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간평가단 담당자입니다. 
<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먼 댓글 연결 안내 : http://blog.aladin.co.kr/proposeBook/1759359)

 

기간 : 12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대상 도서 : 11월 출간도서 중 해당 분야 도서

해당 분야

경제경영


신간평가단 분들의 탁월한 안목으로
좋은 도서 많이 보내주시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한 달, 30일 남짓한 시간 동안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게요 :)



댓글(2) 먼댓글(14)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 [12월 작성] 신간추천페이퍼
    from sevi님의 서재 2010-12-03 15:45 
    이번달에도 보고 싶은 책이 무척이나 많았다. 심사숙고 끝에 5권을 골라본다.       통찰의 경영 아포리즘 - 헤르만 지몬   경영학도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히든 챔피언'으로도 유명한 헤르만 지몬의 신간이다. 그가 애써 뽑은 아포리즘(격언)들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어떤 통찰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과감히 추천해본다. &#
  2. 읽고 싶은 경제/경영 분야 주목할만한 11월 신간 도서
    from 개벽이의 서재 2010-12-04 09:28 
    주식투자는 두뇌게임이다 보통 이런 류(!?)의 책은 쓰레기 취급을 받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자의 명성을 생각해본다면 이런 변칙적인 투자도서 또한 충분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달에는 정말 딱딱하고 엄청난 포스의 책을 선정하셨으니, 이번만큼은 좀 더 말랑말랑한 책을 선정해주시길...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장하준 교수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고
  3. 12월 읽고 싶은 책
    from 대나무숲 2010-12-04 22:06 
      11월의 책을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적어보는 12월의 책!  후보작을 마음으로 꼽아보니..  12월의 테마는 TGIF...   트위터, 구글, 애플, 페이스북.. 으로 대표되는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의 혁명에 대한 책들이 특히 많이 출간된 달인것 같다. 그 중에 책 제목과 소개 문구만으로 옥석을 가려 뽑은 후보작은.. 두둥!!    
  4. 12월에 만나는 화제의 주목 신간
    from 나를 찾아가는 행복한 시간 2010-12-06 13:06 
                  스티브 잡스 무한 혁신의 비밀  지은이: 카민 갤로 / 출판사: 비즈니스 북스    이미 하나의 아이콘이 된 스티브 잡스. 2010년 <포천>지는 그를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세계의 CEO'로 선정했다. 혁신과 감성 현 트렌드를 대표하는 스티브 잡스의 특징과 그만의 남다른 원칙을 다룬 책이다.
  5. [8기 신간평가단] 12월 추천도서 목록..
    from 책 친구 2010-12-06 13:19 
      성공 못지않게 실패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투자와 반성 없는 오만이 얼마나 뼈아픈 결말을 맺는지를   보여 준다니 꼭 읽어보고 싶은 책 입니다.           갤럭시s의 경쟁사가 코카콜라라고 생각하는 발상이 재미있습니다.  아이폰도 구글폰도 아닌 코카콜라..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 생각을 알아 보
  6. 12월, 경제,경영분야의 주목신간들
    from 토끼의 서재 2010-12-06 20:27 
    이번달 추천도서 컨셉은 '리더되기'이다.  리더십에 관한 볼만한 책들이 많이 나와있다.  첫번째 추천도서는 켄 블랜차드의 리더의 조건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저서가 유명한 켄 블랜차드의 신간. 세상에 리더쉽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많고, 리더쉽에 관한 책도 매달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리더에 목마른 조직과 기업들이 많다. 이 책이 그 갈증을 해소해줄까? 켄 블랜차드는 뻔한 내용보다 좀 더 심도
  7. 12월 경제/경영 추천도서
    from 이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2010-12-07 22:40 
    바로 지금, 당장의 우리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이 책의 목적은 상장된 회사의 주식종목을 분석하고 오를 종목과 내릴 종목을 전망하기 위하여 만들었다지만, 우리나라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을 지금을 알아 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내년 이맘때, 2012 업계지도라는 책을 보면서 2011 업계지도가 맞았나 틀렸나 돌아보는 재미는 부록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산통을 흔드는 것과 비슷하여 때로는 통계라는 희생양을 찾긴
  8. 12월 주목할만한 경제 경영 신간
    from 내 꿈은 안 망하는 서점주인~ 2010-12-07 23:34 
    최근 쏟아지는 현대 경제에 대한 역사 입문서.  귀납적 접근보단 연역적인 접근을 시도해서 흥미로운 책.  LTCM 등 배경 지식이 있을 경우 더 흥미로울 거 같은 책.  이번달에 나온 신간 중 제일 구미가 당기는 책 중 하나.           리더십에 대한 책은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리더십의 반쪽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팔로워십에 대해 조명한
  9. [신간서평단] 12월의 추천도서
    from 나의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2010-12-07 23:39 
    11월에도 경제 관련 책이 참으로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경제 전문가도 아니고 전공자도 아니기 때문에 과연 어떤 책을 집어야할 지 참 망설여집니다. 단순히 제목과 간단한 설명만으로 눈길을 끄는 책들을 꼽아볼 수밖에요~. 경제경영 전문 칼럼니스트인 저스틴 폭스가 100년간의 월스트리트 경제사를 펼쳐낸 책이라고 하네요. 전 세계의 경제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미국 경제사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고 하니 끌리지 않을 수가 없군요.  
  10.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12월 경영/경제 추천도서
    from 불꽃남자님의 서재 2010-12-08 16:06 
  11. 12월 경제경영 신간 추천
    from hajin님의 서재 2010-12-09 21:26 
            말콤 글래드웰에 비견되는 탁월한 스토리텔러인 저자 아론 골드먼은 이 책을 통해 구글, 그리고 구글링(Googling)을 통해 마케팅 신화를 써나가는 기업들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아가 최고의 마케터들이 구글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세계 1위의 검색엔진을 활용해 어떻게 자신만의 마케팅 전략을 세워나가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12. 12월의 기대되는 경영경제 신간리스트!
    from 센티멘탈 신드롬 2010-12-10 15:14 
    기대되는 경영경제 신간 1)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 <사다리 걷어차기> 등의 전작들을 통해서 영미 중심 신자유주의의 한계와 허구를 지적해온 그의 목소리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거치며 보다 힘이 실렸다. 이 책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켜보며 그가 써내려 간 본격적인 대중경제서로서,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자본주의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13. 12월에 읽고 싶은 주목받는 경제경영 신간
    from 책읽는 서재 2010-12-11 02:33 
                    요즘 SNS가 대세이지요. SNS는 대중매체가 주도하던 매체 환경을 빠르게 바꾸어놓았습니다.  트위터와 스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SNS는 많은 것을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대표주자인 페이스북을 이용한 마케팅에 대한  책이네요'  다양한 관심사와 동기, 각
  14. [8기 신간서평단]경영 12월의 추천도서
    from 인식의 영역을 확장하라 2010-12-11 20:14 
    주식시장의 활황과 연말이라는 시점이 맞물려서인지 '주식투자'와 관려한 책과 '미래예측'관련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지구촌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소비/생산시장 없이는 굶어 죽을 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동안 팍스 아메리카나를 구가했던 미국의 몰락을 예견한는 책들이 심심치 않다. 이 두나라의 경제 전쟁을 다룬 책인 '중미전쟁'은 그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해야 하는 대한민국에게 통찰의 단편을 제공해 주지 않을 까 싶어
 
 
밀어준다 2010-12-02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경제/경영분야 신간평가단 여러분께,
12월달 신간의 페이지수를 아십니까? 끝나지 않은 추락(584) + 머니랩(416) 도합 1000페이지 입니다. 거의 베고 자도 될 수준이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출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읽기엔 약간 부담스런 수준이지요.(물론 저도 일조를 했습니다만) 그러니, 이번달 추천할 책은 요점정리식으로 중요한 내용만 모아둔 책을 선정하시는 건 어떠신지요... 활자도 큼직큼직하고...

