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면 산에 오르는 동생 부부의 종용으로 어제 오전 책장수님과  수락산에 올랐습니다.
푸릇푸릇 무성한 잎의 연두빛 산이 바로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장승과 백팔계단, 정말 계단이 108개냐고 물었더니 2백몇 개라네요.
어쩐지 숨이 차더라니......

 





하얗게 탐스렇게 핀 저 건 앵두나무라고 하던데......
꽃잎이 바람에 떨어지는 모습도, 바위 위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모습도 예뻤습니다.

 



 

 

 

 

 

 

 


내원암이라는 암자에 오르는 길.
부처님 오신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군요
.

 



돌계단을 올라 산문(山門)이라 이름할 것은 없지만, 돌탑 옆에서 대웅전을 향해
합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송수권 시인의 시 '山門에 기대어'를 다시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절 마당에 하염없이 앉아계신 할아버지의 가느디가는  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언제 봐도 흐뭇한 절집의 땔감과 가마솥, 아궁이.

 






절 마당에 앉아 마침 대웅전에서 들려오는 스님의 법문을 들었습니다.
동생부부와 책장수님이 정상에 오르는 동안 한 시간여, 아주 한갓진 시간이었습니다.

 




절 밑의 노천 간이식당에서.
국수와 라면, 막걸리와 두부김치... 그리고 삶은계란,  정말 꿀맛같은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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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5-0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 국수, 라면
그릇에 딱이네욤.;.. ㅎㅎ

푸하 2006-05-02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이 포즈를 잘 취하는 거 같아요...꿀맛같은 점심에 막걸리..... 넘 좋으셨겠어요... ^^;

하늘바람 2006-05-0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다 작품이네요

Mephistopheles 2006-05-02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봄이다...짧아지긴 했지만요..^^
마지막 사진이 있음으로써...로드무비표 사진관임이 확실해지는군요.^^

진주 2006-05-02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에 나무들이 곱습니다^^

물만두 2006-05-02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락산 ㅠ.ㅠ 여기 올랐다가 업혀 내려왔더랬죠 ㅠ.ㅠ 산 너무 싫어요. 근데 보는 건 좋네요^^

chika 2006-05-02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추천만 하고 가려다가 말고)
로드무비님은 페이퍼도 예술이지만 사진도 예술이예요! 아니, 왜 이렇게 잘나셨어요? 흥~!
(내...이런 댓글만 남기게 될 줄 알고 그냥 말없이 가려 했건만...ㅠ.ㅠ)

반딧불,, 2006-05-02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
로드무비님 댁에 쪽방 없어요??
아..사시는 모습이 어쩜 저리도 알콩달콩 멋진지!

에로이카 2006-05-02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로드무비님 눈에는 아름다운 것들만 보이나 봅니다. 아.. 그리고 맛있는 것들도 보입니다. ^^ 또 맛있는 것들과 더불어 술도 보입니다. ㅋ @.@

hanicare 2006-05-0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간에 다녀오시더니 말씀도 고즈녁해지셨습니다 후후후...

水巖 2006-05-0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잡지 보는 기분이 드는군요. 그 쪽에서 올라 가신건가요. 전에는 저도 수락산엔 갔는데.

비로그인 2006-05-0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메피스토님 댓글에 절대 동감 추천이옵니다..^^

mong 2006-05-02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에 올인입니다~~으하하

치유 2006-05-0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져서 흠뻑 빠지겠어요..정말 멋지네요...

로자 2006-05-02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두빛 푸른 산 로드무비님 사진으로 처음보네요 -_-
로드무비님이 찍으시면 사진 한 장도 느낌이 달라져요. 왜 그런데요?^^
우울한 기분은 저 산에 남겨두고 오셨죠?
로드무비님께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urblue 2006-05-0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감기 걸려서 삼일 내내 집에서 구르기만 했어요. 흑흑.
봄날을 만끽하고 오신 로드무비님의 사진으로 위안을 삼아요.

nada 2006-05-0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 텃밭에도 앵두나무 있어요. 앵두꽃이 그리 이쁜지 몰랐어요. 요즘처럼 관심을 가지고 본 적이 없었거든요. 로드무비님 시선이 느껴지는 멋진 사진들이네요.

로드무비 2006-05-02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이젠 좀 괜찮아요?
그래도 옆에서 간호하고 안타까워 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외롭진 않았을 테지요.ㅎㅎ

로자님, 산이 저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는군요.ㅎㅎ
사진 좋다는 애긴 처음 들어봅니다.
로자님도 평화로운 주말 보내셨죠?
사내녀석이라 집안을 많이 어지르고 노는가요?^^

배꽃님, 우리 동네 산인데 참 좋더군요.
이사온 지 4년째인데 딱 두 번째 가봅니다.
앞으론 종종 오르려고요.^^

mong님, 두부김치가 정말 끝내주더이다. 시큼한 것이...^^

사야님, 뭐에 동감하시든 추천이야 항상 반갑고 고마운 것.^^

수암님, 예전 감자탕교회 앞에서 출발하는 수락산은 아니고요.
제 사는 동네 입구에서 출발, 딱 한 시간 걸려요. 내원암까지.
수락산에 종종 오르시죠? ^^

