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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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문학적 소양의 부족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준 좌절같은 책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0-05-08 20:05 
    지난 한 주 내내 노트에 책에 나오는 글귀들을 적어가면서 이 책 “인문 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이택광 지음/글항아리/2010년 4월)”을 씨름했건만 결과는 처절한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하늘 아래 새로운 이론은 없지만 언제나 이론은 낡은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이정표라는 서문 “이론은 근육이다”를 읽으면서는 모처럼 제대로 공부해볼만한 그런 책을 만났구나 하는 지적 호기심까지 들었었다. 특히 인기존의 정치 지형도에
  2. 진리에 빚진 이 시대, 다른 세상을 향한 한 손의 무기로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10-05-11 22:21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대인 지금, 인문학은 찬밥덩이 취급을 받고 있다. 처세술이나 교양이 되어버린 인문학. 비판과 성찰은 ‘사회 불만세력’들이나 트집 잡는 건더기로 몰아세우기도 하지 않는가. 주위에서 흔히 ‘철학’하면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것으로 치부해 손사래를 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반대로 인문학적 가치를 탐구하자는 말도 흘러나온다. 다소 막연하게. 이럴 때 인문학은 멀리 떠 있는 구름처럼 멀게 느껴진다. 외면하거나 보지 못하거나. 뜬구름같이 위치
  3.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희망을 갖는 것이다.
    from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010-05-13 13:05 
      무례한 복음이라는 책을 통하여 이택광씨를 처음 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 사회를 사로잡고 있는 경제 지상주의에 대하여 비판하면서 이것들을 무례한 복음이라고 명명하였다. “경제만 살린다면”이라는 지난 대선의 가치판단이 오늘 한국 사회를 이렇게 천박한 곳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았는가하는 반성과 더불어 열심히 읽었던 책이다. 이 책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택광씨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것도 “인문 좌파를 위한
  4. 이론의 쓸모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from 독서,내 인생 최고의 사치 2010-05-13 16:42 
      근육을 사용해야 걷거나 달릴 수 있듯이, 이론이 있어야 우리는 모든 것을 집어삼켜버릴는 현실의 중력에 대항해서 다른 것을 상상할 수 있다. _ 저자 서문 중에서 학문을 하는 사람들의 아이러니는 여기서 시작된다. 이 이론이 우리 삶에, 우리 생활에 가져다주는 '쓸모'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학자를 현실과 동떨어진 상아탑에 갇혀 쓸모 없는 것들을 위해 시간응 허비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것도 바로 이 아이러니 때문이다. 인
  5. 새로운 좌파인가?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0-05-16 19:11 
    저자인 이택광 교수의 인문좌파란 무엇인가? 라는 글을 링크해 놓는다. 위의 글을 읽어보면 좌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고 해도 인문좌파론이 소개되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의 좌파와 인문좌파는 현실을 극복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같은것 같다. 그리고 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수로 갖추어야 할것이 이론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르크스부터 알랭 바디우 까지, 여럿 이론가들과 그들의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혹 어쩌다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있고 전혀
  6. 인문을 경영하자!
    from 쓰다, 여기 2010-05-20 17:43 
          여기에 인용문을 입력하세요      
  7. 미칠 것 같은 어려움... ...
    from 종이 냄새 2010-05-24 17:04 
    책 표지에 강한 빨강색과 흰색의 대비를 배경으로 여러 인물들의 사진이 흑백으로 나와 있었다. 그 얼굴들 중 알아본 인물이라고는 칼 마르크스 뿐이었다(그의 얼굴은 한 번보면 잊기 어렵다. 아인슈타인처럼... ... 독특한 머리모양과 수염때문에). 거기다 제목에는 버젓이 '좌파'가 들어간다. 어렴풋이 '사회주의'에 관한 책인가 싶었다.   내가 사회주의에 대해 아는 것이 뭐가 있더라... ... 고등학교 정치 사회 시간
  8. 인문좌파, 페이퍼 서평
    from 내가 사귀는 이들, 翰林山房에서 2010-05-26 09:58 
    * 리뷰가 아닌 페이퍼인 서평  지난 주 겨우 다 읽었습니다. ‘인문’과 ‘좌파’라는 단어의 조합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혹시 별 5개짜리 도서?) 하지만 읽으면서 당혹감을 느꼈습니다. 사용된 단어들이 낯설었습니다. 언급된 철학자를 인터넷 사전에서 찾아보고 메모지를 붙이면서 읽었지만 역시 책 뒷부분으로 진행하면서 앞부분에 내용을 잊어버렸습니다.  제가 수학을 자주 언급하지만 고등학교 수학정도의 실력입니다.
  9. 암울한 시절, 힘을 사유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from 에밀 시오랑을 기억하며 2010-05-27 14:04 
    이론은 근육이다,라는 저자의 정의는 명쾌하다. 알기 쉽고 주저없이 동의할 수 있다. 안팎에서 대량생산하는 [판타지]를 자유롭게 사유하고, 특정한 입장을 선택하기 위해 이론은 필수조건이다. 그렇다고 자유로운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모든 이론에 [절대]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절대적인 이론이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듯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모든 이론이 인간에게 자유로운 사유를 가능하게 한 것도 아니었다. 질
  10. 텍스트를 벗어나 세상에 발을 디딘 행동하는 인문학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6-19 22:54 
    이택광 교수의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는 제목부터가 도발적이다. 인문 ‘좌파’라니, 세상에. 이젠 학계에서도 서로 정치 성향의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건가? 물론 그런 내용은 아니다. 이택광 교수는 남한에서 협소하게 쓰이는 ‘좌파’라는 용어를 원래의 의미대로 사용했을 뿐이다. 때문에 다소 도발적인 제목과 뻘그죽죽한 표지를 보고 지레 놀랄 필요는 없을 듯하다.   (<경계도시 2> 리뷰 썼을 때도 밝혔던 이야기지만,)
  11. 이론의 쓸모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라고 해놓고 책 제목은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
    from 한 잔 합시다! 2010-06-22 18:03 
    인문+좌파 그럴 듯한 조합이다. 게다가 이론 가이드라니...... 그러니까 제목만 보자면 인문학에 관심 있는 진보성향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이론의 세계를 안내하는 길잡이 책이란 뜻이지 않은가? 제목만으로는 딱 나를 위한 책이다. 나는 사회인문학에 관심은 많으나 잘 모르니 가이드가 있다면 안내가 절실한 사람이다. 인간답게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매번 세상 현실과 상충하는 모
 
 
맥거핀 2010-04-30 11:47   좋아요 0 | URL
오..요즘에 자꾸 보고 싶은 쪽이 B조 쪽으로 오네요..평소에 잘 보지 않던 다양한 책을 보게 된다는 점은 좋습니다만..^^;

레드미르 2010-04-30 13:01   좋아요 0 | URL
아.... 이책 읽고 싶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열심히 잘 읽겠습니다^^

sprout 2010-04-30 16:17   좋아요 0 | URL
앗 벌써 기대됩니다. 어렵지 않으면 좋겠는데.. ^^

yd0034 2010-05-01 01:22   좋아요 0 | URL
잘 받았습니다^^
 

 

 

 

 

 

 

 

 

 

