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택배를 불러놓고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 누가 벨을 누른다.
나가보니 그 아자씨.
(아라차차, 아직 세수도 안했는데!)

--아니, 네 시에 오신다더니 두 시에 오시믄 어떡한답니까?
일도 다 몬 했는데.

--오늘은 물량이 없어서 일찍 오게 돼얐어요.
몇 시에 일이 끝나는데요?

--네 시 정도라야.
아, 아자씨, 그런데 우짜지요? 오늘 꼭 보내야 하는데.

--그라믄 h택배가 네다섯 시에 여그 다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소개해 드릴 텡게.

그러면서 아자씨는 h택배 스티커를 한 장 갖다주며 직접 전화까지 걸어주는데
통화중이란다. 얼굴 한 번 안 찌푸리고......
내가 정말 사람 보는 눈이 보통이 아니다.
잠깐  한눈을 파는 관계라도.......

아무튼 좀 전 h택배 아자씨가 와서 후다닥 마친 일감을 가져갔다.


     2.

 전화가 왔다.
무슨 장애인 단체의 총무라며 언젠가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는데 기억이 없다.
이번에 회원들이 직접 만든 물건들을 판매하는 행사를 하는데 한 계좌를 맡아 달라고 한다.
요즘 후원금이 끊겨 너무 어렵다며.
정확하게 단체명을 말해달라고 하니 뭐라뭐라 하는데 좀 수상하다.
홈페이지가 있으면 가보게 알려달라고 했더니 홈페이지가 없단다.
그러면서도 자꾸 우리나라에 단 한 개 밖에 없는 큰 규모의 단체임을 내세운다.
지금 바빠서 그러니 내일 다시 전화를 걸어달라 했더니 마지막 그의 인사말.

"고맙습니다, 고객님!"(허걱!)

후원자에서 갑자기 고객으로 호칭이 바뀌었으니 내일 통화는 뭐 하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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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6-01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정말 친절하신 택배아자씨... ^^
2. 흐.. --;

물만두 2006-06-01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 그런 단체가 있어요. 절대 말은 안하는 ㅠ.ㅠ

Mephistopheles 2006-06-01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택배 아저씨가 페이퍼에 등장할 때마다..왜 저는 `포스트 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가 자꾸 생각나는 겁니까.?
(패러디 : 택배아저씨는 뜸금없이 벨을 누른다..)

로드무비 2006-06-01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퀵아자씨가 벨 울린 페이퍼 오래 전에 한 번 올렸는데
그때는 메피스토님이 안 계실 때.
우찌 아시고?ㅎㅎ

물만두님, 그러니까요.
목소리는 참 점잖고 좋던데......

실론티님, 제가 너무 자주 입에 올리나요?
좋은 걸 어떡합니까요.=3=3=3

mong 2006-06-01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한눈을 파는 관계라도.......
데굴데굴...우째쓰까~

니르바나 2006-06-01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나쁜 사람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겠군요.
로드무비님은 전화도 친절하게 받으시는군요.^^

nada 2006-06-01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택배아자씨 얘기가 젤 잼나요~ 아, 아니닷. 주하 얘기 다음으로~~ ^^

에로이카 2006-06-0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택배 아자씨 페이퍼는 연두색 포스트 잇 말고, 한 꼭지 따로 만드셔서 좀 자주 올려주시는 게 어떨지? ^^

푸하 2006-06-02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지 이름은 '그 택배기사 아저씨'로 하면 좋지 않알까요?^^;

조선인 2006-06-02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내에서 제일 큰 그 단체는 잡지 정기구독도 받는다죠. -.-;;

페일레스 2006-06-02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택배 아저씨 카테고리까지 만들면 진짜 수상하게 보일 거예욧! =3=3=3

로드무비 2006-06-02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일레스님, 아, 제가 숨기는 게 하나도 없는디 뭐가 수상해 보일 거란
말입니까요.=3=3

