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 경제통합 한반도를 바라보는 월스트리트 전설의 투자 전망
짐 로저스.백우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짐 로저스, 백우진 지음, 비즈니스북스, 2019


짐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 해지펀드 투자사인 퀀텀펀드를 설립한 후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이다. 오랫동안 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특히 한국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던 짐 로저스가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 전망하고, 경제 전문 기자 백우진과 함께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짐 로저스는 한반도, 특히 북한이 경제개방, 한반도 경제통합에 따라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짐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장에서는 짐 로저스의 투자 원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짐 로저스가 한반도에 주목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후 한반도 경제통합 시나리오와 통합 이후 한반도 투자의 미래와 앞으로 5년 신 글로벌 투자 지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짐 로저스의 절대 흔들리지 않는 6가지 투자 원칙
1.
위기를 만나지 않는 투자란 없다.
2.
역사의 리듬을 따라 거리에서 답을 찾는다.
3.
다른 사람의 말은 모두 틀렸다.
4.
호재를 얻으려면 아무것도 하지 마라.
5.
질문이 없는 투자는 반드시 패한다.
6.
열정을 느끼는 일에 돈은 반드시 따라온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시장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역사를 알아야 한다.(
)
투자자라면 반드시 시장에서 일어난 사건 뒤에 숨겨진
인간의 생각과 행동 기제를 살필 줄 알아야 한다.(32)


나의 투자 원칙 중 하나는 자신이 이해하 수 없는 것에
절대 투자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오로지 자신이 발견한 변화의 징후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에 집중해야 한다.(
)
평생 투자의 기회가 단 스물다섯 번만 있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결정하라.”(41)


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돈을 몇 배로 불려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그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갑자기 불어난 돈에 취해
투자가 아주 쉬운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돈이 불어난 만큼 투자하고 다시 팔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때야말로 투자에 취약해지기 가장 쉬운 시기다.(49)


짐 로저스가 한반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뭘까?

짐 로저스는 2007년과 2014년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하여 목격한 북한의 변화를 보며,북한이 중국, 베트남과 같은 개혁개방 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으며, 과거 돈주를 단속하고 장마당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없는 불가역적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한다. 북한의 천연자원과 노동력, 한국의 자본력과 기술이 만나면 한국의 저성장과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많은 경제적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즉 한국의 경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북한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건대 북한이라는 카드가 없다면
나는 한국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부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데다 노령화가 진행되고
저출산 현상이 심해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나라가 아닌가.
한국 경제의 걸림돌인 부채 상황이나 저출산율은
통일이 된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108)


그러나 중국, 러시아 등 지정학적 역학 관계로 인해서 한국이 북한 시장을 독점 투자하기는 어렵고, 이미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많은 부분 투자가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라, 분단 대치 상황이 오래될수록 기회는 중국과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짐 로저스는 경제통합 한반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 발표한 2009년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소개하며, 그 가능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 다만 북한 핵문제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어 이러한 장미 빛 전망에 걸림돌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에서는 한반도의 통합을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북한과 경제통합 한반도는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며, 세계 모든 자본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에 목말라 있다.
한반도를 시작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게 될 철도와 북극항로의 등장,
북한 땅에 묻혀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양질의 노동력은
충분히 매력적인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다음 세기에 세계 경제를 움직이게 될 동아시아 시장에
세계 모든 자본을 끌어들일 것이다.(172~173)


물론 한반도의 통합은 경제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무척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의 통합은 경제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반도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들은 북한의 경제성장, 한반도의 경제성장에 따라 발생하게 될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듯 싶다.


사회적 문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이는 한반도에 발붙이고 살아가는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기 때문이다. 외국의 투자자는 한반도에서 증가된 부가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때 투자하게 될 것이다. 즉 그들은 사회적 비용으로 얼마가 발생하든 부담할 의무나 책임이 없어질 때 투자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무조건 개방과 경제 성장만이 답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물론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자본의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비용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한 빠른 경제성장만을 목적한다면 갈등비용만 키우는 꼴이 될 것이다.