<사랑은 없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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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에대한 학문적 분석
    from 인생은 아름답게... 2010-05-05 20:27 
    저자 잉겔로레 에버펠트는 독일 출신의 문화인류학자이다.이름 외우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사랑이란 주제에 대해서 말 그대로 책 한권을 썼다.  막상, 모든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머리속에서는 감을 잡고 있지만 "사랑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글세?"라고 얼버 무리거나 아니면 저 나름대로 몇마디 단어와 문장을 섞어 몇줄도 표현 하지 못한다.결국 자기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여 저 나름의 사랑의 이론을 말한다.  즉, 사랑
  2. 사랑은 머릿 속에서 만들어낸 허상릴 뿐인가?
    from 갈꽃님의 서재 2010-05-10 17:25 
    사랑이 없다고 사랑은 허상에 불과하며 우리의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라고 현실에서는 그런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거참없이 우리가 지닌 사랑의 달콤한 환상을 깨뜨리는 주장을 하고 있다. 사랑에 빠진 연인이였다면 이같은 주장에 사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의 질투정도로 여기며 코웃치며 부정했을 것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사랑을 믿는 다고 이야기 할 것이고 다투거나 헤어진 연인들이나 오래된 결혼한 부
  3. 비교 대상이 없는 일시적인 광기
    from 공감지수만땅 2010-05-10 21:07 
    사랑을 위해 돈, 명예, 우정, 사회적 지위뿐만 아니라 목숨 마저도 초개처럼 던져버린 사람들에 이야기를 역사속에서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그들은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정열적인 연인으로 일컬어 진다. 영국의 왕 에드워드 8세는 왕좌 마저도 미련없이 버린 로맨틱한 남자다. 에드워드는 " 나는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과 지지없이는 왕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없고 그 무거운 책임을 짊어질 수도 없음을 알았다"고 밝힌후 기혼녀인 심슨
  4. 그래도 사랑은 있다...
    from 프리즘(freeism.net) 2010-05-11 10:07 
     "사랑에 빠진 사람은 우선 자신을 속이고 뒤이어 타인을 속인다."(오스카 와일드)는 표지의 문구를 통해 이 책의 내용을 유추해봤을때... 사랑? 한마디로 개풀 뜯어먹는 소리 집어치우라는, 사랑은 단지 섹스를 위한 근사한 포장일 뿐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사랑 분석서'처럼 다가왔다. 사랑이라는 그럴듯한 사탕발림 뒤에 숨은 실체를 확인하려는 책이지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지루하리만치 사랑에 대해 후벼 판다. 더 이상 회복 불가
  5. 진화심리학으로 본 사랑에 대한 색다를 게 없는 개론서
    from 글벗 2010-05-12 13:07 
     이 책은 진화 심리학으로 본 성과 사랑에 관한 서적이다. 우선, 진리심리학 관련서를 한 두 권 이라도 본 이들이라면 별반 색다른 내용이 없으니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다. 만약 진화 심리학쪽 책을 전혀 읽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지 말고 "데이비드 버스, <욕망의 진화>"를 읽을 것을 권유한다.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욕망의 진화>가 <사랑은
  6. 너무 진지하게 읽지는 말것.
    from KNauer님의 서재 2010-05-14 17:28 
     나는 인문학이든 과학이든 어떤 책을 판단할 때, 그것이 학문적 진지함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주석'을 꼽는다. (물론 예외는 있다. 그런책은 주로 강의록의 형식이거나, 그만큼 높은 수준을 요하는 고난이도의 서적이다.) 주석은 저자가 인용한 내용의 출처를 명확하게 밝혀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하거나, 읽는동안 생길 수 있는 의문에 대하여 해소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이런 급진적인 주장을 하는 책에서 주석하나
  7. 사랑에 대한 원초적 해석
    from 느리미책세상 2010-05-16 15:56 
    사랑을 믿느냐는 물음에 사람들은 저마다 많은 이유로 예스와 노를 대답할 것이다. 그들이 어떤 대답을 하든 사랑에 대한 기본 생각은 동물적 감각 그 이상일 거라는 확신을 해본다. 그다지 사랑이라는 말과 표현에 익숙하지 못한터라 사실 제목만으로도 사랑타령으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저자의 사랑에 대한 기술에 전적인 동의를 하기는 힘들기에 사랑을 믿느냐는 물음까지 던져보게 된다.  문화인류학자인 이 책의
  8. 사랑 중독에 관한 해독제!
    from izone3님의 서재 2010-05-17 02:37 
       1년 12달 중, 매달 14일은 사랑에 관계된 ‘데이’들로 엮여진 것 같다.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그리고, 지난 5월은 로즈데이.. 남자가 여자에게 장미꽃을 왕창 안겨주어야만 하는 날. 개콘에 나오는 남보원의 남자들 처럼, 그런 데이 들이 정말 여자를 사랑해서 여자들에게 사랑의 선물과 약속의 증표들을 남기는 것일까?       사랑에 관한한 아주 처절하고 냉혹한 분석인 <
  9. 사랑의 여러모습들..탐구해보다..
    from BooksHunter 2010-05-21 00:20 
    진부한 테마 '사랑' 그러나 인간생활에서 사랑을 빼고는 역시 이야기 할 수 없다. 저자 에버펠트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간 역사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행동양식을 파고든다. '사랑'이라는 관념은 무엇일까, 어떤 모습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일까. 저자는 풍부한 지식을 동원해서 '사랑'을 논하고 있다. 어려지 않게 쉽고 재미있게 다루는 그녀의 글솜씨에 일단 부러움이 앞선다.  인간의 사랑 행위에 대해 먼 인류의 조상, 루시, 트위기에 대한 상상력
  10. 사랑에 대한 환상을 깨는 냉혹한 주장
    from 행복한 책 읽기~ 2010-05-31 15:20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는 '불가사의 하다' 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너무나 많다. 과학의 발달로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시대가 되었어도 속 시원히 밝힐 수 없는 것들 말이다. 그러고보면 고대 문명이나 자연 현상 등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인체만 하더라도 아직 미스테리한 부분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을 움직이고 생각하게 만드는 신경 체계도 신비스러움 그 자체지만 '인간의
  11. '사랑은 없다?!'
    from 샤타님의 서재 2010-06-08 21:41 
       '사랑은 없다' 라는 다소 염세주의적 시각일 것 같은 제목에서 보듯이 이 책을 읽기 전에 고민해보라. 비판의식 없이 이 책을 읽다보면 세상이 무척 허무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부일처제'가 본능에 위배되는 것이며 남자들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모두가 일부다처제를 택할 것이라고 하는 말은 무척이나 그럴듯하다. 반대로 여자 또한 그러지 않겠는가. 그런데 여자보다 남자들의 바람기가 더 활발한 이유가 난자와 정자수의 차이라니. 즉,
 
 
맥거핀 2010-04-30 11:45   좋아요 0 | URL
나쁜 아빠에 이어, 사랑은 없다라...음..일종의 씨리즈?

비로그인 2010-04-30 13:11   좋아요 0 | URL
힐끔거리다 보관함에 넣곤 합니다.

에피쿠로스 2010-05-01 21:03   좋아요 0 | URL
개인적으로 B조의 책들이 눈이 가는데...할수없죠
 

 

 

 

 

 

 

 

 

 

 