조선인님, 좀전에 전화 받고 안내장이나 인쇄물 같은 거라도
먼저 보내달라고 하니 그런 게 없다네요.
그래서 거절했습니다. 조금 찜찜하네요.;;

푸하님, '택배 아자씨'로 심플하게 갈까요?ㅋㅋ

에로이카님, 아니 그러다 저 책장수님에게 쫓겨나면요?ㅎㅎ

꽃양배추님, 입에 침도 안 바르고.^^

니르바나님, 제가 좀 많이 퉁명한 인간입니다.
어제는 웬일로 좀 상냥하게 받았네요.
의심이 많아졌어요. 서글픕니다.;

mong님, 다 굴렀수?ㅎㅎ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지음 / 황금나침반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를 보러 가는 차 안에서 읽을 책으로 급히 가방에 쓸어넣은 게 공지영의 이 책과
<애욕전선 이상없다>라는  웃기는 제목의 메가쇼킹 만화책이었다.
달리는 차 안에서 가볍게 읽겠다는 그런 심리였겠지.

가볍게 읽겠다 생각하고 망설이다 인심쓰듯 산 이 책에서
선글래스를 벗어버린 작가를 만났다.
아주 오래 전, 영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주인공인 세 여배우들과
야외 로케이션 현장에서 선글래스를 끼고 앉아 미모든 뭐든 하나도 꿀리지 않는다는 듯이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텔레비전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보고
왠지 그녀를 경원하게 되었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자신이 인상깊게 읽은 시나 어떤 구절을 왼쪽 페이지에 소개하고 나서
한 편 한 편 자신의 글을 실은 이 책의 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다.
마야코프스키와 네루다와 호세 곤잘로스 하우스와 이백과 문태준 등의 시와 글이
J에게로 시작하는 서간문 형식의 글들과 잘 어울렸다.
겉만 번지르르한 구절들이 아니라, 이 작가가 마음으로 만난 글들이었다.
 
우체국 창구에서
나는 고향에 보내는 편지를 썼다.
까마귀처럼 영락해서
구두도 운명도 닳아 떨어졌다.
매연은 하늘에 자욱하고
오늘도 아직 일자리는 찾지 못했다.
                            --하기가와 사쿠타로 詩

언젠가 황인숙 씨의 산문집을 읽고 <미스 론리하트>  등 책을 7,8권 소개받았는데,
이 책에서도 산도르 마라이니 하기가와 사쿠타로니 내가 미처 모르고 있던
좋은 작가들과 책을 무더기로 소개받았다.

그동안의 삶은 "한 신에서 다음 신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무대의상을 벗어버렸다"는 작가.
"어떻게 살겠다고 다시는 결심하고 싶어지지 않게" 되기까지 그간의 마음의 여정이 잡히는 듯했다.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어영부영 넘겼던, 혹은 얼렁뚱땅 넘어갔던 모욕과 상처들이
뜬금없이 불시에 들이닥친다.
이 책을 읽는 중 스르르 두어 개의 꼬인 실이 풀어졌다.

오늘 아침처럼 어느 날은 신문지에 손을 베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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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5-3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뭐랄까, 이 리뷰도 로드무비님 노트 한 페이지로 쑥 들어가버린 느낌...
촉촉하고,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한가한 오후의 맑은 국화차 같은 느낌...

반딧불,, 2006-05-31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향기 듬뿍입니다.
잔잔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그 솜씨는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듯 합니다..

치니 2006-05-31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히 공지영 책이 안 땡기는데, 그 괜히 밑에는 뭔가가 있을거라 스스로 짐작도 하면서 이 책을 보관함에 넣기를 미루고 있어요. 그런데 이거 보니까 그냥 넣어지네요.
^-^

nada 2006-05-31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빗방울은 전혀 혼자 같지 않거든? 흥!
..했더랬어요. 괜히 미워했던 학급 친구와 화해시키는 듯한 리뷰네요. 너무 좋아요.

sudan 2006-06-01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 그래도 전 공지영 소설이 싫어요.

sudan 2006-06-0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런 코멘트는 왜 달았을까요. -_-
지울까 했지만 어차피 메일로 간건 보실테니까 그냥 둘께요. 헤헤.