하니케어님, 호홋, 절로 고즈녁해지는 마음이라니!=3=3=3

에로이카님, 님의 아부 실력이 나날이 일취월장, 심상치 않습니다.
전 아름다운 풍경보다 술상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인간입니다만.ㅎㅎ

반딧불님, 4년 동안 두 번째 오른 동네 산입니다요.
아시면셔.
동생네랑 가까이 사니 주말엔 외식도 잦고 그건 좀 좋습니다.^^

치카님, 아니 님은 오늘 또 왜 그러셔요?
사진이라면 또 치카님이시믄서.
제가 수전증도 좀 있고 사진 잘 못 찍는데
어제는 산이 얌전히 안겨오더군요.^^





로드무비 2006-05-02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양배추님, 꽃이며 풀이며 나무가 이제야 눈에 들어오네요.
더위가 닥치기 전에 좀 자주 오르려고 하는데 그리 될지?
감탄하면서 셔터를 눌렀는데 그게 님께도 전달되었다니 기분 좋네요.
앵두나무 사진 찍어 보여주세요.^^

물만두님, 제가 그럴 줄 알고 정상까지는 안 올라갔다는 것 아닙니까.ㅎㅎ
산에 직접 오르는 것 무지 귀찮은데 이상하게 일단 가면 잘 왔다 싶어요.
물만두님을 위해서라도 자주 산 사진 찍어 올릴게요.^^

진주님, 모르는 나무와 꽃들을 볼 때마다 진주님은 아실 텐데, 생각했습니다.^^

메피스토님, 막걸리와 두부김치에 방점. 로드무비표!ㅎㅎ

하늘바람님, 산이 그 자체 작품이니까요.^^

푸하님, 우짠 일로 산이 푹 안겨 오더군요.
그 기분, 끝내주던데요?^^

라주미힌님, 막그릇이 또 어울리는 음식들.^^

푸하 2006-05-02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이 적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정복'이라는 낱말로 산과 사람의 관계를 표현한 게 생각나요.
산만이 멋진친구는 아닌 것 같아요. 이 사회의 가치기준으로 안 멋져보이는 많은 사소한 것들을 멋지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얼마나 많은 다른 존재들을 그냥 skip해버리도록 제가 육성되었는지... 하고 생각해요.

플레져 2006-05-02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사진 다 좋아요. 얘기도 좋고 음식도 맛나뵈고...

DJ뽀스 2006-05-02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수요일에 범어사 간 적 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sandcat 2006-05-0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걸리는 서울막걸리가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


로드무비 2006-05-02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J뽀스님, 오래 전 비오는 평일 아침 범어사에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 둘과 간 적이 있어요.
죽음이었죠. 아직도 그 아침이 가끔 떠올라요.^^

플레져님, 얘기를 별로 안해서 좋다고 느끼신 건가? 헤헤~~
두부김치 때문에라도 자주 가야겠습니다.^^

푸하님, 산의 정상에 올라 '정복했다'고 말하는 사람 보면 다시 쳐다봐져요.
산, 바다 물론 좋지요.
그보다는 푸하님 말씀대로 잘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것,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드무비 2006-05-02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샌드캣님, 저도요, 저도요.
포천이고 광릉이고 또 뭐고뭐고 간에 서울막걸리가 쵝오!^^*

비로그인 2006-05-02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수락산이면...친정서 얼마 안먼데 ..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날이 참 좋네요. 좋은 시간이셨겠어요^^

로드무비 2006-05-02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캐서린님, 친정이 노원구 쪽인가요?
언제 친정에 오시면 꼭 하루 산에 올라가보세요.^^

날개 2006-05-02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이 너무 좋다~ 라고 해야겠지만, 마지막 음식 사진이 가장 좋군요..흐흐흐~

로드무비 2006-05-02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요 며칠 계속 이상해요.
숫자로봇의 장난인 듯.

날개님, 뭐니뭐니 해도.
저 역시!^^

kleinsusun 2006-05-03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로드무비님, 글만 잘 쓰는게 아니라 사진도 참 잘 찍네요. 배우셨나요?
2. 절 앞에 앉은 할아버지가 외로워 보여요. 계획도, 갈 곳도 없어 보여요.
3. 라면 참말로 맛있어 보이네요. 어제의 숙취로 고생하고 있다는...ㅎㅎㅎ

니르바나 2006-05-04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오랜만에 산행하셔서 오늘쯤이나 뻐근한 상쾌함이 사라졌겠군요.
제가 보기엔 200계단 이래서가 아니니 앞으로자주 가족분들과 산행하심이 좋을 듯 싶어요.
산행끝에 먹는 음식은 모두 맛있지만 그중에 막걸리가 아무래도 제일 땡길 것 같아요. ㅎㅎ

로드무비 2006-05-05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이상하게 뻐근하지도 않더라고요.
상쾌함은 어제 아침부터 모두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포천 고모네 가기로 했어요.
또다른 공기를 잔뜩 마시고 오겠습니다.
니르바나님도 막걸리가 제일 땡길 것 같다고 하시니
(제 이야기인가요?ㅎㅎ) 왜 이리 반가운지!^^