<어느 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다, 1인용 식탁>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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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 중환자, ilovebooks, 돌이, 분홍쟁이, poison, 인삼밭에그아낙네, 물방울, 시뮬, Forget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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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과 바깥이 느슨하고 헐거워지는 세상을 꿈꾸며..
    from 異安 2010-04-30 18:20 
      나는 지금 실업자다. 직업을 잃었다기보다는 직업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상태다. 건강상의 문제도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던 책과 제대로 된 소통을 못한다는 심적 부담도 나의 실업에 한 몫 했으니 자발적인 실업자가 적합한 말일 듯싶다. 혼자 생계를 꾸려야 하는 처지인지라 다른 직장을 구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엄두가 안 난다. 그저 매일 좋아하는 책이나 읽고 이렇게 짧게나마 서평을 쓰며 보낸 지가 벌써 몇 달째이다. 처음에는 불안하던 마음도 이제는
  2. 윤고은은 (상상을) 초월하라 초월하라!
    from 내가 눈을 떴을 때 2010-05-03 11:48 
     '소설, 착상의 이해'라는 부제를 붙여 소설작법 코너의 한 귀퉁이에 들앉혀 놓아도 손색없는 소설집이라는 생각이다. 내 얘기는 여기서 끝. 그러나 끝끝내 더 나아가야 하리라. 소설적 상황이 대체로 재밌다. 경우에 따라 웃기게 문장을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자주 엿보인다: 절대 웃어주지 않을 거라는 고집만 버리면 거의 웃긴 것 같다. 때로는 어수룩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쉽게 얘기하면 안 될 일이지만 진지한 느낌의 소
  3. 새로운 감각에 녹여낸 이상과 현실의 소묘들
    from 雨曜日::: 2010-05-03 13:43 
    소설의 주인공들은 왠지 대다수가 의심 없이 사는 세상에 합류하지 않는 밖에 있는 인물들이며, 분명 일상에서 마주하는 일들임에도 드러내고 말하지 않거나 보편성이란 잣대에 가려진 이야기들이라 하여야 할까? 이 소설집을 구성하는 9편 단편의 제목들도 해서 예사롭지 않다. 어쩜 별난 것들에 주목하는 작가의 얄궂은 시선으로 이미 압도하겠다는 의지인 것만 같기도 하고 소외와 무관심, 덮어두고 방치하여 외면한 것들, 즉 특수한 것들을 보편이라는 주류에서 소용돌이치게
  4. 바깥, 그 존재의 시원(始原)에는 누가 살길래
    from 내가 눈을 떴을 때 2010-05-04 13:27 
     하나마나 한 소리 같지만 참 멋진 제목의 책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버젓이 무겁고 두툼한 실제의 책을 손에 쥐고서도 '이건 설마 시집일까' 하고 눙쳐댈 정도였으니 정말이지 말 다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실제로 침대 위에서 홀랑 벗어나 출소자인 양 담배를 허겁지겁 피운 뒤 책상에 앉게 된 지금의 몽롱한 나 역시도 이 책을 한 권의 시집으로 간주하고 있는 중이다. 나를 울리는 모든 책은 시집이기 때문이다
  5. 바깥이지만 동시에 중심이다.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0-05-06 23:46 
    "바깥"이란, 일정한 한도나 범위에 들지 않는 나머지 다른 부분이나 일을 뜻하는 밖의 의미와 같다. 우리는 "안"에 익숙하다. 안 쪽에 더욱 관심을 갖고, 우리만의 것을 "안"으로 인식한다. 그렇게 바깥에 있는 것들은 우리의 관심 밖으로 점점 밀려나기도 한다.  <<어느 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다>>는 그 바깥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선호했던 것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배타적으로 대
  6. 1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from 베짱이세실의도서관 2010-05-07 02:49 
      골라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에세이집이나 단편 모음집을 선호하는데 생각해보니 그동안 인터뷰 모음집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신문 끊은지가 오래된 나로서는 인터뷰라고 하면 기차역이나 전철역에서 사보곤 하는 영화 잡지 속 배우나 작가, 감독의 인터뷰가 떠오르곤 한다. 아니면 미용실이나 병원 대기실에서 뒤적이게 되는 여성잡지 속 인터뷰들(어느 땐 뜻하지 않게도 긴 잠적 끝 시인의 인터뷰가 실리기도 한다) . <
  7. 현실도피와 외로움을 조장하고 극대화시키는 사회
    from 날고싶다. 2010-05-07 16:27 
    작가 윤고은의 소설의 공통적 화두는 '현실도피'와 '외로운 인간'인 것 같다. 현실도피란 많은 현대인들의 기본 욕구이자 생존욕구가 아닐까 싶다. 인간은 과학과 의학의 발달, 문명사회의 도약을 높이만 올라가는 바벨탑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바벨탑속 인간의 못브은 신과 선을 닮아 있는 것이 아니라, 점점 악을 닮아간다. 저기 산꼭대기 바위에서 힘겹게 자라는 소나무처럼 불안하고 불행한 현실에 뿌리내려 벗어나지 못하는 나약함을 드러낸다. 소나무가
  8. 바깥, '나가지' 않고 '들어갈' 수도 있는 곳
    from 고요한 책꽂이 2010-05-07 18:33 
    제목을 보았을 때, 시집이라고 생각했다. 심플한 표지디자인도 시집에 꼭 어울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까. 어라, 그런데 시집이 아니고, 그렇다고 소설집도 아니고 '기자'가 '신문'에 연재했던 '인터뷰기사모음집'이라니. 흥미가 반짝, 동했다.   '바깥'이란 단어의 뉘앙스는 사실 그리 긍정적인 것은 못 된다. 주류에 편입되지 못한 아웃사이더, 라는 인식이 제일 팽배할 것이다. 그는 이런 '바깥'에 관해 이야기하
  9. 1인용 식탁? 이제는, 2인용 식탁.
    from 꿈꾸다. 꿈꾸어지다. 2010-05-08 18:03 
     현실은 욕망이란 이름의 바늘로 재단된다. 한 땀 한 땀, 고스란히 욕망이 수놓아진 현실은 둥글게 개인을 감싼다. 그러면 그 재단된 현실은, 바깥의 ‘진짜 현실’과는 아무래도 다르다. 욕망으로 점철된 ‘편집증적 현실’은, 그래서 위험하다. 조심해야 한다. 어딘가 느슨한 실밥이 풀리면, ‘진짜 현실’이 비집고 들어온다. 그것이 흘러드는 공간에, 개인은 설 자리가 없다. 그리고 급기야는, 바늘땀이 전부 풀어지고, 추락하고 만다. 그러면 알게 된다.
  10. 그들은 바깥 확장 공사 중.
    from oh, silvia 2010-05-09 05:57 
    바깥으로는 보통 나간다고 하지 들어간다고 하지 않는다. 나감과 들어옴은 문이나 경계에 의해 규정되고 경계는 대개 안과 바깥을 규정한다. 안은 안전하지만 바깥은 보호받지 못하는 세계다. 안은 조명받기 쉽지만 바깥은 흔히 소외된다. 약간 쓸쓸한 풍경일 바깥으로 들어갔다는 모순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바깥을 주제로 글을 쓰겠다는 표현이다. 바깥. 바깥. 바깥에 포함되는 대상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사물이 될 수도 있다. 사람이거나 사물이거나 어찌되었건
  11. 집단적 가치가 외면한, 바로 바깥의 진정함이 여기에 있다.
    from 雨曜日::: 2010-05-09 17:34 
    “주류 혹은 집단가치의 울타리를 넘어선 아웃사이더나 勢에 쫓겨 변두리로 물러난 주변인”이건 작자는 이를 바깥으로 정의하고 안과 밖이 섞이고 경계가 삼엄하지 않은 세상을 말하지만 그 경계란 것이 임의적이고 무어라 딱히 선을 그어댈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안이면서 밖인 것이거나 밖이면서 안인 것이 사실 사람이고 사회이며 세상인 것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세상이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과 대상을 집단이 생각할 수 있도록 떠올리려는 기획으로서 역사의 場에서 공
  12. '다 그래를 뒤집'으면 '새로운 바깥'이 보인다!!!
    from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2010-05-10 16:48 
    '바깥으로 들어갔다'니 말이 안되는 소리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말이 전혀 안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안과 밖의 경계가 있다면 안으로도 들어갈 수 있고, 밖으로도 들어 갈 수 있는 것 아닌가? 요즘 유행하는 카피처럼 '다 그래를 뒤집어' 보는 것도 좋을테니깐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뷰 대상들도 새롭다. 솔직히 책 제목부터 완전 마음에 들었는데 차례의 인물들을 보면서 더 좋았다. '중심'보다 '변방'이고 싶은 나
  13. 현실을 살아내기 위한 상상이라면...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0-05-12 00:04 
    가끔... 혹은 자주 혼자일 때가 더욱 편하고 좋다고 느낀다. 사람들과 부대껴가며 이루어지는 관계가, 내게는 쉽지가 않다. 내가 "나"로 존재할 수가 없는 것 같아서... 자꾸만 새로운, 남들이 원하는 옷에 끼워맞춰 입으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이 싫어져서 차라리 혼자였으면 싶다. 적당히 어울리고, 적당히 맞춰주고, 적당히 주목받기엔 나는 너무 융통성이 없나보다. 그래서 내겐 "현실"을 잊게 해주는, 나 혼자만 몰입할 수 있는 "꺼리"들이 있다. 책이 있고
  14. 상상력만 너무 돋보여서 아쉬웠던 소설들...
    from 異安 2010-05-13 02:12 
      오랜만에 장편소설이 아닌 소설집을 읽었다. 그것도 두 권을 동시에 번갈아 가면서 말이다. 한동안 장편소설만 읽었던 탓일까. 단편의 짧음은 뭔가를 완전히 끝맺지 못한 - 물론 이는 작가들의 의도일 수도 있겠지만 - 느낌을 내내 느껴야 했다. 물론 이건 여러 단편들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일 뿐 단편소설 모두가 그렇다는 건 아니다. 간혹은 칼로 잘라낸 두부의 단면처럼 철저하게 깔끔한 글도 만나긴 했으니까. 윤고은의『1인
  15. 당신의 일상을 상상하다
    from Baker street 221B 2010-05-14 22:27 