불꽃남자 2010-12-07 13:30   좋아요 0 | URL
하핫;; 머니랩은 두껍긴하지만 내용이 흥미로운 부분도 많고 재미있는 사례도 있어서 잘 읽히는데, 끝나지 않은 추락은... 조금 어렵네요 ㅎㅎ;; 저도 한권 정도는 조금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 선정되는것도 나쁜진 않을 거라 생각되네요~!
 





















<바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30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26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 신간평가단 20명

가로수, 교고쿠도, 굿바이, 꼴통지니, 꽃도둑, 리듬, 맥거핀, 반딧불이, 비의딸, 쉽싸리
암향부동, 제랄, 파비, 하루, cyrus, EAST-TIGER, gorinus, herenow, leesc314, yjk7228


- <왜 도덕인가>의 입고가 늦어져 인문 분야 신간평가단 분들께는 30일에 도서 발송됩니다.

* 미슐레의 자연사’ 4부작 가운데 첫번째 책으로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극찬한 해양문학의 고전입니다. 19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역사가이며 문필가인 쥘 미슐레의 저작 <바다>가 미술평론가 정진국을 통해 이렇게 국내에 소개가 되었네요. 쥘 미슐레는 프랑스 중세사의 대가이자 프랑스 민족주의 사관을 일군 역사가로서, 또 민중의 편에 서서 프랑스혁명을 열렬히 지지한 공화주의자로서『프랑스대혁명사』를 비롯한 방대한 역사 저술을 남기면서, 한편으로는 민중, 여성, 어린이 등 시대의 약자들과 자연과 환경과 온갖 이름 없는 미물들의 세계에 애정 넘치는 관심으로 많은 일련의 저작들을 써내어 “열등한 것들, 곧 동물들의 형제”로 알려졌으며, 대문호 빅토르 위고와 더불어 “동물들의 친구”이자 말없는 비천한 것들의 옹호자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그가 낱낱이 전하는 바다의 모습과 소리, 어둠과 깊이, 짜디짠 물보라와 물기까지, 깊은 감정과 전율로 다가온다는, 이 책, 매우 기대가 되네요!  

* 마감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네요. 메리메리크리스마스 보내려면 미리 리뷰 쓰고 크리스마스 보내셔야 할듯 하네요. 꼭! 기한 내 올려주시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한을 지키지 못하시는 분들은 propose@aladin.co.kr로 메일 주세요.