수선님, 배우기는요.
저 날은 이상하게 사진을 잘 찍었네요.
페이퍼 올리며 저도 놀랐다고 하면 아실 수 있겠죠?
평소 어느 정돈지.
저 할아버지는 절에 사시는 분 같은데 너무 말라서 대꼬챙이 같았어요.
오래오래 뻐근한 눈으로 바라봤습니다.
숙취는 이제 자취도 없는 거죠?
수선님 파이팅!!^^
 

명랑+'제멋대로' 삼매경 타입

▷ 성격
인생을 즐겁게 살아간다는 점에서는 손가락 안에 꼽히는 타입입니다. 그런 삶이라면 절대 질리는 일도 없겠죠. 높은 이상이나 책임감을 가졌고 이해타산이 바르지만 합리주의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천진난만하고 안하무인이라 분별이 부족하지만 남을 생각하는 배려와 동정심이 많아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남에게 미움을 사지 않는다는 것이 타고난 복입니다. 이를테면 너무 계산된 세계는 좋아하지 않는 타입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엉뚱함을 보이는 것이 이 타입의 생활방식입니다. 매우 좋은 성격으로 약간의 실수로 낙담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속이 깊고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에 다소의 충격은 금세 흡수해 버립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결혼상대의 성격으로는 80점에서 90점 정도 줄 수 있는 타입입니다. 자상하고 밝은 천성의 좋은 사람입니다.

거래처고객 - 숨김없이 진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더욱 그렇게 대해야하는 상대입니다.

상사 - 이런 상사가하는 말이라면 대부분 진심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절대로 모순은 말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상대방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면 당신도 더욱 열심히 덤벼드십시오. 반드시 그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잘 키우면 상당한 수완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입니다. 약간의 실수는 눈감아주고 더욱 일을 맡기도록.

 에고그램으로 본 내 성격, 무지 마음에 든다.^^

 

http://pds.aawoo.com/cp/ego/index.html ---데메트리오스님 방에서 퍼왔습니다. 재미삼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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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2006-05-01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평가와 스스로의 평가가 많이 비슷한 것일 것 같다는 추측이 드네요....^^;

로드무비 2006-05-01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 헤헤, 제가 지향하는 성격입니다.
사실 그렇게 밝고 건설적이진 않아요.^^

조선인 2006-05-01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여지껏 본 성격 중 가장 서재지인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는 내용이네요.

진주 2006-05-01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진난만 안하무인은-나랑 똑같네요 ㅎㅎㅎ
(그리고 조선인님, 님은 저의 단편만 보셔서 그렇지 저는 지금까지 숱하게 해온 적성테스트에서 이때만큼 정확하게 나온 건 처음이라구요.ㅋㅋ저 야생마 맞다구요)

로드무비 2006-05-01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어머 그래요?
천진난만, 안하무인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ㅎㅎ
조선인님 페이퍼 보고 가본 거예요.
조금 낙담하신 듯한 기운이......^^

로드무비 2006-05-01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생마 진주님, 앞으론 야생마라 불러드릴게요.^^

물만두 2006-05-01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로드무비님은 좋아하시네요^^

로드무비 2006-05-0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제가 좀 어두운 쪽 인간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천진난만 안하무인이라니 좋아할 수밖에요. 덩실덩실.^^

반딧불,, 2006-05-01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딱!입니다

푸하 2006-05-01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해보았어요...^^; 흠
해보니 전혀 상반된 양쪽을 향한 제 욕망이 많이 드러난 질문이 많더라구요....^^;

로드무비 2006-05-01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과를 마음에 드는 쪽으로 유도할 수도 있어요, 푸하님.^^

반딧불님, 딱이지요?ㅋㅋ
님은 어떻게?^^

sudan 2006-05-01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선택하면 저런 성격이 나오는거에요?
전 무지 음침하고 비뚤어진 성격이 나오길래 그건 무시하고 다시 해봤거든요. 그랬더니 두번째는 더 이상한거 나오던데.

sudan 2006-05-0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튼 부러워요.(나도 저거 하고 싶은데. 흑. )

푸하 2006-05-01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 "단 ..." 이 사무치네요...ㅠㅠ
한 번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끝까지 그렇겠죠? 전 정말 '대화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흑~~~

하루(春) 2006-05-0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상당히 이상적인 타입이네요. 좋으시겠어요. 부러워서요. ^^

DJ뽀스 2006-05-01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봉사를 위해 살아가는 타입이라네요. 에휴..

nada 2006-05-01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목이 예술.. 제멋대로 삼매경이라니. 그 동안 페이퍼나 리뷰를 통해 느꼈던 느낌이랑 비슷해요. 그런 천진난만 명랑소녀 캔디 성격에 약간의 시니컬함(좀 어두운 구석)이 더해지면 완벽한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로드무비님이 그 타입이셨군요! (아유, 샘나라~ 저는 거꾸롭니다.)