      윤고은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무중력 증후군>을 읽으면서였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나의 아름다운 정원> 같은 이전 수상작이 마음에 들었던지라 주저 없이 <무중력 증후군>을 골랐던 것. 어느 날 달이 번식한다는 엉뚱한 가정을 했던 <무중력 증후군>를 어느 정도 깊이감도 있으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미덕을 가진 작품이라 생각했던 지라 앞으로 이어
  16. 묵직한 현실, 더 묵직한 상상
    from 고요한 책꽂이 2010-05-15 18:15 
    '상상(혹은 이상), 그리고 현실' 이 소설집에 수록된 9편의 단편을 꿰뚫고 있는 공통의 화두가 그것이 아닌가 싶다. 상상과 현실이라니, 서로 양 극단에 서 있을 것만 같은 두 단어가 이 소설집 속에선 '결국 하나'로 뒤엉킨다. 현실에서 상상으로 호쾌하게 뻗어나가지만, 그 상상은 곧 현실로 귀결되는.  나는 보통 소설을 한 번 손에 쥐면 한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 나가는 타입이지만, 이 소설은 며칠에 걸쳐 나눠 읽었다. 시간이 없어서
  17. 바깥으로 들어가 안쪽의 사람, 사물, 풍경을 만나다.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10-05-16 00:17 
    '바깥'의 개념이 무엇인가, 잠시 생각해본다. 듣기에 따라서는 그리 기분좋은 말이 아닐 수도 있겠다, 싶다.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그 언저리를 맴도는 듯한 느낌,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분위기, 은근한 방어와 고립의 냄새가 난다. 나와 친근하지 않은 그 무엇들을 우리는 '바깥'이라 부르고 있지 않던가.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나는 바깥보다는 안쪽에 속하는 것에 안도를 느낄 때가 많았던 것도 같다. 그곳이 어디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안쪽'
  18. 아직은 모호한 그녀만의 세계.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10-05-16 15:55 
    '밖에서' 혼자 먹는 밥은 나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집에서 혼자 먹는 밥은 이상하게도 괜찮다. 오히려 편안하기까지 하다. 혼자 있으면 반찬을 대충 꺼내놓고 내 밥만 차리면 되니까. 국에 밥을 말아 김치 하나로 먹든, 마른반찬 몇 가지와 국 하나만 놓고 먹든 TV를 보며, 혹은 라디오를 들으며 먹는 밥은 좋다. 그런데도 밖에서 혼자 먹는 밥에는 쉽게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은 왜일까. 식당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만 향해있는 것 같고, 내가 뭘 먹나
  19. 바깥을 넓혀 중앙이 없는 세상을 꿈꾸다
    from 날고싶다. 2010-05-16 17:07 
    깔끔한 겉표지 그리고, 바깥으로 나간것이 아니라 '어느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다'는 제목에 온 마음을 빼앗겼다. 이렇게 마음이 닿은 이유는 우선 내가 아웃사이더인 삶을 살고 있고, 다수결 원칙을 거부하는 체질이며, 번잡한 다양성이 획일화된 통일성보다 훨씬 인간답고 생존의 우월성을 갖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거 같았다. "바깥에서 만난 이들의 말과 세상살이의 어눌함"이 연재를 이어왔다는 작가의 머리글과 함께 이 책을 시작하였다. 이책은 2009년한국
  20. 현실과 상상. 그 어딘가에 존재하는 그녀의 생각들.
    from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 2010-05-16 20:41 
    어찌된 인연인지 '윤고은'의 첫 소설 '무중력 증후군'도 읽었는데 이번 단편집도 읽었다. 독자의 입장에서 한 작가를 만나고, 선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뿌듯한게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다시 만난 그녀는 부쩍 성장한 모습이라 기쁘다. 솔직히 '무중력 증후군'을 읽으면서 다른 건 다 빼고 그녀의 튀는 생각이 맘에 확 끌렸는데 (내용은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지 말이다~) 여전히 달나라에서 온 듯한 상상력은 여전하더군. &
  21. 강박의, 강박에 의한, 강박을 위한
    from 그아낙네의서재 2010-05-16 23:07 
    모두 아홉 편의 단편으로 채워진『1인용 식탁』은 한 마디로 '강박'에 관해 이야기하는 소설집이다. 어느 날 무리로부터 소외되면서 혼자 먹는 밥에 익숙해지기 위해 학원을 끊는 여자(1인용 식탁), 빈대를 퇴치하기 빈대에 집착하는 남자(달콤한 휴가), 현실 곳곳에 숨겨져 있는 인베이더 그래픽을 찾아 나서는 남자(인베이더 그래픽), 꿈을 팔기 위해 꿈을 꾸는 남자(박현몽 꿈 철학관), 폭설 속 러브 모텔에 갇힌 남자(로드킬), 집을 떠나지 못하고 아이를
  22. 우리 모두는 바깥에 있다.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0-05-16 23:11 
    많은 사물과 사람들에 이야기가 두서없이 섞여 있다. 그러나 특별한 테마도 없이 떠도는 이 26편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읽노라면 그것들이 모두 '바깥'이라는 구심점을 향해 모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지 않는, 그보다 관심을 가질 기회조차 없었던 스포트라이트 바깥 세상의 이야기들이다. 이처럼 그간 주목 받지 못한 세상을 주목하는 기자의 시선을 따라가면 우리가 사는 곳이 생각보다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것이 이책
  23. 어느 날 나는 희망을 꿈꿨다
    from Baker street 221B 2010-05-16 23:17 
      밖과 안의 경계는 어떤 기준에서 정하는 것일까? 돈과 명예 같은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것, 그것은 어쩌면 보통 사람들 입장에서는 '평범한' 삶일지 모른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그런 '평범함'에서 벗어난 인물, 사물을 바라볼 때 우리는 어쩐지 한 편으로는 안쓰럽게, 다른 한 편으로는 이상하게 생각한다. 정말 그들의 삶은 동정받아야 할, 동정해야 할 종류의 것일까? 이 책은 평범함에서 한 발 물러선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에
  24. 경계의 안과 밖
    from 그아낙네의서재 2010-05-16 23:21 
    경계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경험 몇 가지. 1.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는 스쿨버스를 운행했는데 내가 워낙 아침잠이 많아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스쿨버스를 놓치고 시내버스로 등교했다. 그날도 스쿨버스를 놓치고 시내버스를 탄 날이었다. 출근 시간 버스가 미어터지는 승객들로 말 그대로 콩나물시루가 되어 다음 정류소에 도착했을 때,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버스에 타려고 아우성을 치기 시작했다. 아우성으로 시끄러운 곳은 버스 바깥만이
  25. 환상과 현실의 이중주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0-05-16 23:50 
    윤고은의 처녀작 <무중력 증후군>은 좋은 작품과 작가를 많이 배출해 기본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한겨레 문학상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리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재미와 문학성을 보여주었다. 아직 신인이며 잘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젊은 작가 치고는 힘 있고 탄탄한 내공을 갖추고 있다고 느꼈던 윤고은의 신작 소설집 <1인용 식탁>에도 전작의 잔영은 많이 묻어난다. 전작과 유사하게  9편의 단편을 묶은 이 소설집의 테마는 환상을 좇는
  26. 현실과 상상, 집착과 행복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10-05-19 12:24 
    가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땐, 즐거운 상상을 하곤 한다. 상상한다고 돈 드는 것도 아니니까, 혼자 상상하고 혼자 키득거리다 보면 큰 현실의 무거움도 조금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런데 그런 위안을 주는 상상이 어떤 실재를 만나면 현실을 지탱해주는 삶의 희망까지도 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컨대 직장을 다니면서도 아이슬란드를 가길 바라는 이 책 속의 여자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삶의 희망을 넘어서 집착이 되고, 오로지 그 집착만이
  27. 남은 것은 씁쓸함 뿐 _ 일인용 식탁
    from My own private affairs 2010-05-27 15:25 
          네 게 로  흐르는 물처럼 네게로 가리. 물에 풀리는 알콜처럼 알콜에 엉기는 니코틴처럼
  28. 혼자서도 잘해요
    from 책과 더불어 소통하기 2010-05-28 16:08 
          생경하다. 그런데도 전혀 낯설지 않은 이유는 뭘까? 만약 고독의 층위가 분절되고 나뉘어져 있다면 누구든 그 속에서 자유롭지 못하리라. 고독은 누구나 공감하고 부정할 수 없는 교집합의 공통분모다. 소외든 고립이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어김없이 깊은 나락으로 빨려 들어 가 버릴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을 흔히 고독한 섬에 붙들어 매곤 한다. 대중 속의 고독, 아이러니컬한 현실
  29. 삶은 제 멋을 찾는 과정
    from 책과 더불어 소통하기 2010-06-07 15:54 
              현재 사회를 우리는 흔히 일등독식주의사회라고 말하곤 한다. 치열한 경쟁과정에 의해 선택되고 걸러진 최종승자에게만 집중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또한 경쟁의 소산은 자본주의사회를 추동하는 목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과정은 힘없이 소멸되고 제거되는 모순의 일환이다. 그러나 소멸은 안과 밖의 경계를 생산한다. 승리는 곧 주류가 되고
 