댓글(0) 먼댓글(2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근대의 시선으로 바라본 '바다' 의 풍경
    from 男兒須讀五車書 2010-12-12 00:06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
  2. 호기심많은 아틀란티스 소년소녀들의 이야기, 바다
    from gorinus님의 서재 2010-12-12 00:49 
     인류는 그 생명이 탄생할 때부터(진화에 의한 것이던, 창조에 의한 것이던) 물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왔다. 문명은 강 주변에서 발달했고, 마실 수 없는 바닷물 위에서 인류는 물고기를 잡고 교역을 위해 배를 띄웠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포세이돈'이나 동양의 '용왕'과 같은 존재들은 바다에 대해서 인류가 가지고 있었던 두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제물이 등장했고, 바다 속에는 괴물(용도
  3. 어마어마한 이야기, 바다
    from 공감지수만땅 2010-12-14 10:42 
    시인 이생진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부터 시작한 나의 바다 사랑은 심연을 헤아리기 힘든 바다의 깊이를 노래한 유하의 <저 바다의 깊이>까지로 이어진다. 내가 바다를 사랑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알 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떨림, 슬픔, 같은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나만의 바다 빛깔을 물들이고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나를 설레게 한다.   하여, 미슐레의 <바다>
  4. "나는 바다의 권리를 옹호한다"
    from 독서,내 인생 최고의 사치 2010-12-16 15:35 
    ‘오늘의 환경운동과 녹색 사상의 마르지 않는 샘’이라는 역자의 후기(그리고 뒷표지 상단에 자리잡은 출판사의 카피)는 과언이 아니었다. <프랑스 대혁명사>로 유명한 쥘 미슐레의 이 책에 대한 출판사의 자랑이 처음에는 허풍 떨기 좋아하는 출판사의 과장된 광고에 불과하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자연에 관한 책이라고, 그리고 오래전(19세기!)에 출간되었다고 해서 녹색사상의 대표적인 고전에 반열에 올리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5. <바다 La Mer> : : 생생한 묘사와 유려한 문체로 쓰여진, 바다와 그 모든 것의 이야기
    from 교고쿠도님의 서재 2010-12-17 03:23 
    바다에 대해 생각하면 어떤 책에서 보았던, 꽤 큰 물고기가 육지로 나오면서 다리와 팔이 생기고, 이윽고 직립보행을 하게 되는 장면이 떠오른다. 마치 생명체의 진화 과정을 빠른 속도로 축약해서 보여 주는 듯한 느낌이다. 이와 같이 모든 생명체는 바다로부터 출발했지만, 진화해버린 우리 인간은 이제 바다 속에서는 살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바다는 생명과 죽음의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다. 이러한 바다에 대하여 우리는&#
  6. 1860년대 유럽인의 눈과 2010의 세계
    from 지혜의 샘 2010-12-17 11:00 
    미슐레라는 이름은 '프랑스 혁명사'하고만 어울리는 줄 알았다. 이 책을 읽고, 이 사람의 관심이 매우 광범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관심이란 무엇인가? '궁중암투'를 벗어나서, 지구 전체에 대한 관심이라 할 만하다. 나는 여전히 '궁중암투'에 대한 사유를 접지 않았다. 이유는 그게 한국적 혹은 아시아적 특성이라 보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관심의 폭이 '복닥'거리는 사람 사이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이는 동양적 특성
  7. 여수엑스포 불행 앞에 읽어본 '바다'
    from 파비의 서재 2010-12-17 19:31 
    하필이면 이때 이명박 정부는 여수엑스포 예산의 대부분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아 불평을 사고 있다. 여수시민들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느니 차라리 엑스포를 반납하자”며 울분을 토로한다. 과거 대전엑스포에 쏟아부었던 국가의 관심과 노력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형님예산이며 영부인예산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데 박람회 예산은 바다에 ‘풍덩’ 하고 빠졌을까? 아무튼 바다를 테마로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인 해양박람회로 만들겠다던 여수시민들의 분
  8. 푸른 밑줄
    from 에밀 시오랑을 기억하며 2010-12-22 16:54 
    가끔, 어떤 책은 밑줄을 그을 수가 없다. 책 그 자체가 이미 작가가 그어놓은 거대한 밑줄이기 때문이다. 다만 밑줄을 들키지 않는 작가의 노련함과 배려에 감탄할 뿐이다. 이 책 <바다>가 그렇다. 온통 푸른 밑줄이다.    저자 쥘 미슐레는 프랑스 태생의 역사학자이자 문필가다. 그가 이 책을 집필한 1850년대는 요동치는 사회였다. 종교가 쇠락하고 이성과 과학이 얼굴을
  9. 산문으로 그려낸 인상파 느낌의 바다
    from 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 2010-12-23 10:28 
    [만포르트, 에트르타] 1883, Monet,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아무래도 19세기 후반 프랑스에는 '인상파의 神'이 강림을 하셨던 모양이다. 감상적인, 그러나 날카로운 관찰력을 가진, 어딘가 들떠있는 프랑스 남자의 목소리. 책을 펼쳤을 때부터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의 장면들과 함께 뭔가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 수다스런 남자 성우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바람과 햇빛,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매 순간 끊
  10. 인상파 화가의 세밀화 작품
    from MacGuffin Effect 2010-12-24 00:38 
    참으로 진도가 안 나가는 책이었다. 이 책은 왠지 그 자신 '바다'를 닮은 것 같다. 오르락내리락, 오르락내리락. 저자 쥘 미슐레는 거대한 폭풍우의 무서움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아름다운 바다생물의 모습을 찬양하기도 하고, 믿기 힘든 인어의 모습을 닮은 바다생물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다가는, 그 모든 가설들에 갑자기 의심어린 시선을 던진다. 그 때마다 책장은 내 손 끝에서 조금씩 부서져 하얀 포말로 변해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 버리고,
  11. 어느 겨울의 바다, 상념들.
    from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2010-12-24 19:23 
       나는 바다에서 자랐고, 바다에서의 기억이 많다. 하지만 동시에 내게 바다의 기억은 분열되어 있다.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다다, 라고 내가 당당히 말할 수 없는 것 또한 그런 분열된 기억들 때문이다. 대부분의 바닷가 태생과 같이, 나는 바닷내음이라는 걸 모르면서 지냈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다의 냄새는 나의 냄새이므로, 나는 그것을 제대로 인지할 수 없었나 보다. 그런 것이다. 대부분의 삶이란, 그렇게 '정작 자신과 가장
  12. 바다에 대한 이야기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0-12-25 09:25 
    역자는 후기에서 이 책을 역사서로 분류하고있다. 아무래도 내용에 역사적인 사실과 결과 들이 많아서 담겨 있어 그랬나 보다. 이 책에서 저자인 쥘 미슐레의 문체는 독특하다.(프랑스어를 모르기 때문에 한글번역된 상태로 판단한 것이다.)근 150여 년 전에 이토록 독특하고 세련된 글을 쓸 수 있는다는 것이 참 흥미롭다. 역시 세상은 넒다. 나의 무지도 또한 넓고.   지은이는 바다를 얘기하고 있다. 말하기 쉽게 얘기하면
  13. 모든 것이 바다에서 시작되었다
    from 하루의 책 뒤적거리기 2010-12-25 18:09 
    모든 것이 바다에서 시작되었다 개인적인 이야기 하나. 내가 서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 한강 때문이었다. 버스에 몸을 싣고 창밖을 바라보면 한강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물살은 흘러 흘러 바다로 갈 것이었다. 바다는 단지 사람들의 호오(好惡)에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화합의 장으로, 때로는 정복과 폭력의 장으로, 그리고 그러한 역사를 만들어낸 것이 바다였다. 주경철은 [문명과 바다](산처럼)에서, 바다에서 형성된 근대를 정리했다. 
  14. 바다의 재발견
    from 꽃도둑 뭐하게?.. 2010-12-25 23:15 
    바다 근처에 살면서도 바다가 무수한 많은 이야기를 품고 길러내며 인간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 사실 보다는 그저 낭만적인 한 장소로 위안이나 안식을 주는 공간 기능으로서만 바라보았음을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사람들 마다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를 것이다.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바다를 연구하는 사람, 바다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 그저 바라만 보는 사람들 모두 어쨌든 시선은 바다에 가 있을 것이다.&#
  15. 150년 전에 발부한 경고장
    from 창조를 위한 검은 잉크의 망치 2010-12-25 23:18 
      최근 역사관련 서적들을 뒤적이면서 미슐레라는 이름을 자주 접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헤겔, 부르크하르트, 니체, 벤야민 등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 하던 참이었는데 『바다』 때문에 미슐레의 글을 생각보다 빨리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런 것도 인연이라면,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다만 그의 이름을 몇 번 입에 올렸을 뿐인데 그는 이미 내게 와 있었으니 말이다. 1860년에 쓴 그의 글이 150년을 흘쩍 뛰어넘
  16. 생명의 원천인 바다
    from 新世紀 Enlightener 2010-12-26 02:30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소설책인 줄 알았다. 디자인부터 묵직함 보다는 가벼운 느낌이 들었고 뭔가 동화틱한 문학류인 줄 알았지만 읽어보니 큰 착각이었다. 바다를 보고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쓸 수 있다니! 저자의 탁월한 관점과 식견에 놀라울 따름이다. 더구나 근대는 해상무역이 얼마나 활발했던 시기인가? 바다 근처의 나라들마다 배를 만들어 미지의 땅을 찾거나 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
  17. 게임 <대항해시대>와 다른 바다 이야기
    from Welcome to the desert of the real!! 2010-12-26 22:06 
     솔직히 고백하건대 만약 누군가가 이 책을 추천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외모>(책으로는 표지와 제목이 되겠다.)라는 첫인상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일단 [바다]라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바다]라는 것은 비록 명사지만 얼마나 추상적인가? 만약 [바다]라는 제목의 책을 쓴다고 하면 얼마나 두꺼운 종이가 필요할까? 그곳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나 자원 같은 것만
  18. 바다, 그 심연의 아름다운 이야기
    from 쓰다, 여기 2010-12-26 23:52 
    '바다'라고 중얼거려 본다. 겨울이 되면, 미치도록 바다가 그립다. 바다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편안하다. 영혼의 안식처인 것처럼 바다의 색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속삭임은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여름 바다보다 겨울 바다가 더 좋은 것은 영혼을 고요하게 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없는 모래사장, 혹은 바위 위에 서서 바라보는 바다는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그 심연에 많은 것을 품고 있으면서도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 짐짓 모른척 고개를 돌리는 바다 앞
  19. 해양 생물학자가 읽어야 할 책
    from 가로수의 책마을 2010-12-27 01:51 
    쥘 미슐레?(Jules Michelet·1798-1874) ‘프랑스 대혁명사’를 쓴 역사가이자 문필가이고 ‘르네상스’라는 용어를 만든 19세기의 위대한 역사학자라는데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 혹시 자료가 나오나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프랑스 혁명사’는 마르크스가 쓴 책만 나오고 쥘 미슐레는 출판사에서 소개한 내용만 나온다. 그 책은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책이라서 그럴까. 쥘 미슐레가 쓴 책 가운데 검색되는 책은 《여자의 사랑》과 《여
  20. 생명의 원천, 바다 예찬
    from Labyrinthos 2011-01-01 00:18 
    신묘년 벽두에 나와 아내는 동해 바다 울진에 가기로 했다. 새벽길을 떠나기 전에 자정의 카운트다운을 구호하고 나면, 새아침의 바다-다.   바다를 보기 전에 바다를 읽었다. 미슐레의 바다 아틀란티스다. 미슐레는 프랑스인이고 역사학자다. 아무래도 프랑스풍의 바다다. 그리고 바다의 역사다. 재밌게도 펴낸곳은 물결 치는 곳이다.   푸르고 아름답고 원대하며 깊고 시원한 책이다. 문장은




















<왜 도덕인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30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26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 신간평가단 20명

가로수, 교고쿠도, 굿바이, 꼴통지니, 꽃도둑, 리듬, 맥거핀, 반딧불이, 비의딸, 쉽싸리
암향부동, 제랄, 파비, 하루, cyrus, EAST-TIGER, gorinus, herenow, leesc314, yjk7228


- <왜 도덕인가>의 입고가 늦어져 인문 분야 신간평가단 분들께는 30일에 도서 발송됩니다.