조선인 2006-05-01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전 결과에 좀 낙담했어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면이 너무 부각되었다고나 할까. ㅎㅎ

로드무비 2006-05-02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좀전 서재 님들 에고그램 결과 보니 너무 재밌던데요?
그런데 하나같이 실망하시는 분위기.
전 제가 희망하는 부분으로 결과가 나와서 즐거웠어요.^^

꽃양배추님, 해보셨어요?ㅎㅎ
무지 궁금합니다.
님은 저보다 100배 더 '제멋대로 삼매경' 타입일 것 같은데.^^

DJ뽀스님, 님의 결과 보고 우스워 죽는 줄 알았어요.
의외의 결과.^^
(정말 그런 희생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신가요?)

하루님, 부러우실 것까지야.ㅎㅎ
님도 해보셨어요?

푸하님, 단, 에 상처받지 않으셨죠?
의롭고 순결한 청년 같다는 제가 받은 인상에 걸맞은 결과였던 것 같아요.
또 알아요? 돈키호테 같은 면이 있으실지?
그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sudan님, 뭘로 나왔길래? 살짝 귀띔 좀.ㅎㅎ
아니 그런데 님이야말로 꽃양배추님과 함께
제멋대로 삼매경 스타일이신데.=3=3=3

DJ뽀스 2006-05-02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견..맞는 거 같아요. 웃으실 일이 아닌디..ㅋㅋ 전 심각.
오지랖이 넓달까..좀 그런 면이 있죠. 봉사란 단어는 적합지 않구요. ㅠ.ㅠ
어릴때부터 칭찬받고 싶어서 착한 일 많이 하는 착한아이컴플렉스랄까 그런 게 있어요. 언니 남동생 사이에 낀 둘째라 착하거나 말썽쟁이거나 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운명이라..항상 억눌렸달까..그래서 늙어서 요즘 승질이 막 사나와지고 있답니다. ㅋㅋ(그 시절에 참았던 거 억울했던 거 못했던거에 대한 보상심리)

로드무비 2006-05-02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J뽀스님, 오오, 그렇군요.
그런데 ㅋㅋ 님의 댓글을 읽어도 여전히 우스운 건 왜일까요?
늙어서 승질이 막 사나워지고 있다는 건 바로 제 얘긴데...^^

비로그인 2006-05-04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격테스트 모범답지로군요 ㅎㅎㅎ 전 세번 해보고 만족 쬐금 했습니다. 열번만하면 원하는 성격 나올 것 같아요 흐믓! 첫번짼 " 남의 밥 "
 

1.

좀 전 벨이 울려 나가 보니 스티로폼 상자를 든 택배맨이다.
홈쇼핑에서 온 수산가공품.
주문한 게 없는데...하면서 사인을 해주고 상자를 열어보니 굴비 한 두름과
모짜렐라치즈돈가스 한 팩, 사골육수  큰 걸로 한 팩, 오삼불고기 한 팩.
그제서야 생각났다.
일전에 부산 부모님께 베니건스의 립을 주문해 보내드리고 난 뒤 홈쇼핑의 전화를 받았다.
추첨에 뽑혔으니 보름 뒤에 사은품을 보내주겠다는......

내가 사들이는 거라야 책과 싸구려 장난감 등속이지만 그게 잦다보니 택배맨이 자주 벨을 누른다.
며칠 전 '겨우겨우 살아가야 한다'라는 리뷰를 올리고 여러 님들이 추천을 눌러주고
댓글을 달아주신 걸 확인하고,  내가 꼭 사기꾼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깨달음은 깨달음이고  계속 나는 나의 사치와 쾌락의 길을 가겠다'고,
어느 님의 댓글에 뻔뻔한 댓글을 달았다.

냉동실에 그것들을 하나하나 집어넣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 앞집에, 실직하고 빚에 몰리는  가운데 쌀독까지 바닥난 청년 혹은 가장이 살고 있다.
이틀 걸러 택배맨이 벨을 울려대는 앞집의 피둥피둥한 여인을 보고 
어느 날 갑자기 살의를 느끼진 않을까?

휴~~  다행히 우리 앞집엔 형편이 괜찮아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계시다.

2.

노란 끈으로 한 마리 한 마리 꽁꽁 묶인 굴비를 어떻게 나누어서 잘 보관할 것인가?

너무 야무지게 묶인 굴비를 풀어헤쳐 각각의 봉지에 담는 일이 엄청나게 큰일로 여겨졌는데
가위로 중간을 한 번 잘라주니 거짓말처럼 쉽게 풀어진다.
내 인생에 뭔가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 같고, 나는 그 중 한 가지도 해결할 의욕이나 능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굴비들이 가위질 한 번에 그렇게 쉽게 떨어지는 걸 보니
혹시나 하는 희망이 솟는다.

어쩌면 일들은  아직 그리 잘못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나란 인간도.....
그런데 어디를 딱 한 번 가위질해 주어야 하는 거지?



.......................................

 '어쩌면 일들은  아직 그리 잘못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는 이성복 시인의 詩句 인 듯.
써놓고 보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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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27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앞집의 피둥피둥한 여인네는 제 이야기 같아요. ㅠㅠ 그래두 홈쇼핑서 사면 싸잖아요. 저도 자주 애용하는데^^ 전 간고등어에 갈치에 ~~

반딧불,, 2006-04-27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딱 한번 어디를 가위질해야 할지...?