 
또다른세상 2010-05-01 20:26   좋아요 0 | URL
어느날~은 다 읽었고, 1인용 식탁은 지금 읽고 있는데 두 권다 너무 좋네요~ 6기 책은 취향과 잘 맞아서 행복하게 읽고 있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책들 부탁드려용~~~ ^^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싱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30일
- 리뷰 마감 날짜 : 5월 16일

- 받으시는 분들 : 문학A조

꿈꾸는섬, 비밥416, 삶의향기, poptrash, 디드, Jude, 아나르코, 들풀처럼, 시야, 진환씨, 아이리시스,
북스강호, 서란, 구름산책, 햇살찬란, 로네리, tiktok798, hnine, 자운, Q (총 20명)     

창비 <싱커>가 출간 되었습니다! 오늘 일반 상품으로 다시 발송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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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란 화살표를 따라 걷는 영혼 치유의 과정
    from 소녀, M을 사랑하다 2010-05-02 21:04 
        소설가(김동리의 부인으로도 유명한)이자 종교인인 서영은의 버림으로써(내려놓음으로써) 마음의 평온을 얻기 위한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기입니다. 사실 비종교인으로서 하나님이나 기도, 신앙 등에 대해서 조금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인데, 산티아고로 가는 여행길이 너무나 아름답고, 글들이 아름다워서 종교적인 부분보다 여행적인 부분이 더 와 닿았습니다. 비 기독교인이 읽어도 좋지만, 이 책은 기독교인들이 읽으면 참 좋을 듯싶
  2. "서영은 선생님께"--편지 한 통의 리뷰
    from 자운님의 서재 2010-05-04 05:42 
    <먼 그대>의 작가이신 서영은 선생님께  의례적인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평소에 그리 건강하신 체질은 아니신 듯 보여 이즈음의 선생님 건강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자주 여행을 다니시려면 그 무엇보다도 건강이 우선일 듯 싶은데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아무쪼록 잘 챙기시길 부탁드립니다.  산티아고를 찾은 여행, 그 길에서 만난, 그리고 선생님께서 찾으신 모든 것들에 대해 우리에게 남김없이 보여주시고
  3. 자아찾기 걷기여행,산티아고 가는 길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10-05-06 16:35 
    '그저 가는 거야, 또 가는 거야.' 이 책을 읽기전에 '산티아고 가는 길' 에 대한 다른 책을 한 권 읽었고 스페인 순례자 길에 대한 여행다큐나 그외 다른 책들에서 접한 부분이 있기 때문일까 처음 그 길에서 받은 느낌보다는 약간 덜한 감동이었다. 그 길을 따라 볼 수 있는 중세의 건물들이나 곳곳의 문화 혹은 생활 등을 언젠가는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지금보다는 더 많은 삶이 나이를 먹고 떠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4.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깨달음의 순례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0-05-07 04:24 
  5. 우린 여태까지 너무 연결되어 있었는지 모르겠다
    from 문학가게 2010-05-10 01:36 
    산티아고는 이미 유명해졌다. 오래전에 서명숙씨가 중앙일보에 산티아고 완보기를 연재하던 무렵에 이 순례길을 알게 되었는데 당시에 나는 내가 대학원때 배우던 음악사책에서 필사본으로 유명한 산티아고 디 콤포스텔라의 그 산티아고인지는 몰랐다. 산티아고는 유행이 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래도 가보지 않은 자로선 신기하고 궁금한 동경의 대상이리라.  산티아고는 기독교 성지순례팀이 예루살렘과 그 근방을 순례하는 것과는 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걸어
  6. 내인생의 노란 화살표에도 감사를
    from 마주하다 2010-05-11 16:41 
    얼마전 신문에서 서영은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다는 광고를 보았었다. 이 책을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는 참에 이 책이 신간평가단 도서로 우리집으로 날아왔다. 어찌나 반갑고 좋던지 입이 귀에 걸렸다. 사실 서영은 선생님의 작품을 두루두루 섭렵하고 있지는 못했지만, <사다리가 놓인 창> 만큼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 다른 작품들도 차근차근 찾아봐야지 했는데 여태 내가 갖고 있는 책은 이 한권 뿐이라 부끄럽다. 선생님의 펜이라고 자청하기는 쑥쓰러운 지
  7. 그 행성의 낮과 밤
    from I CAN'T KILL YOU 2010-05-14 10:59 
    SF 장르는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를 생각하게 한다. 가상의 세계, 가상의 공간, 가상의 인물, 그 안에서 생각하는 것은 결국 현재다. 우주전쟁과 화성침공에서 지구를 찾아온 것이 외계인이었다면, 블레이드 러너에서 리플리컨트들이 꿈꾼 것은 인간이었다. 결국, 미래의 어느 시점에 가서 꿈꾸는 것은 현재이며 현재 이 공간에서 생각하는 것은 미래이다. 이 둘 사이는 정을 주고 받는 오누이처럼 사이가 좋아서, 어느 한 쪽 없이는 다른 한 쪽도 있을 수가 없다.&#
  8. 게임 속 신세계 아마존으로의 늦둥이들의 모험과 도전
    from 소녀, M을 사랑하다 2010-05-14 21:32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의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세 번째 수상작입니다. 개인적으로 『완득이』를 재미있게 읽어서 이 작품도 살짝 기대를 했는데 내용 괜찮네요. 청소년문학상이라는 상의 성격상 조금 아동적인 느낌도 살짝 드는데, 성인들이 읽기에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싱커》의 추천사를 보면 작년에 개봉한 영화 『아바타』와 비교한 글이 있더군요. 싱커란 지하에 사는 시안(인류 지하 세계)의 늦둥이(생명을 연장할 수 있
  9. [싱커]늦둥이 싱커들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from 하늘의 아치 2010-05-15 21:08 
    『싱커』를 다 읽고 난 뒤, 나는 새파란 하늘이 매우 보고 싶어 창문 앞에 섰다. 그리고 새파란 하늘을 한동안 올려다보았다. 이렇게 멋진 하늘을 한없이 볼 수 있음에 나의 기분은 마냥 좋아졌다. 늦둥이 출신으로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미마'는 약을 구하려고 우여곡절 끝에 난민촌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쿠게오'에게서 낯선 게임팩과 물고기 한 마리를 받게 되었다. 뇌파동조를 통해 아마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싱커'와 사진으
  10. [싱커] 당신이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입니까?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0-05-15 21:55 
  11. 부디 새로운 지상세계에서 살아 남기를~
    from 자운님의 서재 2010-05-16 12:01 
    <매트릭스> <배트맨> 시리즈, 그리고 근육질의 아놀드 슈왈제네거나 실베스터 스탤론 같은 헐리우드 액션 스타들이 주로 등장하는  미래도시형 SF영화를 두루 모아 놓은 듯한 청소년소설 <싱커>는 컴퓨터 게임 영상을 보는듯 그저 흘러간다. 한반도의 지하에 세워진 미래도시 시안(도시 이름의 첫 자모인 'ㅅ'과 'ㅇ'은 '서울'의 자모를 차용한 일종의 패러디이리라)과 도시 중심부에서 밀려난 난민촌 메이
  12. 청소년세대에 친근한 소재로 변화를 줄 수 있어야
    from 문학가게 2010-05-16 12:46 
    최근에 청소년 문학이 장르화 되어 부각되고 있다. 창비 청소년 문학상이 이 분위기 조성에 큰 기여를 했다는 생각이다. 얄개전같은 명랑소설을 읽으며 자란 세대에게는 청소년 문학은 특별히 만화와 소설의 경계가 애매한 유머를 기반으로한 이야기책이었고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청량음료였다. 요즘의 경향은 어떨까.   이것도 제법 옛날 얘기가 되었지만 TV외화시리즈 중에 V라고 하는 것이 한 때 유행했었
  13.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노란 화살표가 향하는 곳은?!
    from 『끌림, 그리고...』 2010-05-16 18:23 
    도망을 가는 것이든, 잠깐의 휴식을 위한 것이든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단 며칠간의 짧은 여행이라면 그리 어렵지만도 않겠지만, 며칠이 달로 바뀌면 정말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다. 더군다나 이미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자리를 확고히 잡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하지만 여기, 60이 넘은 나이에, 지금까지의 삶에서 가졌던 많은 것들을 손에서 놓아버리겠다는 생각으로 길을 떠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이상 문학상을 수
  14. 이제 다 아셨군요.. 그렇군요..
    from 융유루루루융님의 서재 2010-05-16 18:29 
      개인적으로 서영은작가의 소설을 읽어보지 못해 뭐라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이제 알아버린(혹은 알아버렸다 라고 생각하던 무어든) 사람을 볼 때마다 나는 두렵고 무섭다.   그리고 슬프다. 그냥 종교 산문으로 하나 장르를 만들어서 분류하지 그랬나.  어떻게 책을 내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케팅도, 내용도, 나는 너무 슬퍼서 더 못쓰겠다. 쓰기도 싫고. &#
  15. 삶의 지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화살표
    from 시간의 끝에 여행은 시작된다 2010-05-16 21:03 