*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사회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이번에는 우리에게 보다 근본적이고 중요한 가치인 ‘도덕’을 말합니다. 샌델 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의 철학 전통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종교라는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가 도덕에 기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고 합니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경제가 정치를 밀어냈고, 사람들은 정치가 다루지 못하고 있는 도덕이나 윤리와 같은 가치들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는 또한 ‘윤리적, 도덕적 가치가 경쟁할 수 있는 사회, 의견 불일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첫 단계’라고 말하면서, 도덕성이 살아야 정의도 살 수 있고, 무너진 원칙도 다시 바로세울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네요. 올해 가장 뜨거웠던 작가 센델의 새로운 작품, 한 번 만나보세요!

* 마감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네요. 메리메리크리스마스 보내려면 미리 리뷰 쓰고 크리스마스 보내셔야 할듯 하네요. 꼭! 기한 내 올려주시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한을 지키지 못하시는 분들은 propose@aladin.co.kr로 메일 주세요.


댓글(0) 먼댓글(2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좋은 세상, 나쁜 세상, 이상한 세상
    from 지혜의 샘 2010-12-16 13:36 
    들어가는 말   '놈 놈 놈'을 보고 나는 놀랐었다. 너무 늦게(!) 같은 이름의 미국 서부영화를 '본떠' 만들었다는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었다. 이 영화, 한국 사람의 과도 '섬세'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요컨대 한국적 스케일이 아니었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한국적 스케일을 나는 '궁중암투'에 민감한 감수성이라고 명명한다. '궁중암투'는 내 보건데, 동아시아 혹은, 프랑스의 루이 14세 시절에만 있었던 감수성처럼
  2. 다시 도덕을 생각하다, 왜 도덕인가
    from gorinus님의 서재 2010-12-17 00:43 
     출판사에 던지는 일말의 쓴소리로 시작해야겠다. 인문학, 사회과학에 도통 눈길조차 주지 않던 출판사들이 인문학이 시쳇말로 '대박'을 치니까 경제신문까지 나서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면, 지식의 전파를 위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사람의 저서를 소개하는 것을 왜곡한다고 하겠지만). 설사 그들의 변명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대한 출판사들의 관심이 
  3. 공공의 선이란 무엇인가
    from 공감지수만땅 2010-12-20 15:08 
    정부 및 기업의 비리, 불법 행위 고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창설자 줄리언 어산지가 성폭행 혐의로 영국 경찰에 체포된 후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다. 현재 영국의 한 아파트에 머물고 있는 어산지는 미국 정부의 외교전문 폭로 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위키리크스에 대한 금융거래를 중단했다고 한다.  어산지의 보석을 위해 5만달러를 쾌척한 '허슬러'의 발행인 플랜트는 그를 '영웅'이라고 표현했는데, 최고의 해커이기도 한&
  4. 다시, 시민의식의 각성을 요청한다
    from 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 2010-12-21 06:18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어봐야 하나요?" 올해 중순, 트위터의 독서 관련 모임에 누군가 올려놓은 질문이었다. 곧바로 여러 개의 멘션이 달렸다. 대부분은 너도 나도 가볍게 "한번 읽어보세요.". 이상한 것은, 당시 질문을 올린 사람도 답변을 올린 사람의 대다수도 피차 그 책을 펴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러고 있더라는 거다. "무슨 책인지 잘 모르지만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 읽어볼까요?" 라는 질문에 "무슨 책인지 잘 모르지만 유명
  5. 도덕을 얘기하다.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0-12-22 08:28 
    국어사전에서 도덕을 "사회의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의 총체. 외적 강제력을 갖는 법률과 달리 각자의 내면적 원리로서 작용하며, 또 종교와 달리 초월자와의 관계가 아닌 인간 상호 관계를 규정한다."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허, 참 어려운 개념이다. 준칙, 총체, 내면적원리, 초월자 등의 개념이 그렇다. 그 개념을 하나 하나 이해하는 것만해도 많은 시간을 투자할 지경인데, 여하튼 나는
  6. <왜 도덕인가> : 도덕성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논쟁들
    from 교고쿠도님의 서재 2010-12-23 04:58 
    인문학 서적 출판 시장이 고사상태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굳건히 베스트셀러에 올라 일종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는 곧 한국 사회에 정의가 부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정의에 목말라 있었음을 의미할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는 인문학, 사회과학에 관심이 그다지 없었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다 읽으니까 읽는다던지 심지어는 어떤 드라마의 잘생긴 주인공의 독서
  7. 끊임없이 이어지는 해묵은 도덕적 논쟁을 다시 논하다
    from 독서,내 인생 최고의 사치 2010-12-23 16:52 
      낙태는 산모의 권리인가, 태아의 살 권리를 박탈하는 것인가? 동성애는 성에 대한 자기 권리 인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인류의 반란인가? 배아 복제는 인류에게 건강한 삶을 가져다주는 것인가, 생명 창조라는 신의 고유한 영역을 침범하는 것인가? 끊임 없는 찬반 토론의 연속과 해결되지 않는 인류의 난제. 그건 이 문제가 '도덕성'에 대한 가치 판단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란 무엇인
  8. 정의와 도덕, 삶을 이야기하다
    from 하루의 책 뒤적거리기 2010-12-25 18:07 
    정의와 도덕, 삶을 이야기하다 11월 신간 페이퍼에도 적었듯, 마이클 샌델의 저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주목을 받은 책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 철학 등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생명윤리라는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가 도덕에 기반한다고 역설한다’는 내용은 베스트셀러가 된 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지만, 그럼에도 지적 희열을 느끼게 했던 그의 수업을 다시 한번 만나고 싶게 만든 책이 [왜 도덕인가?]였다.
  9. 도덕적 가치판단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from 新世紀 Enlightener 2010-12-26 02:15 
        2010년 서점가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로 평정되었다. 많은 독자들은 그의 책을 사보았고 영향을 받았다. 나도 그 책을 읽었고 교양서적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정작 샌델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 왜냐하면 그 책에서는 샌델이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했을 뿐,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
  10. MB정부에 추천하고 싶은 책
    from 꽃도둑 뭐하게?.. 2010-12-26 20:35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비단 도덕에 관한 문제만은 아니다. 도덕적 종교적 논쟁거리를  정치적 담론까지 이끌어가며 정의에 대해서도 묻고 있다. 도덕이란 무엇인가, 사회, 교육, 정치,경제, 종교에 따라야 할 도덕적 가치와 중요성과 필연성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사실 논쟁적인 도덕적 주제들은 널려 있다. 그때 그 도덕적 기준이나 가치들은 누가 정하는가,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하는가 아니면 다수의 의견에 따라야 하는가 혹은 법
  11. 미국정부의 정책을 보고 내 나라를 생각한다.
    from 창조를 위한 검은 잉크의 망치 2010-12-26 20:37 
      2004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W. 부시는 재선에 성공했다. 출구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도덕적 가치’에 기준을 두고 투표를 행사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도덕적 가치’가 표심을 좌우했다는 얘긴데 테러리즘이나 이라크 전쟁 같은 주요현안은 도덕과 무관한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 같은 투표결과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CNN의 한 기자는 ‘언제부턴가 우리 모두는 도덕적 가치의 이슈
  12. 멀게만 느껴지는 '도덕'이란 낱말
    from 파비의 서재 2010-12-26 22:42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대국민 사과했다. 허리를 90도로 굽혔다. 그러나 그의 사과는 진정 자연산일까 하는 비아냥거림만 들릴 뿐 아무도 그 진정성을 믿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안상수. 그래도 한나라당 내에선 나름대로 괜찮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한나라당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가 오늘날의 안상수를 만들게 된 것일까. 하긴 그렇다.  
  13. 독서가 편한 현실도피 수단이 되는 것을 경계하자.
    from Welcome to the desert of the real!! 2010-12-26 23:21 
     나는 참 게으른 것 같다. 맨 처음 이 책을 읽기로 마음 먹고 이번에는 되도록 빨리 읽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12월 중순에 기말고사, X-mas, TOEIC 시험으로 이어지는 콤보에 정신줄을 놓다가 이제야 바삐 이 책을 손에 들었다. 그나마 2010년을 지나기 전에 다 읽은 것이 다행이랄까? 2011년에는 좀 더 독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시간 계획을 잘 짜기로 결심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 내용에 대해
  14. 도덕적 자유란 무엇인가?
    from 쓰다, 여기 2010-12-26 23:28 
    가끔 애매할 때가 있다. 과연 도덕적인가? 도덕적이지 않은가?라는 논란을 두고 말이다. 도덕을 중시하라는 정부는, 가장 도덕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고. 도덕과 윤리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보수주의와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앞장서서 부도덕한 일을 행하고 있으니 말이다. 끝나지 않을 도덕 이야기는 네버 엔딩 스토리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람들은 공공의 도덕이라고 쉽게 말하지만, 과연 개개인은 도덕적으로 살고 있을까? '신정환'이 도박으로 물의
  15. 왜 무상급식인가?
    from 男兒須讀五車書 2010-12-26 23:38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주당 인사들과 만난 회동 자리에서 무상급식을 자신의 임기 내에 전면 실시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그동안 여. 야당 간의 설전과 갈등을 빚어왔던 무상급식 도입 찬반 문제가 이제서야 ' 타협 ' 이라는 답을 찾게 되는 것일까? 
  16. 모든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는 해석의 틀로써
    from 에밀 시오랑을 기억하며 2010-12-26 23:56 
    지하철에서 마이클 샌델의 책을 읽고 사람을, 혹은 들고 있는 사람을 무려 다섯 명이나 보았다. 석 달 정도의 기간이었으니, 적지 않은 수,라고 혼자 중얼거렸다. "베스트셀러"라는 말을 체감하는 현장이었다. 어쩌면 역차별은 그렇게 시작되었는지 모른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환호한다는 것 혹은 관심을 갖는 것, 어딘지 꺼림칙했다. 여튼 저자의 책, <왜 도덕인가?>는 그렇게 역차별을 감수하며 내 손에 있었다.  
  17. 도덕에 대하여
    from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2010-12-27 00:32 
      어쨋든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대단히 명료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칸트의 저서를 읽을 때 오는 그 '싸늘함'과는 별개로, 그의 저서에는 어떤 종류의 '따듯한 친절함'이 뭍어나오는 것이다. 더불어 이것은 대단치 못한 리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게다가 평소에 그닥 관심이 없었던 그의 '공동체주의'이지만, 졸렬하고 단편적인 독서를 통해 필자가 과연 샌델에 대한 '이해'를 얼마나 담보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과연
  18. 깨끗하고 교과서적인 타격폼
    from MacGuffin Effect 2010-12-27 01:23 
    잘 모르겠다. 이 '잘 모르겠다'는 것은 책의 내용 그 자체보다는 책을 둘러싼 다른 여러 것과 연관된 물음이다. 마이클 샌델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는 2010년 서점가를 주름 잡았고, 급기야 마이클 샌델은 한국에도 다녀갔다. 나는 사실 그런 열풍이 미스테리했다. <시크릿>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있는 것도 이해할 수 있고, <1Q84>가 일종의 신드롬이 된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난데없는 '정의론'이 20
  19. 대박을 내고 싶어 출판한 책
    from 가로수의 책마을 2010-12-27 01:48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쓴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경희대에서 4천 명을 상대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영어로 강의를 하고 큰 화면 밑에 자막이 뜨는 방식이었다. 그 자막은 오타가 많아 정확히 알아 볼 수가 없었는데 다른 관중들은 그 자막이 필요 없었다. 거의 다 영어를 할 줄 아는 학생들이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유창한 영어로 마이클 샌델 교수에게 질문을 했다. 자막에 한글 뜨는 게 늦어 빨리 이해는 되지 않았는데 별 중요한 내용
  20. 도덕은 교과서에나…
    from Labyrinthos 2010-12-31 23:35 
    경인년의 마지막 날, 친정내각이 구성됐고 종편채널이 난립했으며 역병에 노출된 가축들은 구제 받지 못하고 구덩이 속으로 생매장됐다. 한때 이 반쪽짜리 나라의 화두는 '공정'과 '정의'였으나 새해 벽두을 앞두고 돌아보니 한바탕 희비극의 소란이었더라. 이 책의 '공정한 시민사회를 위하여'라는 서두가 무색한 시절이다.   복지는 궁핍한 사람들에게, 명예는 자격이 있는

