플레져 2006-04-27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께 맛난 선물 보낸 효녀 로드무비에게 굴비님들이 도착하셨군요 ^^
가위질은... 자주 하시는 거 같은데요? =3

mong 2006-04-2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깨달음은 깨달음이고 계속 나는 나의 사치와 쾌락의 길을 가겠다'
아주 마음에 드는데요? ^^

sooninara 2006-04-27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뉴스보면 정말 무섭더군요. 무차별적인 보복(?) 양극화의 부작용인지..
저도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택배맨이 오시는데..다 책이랍니다.ㅋㅋ
제가 산책,선물 받은 책, 서평단 도서..오늘도 두개나 왔어요.
남들이 보면 홈쇼핑 중독인줄 알겠어요. 하루에 두번씩 택배맨 오는 집이라고..ㅋㅋ

merryticket 2006-04-27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국 홈쇼핑,,,그거 넘 부러운데요..

인생에서 가위질 한 번...정말 어쩔 땐 끊고, 풀어주고, 열고,,,이런 작업들이
필요한것 같아요.

kleinsusun 2006-04-27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쌀독까지 바닥난 청년이 산다..까지 읽고
로드무비님이 굴비랑 돈까스,오삼 불고기 등 소포를 통째로 그 청년에게 줬다...는 말인지 알았어요.ㅎㅎㅎㅎㅎ
언제나...님의 글은 넘 재미있어요. 로드무비님 쵝~오!^^

날개 2006-04-27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집집마다 택배들이 엄청 오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 듯...^^
(그니까.. 울 집 뿐만이 아니더라구요~ㅎㅎ)

nada 2006-04-27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의 이런 '뻔뻔함'이 너무 좋아요. (솔직함이라고만 표현하기엔 뭔가 부족하여 실례 무릅쓰고 이 단어를 씁니다.^^ 솔직함이 심플한 캘빈 클라인 속옷이라면 뻔뻔함은 쌍방울 빤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너무 개인적인 비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에로이카 2006-04-27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핏 보면 사소한 삶의 한순간 한순간들이 다 의미를 갖게 되는 로드무비님의 일상을 엿보며, 웃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네요. 사은품은 부모님께 대한 효심에 대한 상인 것 같네요. 좋은 일 하시고, 좋은 일 생기고, 그것 때문에 또 좋은 일 하시고, 또 좋은 일 생기고... 계속 그렇게만 되었으면 좋겠네요.

blowup 2006-04-28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 님의 '땡중(삶은 삶이고 깨달음은 깨달음인)' 같은 댓글을 읽고 나니, 제가 참 답답하게 여겨지더군요. 아슬아슬 피해간다고, 내게 도착해야 할 죄책감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눈 가리고 아웅이지요. 언제나. 아는데 모르는 척하거나 어설픈 깨달음으로 힘들어하는 게 저의 자가당착이에요. 오늘 페이퍼 너무 좋아요.

푸하 2006-04-28 0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걱.....^^:

로드무비 2006-04-28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 앗, 제가 단 뻔뻔한 댓글 내용에 실망하셨고나!
우짭니까.^^;

namu님, 제가 좀 껄렁껄렁하지요.
'올바른' 쪽보다는 전 아직 '마음 가는 쪽'을 선택합니다.
"제가 오늘 많이 취했습니다. 괜찮죠, 하나님?"하고
기도하던 어느 날이 생각나는군요.ㅎㅎ
어쩌면 우리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나봐요.
남이든 나든 '가책 받은 얼굴'에 대한 약간의 짜증도......

에로이카님, 효심과는 정말 거리가 멀어요.
아무튼 부모님께 맛난 건 사드리고 싶어요.
'의미 부여'의 끈은 놓고 살지만, 어느 순간 마음의 움직임을
이렇게 짧게 끄적여 보는 건 즐겁네요.
님들의 댓글을 읽는 재미에......^^

꽃양배추님, 아니 정말 어디서 나타나신 당돌한 소녀십니까?
쌍방울 빤쓰라니, 어떻게 그런 기막힌 비유를!!
아무튼 님이 좋다하시니 신나서 덩실덩실.^^

날개님, 님의 댁은 우리집보다 좀 더 벨이 자주 울릴 것 같아요.=3=3=3
(물귀신작전)

수선님, 설마 제가 그럴 리가!?ㅎㅎ
이런 글도 재밌다고 해주시니 수선님이야말로 쵝오!^^

올리브님, 홈쇼핑은 아예 방송을 보지 않아야 해요.
보고 앉았으면 '안 사는 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괴롭다니까요. 무신 조화속인지 몰라도....
가위질에 대해 말한다면, 무지 어렵게 생각하는데
의외로 쉽게 풀리는 일들이 있어요. 그죠?^^

수니나라님, 슬그머니 신경이 안 미칠 수가 없습니다.
전 '어느 순간 팍 돌아버리는' 그 상황을 너무 잘 알 것 같거든요.
아무튼 좀 자제해야죠.
전 과다한 책 주문을 욕심 쪽보다는 방황의 일종으로 보고 있답니다.^^

mong님, 저 말이 마음에 드신다니 안심.^^

플레져님, 그, 그렇죠.
그런데 가위를 들고 엉뚱한 곳에서 헤매다
엉뚱한 곳을 잘라서 멀쩡한 천을 못 쓰게 만드는
그런 기분도 듭니다.;;