건우와 연우 2006-06-01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지영보다는 로드무비님의 리뷰에 추천입니다. 저도 공지영에 대해선 읽으면서도
왠지 개운찮은 것이 있었는데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로드무비 2006-06-01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단숨에 읽었습니다.
담백하게 쓴 글들이라 와 닿던데요?

수단님, 뭘 잘못 눌러서 메일로는 안 와요.ㅎㅎ
몇 달 됐는데.
싫은 건 싫은 거죠, 뭐.
그런데 <수도원 기행>보다 이 책이 더 좋더군요.

꽃양배추님, 제목이 너무 감상적이라고 생각했어요.ㅎㅎ
어느 詩句더군요.
'미워 했던 학급친구'라는 표현이 절묘합니다.

치니님, 그러니까요. 좀 이상한 심리가 있었는데.
어색하게 헤어졌다 순한 얼굴로 다시 만난 듯합니다요.^-^

반딧불님, 책 속의 구체적인 얘기들을 꺼내지 않으면서
뭔가 가볍게 전달하고 싶었는데 그게 님께는 먹힌 듯하여 기쁘옵니다.^^

플레져님, 이왕이면 국화주라고 해주시옵소서.ㅎㅎ
국화차는 플레져님이죠.
 

최근, 15년째 입고 있는 단벌 청바지의 엉덩이 밑쪽이 타졌다.
구멍이 뚫린  건 아니고 낡아서 미어진 것.
유명 브랜드도 아니고 동대문 시장에서 사입은 싸구려 보세 제품인데
왠지 마음에 들어 이때까지 애용해 왔다.
신기한 건, 그동안 10킬로그램이 넘게 살이 쪘는데 아직도 맞다는 것.
예전에는 이 청바지의 헐렁함이 좋았고, 지금은 허리 부분이 폭발할 지경이지만
다른 청바지를 사서 입고 싶지 않다.

나이도 그렇고, 이번 기회에 패션을 좀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잠깐의 망설임 끝에 나는 세탁소에 청바지를 들고 가 수선을 부탁했다.
'오바로꾸'인가 뭔가, 바느질로 교묘하게 '꼬매고' 났더니  앞으로도 10년간은 입을 만하다.

그 청바지를 입고 외출, 영화 <언러브드>를 보고 왔다.
나처럼 자신의 청바지를 끝까지 고수하는 여자의 이야기였다.(청바지는 영화에 안 나온다!)

이런 영화는 또 처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곱만큼도 멋부리지 않고, 여주인공은 확고하게 자신의 기분과 입장을 이야기한다.

--나는 지금의 내가 좋거든.
하는 일도 괜찮고 내 방이 마음에 들거든.
그런데 뭘 바꾸라고?
왜 그래야 하는데?

시청의 말단공무원.
승진 시험을 준비하는 게 어떻겠냐는 상사의 말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여주인공.

--지금의 제 일이 마음에 듭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무슨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절망하고 체념한 것도 아니고,
그녀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뿐이다. 
자신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일에 세상은 왜 그리 가타부타 말이 많은지......

여주인공도 그렇지만, 난 이렇게 멋부리지 않는, 덤덤한 어조의  영화를 처음 보았다.
이런 영화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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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1 0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waits 2006-05-31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포스터 멋져요~ 친구한테 대한극장 예매권이 생겼다해서 '구타유발자들'을 보기로 했는데... 필름포럼으로 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mong 2006-05-31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요하거나 넘치지 않고
담담한 맛이 좋을때가 있어요 그쵸?