    인생의 전환이 될 수 있는 어떤 계기가 찾아오길 바랄 때가 있다. 수동적으로 그런 생각만 가득 품었을 뿐, 적극적인 행동력을 보이지는 않았다. 역시 무엇이든 생각보다 행동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고, 그런 것에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서영은 작가라면 독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작가일 것이다. 서영은 작가의 책은 많다. 그 중 내가 읽은 책이 있는지 없는지는, 독서 초보에
  16.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from I CAN'T KILL YOU 2010-05-16 22:29 
    나의 시간은 끊이지 않는, 두 가지의 대척점이었다.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라고 말을 하면 소리가 들린다.  마실 가듯 쉬엄쉬엄 가 닿기만 하면 될 것을.  그렇지. 그런데 왜 이렇게 갑갑한 걸까.  마음을 사물에 빗대어 표현할 길은 없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결재서류를 앞에 두고 혹은 내가 실수를 한 결과물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돌이나 바위같은 하나의 정물이면, 생각했다. 너무나도 행복한 날
  17. 나를 내려 놓은 길, 산티아고!
    from 삶의 향기 2010-05-17 01:56 
    요 몇 년 사이에 책 제목에 산티아고라는 지명이 들어간 책이 유난히 많았던 것 같다. 여행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기에 그 책들은 내 목록에서 제외되었지만 말이다. 여행이라는 것이 내가 직접 가서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 했기에 다른 사람들이 쓴 여행기를 읽는 것이 내게는 별 의미가 없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순례기라면 어떨까. 그저 단순한 여행이 아닌 깨닫기 위해 나를 희생하며 걷는 길이라면. 지금의 나태해진 나로서는 동경하고 상상할 수밖에 없는 고행의 길
  18. [노란화살표방향으로걸었다]나 자신을 향한 노란 화살표와 만나길
    from 하늘의 아치 2010-05-17 02:53 
    그다지 여행과는 인연이 없는 나는 남들이 열광하는 여행지에 대해서 무관심한 편이다. 누구나 알만한 여행지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오직 가보고 싶은 곳은 일본, 영국, 제주도로 다섯 손가락 중 남은 두 손가락을 더 이상 꼽을 수 없는 형편이다. '노란 화살표', '산티아고'의 의미와 존재조차 모르는 내가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를 펼쳐든 것은 단순히 우연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는
  19. 내 안의 싱커를 찾아라
    from 시간의 끝에 여행은 시작된다 2010-05-18 14:49 
    올해로 창비 청소년문학상이 3회째를 맞았다.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를 재미있게 읽었고, 올해 수상작인 <싱커>도 만났다. 이 정도면 매년 창비 청소년문학상의 수상작을 기다리지 안을 수 없을 것 같다.  <완득이>이가 현실 반영을 직접적으로 보여줬다면, <위저드 베이커리>는 다소 몽상적인 이야기로 우리의 꿈을 자극했다. 그리고 올해의 <싱커>는 앞선 두 수상작과는 장르
  20. 물고기 한마리 들여놓다,싱커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10-05-19 10:25 
    '게임.. 이름은 '싱커' 동조자란 뜻이야.. 이 게임은 진짜라는 거야?.. 그래 우리 건 진짜야. 뇌파 동조를 통해 직접 아마존을 체험하는 거지.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팩을 두개 더 줄게.'  이 책을 읽기 전에 영화 '아바타' 를 보아서일까 책은 술술 재밌고도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꼭 영화 '아바타'의 원작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아마존의 생생한 자연과 만날 수 있는 싱싱함은 자연에 대하여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안
  21. 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를 향했다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0-05-20 15:53 
    언제부터 우리 귀에 익은 산티아고. 산티아고를 제목에 담고 있는 책만해도 벌써 수십권이고 내가 읽은 책만 해도 이 책이 세권 째이다. 한번 보면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표지가 단연 돋보인다.  걷는 사람의 그림자 사진과 벽에 그려진 노란 화살표 사진이 합성되어 제목이 그대로 표지로 나타나 있고 책 속의 페이지에서도 군데 군데 노란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어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서영은이라는 작가. 한국 문학계의 거봉이라 할 수
  22. 미래 사회, 현재를 생각한다.
    from 마주하다 2010-05-20 23:06 
    SF소설은 처음이다. SF라고는 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현재의 무분별한 사회가 암울한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를 생각하게 한다. 파란 하늘, 자연히 불어오는 바람, 나뭇잎들이 부딪치며 내는 간지러운 소리들, 꽃향기, 멀리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이런 것들을 직접 보지도 듣지도 못한채 살아가는 미래 사회의 삶은 얼마나 재미없고 피폐하고 우울할까? 생기발랄한 자연의 모습을 보면
  23. 맑은 하늘의 귀중함을 느낄 수 없다면 꼭 읽어야 할 소설.
    from 삶의 향기 2010-05-21 18:38 
    솔직히 청소년 문학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만 해도 <말괄량이 쌍둥이 시리즈>나 <꼬마 흡혈귀 시리즈>, 한국 아동 소설인 <장수골 만세> <나의 마니또> 등에 빠져 있었지만 조금 크고 나서는 어른들이 읽는 책들이 궁금했었나 보다. 서점에 가서도 베스트셀러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당시에 이해하지 못할 책들을 사오곤 했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진짜 청소년 문학을 읽은 건 어른이 되고나서 부터였다
  24. 접속하는 '싱커'의 세계로 초대와 메시지
    from 북스강호의 알라딘서재 2010-05-24 22:25 
    사실, 이런 유의 미래소설적 장르는 많다. 하지만 그런 유는 외국 소설이 거의 다 차지하면서 외국의 SF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서 우리는 미래의 판타지를 만나며 그 속에서 환상적 재미와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얻기도 한다. 그래서 '미래소설'이라는 장르는 어찌보면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장르이자 소재가 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 장르 특히 문학에서는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2009년 '창비청소년문학상' 3회의 수상작으로
  25. 이 작품에 동조될 수 있겠는가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0-05-25 07:32 
    읽다가 저자 소개란을 몇 번이나 다시 들춰 보았는지 모른다. 과학을 전공했나 하고. 그런데 아니다. 국문학을 전공한 작가가 어찌 이렇게 해박한 과학적 지식을 가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제일 감탄한 점이다. 과학을 전공하였으면서도, 어쩌면 그랬기 때문에, 문학으로서의 미래 소설 혹은 SF 소설은 관심 밖으로 하고 있는 나이기에, 이런 비슷한 내용이 기존의 다른 작품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지는 잘 모른다. 지금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어보니
  26. 미래란 거울 속에 투영된 오늘 <싱커> |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0-06-08 23:45 
    ‘창비’ 청소년문학상의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는 <싱커> 그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럼에도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다. 왠지 모르게 단지 어떤 ‘의무감’같은 것이 더 크게 작용하였다. 그렇게 모순으로 가득 찬 채 <싱커>를 손에 쥐었다. 책을 펼쳐든 지 얼마 되지 않아, 손의 떨림은 온 몸의 세포들로 전이되고, 흥분으로 휩쓸렸다. 기존의 SF 소설, 영화 속에서 접했던 많은 장면들이 스쳐 지나면서, 또
  27. 수없이 던졌던 '?', '!'가 되어 돌아오다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0-06-20 22:57 
    우리 인생이란 길 위 화살표는 무엇일까? 문득 이런 질문에 밤잠을 설치게 되었다. 과연 어떤 화살표, 무엇을 방향타 삼아 걷고 있을까? 빙빙 제자리걸음은 아닐까? 스스로를 점검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세차게 쏟아지는 거센 빗소리(때론 천둥 소리도)를 음악 삼아 깊은 생각의 늪으로 빠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 찬찬히 나아가다 보면, 괜히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했다는 사실은 곧바로 깨닫게 된다. 우리 인
  28. 언젠가는 꼭 써보고 말리라.
    from 융유루루루융님의 서재 2010-06-24 02:36 
    서평 첫머리부터 이게 뭐냐 싶지만, 지금은 새벽. 밖에서는 오늘 한국의 16강 진출을 오지게 축하한 나머지 속을 게워내며 8강을 축하하고픈 어느 취객의 복근발성형꾸우우에에엑이 들리고 있다. 문제는 그 꾸에에에에엑의 분사 장소. 빗물이 흘러가는 하수구에라도 했다면, 그의 꾸에에에에엑과 지면은 적어도 훌륭한 싱크를 이뤄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라면?? 싱크가 제대로 되지 않음을 탓하는 경비아저씨의 레벨 53짜리 분노의 빗자루질 소리를 듣게
 