<사진의 극과극>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26일
- 받으시는 분들 : 예술 신간평가단 20명

겨울향기, 굿여시, 무진, 바람향, 섬, 온음, 요셉아저씨, 자성지, 초록향기, 치니
쿵쾅, 하늘처럼, 해피쿠키, 햇살찬란, chika, heartbeatin, Kairos, kinder, rinda, thf2ek


* 중견 카피라이터이자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최현주가 일상의 언어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예술 사진의 의미와 가치가 담긴 책입니다. 저자는 국내외 유명작가 사진 60여점의 작품들 가운데 ‘극과 극’이란 콘셉트에 맞게 뚜렷하게 대별되는 두 작품을 골라 새롭고 독특한 관점으로 소개한다고 하는데요. 저자가 택한, 동시대 일상의 삶과 현상이라는 주제의 사진들, 이를 테면 ‘독신과 결혼’ ‘몸과 얼굴’ 등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재현해낸 작품들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고 하네요. 카피라이터 특유의 간결한 문장과 호소력 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 사진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가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 마감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네요. 메리메리크리스마스 보내려면 미리 리뷰 쓰고 크리스마스 보내셔야 할듯 하네요. 꼭! 기한 내 올려주시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한을 지키지 못하시는 분들은 propose@aladin.co.kr로 메일 주세요.