반딧불님, 찾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하늘바람님, 고등어 그날 먹을 것 한두 마리 사는 걸로
낙착을 본 지 꽤 됩니다.
그게 편한 것 같아요.
그런데 언젠가 헬스 자전거 위에 올라타신 모습 사진 보니 날씬하시더만.^^


Mephistopheles 2006-04-28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에 가위질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모두들 그 가위질을 주저하는 건 아닐까요..^^

로드무비 2006-04-2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그러게요.
그러다 애먼 곳에 하기도 하고......^^

푸하 2006-04-28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댓글 보지 않았는데....^^; 내용만 봤어요(지금도 그럼) 넘 피곤하지만 성찰적인 내용이라.... 나중에 댓글 볼께요(현재 안 본 상태)
많은 종류의 글이 목적하는 것 중 중요한 부분의 한 가지는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답을 얻는 것보단 성찰이 중요한 것 같아요.

숨은아이 2006-04-28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에는 다음날 어떻게 할지 실컷 괴로웠는데, 막상 그날이 닥치면 뭐 그런 대로 술술 잘 되어가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괜찮아 괜찮아.

2006-04-28 1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4-29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괜한 걱정을 다......
지금 재밌게 읽고 있답니다.
어쩜 그리 깔끔하게 분위기있게 책이 예쁘게 나왔는지!

그리고 간밤의 고민과 불면이 무색해지는 그런 경험 더러 있죠?^^*

푸하님, 어제 아침 100분토론에 대해 쓰신 것 읽고 메모 못 남겼어요.
각론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죠? 동감합니다.
그리고 댓글까지 전부 읽을 시간이 있나요?
그런 건 기대한 적도 없고, 제 말은 '깨달음은 깨달음이고
나는 사치와 쾌락의 길을 가겠다'는 저의 댓글이 너무 뻔뻔해서
푸하님이 헤걱;; 하신 줄 알고 한 말이었어요.
도둑이 제 발 저린 격.ㅎㅎ

2006-04-29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5-01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ㅎㅎ 저도 어제 베니건스 립 쪽쪽 빨았습니다. 맛나더군요. ㅎㅎㅎ 저는 폐지수집하는 아는분 모아 드리려고 폐지에 홈쇼핑 박스가 잔뜩입니다. 현관앞이 낯 간지럽습니다.

2006-05-01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석강의> 다석학회 엮음, 현암사(다석 유영모 선생의 모든 저작을 읽기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고운기(시인) 지음, 현암사(DVD 포함)
<우리 생활 100년 - 음식> 현암사(음식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과격하고 서툰 사랑고백> 손석춘 저, 후마니타스 刊
(라주미힌님의 페이퍼를 보고.  그런데 '후마니타스'는 '휴머니스트'하고 관계없는 거겠지?;)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정희진 저, 또하나의문화 刊(비숍님의 빨리 절판되라는 리뷰 제목에 놀라서...)



 

 

 

 

<알코올과 예술가> 알렉상드르 라크루아 著(알코올에 빠졌던 예술가들에 관심이...)
<나카노네 古만물상> 가와카미 히로미(으윽, 지금 보니 1천 원 쿠폰 외에 선착순으로 탁상시계를 준단다.)
<밤의 피크닉> <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선생님의 가방> 가와카미 히로미 (꽃양배추님의 리뷰를 보고...)

 

 

 

 

 

<헤이 웨잇...> 제이슨의 만화(mong님의 포토리뷰를 보고)
<자명한 이치> 코니 팔멘( 어느 님의 페이퍼와 Jude님의 빼어난 리뷰 보고...)
<피버 피치> 닉 혼비(<진짜 좋은 게 뭐지?>를 읽고 이 작가에게 꽂혔다)
<강산무진> 김훈 단편집
<목수, 화가에게 말 걸다> (폐인촌님의 리뷰 읽고 최병수라는 화가에게 호감이...)
<이지누의 집 이야기>삼인 刊, 서평단에 뽑혀 재밌게 읽고 있는중.
<파란 문 뒤의 야콥> 페터 헤르틀링 지음(낭기열라에서 신간 보내줌)



 

 

 

 

 

DVD <엄마는 여자를 좋아해> 다니엘라 페허만 감독(꽃양배추님의 정신을 빼앗는 리뷰)
<작은 아씨들> 질리안 암스트롱 감독, 수잔 새런든, 위노나 라이더 주연, 알라딘 예약판매중



----------------------------

최근 선물받거나(현암사 책들과...) 구입한 책들.
올 상반기에는 더이상 책 주문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확보해둔 책 한 권 한 권 꺼내 읽고, 필이 오는 책은 얌전하게 리뷰 써서 올리고, 
남편과 아이 봄 다 가기 전에 봄옷 정리해서 입히고,  그렇게 살고 싶다.