북한의 경제 개발 의지를 보았을 때, 분명 북한의 개혁개방은 보다 더 빨라질 것 같다. 적대관계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북한으로 인한 기회는 우리의 몫이 아닌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몫이 될 것이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나를 보는 것이 나를 보다 정확하게 보는 방법일 수 있다. 짐 로저스가 진단한 한반도의 미래를 통해 한반도의 위기와 기회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매 부모를 이해하는 14가지 방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치매 부모를 이해하는 14가지 방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홍성민 옮김. 뜨인돌, 2019


저자 히라마쓰 루이는 안과 전문의로 얼마전 그의 저서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가 국내에 출간되며 국내에 소개되었다. 히라마쓰 루이는 고령자가 겪는 치매 문제에 주목하며 이 <치매 부모를 이해하는 14가지 방법>을 출간했다고 한다.


치매 부모가 자주 하는 난처한 행동 14가지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주위 사람이 하기 쉬운 실수 사례를 제시하고 취해야 할 바른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난처한 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어도
몸의 노화를 예방하거나 늦추면
문제 행동은 어느정도 개선할 수 있다.(
)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을 알면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고
문제 행동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11~12)


1. 쉽게 화를 낸다. 폭력을 휘두른다. 성추행 한다.
2.
소변을 지린다. 대변을 지린다.
3.
길거리를 배회한다.
4.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 밤낮이 바뀐다.
5. ‘
도둑 망상등 피해망상이 나타난다.
6.
집 안을 쓰레기통으로 만든다.
7.
기다리지 못한다. 요일, 날짜, 자신의 나이도 깜빡한다.
8.
기온이나 계절을 무시한 옷차림을 한다.
9.
옷차림에 무신경해진다.
10.
새로운 것을 강하게 거부한다.
11.
갑자기 도로로 튀어 나간다.
12.
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킨다.
13.
화재를 일으킨다.
14.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돈을 인출하지 못한다
.


주변에서 치매 행동이라고 인지하게 되었을 때 억지로 행동하게 하면 나쁜 짓을 한다고 받아들여서 오히려 저항하게 되니, 먼저 이해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배회를 하는 경우에도 목적 없이 걷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잃어버려서걷는 것이기 때문에 억지로 끌고가려하면 안되고 배회하는 목적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배회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 없이 걷는 것인데
치매에 의한배회는 대부분 목적이 있다.
목적이 있는데 잊어버렸거나 달성할 수 없는 목적을 세웠을 수도 있다.
따라서 목적 없이 배회한다고 오해하지 말고 올바르게 대처해야 한다.(
)
우연히 배회하는 고령자를 보게 되거나 배회하는 고령자를 찾다가 발견했다면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배회하는 사람의 목적을 찾는 것이다.
목적을 알면 그 목적에 맞춰서 대화할 수 있다.(70~71)


치매 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피해망상에 대해서 사전에 알아 두어야 한다.
그러면 도둑 망상이 일어나도
피해망상의 증상이라고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알고 있으면 간병하는 데 도움이 된다.(110~111)


그간 치매에 대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치매 행동 중에는 고령화에 따른 노화 행동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치매 상황을 접할 수 있어서 치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적절한 행동법과 예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다.


