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유전학
임야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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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뭔가 으스스한 느낌과 함께

유전학을 연구한 이야기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책이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 아들아, 나는 생체 실험의 마지막 생존자였다. "

 

19~20세 유럽의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환경의 영향을 받은 특징이 후천적으로 유전이 되니

엄청난 추위에도 강력한 군대를 만들수 있다는 제안으로 황제에게 승인을 받게 되고

혹독한 추위의 변방인 투루한스크의 동쪽에 250명의 남자아이,

서쪽에 250명의 여자아이를 전국에서 모아 여러가지를 실험해보게 되고

그렇게 과학자의 실험체로 20년이라는 시간을 산속 마을에서 살았던 아이들 중

그곳을 탈출해서 살아남은 한사람....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

 

이책의 저자는 의사라는 이력을 가진것도 대단하지만 책이 잘 읽힌다.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되고

책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에 궁금증이 생긴다.

20년이라는 시간동안 인체 실험을 하다니 정말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역사속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았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했지만

그 실험체로 살아남은 한명을 통한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하기만 했던 것 같다.

 

특히 책속에 담긴 이야기가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에서 나온 이야기이고

유전이라는 것과 진화에 대한 누구나 궁금해 할수 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담고 있어서

눈길이 간 표지와 제목뿐 아니라 이야기에 빠져 책을 금방 읽을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지금까지 몰랐던 분야의 이야기, 선입견을 가질수도 있는 이야기,

하지만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고 싶어지는 그런 매력적이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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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네버랜드
최난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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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힐링이 되는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다.

표지가 예쁘기도 하고 소설속의 내용이 해피엔딩이기도 하고 왠지 따뜻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등

찾아보려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그냥 따뜻한 소설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만나게 된 책, 편의점이나 백화점,,, 이번에는 카페...

일상생활에서 만날수 있는 공간에서의 이야기라 그런지 더 기대된것 같다.


연주는 호봉이 전부인 7급 공무원이다.

승진을 하기 위해 노인들이 운영하는 네버랜드 카페의 프로젝트 담당자가 된다.

하지만 이 카페 생각했던 것과 너무도 다르다.

친절하고 맛좋은 커피, 좋은 분위기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껄렁껄렁한 불량배 같고 험악하기만 한 사람, 실수만 하는 사오정까지

네버랜드라는 이름과 같이 꿈과 희망을 안겨줄것이라 생각했는데....

연주는 이 카페를 바꿔놓을수 있을까?


네버랜드라는 곳이 어린시절 읽었던 피터팬이 사는 그곳이라는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인지 그곳에서 일어나는 꿈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카페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는데

처음 마주한 카페는 그렇지 못했지만 역시나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 이런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는다는 공무원이 카페에서 일하는 노인들과 겪게 되는 일들,

그속에서 만나게 되는 생각지도 못했던 힐링의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생각이 다르지만 그곳에는 그들의 행복이 있었고

그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따스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역시 힐링소설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 이런 느낌때문에 읽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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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사라진 학교 마름모 청소년 문학
소향 외 지음 / 마름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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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 하는 책이기도 했고

궁금증이 생긴 책이기도 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학교의 모습이 아닐까?

그리고 시험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누구나 한번쯤 생각을 해본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속에는 네명의 작가의 네가지 색깔을 가진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세상에서 시험이 사라지면 좋겠다. " 라는 누구나 바랄것 같은 내용의 이야기,

기말 시험을 치는날 갑자기 시험이 사라진 평행세계로 가게 된다거나

게임에서나 볼것 같던 마족이나 인간이 함께 공존해서 살아가는 세상으로 간다거나

시험이 없는 학교로 전학을 가는데 지옥의 학교에 온 걸 환영한다는 말을 한다거나

로봇이 지배하는 세계로 간다거나 하는 SF, 판타지 같이

현실과 이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책 제목처럼 시험이 사라진 학교에 다니고 싶다

아니 시험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상상을 해보지 않았을까?