댓글(0) 먼댓글(16)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천 개의 생각, 천 개의 시도 -'사진'
    from 花樣年華 2010-12-09 22:01 
    풍경이 있고, 기계(사진기)가 있고, 그 다음에 '사진'이 있는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리고 사진이란 건 네모난 프레임에 감광물질에 투과된 빛의 흔적을 인간의 눈으로 읽어내기에 적합하게 인화해 낸 거라고 생각했다. 변화를 줘봐야 구도나 소재의 문제일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렇지만 풍경과 기계 이전에 '생각'이 있어 사진을 낳는다는 것. 그리고 네모난 프레임에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사진의
  2. 동시대의 미술적 사진작업들을 만나다...
    from 책방골목의 여우 2010-12-15 16:28 
    ‘사진의 극과 극’은 각 챕터를 통해 우리가 서로 반대의미로 생각하는 개념(ex.전쟁과 평화, 꿈과 현실 등)으로 해석가능한 두 작가(작품)를 읽고 세상을 이야기하는 다른 방법들을 보여준다. (학고재의 ‘디자인 극과극’(현시원 저)도 같은 구성일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의 글에 내포된 바와 같이 저자가 제시하는 꿈과 현실, 일상과 결정적 순간과 같은 대조적 개념들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지극히 다르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들여다
  3. 사진의 예술, 쉽게 이해하고 즐기기
    from 하늘처럼님의 서재 2010-12-16 15:52 
    예술이라는 분야로 한걸음 조심스럽게 그 안을 들여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내가 정말 미적 가치를 알기위해 진정으로 다가서는지에 대한 내 스스로의 물음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두려움에 소심한 내 자신이 그 한가운데 외롭게 서 있다는 것이다. 전문적인 지식은 그렇다하더라도 적어도 어느 정도 기본적인 것은 갖추어져야 하지 않나 하는 나만의 선입관이랄까 여하튼 그런 비슷한 관념들, 게다가 이런 것에 더해져 다소 어정쩡한 내 자세에 간혹 마주치는 외부적 시각들을
  4. [8기 신간평가단] 11월-사진의 극과 극
    from 요셉아저씨님의 서재 2010-12-18 23:12 
      예술의 대중화 가운데 가장 넓은 확장을 보인 작품이 있다면 ‘사진’이라는 영역이 아닐까?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를 통한 전문적인 활동가부터 일상생활 가운데 사진기 하나 들고 길을 나서는 이들까지 혼자 때로는 여럿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카메라의 성능을 뛰어넘어 작가의 상상력과 세심한 관찰이 담겨진 사진 작품을 바라볼때 예술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 조차도 눈길을 사로잡고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힘이 사진 속에 있음을 볼 수 있
  5. 보기와 읽기의 감성적 차이
    from 마음이 머무는 곳 2010-12-20 10:25 
    보기와 읽기의 감성적 차이 인간은 신체의 감각기관을 통해 세상과 만나게 된다. 대상을 접하는데 수동적인 의미가 강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상과 나와의 사이에 관계 맺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대상을 막연하게 바라보는 것과 적극적으로 읽어가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대상 읽기를 통해 바라본 세상은 분명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세상읽기를 시도한다.  그 중에서도 사
  6. 사진의 자정과 정오의 시간
    from 마음이 그리는 자리 2010-12-22 22:58 
    사진의 자정과 정오의 시간 작가는 말한다. ‘극과 극’은 삶과 죽음이나 앞과 뒤처럼 반대되는 극점에 서 있는 개념이 아니다. 흰색과 검은색 사이에 화려한 색깔들이 수를 놓고 있는 것처럼 각각의 사진들이 모여 한눈에 담을 수 없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시간을 갖거나 같은 시간을 공유하지만 다른 공간을 갖는 소재를 뽑아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먼저 비슷한 소재
  7. 사진의 극과극 - 사진을 보는 새로운 시각제공
    from 사람이 머물다간 자리....... º 2010-12-23 15:34 
          제목과 표지가 자극을 주었던 '사진의 극과극'. 왠지 극과극이라고 하면 대조적인 사진을 놓고서 전혀 상반된 분석으로 뭔가 말초적인 자극을 줄 것만 같았는데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나 보다.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고 사색에 잠기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사진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즐기기 위해 새로운 관점에서 사진 읽기를 제안하기 위해서 썼다는 작가. 그녀는 국문학을 전
  8. 사진 읽기의 즐거움
    from 쿵쾅님의 서재 2010-12-23 15:58 
     롤랑 바르트는 "작가의 죽음"을 선언하며, 하나의 텍스트가 작가의 손을 떠나면 이후의 몫은 독자에게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하나의 읽기 대상으로서 사진은 문자로 된 글보다 더욱 강렬하게 독자에게 잔상을 남긴다. 당연히 사진을 보는 사람마다 다른 해석과 다른 주관적 느낌이 있을 것은 물론이고, 작가의 의도와 정반대되는 해석도 생겨날 것이다.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하등 상관없이, 나는 상상한다" 고 저자가 밝히듯이 사진은 보는
  9. 사진이 꼭 사진같으라는 법이 있나?
    from 놀이터 2010-12-26 01:24 
    "이게 왜 사진이야 그림이지, 라고 되묻는 자들이 있다면 그것 역시 사진가의 성취다. 사진이 꼭 사진 같으라는 법이 있나?"(211)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마음이 바로 그것이었다. 사진이 사진 같지 않은데, 사진이 꼭 사진 같아야 하는 것인가. 사진이 사진같다면 그건 무슨 의미일까?  책을 읽으며 점점 더 알듯말듯 어려워지는 사진에 대한 생각은 여러갈래로 뻗쳐가고 있다. 그리고 보이는 현상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것이 사진이라고 생각
  10. 세상을 향한 사진의 말을 들어봐
    from 책과 함께 살다 2010-12-26 03:22 
    이 책에서 사진의 또다른 세계를 본다. 디카나 휴대폰으로 일상을 찍어올리는 일이 다반사가 되면서 사진 찍는 일 역시 누구나 하는 특이한 것도 아닌 작업이 되어버렸지만, 사진의 세계를 작품으로 끌어올리는 작가들의 사진에는 일반인들의 사진에서 찾기 어려운 함축된 의미가 존재한다. 그 의미들은 한 순간을 밀도 있게 포착한 사진에서도, 사진과 사진을 현대적 툴의 힘을 빌어 합성한 사진에서도, 사진에 채색을 더한 복잡한 과정을 거친 사진에서도
  11. 사진으로 살펴보는 흥미로운 삶과 인생의 이야기
    from 온음의 다락방^.^ 2010-12-26 21:22 
    "카피라이터 최현주의 상상충전 사진 읽기" 여러 꼭지로 이어지고 있는 저자의 사진 읽어주기를 따라가면서, 나의 삶도 한 번 점검해 볼 수 있었다. 여성으로 여성 저자의 글을 따라간다는 것은, 묘한 공감을 느끼게 한다. 꼭, 훌륭한 책이 성별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고, 여성이라고 혹은 남성이라고 해서 더 '여성적' 이지도 '남성적' 이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독신으로 살거나 결혼하거나> 꼭지를 읽으면서, 아직은
  12. 사진에 깃든 무한 상상의 세계 속 풍성한 이야기에 빠지다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0-12-26 21:37 
    사진을 이렇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고 신기할 정도다. 어렴풋이 ‘매그넘 사진전’의 몇몇 사진들과 작가의 이름을 알지 못하지만 경주의 왕릉을 소재로 한 사진(언젠가 기차 안의 잡지 표지에도 실려 다시금 기억을 되새겼던 사진은 바로 ‘이원철’ 작가의 사진이었다. 책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새롭고 의미가 있었다.)이 뇌리에 깊이 박혀있다. 그래, 솔직히 말하면 풍경 위주의 독특하고 참신한 사진들을 ‘멋’지다고 생각할 정도로 또는 예쁜
  13. 현대 사진들 사이의 오솔길을 거닐다
    from rinda의 책과 문화 이야기 2010-12-26 22:21 
            어느 겸손한 지인은 "내가 사진을 잘 모르잖아"라는 말로 사진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을 드러냈다. 사진보다 몇 배는 더 다양한 기법과 어려운 상징, 복잡한 미술사로 점철된 회화 앞에서도 "내가 그림을 잘 모르잖아"라고
  14. 사진, 찰나에 담긴 영원의 시간
    from thf2ek님의 서재 2010-12-26 22:58 
    사진의 극과극 사진, 찰나에 담긴 영원의 시간  리뷰를 쓰는게 너무 조심스럽다. 1차원인 글로 2차원인 사진을 품는 다는 것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래서 어렵다. 아무리 글을 잘써도 읽고 본 그대로의 감동과 감정을 제대로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안쓰는데, 이번에 몇 글자 적어 볼까 한다.    많은 예술 장르가 있고, 사진은 그 중에서도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최초의 예술이라고 할
  15. 이미지의 잠재성
    from Wonderattic 2010-12-26 23:53 
    영화 <트레인 스포팅>을 보면 주인공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더러운 화장실'을 통해 가장 고결한 세계를 체험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오물이 잔뜩 쌓인 변기 속으로 자신의 몸을 구겨 들어간 그는 결국 오물층 이편에 있는 맑고 푸른 물과 맞닿았는데, 최악의 더러움 직후 만나는 최선의 순수함은 묘한 카타르시스그 자체였다. 함께 영화를 봤던 이가 이렇게 말했다. "극과 극은 통한다." 그때 그의 말이 꽤나 인상깊었던지 극과 극에 대한 상념은
  16. 말을 거는 사진
    from 향기 2010-12-30 15:44 
    끌리는 이미지가 있다. 어디선가 본듯한것도 따지고 보면 언젠가 스치듯 지나쳤지만 분명 본 적이 있기에 기억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보긴 했지만 자세히 보지 못한것들이 쌓여서 본 적이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진짜와 가짜는 진실과 거짓만큼이나 자로 재기 어려운 것이다. 말을 거는 사진들이 있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들려주기도 하고, 따라해봐 하는 것도 있고, 공감하는 것도 있다. 보일듯 말듯 한 이미지는 무엇인가 숨겨둔 이야기를




















