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멘토 GOOD MENTOR - 당신이 성공하기로 결정한 순간
데이비드 코트렐 지음, 박은지 옮김 / 필름(Feelm)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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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멘토 / 당신이 성공하기로 결정한 순간

 

데이비드 코드렐 (지음) 박은지 | (옮김) | 필름 (펴냄)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와 트드 홉킨스, 레이 힐버트의 "청소부 밥"이 떠오르는 책이다. 지나온 삶과 다르게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주인공이 인생의 멘토를 만나면서 삶의 방향과 자세의 변화를 맞게 되는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이다.

 

"인생을 망치고 싶다면 지금과 똑같이 살면 된다."는 표지의 한 문장은 변화의 필요를 강하게 말하고 있다.

 

잭이 빈스와 알렉스를 만나 배우게 된 아홉가지 법칙.

 

"과감하게 돌파하라,방황은 그만, 변화를 받아들여라, 사소한 일을 잘하자, 안개를 걷어라, 진실을 경배하자, 이유를 물어라, 행운을 찾아라, 언젠가 섬'에서 탈출하기".

 

말하기는 쉬워도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 이 기본적인 것들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문제에 맞닥뜨렸을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하고 불평과 좌절하기 쉽다. 그러나 나를 위한 담금질이라는 시각의 전환은 문제를 대하고 돌파하는 자세의 변화로 이어진다. 운명은 선택할 수 없지만 운명을 대하는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가고자 하는 목적과 방향 설정만 되어 있다면 어떤 파도에도 길을 잃지 않는 항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은 보통 힘든 일이 닥쳤을 때 견디는 힘으로 가슴에 새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행복과 기쁨도 역시 마찬가지다. 안주하는 삶이 영원할 것 같은 오만은 이 말 앞에서 겸손으로 바뀐다. 무작정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듯한 수동적인 느낌은 문제 타파에 해결이 되지 못한다.

 

 

 

인생을 살아가며 운 좋게도 등대같은 멘토를 만날 수도 있고 그렇지 못 할 수도 있다.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내게는 행운이었던 여러 멘토가 떠올랐다. 엄마로서, 나 자신으로서, 뒤늦게 가진 꿈을 가진 새내기로서의 방향과 방법을 알려준 멘토들. 이런 멘토가 하나도 아니고 4명이나 있다는 행운을 언제나 깊이 감사하고 있다.

 

멘토가 꼭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어야 한다던가 연륜이 많은 나이 지긋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 여지껏 멘토를 만나지 못했다고 해서 낙심하고 슬퍼할 필요도 없다. 잭이 만난 빈스와 알렉스처럼 책 속에서 멘토를 만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출판사의 지원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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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지금 시작하는 신화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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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펴냄)

지금까지 읽어왔던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도서들은 모두 몇 권이나 될까?

아주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은 권 수를 읽은 것은 아니다. 읽을 때는 꼼꼼하게 메모까지 해가며 정독을 하는데도 왜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면 기억은 전부 리셋되고 마는지 유독 그리스 로마 신화에 약한 기억력이 야속하기만 하다. 하지만 매번 처음 읽는 것처럼 잊어버린다고 해서 포기하고 넘어가기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예술과 세계사 분야의 책을 읽을 때 알아야만 하는 부분들이 많기에 끊임없이 도전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도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위해 정한 책은 <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다. 저자인 양승욱 님의 전작인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세계사>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기에 선택에 망설임이 없었다. 저자를 보고 선택한 <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화를 풀어나가는 차례부터가 한 눈에 쏙 들어온다. 비슷해서 어렵기만 했던 여러 신들의 이름도 책 앞부분에 정리해둔 센스가 돋보인다.

영어 단어의 많은 어원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미 알고 있던 단어들 중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래된 단어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의 어원이 티탄신족 스틱스의 딸 니케의 영어식 발음이고, 바다를 뜻하는 오션도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아들인 오케아노스에서 유래되었다. 책을 읽을 때 만나게 되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도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에서 비롯되었다. 이 밖에도 자이언트, 아틀라스 등 신화에서 유래된 명칭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신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제는 '사랑'이다. 신화판 '사랑과 전쟁'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엇갈리는 사랑의 작대기가 난무한다.