 

 

아이 사진이니 장난감이니 구입한 책들을 페이퍼로 올릴 때는 내가 무지무지 울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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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hand 2006-04-2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상반기에는 더이상 책 주문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 이거 참 지키기 힘든 결심이지 말입니다. =3=3=3

로드무비 2006-04-27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드핸드님, 꼭, 기필코, 그렇게 하겠습니다. 불끈=3

chika 2006-04-27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뜽!
로드무비님 서재에서도 1등 댓글다는거 쉽지 않은거 아시죠?
- 근데 페이퍼 제목보고 또 홀릴까봐 안올려고 했는데 무심결에...ㅠ.ㅠ

chika 2006-04-27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꿱~! 자..잠시 딴짓하고 등록하기 했더니 1등이 아니다! ㅠ.ㅠ)

반딧불,, 2006-04-27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결국 한 권을 조용히 땡스투 목록에 올려놓으면서...
뭘까요??

물만두 2006-04-27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루 될까요=3=3=3

mong 2006-04-27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의 피크닉 읽고 있는데 아주 반가워요 ^^
만물상과 선생님의 가방 담아갑니다~

urblue 2006-04-27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2개월 동안 책 한 권도 안 샀어요. -_-v
당분간 안 살래요. 빌려주실거죠? =3=3=3

하루(春) 2006-04-27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이 페이퍼 완전 종합판이군요. 어헉~ 손 떨려...

아영엄마 2006-04-27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 많기도 하여라!! 정말 더 안 사고 넘어가실 수 있으실려나~~^^

2006-04-27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4-27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땡스투 할게요, 고물상! ㅎㅎ
참 나중에 몇 권 빌려주세요. =3=3
참참!!! 아까 씨네21 샀어요.
헤헤~ 로드무비님 덕분에 좋은 영화 DVD 얻었어요.
감사!!!

로드무비 2006-04-27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책 반납할 때 저도 몇 권 빌려드립지요.
우와, 책 없다고 몇 분 투덜거리시던데 용케 사셨군요. 야호!^^

오늘 여러 번 반짝이시는 분, 시력 좋으십니다. 감탄.
그만큼 세심한 분이신가요?
고마워요. ^^

아영엄마님, 한 번에 지른 건 아니고 두세 번 나누어.
이젠 돈이 없어서도 주문 못합니다.;;

하루님, 좀 많긴 많죠?;;;

블루님, 흥=3 얄미워라.
책 읽을 시간이나 있간요?^^

mong님, 밤의 피크닉, 같은 분 리뷰를 본 건가요?
만물상은 빨랑 사세요. 시계 준다니.^^

물만두님, 이 아줌마를 믿어보시라니깐요.^^

반딧불님, 삼국유사 아닐까요? 왜, 왠지...^^

치카님, 흥= 오랜만에 오셔서는.
씨네21 결국 못 사셨어요?
동작이 빨라야지.
우리 동네에 혹 한 권 더 있으면 사서 부쳐드릴게요.(호혹시 있으면...)


chika 2006-04-27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오랜만 아니란말임다!! 1등 댓글을 노리고 있었어요!! 흥흥~!!)
우리 동네는 원래 동작 느려도 살 수 있는데... 많이 안풀어놔서 그래요오~ ㅠ.ㅠ

로드무비 2006-04-27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췟.1뜽은 무신.=3
아무튼 내일 은행 가는 길에 편의점과 서점 전부 훑어볼게요.^^

nada 2006-04-27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이름이 등장하다니 이런 영광이.. 솔깃한 아이템이 몇 개 보이네요. 손석춘 님의 저서와 알코올과 예술가.. 로드무비님의 리뷰를 읽고 구입할까 어쩔까 고민입니당. 세상에 좋은 책이 이리 많다니. 이 세상 모든 문제의 해답은 '42'일 뿐이라는데 말이죠.

DJ뽀스 2006-04-27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의 피크닉 어떨까요? 저도 리뷰보고 대출대기목록에 올려뒀는데, 도서관 갈때마다 꺼냈다가 다시 꽂아두고 온답니다. 올해 안엔 읽겠죠. 뭐.ㅋㅋ
오늘 부전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책을 빌렸어요. 2주 3권대출이란 문구에 혹해서리..
100권 채우려면 갈 길이 바쁩니다. 아자아자아자!
(어머니가 "넌 왜 얇은 책만 읽니?" 하시길래 우물거리면서 "백권 채울려구요!" 그랬더니 어이없이 피식웃으시데요. ㅋㅋ 독서광인 줄 알았던 딸래미 사실은 편집광이라는..ㅋㅋ)

Mephistopheles 2006-04-27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뒷북..둥둥둥..울적할 땐 땡스투가 쵝오~~!!!

에로이카 2006-04-27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적해하지 마셔요.

반딧불,, 2006-04-28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

로드무비 2006-04-2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정희진 씨 책이죠? 헤헤^^

에로이카님, 아니 무시기 말쌈을.( '')( .. )
고마워유.

메피스토님, 시력 정말 끝내주네요.
그나저나 뭘 담으셨을까나?ㅎㅎ

DJ뽀스님, 일본소설은 사실 손에 들면 두어 시간 만에 끝내는데.
그런데 일본소설을 읽어주는 시간이 따로 있는 것 같지 않아요?
전 그런 것 같더라고요.
전 초읍시민도서관에서 죽쳤어요.
얇은 책 위주라도 100권이라면 정말 갈 길이 머네요.^^

꽃양배추님, '42'라는 숫자가 어디서 나왔죠?
알 듯 말 듯.
언제 읽고 언제 리뷰를 쓸까 싶지만, 읽고 나서 개별적인 짧은 감상
전해드릴게요.