 
비밥416 2010-04-30 17:45   좋아요 0 | URL
정말 빛의 속도로 배송되어 왔네요.^^ 방금 받았어요!!!
"문학동네"와 "창비"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출판사인데 이번 서평도서는 출판사만으로도 믿음직하네요.
생생한 느낌의 가제본은 처음으로 접합니다. 신선한 느낌이 쏙 드네요.ㅎㅎ

아이리시스 2010-04-30 21:52   좋아요 0 | URL
우와.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주에도 A조라서 다행이네요.
저번에도 B조책 중에 이미 있는 책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저는 아직 책 안왔어요. 부산인데.. 책 잘 읽겠습니다.

꿈꾸는섬 2010-05-02 21:17   좋아요 0 | URL
사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평가도서로와서 더 기쁘고 좋으네요. 잘 읽을게요.^^ 고맙습니다.

자운 2010-05-04 02:44   좋아요 0 | URL
책을 읽고 책을 가늠하며 책을 도닥이는 문학분야 서평단 중, 특히 A조 여러분께 잠시 쉬어가자는 한마디 드릴게요~
이번 주로 일곱 권의 책이 우리에게 주어졌고, 이미 많은 서평단 여러분이 다섯 편 정도의 서평을 작성하는 수고를 해주신 듯 합니다. 저로서는 같이 활동하시는 분들의 귀한 글을 읽는 재미가 대단하다는 고마움의 인사부터 드리고 싶어요.
긴 말 생략하고, 혹여 저도 속해 있는 우리 A조 서평단 여러분과 공동의 관심사(그게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도 좋고, 아니면 서평단 활동에 대한 제언 혹은 다짐도 좋고...)를 나누는 대화의 기회를 한번 가져 보면 어떨까?..하는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온라인, 아니면 오프라인...그 어느 것이라도 좋겠다 싶은데...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30일
- 리뷰 마감 날짜 : 5월 16일
- 받으시는 분들 : 유아/어린이/청소년 A조 