돌봄은 이해에서부터 출발해 상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치매는 노화현상으로 적절한 예방법에 의해 늦출 수는 없지만 완전히 없앨 수 없으며, 누구든 걸릴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한다. 그러니, 치매에 대해 사전에 이해하고 있다면 대처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최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처를 적게 받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 글로벌 비즈니스 전망
KOTRA 지음 / 알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 지음, 알키, 2019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KOTRA84개국 129개 도시의 해외무역관을 통해 세계 트렌드를 전망한 책이다. 12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현지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한 최신의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된 사례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전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되는 것을 보면, 세상이 기하급수로 변하고 있음을 체감할 때가 많다. 정말이지 세상은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비즈니스 사례는 일일이 열거해 소개하거나, 요약이 불가능할 정도다. 그러니, 기술 트렌드, 비즈니스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관심 있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1. 뉴 모빌리티 New Mobility
2.
웹시티 Web City
3.
맘코노미 Momconomy
4.
모바일 닥터 Mobile Doctor
5. B
급의 재발견 B Redefintion
6.
그린다이닝 Green Dining
7.
자연의 재발견 The Rediscovery of Nature
8.
셰어 투게더 Share Together
9. GWP Great Work Place
10.
스마트 소셜라이징 Smart Socializing
11.
스마트 리사이클링 Smart Recycling
12.
스마트 실버 Smart Silver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에서 눈의 띈 것은 환경 관련 카테고리였다. 필환경 시대에 접어든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12개의 카테고리 중 4개가 환경 관련 카테고리였다. 환경 문제를 비즈니스의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분명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크로아티아의 B급 상품을 판매하는 자바츠 푸드 아울렛’, 네덜란드의 버려질 음식을 매직박스에 담아 판매하는 투굿투고’, 뉴질랜드의 100% 식물성 우유를 제조, 판매하는 밀크 2.0’, 멕시코에서 페트병과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신발을 제조, 판매하는 레노바레의 사례들은 인상적이었다.


 

또한 터키에서는 스마트 컨테이너기기에 재활용품을 넣을 경우 교통카드로 충전해주는 시스템이나 2021년까지 재활용률을 75%까지 높이고자 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그리고 독일의 100%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노력과 경쟁하듯 함께하고 있는 아디다스, 퓨마의 리사이클 컬렉션은 이제 환경 문제는 어제의 경쟁자도 함께 해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그로 인해 변화되고 있는 세상이지만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전망>을 읽는 것만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한창욱 지음 / 다연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한창욱 지음, 다연, 2019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는 저자가 딸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말로 전하지 못하고 글로 남긴 것을 엮어낸 책이라고 한다.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해주고 싶은 말들이 있었지만, 잔소리로 들릴까 봐, 언젠가 들려주고자 글로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 그럴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마다, 딸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음이 느껴진다. 이 글들은 분명 딸에게,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른이 들어도 힘이 나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이다. 자녀의 입장으로 읽어도 부모의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나도 모르게 지치고 기운 빠지는 날, 누군가로부터 위로 한마디를 듣고 싶은데,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쉽게 말을 꺼내기가 어려울 때, 꺼내 읽기 좋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 지 모를 때, 말로는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 때 슬며시 건네도 좋은 책이다. 사람은 말로 설득하기 보다 글로 설득하기가 쉬운 법이니까.


일단 관심을 가져야만 흥미가 생기고,
흥미가 생겨야만 집중력이 생긴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원하는 사람이 되어 있지.(
)
딸아, 한 가지만 기억해두렴.
시작하지 않고도 이룰 수 있다면
그것은 가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28)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데 웃고 넘기면
너의 인격을 칭찬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부당하게 대우한단다.
그런 대접을 받아도 된다고 착각하지.(
)
딸아, 낮은 목소리로 부당함을 합리적으로 증명하면
너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서 그 뒤로는 함부로 대하지 못한단다.(54)


딸아! 밖에서 누군가 외치는 소리를 들으려면 창문을 열어야 하듯,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면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단다.(66)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기대감이 있어야 하고,
사람을 만날 때는 반가움이 있어야 하고,
함께 있는 동안은 즐거움이 있어야 하고,
헤어질 때는 아쉬움이 남아야 한다.(82)


인생이 사막이라면 칭찬은 오아시스 같은 거야.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아서 다들 칭찬에 목말라 있다.
친구나 동료는 물론이고, 스승이나 상사도 마찬가지야.(
)
딸아, 하루에 최소 두 번은 칭찬을 해라.
한 번은 타인에게, 한번은 오늘도 열심히 산 너 자신에게 하거라.(87)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는 네 인생을 먼저 생각해라.
네 꿈과 이어져 있는지, 전혀 다른 방향인지를 확인해라.
다수가 원하는 전공이고, 다수가 꿈꾸는 직장이고,
다수가 좋아하는 신랑 후보라 하더라도
네 인생과 거리감이 있다면 선택하지 마라.(95)