치유 2006-04-28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어려운 결심을!!

좋은 책들 옆에 두고 한권 한권 펼때마다..으~~~~~~~오싹해라..그 기분..
행복한 나날 보내소서!!!또 뵐거지만..!!

로드무비 2006-04-29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결심하는 거야 어렵지 않지요.
지키는 게 어려워서 그렇지.
님도 행복하고 쾌적한 날들 보내시길.^^

nada 2006-05-03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2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나오는 숫자예요. 서양 사람들에겐 나름 의미있는 숫자라더군요. 근데 궁금한 거 하나 있어요. 제목에 책 그림 표시되는 건 뭐예요? 서재에 대해 모르는 게 많네요.ㅎㅎ
 



 

 

 

 

 

 

 


악어 룰렛 게임을 소개합니다

 

 

 

이 녀석이에요.
다물고 있는 입은 손으로 들어올리면 가볍게 열립니다.
이빨이 13개.

 





라차차 기합을 좀 넣어주고......
알통 보이세요?

 





두 사람이면 두 사람, 몇 명이든 상관없이 차례로 무작위로 이빨을 하나씩 누릅니다.
열세 개의 이빨 중 어느 것을 눌렀을 때 악어가 갑자기 입을 다물지는 알 수 없답니다.
어젯밤 엄마와 했을 때 5 : 0으로 제가 이겼어요.
(여기엔 숨겨진 비밀이 있지요.ㅎㅎ)
팔뚝 때리기 시합을 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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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4-2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컥... 나보다 알통 크다 ㅠㅠ; ㅎㅎㅎ

로드무비 2006-04-2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우짭니까? ㅎㅎ
(애가 보기보다 암팡져요. 흐뭇.)

mong 2006-04-27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가락에 기합 넣는 것 좀 봐~히히

싸이런스 2006-04-27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하 알통...모델 다 됐어요!

로드무비 2006-04-27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이런스님, 이럴 줄 알았으면 길거리 그거 수락할 걸 그랬나요?ㅎㅎ

mong님, 사진 몇 장 찍고 나서 게임하자고 꼬셨어요.^^

조선인 2006-04-2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의 숨겨진 비밀을 공개하라! 공개하라!

로드무비 2006-04-27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맨입에요?=3=3=3

sandcat 2006-04-27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어른들한테도 먹힐까요?
좀 혹했는데 말이지요.

반딧불,, 2006-04-27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아니 이거 몹니까??
갈촤주셔요!!(링크링크~~)

반딧불,, 2006-04-27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았습니다.ㅎㅎㅎ

반딧불,, 2006-04-27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별언냐 글쎄 10*10에서 3000원 했답니다.
아무리 찾아도 6000 이하는 없구만.투덜투덜.
더 싼데 찾아서 알려주셔요.

로드무비 2006-04-27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반딧불님.
너무 싸서 되려 걱정하며 샀는데 괜찮더라고요.
세일 가격을 알아서 거시기하지만 6000원에 사도 아깝지 않을 듯.
전 가게라곤 저기밖에 몰러유.
이런 거 좋아하시는 거 알았으니 낭중에 좋은 정보 있음 드릴게요.^^

새벽별님, 호호~ 재미납니다.^^

샌드캣님, 악어가 탁 입을 갑자기 다무는 게 박력있어서
어른들 심심풀이 농담 따먹기 장난감으로 괜찮을 것 같은데요.^^

반딧불,, 2006-04-27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도 원 가격을 알면 안사진다니깐요.
옥션에서 다른 것까지 묶어서 9900 하는데 오늘 밤 까지예요.
생각 좀 하고 지르려구요.

로드무비 2006-04-27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옥션 배송료가 무료이면 좋겠네요.
세일 가격을 알고나면 맞아요. 억울한 기분이 들어서.....

반딧불,, 2006-04-27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송비가 붙으면 안살래요^^;;
그냥 악어만 두 마리 샀으면 딱인데...

로드무비 2006-04-27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어 좀 많이 사놓을 걸.
제가 다 아쉽습니다요.^^

국경을넘어 2006-04-27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종 게임을 만들어내셨군요. 악어 룰렛이라고 ^^*

로드무비 2006-04-2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인촌님, 제가 만든 게 아니고요. 히히~~

nada 2006-04-27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어 색깔에 맞춰 의상도 갖춰 입은 건가요? 센스쟁이 주하~

마태우스 2006-04-28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애들 장난감, 무척 훌륭하군요. 저도 해보고 싶어지는데요^^

로드무비 2006-04-28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저건 애들을 위한 거라기보다 어른을 위한 장난감 같아요.
악어 싼 가격에 재입고되면 연락드릴게요.ㅎㅎ

꽃양배추님, 마침 초록셔츠를 입은 날 밤, 악어룰렛을 한 거죠.
순서가 거꾸롭니다.^^

DJ뽀스 2006-04-28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 얼굴형이 미인형..^^: 뉘집 딸래민지..이쁩니다. ㅋㅋ

로드무비 2006-04-29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뉘집 딸래민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