나 또한 학창시절 왜 시험을 자꾸 봐야 하는건지, 이것이 나중에 도움이 되는건지하는

생각을 했었고 시험이라는 것에 대한 스트래스를 받은 기억이 있었기에

이런 생각들을 해봤고

지금도 아이가 그런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기에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험이 학교가 정말 내가 생각했던것 만큼 괜찮은 학교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네명의 작가의 네가지 색을 담고 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해도 되고 공감도 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는지에 대한 감탄도 하면서

상상력이라는 것이 참 풍부하고 다채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고

청소년이나 성인, 누가 읽어보 공감할수 있는 관심사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자신을 삶을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가 궁금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생기는 스트레스 또한 무시할수가 없는 것을 체험했고 알기에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이런 상상을 할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시험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진지에 대해 생각해 볼수도 있고

생각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등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도 알수 있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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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클래식 라이브러리 8
오스카 와일드 지음, 김순배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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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랑 친하지 않은 사람인 나도 알고 있는 제목의 책,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고전과 친해지기 위해 선택한 아르테의 클래식 라이브러리 시리즈 책,

솔직히 제목은 많이 들어봤고 작가의 이름도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어떤 내용인지 모르는 책,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백지 상태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고

고전을 좋아하는 지인이 재미있다고 추천해 준 책이기도 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아름다운 청년이던 도리언 그레이는 유명 화가인 바질 홀워드가 그리는 초상화의 모델이 되고

초상화를 그리던 중 바질의 친구인 헨리 워턴 경을 소개받게 된다.

도리언에게 욕망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순수했던 도리언은 헨리의 말을 넘어가

욕망을 따르며 살아가던 중 자신이 늙고 추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자신을 대신헤 초상화가 늙고 추해지기를 바라게 된다.

 

그러던 중 도리언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연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연인의 죽음으로 자책하게 되는 도리언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결심을 하고

더 방탕하게 살아가고 초상하는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

자신을 걱정하는 바실을 살해하는 도리언, 초상화를 없애려고 하고.,,,

 

솔직히 제목만 알고 있던 책인데 읽으면서 그시대애 이런 상상을 하고 글을 쓰다니 놀라웠고

어두울수 있는 주제인 불륜이나 노화, 자살, 동성애 등의 담고 있다는 것 또한 놀라웠다.

그리고 인간이 얼마나 욕심이 많고 타락할수 있는 존재인지를 알게 되고

인생이라는 것이 변하는 것도 한순간이 될수 있다는 것,

책속에 이런 이야기와 표현을 담을수 있었다는 것, 고전이 재미있을수도 있구나 하는 것까지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느낄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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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블리 스쿨 1 - 체리툰 설렘오싹코믹 호러블리 스쿨 1
이경신 그림, 안경순 글, 브레드 이발소 원작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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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의 시선을 끌면서 궁금하다는 호기심이 생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학습 만화나 만화로 된 책을 좋아하던 아이가 성장하면서 조금씩 멀리하고 있는 만화를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 채널로 알게 된 이책, 호러블리 스쿨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체리에 대한 궁금증과 호러블리라는 제목이 궁금하다는 아이,

아이와 함께 오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체리는 사실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체리는 귀신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그 능력은 체리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체리의 고모도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체리는 귀신을 무서워 하기에

고모는 체리에게 귀신이 보이지 않게 도와주는 은반지를 선물로 주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체리의 주변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그 이상한 일들은 반지를 뺀 순간 귀신들이 벌이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체리는 자신의 귀신 보는 능력을 이용해 친구들을 도와주려 하는데....

 

귀신을 보는 아이라니 얼마나 무서울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림을 보면 그렇게 무섭지 않다.

하지만 그 입장이 되면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능력을 통해 주위에 이상한 일이 생기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두려움에 맞서고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볼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자신만이 가진 능력을 통해서

두렵기도 하지만 그보다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체리의 모습을 통해서

아이가 만화라는 재미와 함께 배려하고 이해하고 소중함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가면서

조금씩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어 줄 재미있는 책을 만나서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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