<건축콘서트>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26일
- 받으시는 분들 : 예술 신간평가단 20명

겨울향기, 굿여시, 무진, 바람향, 섬, 온음, 요셉아저씨, 자성지, 초록향기, 치니
쿵쾅, 하늘처럼, 해피쿠키, 햇살찬란, chika, heartbeatin, Kairos, kinder, rinda, thf2ek


* 그동안 건축은 어려웠고, 건축가는 불친절했노라고. 건축가들은 사람을 위한다는 목표 하에 건축 행위를 수행하면서도, 거기 깃들 삶의 주인들에게 그 공간의 정체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그들의 세상에서만 나눠야 하는 비밀스런 대화라도 되는 양, 소통을 방해하는 어려운 말로 자신의 건축행위와 그 결과물을 포장해왔다고, 세상에 전해진 건축의 용어, 역사, 양식 등 모든 지식은 너무 낯설고 어려웠고,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오감으로 건축을 만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하기 어려워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12명의 건축가가 담을 허물고 나타났습니다. 검정 수트 주머니에 찔러넣었던 손을 빼내어 마이크를 잡고, 겸연쩍지만 사뭇 용기에 찬 목소리로 즐거운 건축 콘서트에 독자들을 초대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매우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 마감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네요. 메리메리크리스마스 보내려면 미리 리뷰 쓰고 크리스마스 보내셔야 할듯 하네요. 꼭! 기한 내 올려주시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한을 지키지 못하시는 분들은 propose@aladin.co.kr로 메일 주세요.