건희채빈, sophiako, 백년고독, 클립통, 얼쑤, imsilyelim, 빼밀리, yung4444, 이슬, 낡은구두
쭌이맘, 빨강앙마, 엄마유치원, 흐르는강물, 제리맘, 후니미니마미, yeonv6, 동화세상, 나는 새, 희망으로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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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리묘사가 탁월한 파란정원의 맛있는 책읽기였습니다^^*
    from 책이 미래다 2010-04-30 21:15 
    와우! 어쩌면 이렇게 책 제목을 기가 막히게 잘 지었을까요? 책 제목만 보고도 개미와 베짱이가 연상되네요. 하지만 저 당당하고도 당돌한듯한 책표지의 배장희와 계미형이의 멋진 포스는 가히 압권입니다. (개미와 베짱이 이솝우화가 무색할 정도로요.)   파란정원의 맛있는 책읽기 시리즈를 만나면 참 행복하답니다. 제가 만나본 몽당분교 올림픽이 그랬고, 울지말아요 티베트가 그랬고 특히 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가
  2. 4, 넷째 도서,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
    from sophia virus 2010-04-30 21:46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30일 - 리뷰 마감 날짜 : 5월 16일 - 받으시는 분들 : 유아/어린이/청소년 A조  건희채빈, sophiako, 백년고독, 클립통, 얼쑤, imsilyelim, 빼밀리
  3. 과연 예습만으로 공부의 모든 것을 해결할까?
    from 신나는 세상 2010-05-01 12:14 
    예습이 더 효과적인지 복습이 더 효과적인지 완벽한 해답이 없는 상황에서 또 정답이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공부방법이 같을 수 없는데 이 책은 예습만이 능사라는 듯 노력벌레까지도 이길 수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한다. 물론 예습을 할 정도의 아이라면 수업시간에 집중할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일이라고 치자. 그렇더라도 분명 외워야 할 것도 있고 문제풀이가 필요한 부분이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예습의 중요성을 무시하거나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니나
  4. 예습과 노력의 멋진 승부.
    from 건희채빈님의 서재 2010-05-03 16:38 
    엄마가 만든 제일 아름다운 것이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미형, 엄마는 아빠가 계씨인것을 안타까워하지만, 미형이는 개성이 넘치는 성씨라 마음에 들고, 이솝우화 이야기처럼 부지런한 노력형을 뜻하는 개미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어 너무 좋다. 하지만 어느날 큰 기쁨을 뜻하는 이름의 장희의 등장으로 친구들의 관심은 베짱이, 배장희에게 쏠린다. 베짱이처럼 놀기만 하는 장희, 언제나 학원도 공부도 열심히 하는 미형 두사람의 승자는 장희이다. 노력해도 되지 않은 미형은 장
  5. 나는 베짱이? 개미형?
    from 쭌이맘님의 서재 2010-05-03 21:15 
    예습벌레 배장이와 노력벌레 계미형... ㅎㅎ 아이가 어릴때 부터 보았던 개미와 베짱이가 떠오르더라구요. 개미와 베짱이를 연상시키는 제목에서 아이는 흥미를 느꼈어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서는 개미는 부지런한 이미지로, 베짱이는 게으르고 느긋한 이미지로 그려져 있지요. 이 책에서 또한 그렇답니다. 배장희는 늘 느긋하지만 언제나 1등을 놓치지 않는 아이로 계미형은 아둥바둥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늘 2등의 자리를 차지하는 인물들이랍니다.
  6. 예습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담았네요.
    from 빼밀리 2010-05-05 00:34 
      예습벌레인 배장희와 노력벌레인 계미형이 있습니다.  이름이 재미있어서 한참을 웃었는데요, 베짱이와 개미 즉,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그런 별명을 가진 친구들이네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한 친구는
  7. 우리 아이에게 공부의 방법을 알려주네요
    from 동화로 가득 찬 즐거운 방 2010-05-08 01:58 
    공부를 잘 하고 싶은 건 어느 아이나 다 갖고 있는 마음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정말 개미처럼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아이가 있는 반면 얄밉게도 전혀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매번 놀랄만한 성적을 올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정말 흔하게 우리 주위에 있는 그런 소재의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표현해 낸 이 책은 책 제목도 내용과 너무 딱 맞아떨어진다 생각이 드네요.  어느 날 갑자기 전
  8. 예습에도 방법이 필요하다.
    from 행복한 그림책여행. 2010-05-08 11:18 
    배장희와 계미형 ^^ 참 재미있으면서도 적절한 이름을 보고 아이와 한참을 웃었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는 딱 우리딸래미와 같은 또래인 예쁜 소녀들이네요. 그래서 더 마음속에 와 닿았던 이들의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클때는 이나이엔 마냥 노는것이 즐겁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었던것 같은데 요즘 그 시대의 내 모습을 생각해 보고 우리 아이를 보면 안스러울때가 참 많네요. 그럼에도 불구
  9. ■ 초등생의 공부 비법서, '연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
    from sophia virus 2010-05-08 23:53 
        기나긴 인생 여정에 있어서 연습과 노력은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성실함도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건강한 연습과 건강한 노력이 인생의 행로를 바꿀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생의 긴 여정을 놓고 볼 때, 어린 시절부터 습관이 된 연습과 노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 때는 그런 중요함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자랍니다. 그런데 이런 아동을 일깨우는
  10.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법
    from 책은 상상의 놀이터 2010-05-09 01:05 
    이솝우화 중 우리가 잘 아는 [개미와 베짱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무더운 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던 개미와 즐겁게 놀기만 하던 베짱이를 통해서 유비무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또한 개미처럼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어른들은 자녀에게 개미처럼 되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베짱이는 정말 나쁘기만 한걸까? 이 동화책에서 개미와 베짱이를 뒤집는 색다른 이야기를 만났다.  개미와 베짱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캐릭터가 배장희
  11. 운동에만 준비운동? 공부에도 ‘준비운동’이 필요하답니다.
    from 편견없는 마음, 세상이 밝아진다 2010-05-09 15:45 
    손자만 있는 집안에 딸 손녀가 태어나 큰 기쁨을 주었다고 해서 ‘장희(長喜)’라는 이름을, 건축가 엄마가 자신이 만든 작품 가운데 제일 아름다운 작품이 바로 딸이기에 ‘미형(美形)’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소녀가 만났다. 이름만 보면 의미도 어감도 좋건만 성을 붙이면 ‘배장희’와 ‘계미형’이 되어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아도 ‘베짱이’와 ‘개미’가 되어 둘이 있으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실제 생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12. 편지쓰기~~~~~~
    from yung4444님의 서재 2010-05-09 20:21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예습벌레 장희에게 안녕? 나는 현숙이라고 해.   예습을 선호하는 너의 공부 방법은   무엇보다  좋은 것 같아.   나는 너의 친구 미형이의 공부 방법인  공부를 배우면서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또는 너의 공부 방법인 예습을 하면서  미형이의 방법대로 학교에서 
  13. 니들이 예습의 맛을 아니?
    from 도라지꽃 2010-05-10 11:56 
    지금 맛있는 책읽기 책을 몇권째 읽고 있는데 참 재밌고 쉽게 주변의 이야기들을 잘 엮어가는 책인거 같아요.  매번 읽으면서 늘 재밌고 유익하다 싶네요. 이번에는 예습벌레와 노력벌레 두아이 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어주었습니다.  제목만 보면 둘다 좋은거 같은데 누가 더 좋은걸까 읽어봅시다.  계미형은 이름때문에 개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뭐든 개미처럼 열심이죠. 그덕분에 늘 칭찬받고  앞서가는 아이입니다
  14.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간다면..?
    from 즐거운 책읽기 세상.. 유후~☆ 2010-05-14 15:37 
    늘 어린시절을 이야기하다보면, 왜 그렇게 그때는 공부하기가 그렇게 싫었냐는 거다.  늘 따라다니는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싫었고, 경시대회가 싫었고, 무슨무슨 평가가 싫었다.  그저 방학만 해서 신나고 즐겁게 노는것만이 능사이고 즐거움으로 기대되는 시절이었던거 같다.  하지만, 또 지난날을 추억하며 어릴때를 생각하면 왜 그렇게 공부를 안 했느냐 하는거다.  지금의 마음같으면 그때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코피가 한번 터져 볼
  15. 꿈을 이루기 위한 튼실한 발판, 예습 그리고 노력!
    from 클립통 2010-05-15 19:51 
    처음엔 책제목만 보고 아이랑 한참을 웃었더랬다. 어떻게 요렇게 의미심장한 제목을 지었을꼬!!! 싶어서 말이다. 제목만 보고도 우리아이는 베짱이와 개미를 떠올린다. 하하. 나도 그랬으니까~~! 아마도 이솝우화 베짱이와 개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같은 생각을 할듯하다.^^ 재미있는 이름만큼이나 개성 톡톡 튀는 책 속 주인공들.... 예습벌레 배장희는 모든 일에 예습을 철저히 하는 아이로 나온다. 늘 1등만 하다가 전학 온 배장희에게 1등 자리
  16. 우리는 어쩌다...
    from 나는 새님의 서재 2010-05-16 00:38 
    제목부터 호기심을 발동하게 하는 책이다. 배장희, 베짱이? 계미형, 개미형? 이미 동화 <개미와 베짱이>를 한 번쯤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절로 <개미와 베짱이>를 떠올리지 않을까?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제목을 만들어냈는지 작가의 센스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이름만 뚝 떼어놓고 보면 전혀 이상할 것 없는 두 소녀, 미형이와 장희. 그러나 성과 어울리니 자연스레 '개미와 베짱이'를 떠오르게 하
  17. 공부비법.. 예습이 좋을까? 노력이 좋을까?
    from ansdid6님의 서재 2010-05-16 09:31 
    여름 내내 일하는 개미를 보고 비웃던 베짱이가 한겨울이 되어 배고파하던 이야기, 바로 개미와 베짱이 이솝우화죠?!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이란 제목을 읽다보니 제일 먼저 개미와 베짱이 이솝우화가 생각났어요. 개미의 부지런하고 성실한 습성을 그대로 닮은 계미형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엄친딸이자 학교에서도 친구들로 부터 인기도 많고 학습능력도 뛰어난 그야말로 모범생이에요. 그런데 4학년을 올라가면서 새로 전학온 배장희때문에
  18. 공부의 최고 비법은 예습이다!
    from 낡은구두님의 서재 2010-05-16 23:34 
    상위 1% 학생들의 공부비법은? 바로 예습 복습이다. 예습 복습이 기본 원칙이면서 최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비책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키기 어렵고 잘 되지 않는 것 또한 예습 복습이 아닐까 싶다. 무작정 예습하고 복습하는 것인가? 뭔가 특별한 비법은 없을까? 그래서 상위 1%인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많은 우리나라 학생들. 지극히 포괄적인 정답. 예습 복습, 교과서 위주의 학습을 외치는 상위 1% 학생의 발언에 오히려 화나는 학생들도 많다고
  19. 공부 잘하는 법
    from 백년고독님의 서재 2010-05-18 09:42 
    제목에서부터 뭔가 알려줄 것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온다. 역시나 이솝우화에 나오는 개미와 베짱이에서 주인공 이름을 가져왔음을 알수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개미와 배짱이. 하지만 조금 의문이 드는 것은 어찌보면 이솝우화에서 개미는 열심히 노력을 하기도 하지만 추운 겨울을 대비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아니던가? 책에서는 배장희가 베짱이처럼 놀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을 그리고 있는데 이솝우화의 이야기를 오히려 바꾸어주어 흥미를 유발시킨 것이 아닌가 한
  20.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필요없게 해주는 책
    from 이슬의 책이야기 2010-05-18 16:08 
    처음엔 나도 제목의 '배장희'를 베짱이로 읽었다.  책의 내용에서 보면 아이들이 배장희를 베짱이로 놀리고, 계미형을 개미로 놀린다. 역시 나도 똑같았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보듯이 배장회와 개미형이라는 아이를 통해 공부의 비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이제까지 1등을 놓지 않던 노력형 아이인 계미형에게 시련이 생겼다. 바로 배장희가 전학을 온 것! 배장희는 미형이와는 달리 남자아이처럼 털털하고 놀기도 잘 놀았다. 그
 
 
얼쑤 2010-04-30 14:05   좋아요 0 | URL
우와, 재미있겠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

바이올렛 2010-04-30 16:43   좋아요 0 | URL
정말 재미있어 보여요. 지난번에 B조였어서 이번에도 그런줄 알았는데 명단에 제이름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답니다. 우리딸래미가 너무 즐거워하며 읽을 책이네요.
내일은 학교 체육대회인데 날씨가 쌀쌀해서 긴팔입혀야겠어요. 작년엔 너무 더워서 진작에 반팔입히고
했는데 말이죠. 어쨌튼 이번주엔 책소식이 없어서 약간 서운했는데 즐거운 책기다림하게 되었네요.
감사! ^^

희망으로 2010-04-30 19:59   좋아요 0 | URL
[배송완료]딩동~ 하는 벨소리가 어쩐지 반갑더라구요^^ 잘받았습니다.

후니미니마미 2010-04-30 21:13   좋아요 0 | URL
(배송완료)
잘받고 서평 올립니다

쭌이맘 2010-04-30 21:50   좋아요 0 | URL
잘 받았습니다.^^*

나는 새 2010-05-03 15:14   좋아요 0 | URL
[배송완료] 조금 전에 잘 받았습니다. 표지그림이 이쁘네요. 감사합니다.^^~
제목이 재치만점입니다. 베짱이와 개미~ 사람으로 태어나다.. 인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