세상에 쉬운 사랑은 없어.
처음에는 라일락 향기처럼 달콤한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라일락 잎처럼 쓴맛으로 변해버리지.
처음에 남자를 고를 땐 눈높이를 높여라.(
)
딸아, 끼리끼리 논다고 좋은 남자를 만나야 너도 좋은 사람이 된단다.(178)


탐색이 끝나고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하면 눈높이를 낮춰라.
장점은 칭찬해주고, 단점은 슬쩍 눈감아줘라.
누구나 한두 가지 단점은 안고 살아가니까.(
)
딸아, 눈높이를 낮추고 잘해보려고 했는데도 아니라고 생각되면 헤어져라.
연애할 때 지렁이인 사람이 결혼하고 나서 용 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179)


삶이 짜증 나고 불만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일시적 감정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된다면 잠깐 멈춰 서라.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야.(
)
딸아,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일지라도
운명에 굴복하지 말고 방치하지도 마라.
인생을 바꾸려는 의지마저 없다면 삶은 점점 더 나빠질 뿐이란다.(206)


몸과 마음이 한없이 지쳐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라.(
)
손을 내밀 때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
솔직하게 상황을 말하면 된다.
설령 상대방이 도움을 거절하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세상의 모든 거절은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거절일 뿐이란다.(222)


행복도 습관이야.
뇌가 행복한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
딸아, 태어날 때부터 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행복했던 순간의 기록을 통해서 뇌가 건강한 행복에 중독되도록 해라.(256)


딸아,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곳이란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논리에 굴복하지는 마라.
너 스스로 당당함을 잃어버리는 순간,
차별뿐인 세상이 시작된다.(2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일 5분 정리 수납 정돈법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가지가야 요코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15분 정리 수납 정돈법, 가지가야 요코 지음, 김수정 옮김. 즐거운상상, 2019


<15분 정리 수납 정돈법>가족이 함께 하는 정리 수납등을 주제로 활발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정리 전문가 가지가야 요코가 쓴 책으로 정리정돈에 서툰 많은 이들을 위해 여러 실천 방법과 사례들을 제시하여 나와 가족에게 맞는 정리, 수납, 정돈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정리를 통해 가족과 함께 웃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가 정리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한다. 그 순간 한 번에 모두 해치울 생각을 버리고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고려하여 하루에 서랍 하나를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도 충분하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면 정리, 수납, 정돈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지금 꼭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 짐을 강조한다. 불필요한 물건을 없애는 정리, 물건을 쓰기 편한 상태로 해 놓는 수납, 물건을 넣고 꺼내기 쉽게 제자리에 되돌려 놓는 정돈. 즐거운 마음으로 정돈된 집을 유지하려면 정리를 가장 우선적으로 한 후 정리된 물건을 적절히 수납하는게 순서라는 것이다.


실천편에서는 정리를 잘 하기 위해 물건 처분 시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나와 가족에 맞는 수납 방법을 찾을 수 있게 찾기 쉬운 수납, 편한 수납, 공간 절약 수납, 간단 수납, 쓰기 편한 수납, 대충 수납 등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수납 팁을 사진과 함께 제시한다.


여기까지 약간의 방법적인 차이만 있을 뿐 기존의 정리정돈 책과 비슷한 내용이었지만 이어진 정리 수납 스타일 진단정리, 수납, 정돈을 잘 하기 위한 포인트는 정리정돈에 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어 신선했다.


물건을 버리는 정리가 아니라 물건을 살리는 정리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물건 마주해보기, 물건을 늘리는 내 마음속의 진짜 이유 직면하고 해결하기, 누구를 위한 수납인지 명확하게 하기, 가족이 함께 제자리 정하고 정보 공유하기,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건을 바로 정리하지 않아도 되는 리셋 타임 정하기 등은 평소 정리를 좋아하는 나 역시 간과하고 있었던 것들이라 꼭 짚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가족에게 맞는 방법으로 정리, 수납, 정돈이 잘 되는 집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 보길 권한다.


정리, 수납과 정돈은 물건 뿐 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똑똑히 마주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