마늘빵 2006-05-31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필름포럼에서 하나요?

nada 2006-05-31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리뷰와 포스터의 느낌은 좀 다르네요. 뭐랄까.. 포스터만으론 그냥 평범한 사랑 얘기처럼 보인달까요. (근데 포스터에 저 엑스 표시는 원래 있는 걸까요?)

로드무비 2006-05-31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네.
조조는 11시 20분이에요.^^

몽님, 영화가 참 다양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에 들었어요.
자신의 삶을 고수하지만 답답해 보이지 않더군요.^^

나어릴때님, 구타유발자들도 재밌을 것 같죠?
시간 되면 둘 다 보세요.^^

중퇴 전문님, 배수아 씨는 공무원이라는 것 외엔
저 여주인공과 매치가 잘 안 됩니다.
혹 모르죠.^^

산삼 한 뿌리님,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로드무비 2006-05-3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양배추님, 저도 포스터는 별로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뭐 리뷰랄 것 있나요.
여주인공이 어떤 사람이라는 핵심만 짧게 전달했을 뿐인데요.^^

플로라 2006-05-31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주말에 이 영화 보려구요. 전 남자주인공이 가장 큰 이유였는데....^^;;;;(청연에 나왔던 나카무라 도오루) 정말 다양한 층위의 영화들이 작은 공간에서라도 개봉을 해서 다행이에요...^^

로드무비 2006-05-31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로라님, 나카무라 도오루 정말 묘한 얼굴이더군요.
허무퇴폐잔혹극에도 잘 어울릴 듯.
님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합니다.^^

플레져 2006-05-31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영화 잘 찾아내는 로드무비님...^^
내곁에 있어줘도 봐야하고, 이영화도 땡기고...엉엉...

DJ뽀스 2006-06-01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부산에도 하겠죠! 꼭 볼랍니다.

2006-06-01 0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엄마는 세상에서 누구를 제일 사랑해?

--너!

--두 번째는?

--나!

--엄마, 그러면 안 되지.

--뭐가?

--나는 나를 제일 사랑하거든? 그러니까 엄마도 엄마를 제일 사랑하란 말이야.

--왜 꼭 그래야 하는데? 엄마는 엄마니까 내 딸을 제일 사랑할 거야.

--(한참 고민하다가) 사람이 자기를 제일 사랑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이 세상에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게 무슨 뜻이야?

--(설명하기가 어려운 듯) 에이,  모르겠다. 엄마, 그러면 이렇게 하자.
1순위라고 하지 말고 0순위로!
나는 0순위로 나를 사랑해.  그리고 엄마를 1순위로 사랑해! 그러면 됐지?

(아니,  내가 뭘 어쨌다고!!)



어젯밤 우리 모녀의 잠자리에서의 대화.
나로서는 아이의 말이 너무 신통방통하여 아이가 자면  일어나서 남편에게도 알리고
알라딘 페이퍼로 떠들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그러다 같이 잠들어 버려서......

 


이런 페이퍼는 사진 한 장 필수. 작년 여름에 올렸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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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05-30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오랜만에 보는 활짝 웃는 주하얼굴! ^^
가볍고 무거운 대화에 어울리는 사진이군요.

chika 2006-05-30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루~ 일등! (했다고 상 주는거 아닌데...ㅠ.ㅠ;;;)

조선인 2006-05-30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저를 녹아내리게 하네요. ㅠ.ㅠ

Mephistopheles 2006-05-30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하의 생각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엄마 닮아서 그런거겠죠..??^^

프레이야 2006-05-30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와 나누는 가벼운 대화에서 얼마나 깊은 생각을 끌어내느냐, 엄마의 역량이겠죠. 평소 듣고 보고 느끼는 것들이 참 중요한 것 같네요. 아이가 참 야무져보여요. 예쁘구요..^^

날개 2006-05-30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런 철학적인 대사를 주하가!!!+.+
저는 우리 애들이 둘 중 누가 더 좋으냐고 물으면 "내가 젤 좋아..^^" 라고 대답을 해서 원성을 듣는 답니다...흐흐~

얼룩말 2006-05-30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작은 눈이 커지는 것 같아요. 정말 놀라워요

nada 2006-05-30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하 안 낳으셨으면 어쩔 뻔하셨어요!

