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2
제인 오스틴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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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에 눈 먼 여자의 표본이 있다면 빙리양을 두고 하는 말이렷다~. 곁을 주지 않는 다아시에게 온갖 꼼수를 쓰고 애교 섞인 작업을 걸어보지만 이미 다아시의 마음은 엘리자베스에게 향하고 있는걸~.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감정적으로는 서로에게 끌리고 있지만 이성적으로는 밀어내는 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본인들의 마음을 짝사랑에 동동거리는 빙리 양보다도 모르고 있으니 원, 쯧쯧쯧.
제인의 감기가 호전되어 네더필드를 떠나게 되자 난데없이 친절함을 보이는 빙리 양, 속이 보여도 너무 보인다. 으유 얄미워.
그나저나 이 와중에 제인이 네더필드에 더 머물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운 베넷 여사. 이 아줌마를 어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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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파수꾼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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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이 삶이, 내 삶이, 내가 살아가는 이런 행복이, 이런 즐거움이, 남자들의 이런 사랑이, 이런 성취가 모두 바보 같은 속임수는 아닐까......

십 여년전 쯤에 숨막히도록 행복감을 느끼던 때가 있었다. 행복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만 해도 벅찼던 그때에 불현듯 불안감도 함께 엄습했었다. '이 행복이 곧 사라져버리면 어쩌지?'하고. 행복이라는게 얼음처럼 녹아서 없어져버리기라도 할까봐 마음 편히 누려보지를 못했었다.
행복을 몰랐다면 슬픔이나 불행을 차라리 견디기 쉬울텐데 단맛 뒤에 느끼게 될 쓴맛이 공포에 가까웠었다. 행복도 불행도 지나가면 다시 오는 것. 계절이 반복되듯 삶에서 행복과 불행이 반복되는 것이라는 걸 어린 날에는 몰랐다. 지나치게 벅찬 행복이 꿈처럼 느껴지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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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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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챕터를 읽고 난 뒤에야 알게된 뒤늦은 깨달음. '아~!! 단편들이었구나.' 어쩐지 어쩐지~~ 멜로로 흐르다가 치정 복수극으로 방향전환하고 여러 인물들의 각기 다른 스토리라 옴니버스 형식인가 했더니, 단편들이었나보다.
공통된 점이 있다면 인간 본연의 외로움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혼자있어도 외롭고 부부가 함께라도 느껴지는 공허와 허전함은 사랑하는 이를 옆에 두고도 다른 이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의 일탈로 이어지게 한다. 믿었던 배우자의 배신을 맞닥뜨렸을때 비수처럼 베이게 되는 상처는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다. 예정보다 이른 귀가로 남편 데이비드의 바람의 현장을 보고만 밀리센트처럼. 더구나 남편의 상대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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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4
조너선 맨소프 지음, 김동규 옮김 / 미디어워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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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이슈의 중심에 뜨거운 감자인 중국. 그들의 속내를 깊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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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2
제인 오스틴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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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우리 딸 중 하나가 네더필드의 안주인이 되고 나머지 애들도 그만큼 결혼을 잘해서 다들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난 더 바랄게 없겠어요.

베넷 아줌마! 정말이요? 정말 더 바랄게 없겠어요?
빙리가 부유하고 미혼이라는 얘기에 사람됨됨은 알아보지도 않고 혼자 김칫국 한 냄비 원샷하시는 베넷여사. 딸들의 결혼이 지상최대의 과제인 분이 여기도 계시네 그려.
결혼의 조건이 경제적인 능력과 미혼이기만 하면 되는 건가? 부유한 청년과 딸이 결혼해서 고생않고 편히 살기를 바라는 부모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너무 급하셨수.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데 속이 시커먼 나쁜 남자면 어쩌려고 그러실까? 부자라고 해서 인격도 훌륭한 것은 아닌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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