상은 어떤 곳인지, 어떤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지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

눈물관리청 직원으로 입사하게 된 엠마의 떨리는 첫 출근,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물방울 카트, 눈물을 측정하는 눈썹 모양의 로봇,

눈물을 유발하는 다양한 아이템과 간식까지 정말 이곳은 생각해보지 못한 신기한 세상이다.

엠마가 할 일은 눈물 분석실, 그곳은 사람들의 눈물을 감정해서 금약을 측정하는 곳,

어떤 눈물이 얼마나 할까? 눈물을 가격으로 매길수 있는 걸까?

 

보통은 눈물이라는 것은 약한 사람의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누군가의 앞에서는 울면 안되고 혼자 우는 것도 청승맞고 창피하기도 한 그런 감정,

하지만 누구나 슬프거나 힘들거나 억울한 일 등 울고 싶을때가 있을 것이기에

왜 눈물을 그렇게만 보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것 같다.

 

한동안 밀리의 서재를 들어가보지 않았는데 이책이 전자책 플랫폼에서 화재가 되었다니

그저 표지도 좋았고 눈물이 돈이 된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던 것인데

우연하게 알게 된 책이 화제의 책이었다니 그리고 나에게도 참 좋은 책으로 다가왔다.

왠지 이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고

나 또한 그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함에 함께 살아갈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하고

따뜻하면서 공감되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진짜 한바탕 시원하게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반가운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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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좀비 - 엄마가 좀비가 된다면 어떻게 할래? 생각학교 클클문고
차무진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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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좀비가 된다면 어떻게 할래? 라는 문장만으로도 눈길을 끌었고

제목과 표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만약 엄마가 좀비라면? 이라는 생각지도 않은 물음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기분이 들었고

좀비라면 죽여야 하나? 라는 가정이 왠지 모르게 서글프게 느껴져

얼른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소홀해지고 전쟁같은 하루가 당연한 상태가 되어가는 중학교 3학년 어느날,

선홍색의 피가 가득한 엄마의 얼굴을 보고는 당황스러운 녹현,

왜 갑자기 엄마는 저런 모습으로 변한걸까?

눈앞에 있는 사람은 엄마이기도 하지만 좀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노트북에 뜬 메세지...는 엄마가 좀비가 된것을 누군가가 알고 있는것 같다.

 

왜 갑자기 엄마는 좀비의 모습을 하게 된것인지 궁금해졌고

엄마 내면에 있는 폭력성을 건드렸기 때문이라니....

엄마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수 있는 걸까?

아니면 엄마가 좀비가 되었으니 진짜 죽여야 하는 걸까?

 

책을 읽으면서 남의 일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것 같다.

지금 내 아이도 사춘기라는 시기를 겪고 있고 그만큼 정말 힘들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전쟁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 요즘이기에

이야기속에서 만나는 아이가 하는 말이 내 아이의 속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코믹호러라는 장르의 청소년 소설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어서 만나게 된것인데...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독특한 매력이 있기도 하고

기발한 상상력 덕분에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고민이나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수 있기도 했고

이런 장르의 책을 만나 읽으면서 내 아이의 지금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던 것 같다.

왠지 이해할수 없는 시기이지만 이해할것 같은 느낌,,,, 이책을 읽기를 잘한 것 같다.

엄마와 아이, 가족, 그리고 그속에 담겨져 있는 마음까지...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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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고 MBTI 상담실 - MBTI를 매개로 청소년의 고민과 갈등을 담아낸 성장소설
정구복 지음 / 북오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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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BTI가 뭐냐고 묻는 질문을 많이 받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MBTI를 해 보았지만 그게 나랑 잘 맞는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청소년들의 고민이나 갈등을 MBTI를 매개로 담고 있는 청소년 소설이다.

' 너와 나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야! ' 라는 문장이 눈길을 끌기도 하고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책의 저자가 고등학교 현직 교사라니 더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반 친구들의 행동이나 습관등을 분석해서 수행평가의 발표를 하기 위해 만든 동아라,

미가와 조이는 친한 사이지만 교내 학생 불편 사항 개선을 두고 의견이 다르것으로 힘들어 하고

미가의 어려운 집안 사정이 알려지면서 시선도 달라짐을 느낀다.

그뿐 아니라 미가가 한 행동으로 인해 기간제 교사인 선생님의 재계약도 불투명해지는데...


MBTI를 기본 바탕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소통해가는 모습이 생소하지만 괜찮아보이기도 하고

고3이라는 시기와 기간제 교사를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을수 있는 일이나 기간제 교사의 위치,

갈등이나 고민등을 알수 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모습이나 과정들 속에서

아이들이 느껴야 할 감정이나 교사가 느껴야 할 양심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었던 것,

서로의 의견이 다를수 있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 어른들의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용기있게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향해서 나아가는 모습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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