울보 2006-05-30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의자랑 같아요,,

아영엄마 2006-05-30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우리 아그들은 누가 제일 좋아~에서 너희들.. 하면 당연히 그런 줄 압니다. 대신 엄마가 누구꺼냐에서는 양보없음. 나는 내꺼야~~~ 헤헷~ ^^

mong 2006-05-30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맙소사!!!
대체 주하는 왜 이리 멋진 걸까요? ㅜ.ㅡ

mong 2006-05-30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새벽별님 따라가려면
아직 짚신도 못 신은 저랍니다~

비로그인 2006-05-3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을 보면 '감탄사'가 세상에 있어야 할 이유를 알겠어요. 주하야 밥 많이 먹고 훈늉하게 크거라^^

로렌초의시종 2006-05-30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어머나...... ㅜ ㅜ
이 명민한 아이들이 없는 알라딘은 별 없는 밤하늘입니다. 감사합니다. 로드무비님. 주하를 낳아주셔서.^^(왜 니가 감사한데?!;;;)

푸하 2006-05-31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흠흠..........
딴지걸고 싶은 정도에요....^^;

waits 2006-05-31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주하 활짝 웃는 거 처음 봤어요^^ 그런데, 어린 아이들도 저렇게 어려운 말들을 하는군요. 신기...^^;;; 암튼, 말도 아이도 넘 예뻐요!

rainy 2006-05-31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주하 이야기를 늘 예습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 보다 훨씬 명쾌하게 답을 찾아내는 것 같아요. 감탄..

에로이카 2006-05-31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멋진 말이네요.. 말 안 통하는 엄마 설득하는 거 좀 보세요.. 그런데.. 참 듣고 보니.. 그래요.. 나를 사랑한다는 게 뭔지.. 다른 누군가를, 아무리 가까운 피붙이더라도, 사랑한다는 느낌으로 과연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건지...

가시장미 2006-05-31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 언니. 안녕하세요? :)

주하를 보니, 예전에 같이 수업하던 꼬맹이들이 생각나요.
정말 놀라울 정도로 기발한 생각들을 하는 녀석들이었는데..
주하가 한 수 아니ㅡ 두수 위인 것 같네요. 으흐흐

사진 속의 미소와 대화 속의 모습이 너무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사랑'의 의미. 알고 있는 걸까요? 저도 잘 모르는데. 주하가 안다고 하면..
왠지 인생 헛살았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아서요. -_-a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물어봐 주실래요? ㅋㅋ

니르바나 2006-05-31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창밖을 우수어린 몸짓으로 바라보던 그 아가씨군요.^^

하늘바람 2006-05-31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하 마음이 철학적이네요 엄마와 주하의 대화 너무 예뻐요

로드무비 2006-05-3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고맙습니다.
아주 가끔 신통한 소리를 해서 사람을 놀래킵니다.^^

니르바나님, 우수어린.ㅋㅋ
목덜미며 잔머리털이며 제법 그랬죠?^^

아아, 이게 누구야! 가시장미님,
반가워요.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ㅎㅎ 꼬맹이가 사랑의 의미를 알긴 개뿔 알겠습니까!
그런데 보면 가끔 묘한 소리를 한단 말이에요.
나중에 좀더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뒤 장미님께 알려드릴게요.^^

