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7
앙투안 이장바르 지음, 박효은 옮김 / 미디어워치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49. 중국이 대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중국 투자그룹 펑웬자본은 2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 고급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를 인수했다. (중략)심지어 프랑스 농촌 역시 중국의 투자대상이 되고 있다.

바다 건너 프랑스의 일로만 들리지 않는다. 티비를 틀면 많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PPL에는 중국회사 제품이 많다. 아예 중국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들은 상황과 설정에 억지로 쑤셔넣은 중국 제품의 광고들이 스토리 몰입감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우리나라 역사물에 역사 왜곡이라는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기도 한다. 이미 이런 이유로 조기종영된 드라마도 있다. 유형의 것에서 이제 무형의 것까지 강탈하려는 꼼수가 뻔히 보이는데도 멈출 마음이 없는 야욕에 세계가 긴장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을 구한 의학의 전설들 - 위대한 의학의 황금기를 이끈 찬란한 발견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이덕임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을 구한 의학의 전설들

로날트 D.게르슈테 (지음) | 이덕임 (옮김) | 한빛비즈 (펴냄)

우리는 모두 그 시대 '의학의 전설들'에게

목숨을 빚지고 있다!

-세상을 구한 의학의 전설들 표지글 중에서

몇 해전 수술을 받았다. 수술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니었지만 내 경우는 개복을 하고나니 난감할 정도로 어려운 케이스였다고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내부 장기가 모두 한데 뭉쳐 유착이 매우 심해서 과다 출혈로 인한 빈혈로 수술 후 회복 시간에 멏시간 동안 정신을 잃기도 했었다. 혈장까지 모두 5팩이나 수혈 받아야 했다. 지금 돌아보면 아찔한 경험이었다.

두 아이의 출산도 재왕절개를 했고 다른 수술까지 합쳐 지금까지 모두 네 번의 수술 경험을 가졌다. 자연분만을 고집해 5분 간격의 진통을 23시간이나 하는 어이없는 상황에 끝내 재왕절개를 하고 나서야 자연분만으로는 아이가 절대 나올 수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과학의 발전으로 의학도 함께 눈부신 발전을 해왔지만 아직도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는가 보다.

유난히 겁이 많은 나는 수술 전 의사선생님께 꼭 부탁드리는 것이 있다. "제발, 꼭, 깊이 재워주세요". 이렇게 겁이 많은 내가 네 번이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마취의 힘이 크다. 마취는 나같은 겁보에게도 수술받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여타 여러 수술이 가능하도록 의학의 발전에 앞장섰다고도 할 수 있다.

팬더믹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이름도 낯선 전염병들이 도시와 국경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판친다.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에 이어 코로나 19에 이르기까지 원인 불명이거나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대비는 바로 손씻기이다. 지금이야 위생과 청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피와 오물로 더럽혀진 가운이 의사의 자부심이던 1800년대에 가정에서 분만한 산모보다 병원에서 분만하는 산모의 사망률이 높았던 것이나 전쟁터에서 죽어간 많은 병사들의 대부분이 전쟁으로 인한 부상보다 전염병에 의한 것이 더 많았다는 것은 위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전염병의 원인을 알 수 없어 막연히 추측하고 희생양을 제물삼던 시기는 생각보다 그리 오래전 일도 아니다. 전염병의 원인을 유대인 탓으로 돌려 학살했던 역사는 관동 대지진의 탓을 조선인에게 돌려 관동대학살을 저지른 이들을 떠올리게 했다.

모든 전염병의 감염경로가 공기 전파라고 근거없이 확신하던 때에 존 스노가 식수를 통한 감염을 밝혀내어 상하수도를 정비하는 변화도 생겼다. 식수원 옆에 오물을 버리는 것을 요즘 시대에 한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생각보다 오래전 일도 아니다. 아니 지구촌 어딘가에서는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개인적인 호기심과 탐구정신, 대의를 위한 희생과 봉사, 의무감과 책임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갔던 선구자들이 있었기에 감사한 오늘이 있다. 세상을 구한 수많은 의학의 전설들이 있지만 그 전설이 계속해서 이어져 씌여져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기만의 방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1
버지니아 울프 지음, 최설희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80. 투표권과 돈, 둘 중에서 돈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중요하게 보였다는 걸 인정합니다.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장기적인 변화의 투표권보다 끼니를 해결해 줄 돈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흔히들 돈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세상의 전부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돈이 인생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틀림없다. 몇 푼의 돈을 위해 자존심을 접어야 하고 수치심을 느껴본 적이 있다연 그 갈증은 더하다. 단지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 전제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여자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던 직업과 사유재산. 이제는 이것들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는 남녀노소 얼마나 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7
앙투안 이장바르 지음, 박효은 옮김 / 미디어워치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7. 사이버 공격은 정보전쟁의 양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제 전쟁은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것이야말로 진짜 전쟁이다.

정보와 통신이 지배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정보와 통신의 우위를 선점하는 나라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이버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시간과 재원이 막대하게 필요한 투자이다. 그런데 이런 노력 없이 산업 스파이를 이용하고 상대의 기술자를 매수하는 등의 파렴치한 방법으로 거저 먹고자 하는 그들의 태도는 들켜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적반하장의 모습이다. 프랑스의 공공기관인 프랑스 원자력  재생에너지청까지 사이버 공격을 했다고 하니 간이 크다고 해야 할까, 뻔뻔하다고 해야 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을 구한 의학의 전설들 - 위대한 의학의 황금기를 이끈 찬란한 발견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이덕임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의학의 발전과 역사를 얘기하면서 나이팅게일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등불을 든 여인", "천사"라 불리우며 우리에게 알려진 나이팅게일의 업적은 '간호'라는 기본적인 업무에 그치지 않았다. 간호조직의 정비와 청결, 위생의 중요성을 숙지하고 힘썼으며 사망한 군인들의 가족들에게 마음을 담은 위로의 편지를 보내는 등의 행동으로 무시받던 간호사의 위상을 올려놓았다. 이런 노력들이 의료전문 인력을 향상시키는데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