남편 헤파이토스를 두고 시동생인 아레스와 바람을 피우는 아프로디테, 아름다운 부인 헤라를 두고 끊임없이 한 눈을 파는 제우스 등 "신들이 이래도 되는거야?"싶을 정도로 한 눈 팔기의 연속이다. 헤라의 질투심은 단순한 질투로 끝나지 않는다.

'신'이라고 하면 관용과 사랑의 존재이리라 여기기가 쉬운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용서보다 복수를 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사람 사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주제별로 나뉜 이야기들은 읽기에 편하고 좋았다. 많이 듣고 보아서 익숙한 신들의 이름과 이야기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 이름들과 이야기도 있어서 훨씬 흥미로웠다. 중간중간 관련된 명화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었는데, 자주 보던 그림들이 아니라 처음 보는 명화들이 꽤 많아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늘 보던 거장들의 관련 명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서구 문명과 예술의 깊이있는 이해를 위해 알아두면 좋을 그리스 로마 신화. 고리타분한 해설보다 재미가 더해진 이야기로 만나길 원했던 내게 딱이었던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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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귀신요괴전 1 -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청나라 귀신요괴전 1
원매 지음, 조성환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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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에 들린 사람에게  임시처방으로 먹이는 것은 생강즙! 매운 향을 싫어하는 것은 서양의 흡혈귀만이 아니었구만 그래...
뜬금없이 나타나 무고한 사람을 괴롭히고 목숨마저 앗아갈 정도로 안하무인의 귀신들도 청렴하고 위엄있는 고관들 앞에서는 맥을 못춘다. 우리나라의 민담과 설화들이 권선징악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청나라 귀신요괴전>에 나오는 이야기들의 주제는 관리들의 청렴이 주를 이룬다.


귀신 얘기를 무서워 하면서도 귀를 쫑긋거리며 즐겨 듣게 되는 이유는 뭘까?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보다 호기심이 더 큰가 보다.
우주선을 쏘아 올려 다른 행성을 가고 우주 정거장이 있는 지금에도 귀신 이야기는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아마 더 많은 시간이 지나도 귀신 이야기는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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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귀신요괴전 1 - 중국 괴력난신의 보고, 자불어 완역 청나라 귀신요괴전 1
원매 지음, 조성환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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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요괴, 해골 등의 존재는 분명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존재는 아니다. 기피하고 싶은 대상이고,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런데 영웅심이나 허세를 부리느라 죽음 건너편의 이런 존재들에게 약올리거나 모욕하는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는 이들의 얘기도 귀신이야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요괴에 홀려 죽음 직전에 가까스로 죽음을 면하기도 하고, 오히려 은혜갚는 죽은 이들의 도움으로 출세하거나 더 큰 위기로 부터 벗어나기도 한다.
같은 동양권의 문화이어서 그런건지 우리나라의 구전 민담들과 닮은 분위기가 제법 있다.



중국 귀신은 어떤 이미지일까 궁금하다. 이야기가 구전되어 왔듯이 그림도 전해져 온 것이 있다면 함께 삽입되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대륙의 넓은 땅에 얼마나 많은 종류의 귀신과 다양한 이야기가 있겠는가. 귀신도 처음에는 사람이었던 때가 있었을테니 우리네 귀신처럼 한을 품기라도 했을까?

"사람을 미끼로 삼은 관동의 모인"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인 호랑이 형님이 떠오르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얘기에선 호랑이에게 잡혀갔다가 꾀를 내어 돌아왔다면 모인은 호랑이 사냥을 위해 산 사람을 미끼로 썼다. 가끔은 사람이 귀신보다 맹수보다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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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지금 시작하는 신화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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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제는 '사랑'이다. 신화판 '사랑과 전쟁'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엇갈리는 사랑의 작대기가 난무한다.
남편을 두고 시동생과 바람을 피우는 아프로디테, 아름다운 부인 헤라를 두고 끊임없이 한 눈을 파는 제우스 등 "신들이 이래도 되는거야?"싶을 정도로 한 눈 팔기의 연속이다. 헤라의 질투심은 단순한 질투에서 끝나지 않는다. 싫다고 했는데도 제우스가 들이대기 식으로 건넨 사랑에 애꿎은 희생양이 되어버리는 경우에도 헤라의 질투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이런 경우는 참 억울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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