에로이카님, '말이 안 통하는 엄마'라니, 아니
저를 그렇게 깎아내리셔야 속이 시원하시겠수?ㅎㅎ
나중에 경험해 보면 아시겠지만 애들은 가끔 어른 놀래키는 말을
할 때가 있답니다.
사랑이 뭔지 이 나이에도 잘 모르겠는데......아무튼 잠시 놀랐다지요.^^

rainy님, 아이니까 단순하고 명쾌한 거지요.
맑고 딱부러지고.
그런데 다음에 물어보면 또 다른 이야그가 나오지 않을까요?ㅎㅎ

나어릴때님, 특히 사진 찍을 때 잘 안 웃는 아이라서
제가 무지 좋아하는 사진이랍니다.
요즘 같으면 책을 많이 읽는 편도 아닌데 홍승우 만화나
바다에서 나온 만화들을 많이 읽어서인가 제법 어른스러운
말을 할 때가 있어요.^^

푸하님, 딴지 걸어보세요. 흥미진진.^^

로렌초의 시종님,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제가 감사하옵니다.
아이들 없는 세상, 생각해 보니 좀 그렇죠?^^*

캐서린님, 네 밥 잘 해서 먹일게요.
반찬도.....^^

새벽별님, 몽님, 제 방에서 따땃한 대화를 나누고 계셨군요.^^

아영엄마님, 아이들은 뻔히 대답을 알면서도 가끔 물어봐요.
누구를 제일 사랑하느냐고.
귀엽죠?ㅎㅎ

울보님, 대부분 저 의자더라고요.
파란색 아니면 저 색.^^

꽃양배추님, 그러게요.
이런 페이퍼도 못 올리고.ㅎㅎ

얼룩말님, 가만 보면 님도 은근히 아이들 이뻐하시더라.
눈이 작으신가요?ㅎㅎ

날개님, 저도 이제 그 대답으로 바꿀까 봐요.
그러면 더이상 안 물어보려나요?ㅎㅎ

배혜경님, 어찌 보면 야무진 것 같고, 어찌 보면 엄청 덜렁이고.
아직은 종잡을 수 없네요.
'역량'이라는 단어가 재밌어서 빙그레.^^

메피스토님, 절 안 닮아서 그런 거죠. ㅎㅎ

무명씨님, 님을 보고 반가워서.
저도 무조건 만쉐이~~~

조선인님, 님은 매일 녹으실 텐데 더 녹을 데가 있나유?^^

치카님, 사진을 뭘 올리면 어울릴까 디벼보니 저게 눈에 띄어서.^^

2006-05-31 1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5-3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든든한 친구님, 딸은 친구라는 말 맞아요.
마음이 아프고 무서운 날, 잠든 아이에게 제가 안기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님은 속인 것 아무것도 없어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님의 이미지를 만드는 거죠.
우선 외형을 보고.
전 그렇게 어떤 이가 딸의 모델로 삼을 만큼 멋진 님이 부러운데요.
마이 도러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그게 다는 아니예요.
외롭고 울적한 날이 있는 걸 보면.^^;

릴케 현상 2006-05-31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난 내공...그렇게 안봤는데 영재교육시키고 계셨구려=333

라주미힌 2006-05-31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로드무비님하고 주하하고 대사 바꾸신 거 아녜요?
역시 인류는 진화하고 있었습니다.
이 페이지 메피님의 자뻑이벤트에 올리세요.. 1등 예감~!!! ㅎㅎㅎ

건우와 연우 2006-05-31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자랑 맞죠.^^
정말 다정 다감한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주하는.

balmas 2006-06-01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하, 마치 나 어릴 때를 보는 것 같군 ...
(자뻑 모드 ???)

비로그인 2006-06-0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아요... 주하 글을 읽을 때면 아이가 갖고 싶어요 ㅋㅋ 이거 제 블로그에 퍼가도 돼요?

sandcat 2006-06-01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주하야.
아이야, 사랑아, 시간아, 사람아.