댓글(2) 먼댓글(18)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온몸의 감각을 깨우고 감성을 자극하는 흥겨운 건축 콘서트의 장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0-12-10 00:52 
    콘서트? 콘서트하면 어떤 이미지를 마음속에 그리는가?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콘서트의 현장을 한 번 떠올려보자! 후끈 달아오른 열기, 폭발적 에너지가 넘치는 곳, 뜨거운 그 무엇이 가슴 속에 용솟음치면서 절로 한 마음이 되어 그곳에 쉽게 함몰되어 버린다. 즐거움과 흥겨움이 넘쳐나는 곳의 그 생생한 에너지가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하지 않던가! 그리고 생활의 활력을 찾기 마련일 것이다. 그렇다면 <건축 콘서트>는 우리에게 그런 열정과 흥겨움
  2. "상상, 공간, 빛과 색, 생태와 욕망, 소통, 디지털"로 건축을 보다
    from 花樣年華 2010-12-10 23:20 
    작명계의 유행 중 가장 영향력이 컸던 오리지널은 아마도 '노.찾.사.'일 것이다. 아직까지도 '~~~을 찾는 사람들'식의 작명법은 정치적 그룹에서부터 비공식적 동네 친목회까지 그 위력이 거세다. 그리고, 책제목 작명계의 가장 대표적인 시리즈는 아마도 '~~콘서트'가 아닌가 싶다. 이 제목은 십몇 년 전의 '과학콘서트' 이래로 아직도 유효하다. 그런 면에서 '무슨콘서트' 식 작명은 안일하다고도 하겠지만, 그래도 이 책의 경우도 다른 제목
  3. 건축이라는 예술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from 음... 2010-12-14 12:54 
    무식한 소리부터 하자. 건축이 예술의 한 쟝르로써 받아들여지는데 아무런 이의를 달 생각은 없지만, 건축은 그놈의 '공사'를 동반한다는 사실 때문에 요 몇 년 건축이란 소리만 들어도 몸이 부르르 떨렸다는 실없는 소리. 멀쩡한 건물이나 도로를 허물고 부수고 24시간 오만 소음을 내면서 사람의 기를 한없이 빨아들이는게 이 도시 시장님의 소위 '디자인' 정책이고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다. 내가 사는 곳은 특히 더 이런 현실을 체감하는 서울 중심부,
  4. [8기 신간평가단] 11월-건축으로 통하는 12가지 즐거운 상상
    from 요셉아저씨님의 서재 2010-12-18 23:06 
    삶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흔적이 남는다.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죽어도 그곳에는 인간의 흔적이 남아있다. 하루, 이틀, 혹은 수백년과 천년의 역사를 뛰어넘는 인간의 흔적들 우리는 매일 그것을 바라보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때로는 복잡하고 때로는 단순한 그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흔적이자 삶의 장소이다. 그리고 그 모든것을 이룩하는 것은 바로 건축이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이영수와 12명의 저자가 모여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
  5. 건축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시작
    from 마음이 머무는 곳 2010-12-19 21:04 
    건축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시작 일반인과 전문가의 차이는 무엇일까? 특정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의 유무가 그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문가는 자신이 다양한 경험으로 체득한 전문지식을 일반인과 사이에서 활용하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자신의 전문분야에서의 활동이 곧 일반인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때론 그러한 만남이 전문지식의 나열이나 일방적인 해설로 멈춘다면 그 전문가가 가지는 소명을 다
  6. 철학이 숨쉬는 건축
    from 쿵쾅님의 서재 2010-12-23 16:54 
     건축가는 자신이 사는 시간(시대성), 건축이 들어서게 될 땅(장소성) 그리고 자신의 이념(건축가의 정체성) 등을 고민하며 설계에 임하며, 당연히 거기 살게 될 사람까지 생각해야 한다(31쪽)   올 11월, 새건축사협의회(회장 함인선)는 "건축가의 자리가 없는 사회를 통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중근기념관 준공식에 정작 건축가가 초대받지 못하자 더 이상 공공건축물 준공식이 건축가의 자리 없이
  7. 건축의 세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것인가
    from 하늘처럼님의 서재 2010-12-23 23:30 
    내가 문득 생각했던 건축이라는 말의 의미는 일정한 대지 위에 우리의 삶에 편리하고 안락한 실용적인 하나의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곳에 미학적인 가치를 더해주어 예술적인 작품으로 승화시켜가는 건물에 대한 설계에서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일컫는 말이 아닐까라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도시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중 하나는 기존에 존재해있던 수많은 건축물이 허무하리만큼 하루아침에 그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며, 얼마 되지 않아 그 자리에
  8. 내일로 향한 선율
    from Wonderattic 2010-12-24 12:40 
    건축세계의 내부인이 바라 본 건축과 외부인이 바라본 건축에는 너무도 커다란 차이가 존재한다. 이것은 외부인으로서 한 분야를 잘 모를 수밖에 없는 당위성 때문이라기 보다는 지난 역사 속에서 건축에 대한 시선을 왜곡시켜 온 우리나라의 특수성이 더 크게 작용한 탓이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경제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을 무렵 우리는 국제양식(International Style)이라는 서구의 건축양식을 너무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값싼 시공비에 대량생산을
  9. 건축콘서트 -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꿈꾸다
    from 사람이 머물다간 자리....... º 2010-12-25 00:58 
              직업이 '건축가'라고 하면 막연히 멋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사람들은 사랑하는 가족이 생기면 가족을 위한 집(공간)을 만들어줄 것 같은 낭만적인 사람으로 여겨졌다. 그러다 IMF시절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건축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대부분이 사람들이 갈망하던 희망직종에서 점점 멀어져갔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건축가라고 하면 참 고생이 많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10. 건축은 사람의 삶을 제 안에 담는다
    from 놀이터 2010-12-26 01:23 
    "건축의 가치는 멋있다고 표현될 수 있는 것 너머에 있다. 건축은 우리의 가치관을, 우리의 사고구조를 우리가 사는 방법을 통하여 보여주는 인간 정신의 표현이다"(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서현)  이 책을 통해 건축물이 우리의 일상과 동떨어진 감상을 위한 예술품도 아니며, 생활에 필요한 공간만을 만들어내는 경제적 구조물도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건축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
  11. 건축, 종합예술의 하모니
    from 마음이 그리는 자리 2010-12-26 15:03 
    건축, 종합예술의 하모니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는 ‘건축가’에 대한 내용을, 에필로그에서는 ‘건축’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전체를 아우르며 구성에 대해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그 사이에는 총 5장으로 나뉘어 건축에 대한 집중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건축의 상상력과 공간의 탄생, 빛과 색의 관계,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건축의 생태적인 소통방식, 그리고 디지털 기술로 인한 건축의 미래상이 다뤄지고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건축가와 우리
  12. '공간' 이라는 두 글자의 여운으로 다가온, 다채로운 건축 이야기
    from 온음의 다락방^.^ 2010-12-26 21:21 
    '공간' 이라는 두 글자로 다가온, 다채로운 건축 이야기 '공간' 이라는 말. 공간이라는 단어 하나가 이 책과 함께 마음에 꽂혀 왔다. 그리고 야금 야금 마음 속에 머물렀다. 이 책을 처음 읽어봤을 때에, 도입 부분에서는 꽤 건축이라는 것은 역사와 시대를 아우르며 웅장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허나 뒤로 뒤로 이어질수록, 저자들의 목소리만큼 다채로운 건축의 여러 측면을 엿볼 수 있었다. 건축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건
  13.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필독서
    from thf2ek님의 서재 2010-12-26 22:59 
    http://blog.aladin.co.kr/trackback/proposeBook/4300121 건축 콘서트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필독서  필자는 도시 공학과를 재학중인 학생이다. 과의 특성 상 건축과 토목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고, 관심을 안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이미 건축에 완전히 무관한 사람은 아마 현대인이 아닐 것이다. 누구나가 다 건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조금은
  14. 건축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공감과 소통에 이르기까지
    from rinda의 책과 문화 이야기 2010-12-26 23:33 
    우리나라에서 '건축'을 어떻게 말해야할까. 일관성 있는 분위기나 자연과의 조화는 무시한 건물들, 주택난과 부동산 투자, 요즘 문제시되고 있는 무분별한 공사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수많은 건축가와 건축물들이 있는데 그런 이미지라니 씁쓸하지요. 그러나 어두운 면은 일단 덮어두고 '건축' 그 본연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누군가 쉬고 생활하고 활동하는 건축물은 사람에게 있어 소중한 공간입니다. 생각만으로도 아늑해지는 그 가치에 기능과 미학을 덧붙이면
  15. 건축의 무한한 가능성을 본다
    from 책과 함께 살다 2010-12-26 23:40 
    건축이란 나와 전혀 상관 없는 다른 사람의 일인 것으로 나도 모르게 치부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어째서 건축이라고 하면 밋밋한 사각형의 건물이 층층이 올라가는, 머리 대신 힘을 쓰는 작업으로 여겼을까? 사실 살고 있는 집은 물론이고, 거주하고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 존재하는 건물이야말로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도 말이다. 온갖 상상력과 재능을 건축이란 영역을 위해 발휘하는 사람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그
  16. 자연과 건축사이의 빛과 공간
    from 책방골목의 여우 2010-12-27 00:45 
    이 책을 펴기 전에 두가지 기대감이 있었다. 건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내게 건축이란 무엇인가 건축가란 무슨 일을 하는가 하는 기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해주리라는 기대와 디자인에 그친 건축일것인가, 진정 미래와 삶을 위한 공간일 것인가에 대한 건축가의 고민을 보게 되리라는 기대이다. 그 기대는 크게 엇나가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약식으로나라 한국의 건축과 세계의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신나게 듣고 현재 건축의 고민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다.
  17. 건축, 예술을 품다
    from 향기 2010-12-30 14:33 
    올 여름 미술관에서 '미술, 예술을 품다'전을 들었다. 이젠 예술은 다방면으로 펼쳐져 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만이 예술이 아니라 문화현상과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처음엔 혼란스러웠다. 내가 생각하는 순수미술은 이미 폐기처분 되었고 현대미술은 행위까지 모든 것이 어떤 의미를 품느냐에 따라 예술이 되었다. 그러던 즈음 건축 콘서트를 받아들자 이젠 건축도 예술이라고 말한다. 예술은 감동이
  18. 건축콘서트, 건축만 상상한다면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from 책과 커피 2011-01-03 19:51 
    한 때 특정 분야에서 '콘서트'라는 부제를 달고 대중과 좀 더 친근한 느낌의 책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 외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비슷한 류의 책이 유행했었다. 그 생각을 하면 '건축콘서트'라는 제목은 다소 식상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책 속의 세상을 들여다보고 나니, 겉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역시 잘못된 태도였다는 걸 알았다.   이 책은 단순히 건축에 대
 
 
2010-12-27 0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신간평가단 2010-12-27 11:58   좋아요 0 | URL
네. 덕분에 성탄 잘 보냈습니다 :) 내년에도 좋은 책 드리도록 더욱 노력할게요. 으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