로드무비 2006-06-01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샌드캣님, 님은 시인입니다.
제겐 그래요.^^

고양이딥님, 블로그가 어딘지 , 좀 가보게요.
이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만.^^

발마스님, 럴수럴수 이럴수가!
나어릴때님을 사모하고 계셨다니!=3=3=3

건우와 연우님, 냉냉하고 무심하기 짝이 없는 애가
아주 가끔 하는 신통한 말이니 제가 열광하는 거죠.
너무 미화될까봐.^^;;

라주미힌님, 자뻑 페이퍼 올릴 시간이 없군요.
그런데 정말 올리면 1뜽 먹을까요?(솔깃.ㅎㅎ)

산책님, 내공은 무신.
숙제도 잘 안 돌봐주는 엄마입니다.
태권도 쪽으로는 좀 영재스러운 데가 있는 것 같기도 한데.ㅎㅎ



2006-06-01 1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6-01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한 번 제게 말 걸어주셨던 분이지요?
놀러갈게요.^^

balmas 2006-06-03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로드무비님 ...
 



 

 



청수냉면(비빔)

인스턴트 냉면 먹어본 중 제일 낫다는 결론.
설명서대로 냉면 사리  30초 끓이고 무와 양념장도 들어 있는 것 그대로,
상치만 두 장 썰어 넣었다.
물냉면은 1인분으로 아이 둘에게 나눠 줬더니 양이 적당.
먹기 30분 전 봉지에서 육수를 꺼내어 냉동실에 살짝 얼리면 훨씬 시원하게 먹을 수 있을 듯.
(달걀 삶는 걸 깜빡해서 아쉬웠음.)

 

 




(두부와 '찬마루 매콤두부 조림소스'를 이용한) 마파두부덮밥

토요일 마트에서 두부 한 모를 샀더니 순두부와 매콤두부 조림소스가 보너스로 따라온다.
아침에 두부를 썰어서 달걀물 씌워 굽고, 조림소스를 끼얹어 5분쯤 끓였더니
학교 급식에서 먹어본 마파두부와 맛이 흡사한 두부요리가 탄생.
아침 등교 전 간편하게 조리, 아이들 먹이기에 더없이 좋다.
야들야들 찌개용 부드러운 두부가 제격.




이 페이퍼의 목적은 토요일에 새로 산 접시 자랑, 3900원이면 정말 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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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5-29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900원이면 정말 싸요~3900원이면 정말 싸요~3900원이면 정말 싸요~
3900원이면 정말 싸요~3900원이면 정말 싸요~3900원이면 정말 싸요~
착한 가격은 요즘 저를 감동 시킵니다 크흑~

조선인 2006-05-29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몽님 댓글에 동감의 뜻을 표하죠.

nada 2006-05-29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룹~ 방금 빵 먹었는데 왜 또 군침이... 접시 잘 건지셨네요~

비로그인 2006-05-29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친정서 자주 먹었어요 청수냉면^^

sooninara 2006-05-2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수냉면은 인스턴트 냉면계의 지존..
이건 새로 나온 즉석 냉면인가 봐요. 저희 친정에선 전통의 마른 청수냉면 애용자라서..그 화학조미료 범벅인 청수냉면 물냉면용 사다가 냉수에 다시다소스 타서 냉면 말아 먹었어요^^ 어젠 친정엄마표 열무김치 국물에 열무김치도 넣고 청수냉면과 소스 타서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다시다국물인거 알지만 한번은 먹어도 될듯..

이 냉면은 풀무원처럼 냉장 냉면인듯 하네요..^^

3,900원 정말 싸요~~투
그리고 이쁘네요^^

瑚璉 2006-05-2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청수냉면이 전통의 강호죠. 아, 냉면이 먹고 싶다.

플로라 2006-05-2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전 점심엔 짬뽕먹었는뎅.... 냉면냉면냉면!

푸하 2006-05-29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겠당.....^^;

건우와 연우 2006-05-2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냉면의 계절이네요. 글도 음식도 참 깔끔해요.

DJ뽀스 2006-05-29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면이라면 사족을 못쓰는데 요즘은 밀면이 더 좋아요. 서울에도 밀면집 몇 개 생겼다면서요?

2006-05-29 17: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5-29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이 맺혔나벼님, ㅎㅎ 그러셨군요.
시켜 먹으면 5000원, 저렇게 사서 해먹으면 2000원.
아, 곱배기 사드리고 싶어라.^^

DJ뽀스님, 토곡 쪽의 가야밀면 드셔보셨어요?
지난여름에 먹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올 여름에도 꼭 먹을 겁니다.
그런데 전 밀면집 못 봤는데.
알아봐야겠어라.^^

건우와 연우님, 글이라도 좀 깔끔하게 쓰려 노력합니다.
깔끔과는 사실 거리가 멀어요.ㅎㅎ

푸하님, 너무너무 맛있지는 않은데 가격과 노력 대비 하면 괜찮습니다.
두 음식 다요.^^

플로라님, 내일 점심은 냉면 드실 기세!^^

호질님, 냉면계에도 강호가!
청수냉면 맛난 건 또 어떻게 아셨어요?
가만 보면 볼수록 신비하신 분이어요.^^

수니나라님, 지난주 우연히 모 24시편의점에서 보고 집어들었어요.
그 부근에 가면 몇 개 더 사오려고요.
아무래도 마른 면보다는 훨 맛있고 쫄깃하네요.
수니님도 꼭 드셔보시길.^^
(그릇 칭찬 감사! 헤헤~)

캐서린님, 저도 한 16, 7년 된 것 같아요.
청수냉면 처음 먹은 게.^^

꽃양배추님, 보는 순간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전 고급식기와 싼 식기 구분 잘 몬합니더.
그릇을 잡아보면 온기가 느껴지는 듯 두툼하고 투박하게 매끈해요.
지금쯤 꽃양배추님 무지 배고프시겠다. 시간을 보아하니.^^

조선인님, 아무튼 고마워유.^^

mong님, 아홉 번이나 외쳐주시다니!
착한 가격은 자못 눈물겨운 데가 있어요.^^


프레이야 2006-05-29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비빔냉면 하나 끓여먹으러 갈랍니다. 주방으로... 근데 상추가 없어요..

로드무비 2006-05-29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상치(상추? 갑자기 헷갈리네요.;;)야 마침 있으면 넣고
없으면 그만인걸요.
지금 드시면 야밤엔 뭘 드실라우?ㅎㅎㅎ

Mephistopheles 2006-05-29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냉면은 1인분으로 아이 둘에게 나눠 줬더니 양이 적당.
물냉면은 1인분으로 메피스토에게 줬더니 양이 턱없이 부족.

로드무비 2006-05-29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입 짧은 아이 둘은 그냥저냥 1인분으로 되더군요.
전 사실 냉면 곱배기 먹어야 해요.
아님 빈대떡 한두 장을 보태야.^^;;

DJ뽀스 2006-05-29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곡이요? 알아봐야겠네요 ^^:
전 주로 해운대 구청 옆에 있는 "밀면"에 간답니다.(가게이름이 "밀면") ^^

sudan 2006-05-30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파두부 소스는 살까말까 늘 망설이는 품목 중에 하나에요. 다음엔 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전 접시부터 알아봤지 뭐에요. ^^)

로드무비 2006-05-30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단님, 우리 집 접시는 저렇게 한두 개씩 사는 게 다예요.
수단님이 거의 다 알고 계시지 않을까?ㅎㅎ
마파두부소스에 야채나 양념 뭘 좀 보태면 더 맛있을 듯한데
그것도 귀찮으니까, 먹을 만합니다.
(피망을 작게 썰어서 넣어주면 좋을 듯해요.)

DJ뽀스님, LG아파트 단지 앞 대로에 있어요.
저도 해운대 가면 "밀면"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