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황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18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소이진, 무한의삶, 아나르코, 수수꽃다리, 흑백테레비, stella09, hnine, 자목련, daisy, dodorabbit,
에피파니, 푸리울, 한규, 뇌를씻어내자, 꼼쥐, 춤추는곰♪, nama, 에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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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피가 생각나는 시간
    from 꼼쥐님의 서재 2011-12-09 15:18 
    사람들은 속절없이 세월만 간다고 푸념아닌 푸념을 한다.그래서일까? 한 해를 마감하는 매년 이맘때면 이틀이 멀다하고 술을 마신다.  술이라도 먹고 흠뻑 취하면 맨정신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회색 신사('모모'에 나오는)의 출현을 알코올 에너지를 빌어 막아볼 수 있으려니 하는 억지와도 같은 주장이 술꾼들의 간을 두배쯤 부풀려 놓는다.  오지 않을 회색 신사를 기다리며 비장한 결의를 다지는 듯한 그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하다.
  2. 칼과황홀, 성석제가 들려주는 맛 이야기
    from 책 편의점 2011-12-10 15:16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달 신간 2권을 읽고 감상평을 적는 활동인데요. 이번달은 공교롭게도 2권 모두 '음식'과 관련된 책입니다. 첫번째 책은 소울푸드(소울푸드, 삶의 허기를 채우는 맛 이야기)였고, 두번째로 읽은 책은 성석제가 지은 '칼과 황홀'이라는 책입니다. 소울푸드에서도 성석제의 이야기 한부분이 나오는데 바로 이어서 성석제의 음식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저는 주로 책을 저녁시간에 읽는데 책장을 넘길때마다 맛
  3. 황홀한 글읽기, 성석제의 왕수다
    from 걷듯이 읽고, 읽듯이 걷고 2011-12-11 19:13 
    성석제의 이전 산문집도 여럿 읽었는데, 확실히 이 책은 더 재밌다. 잡다한 지식으로 잘 버무려진 왕수다 같은 느낌에 연륜이 더해졌다고나 할까. 칼과 황홀. 칼은 음식을 조리하는 도구일테고 황홀은 '매일 먹고 힘을 얻으며, 마셔서 기갈을 풀고 도취경'에 드는 황홀을 말함이다. 지은이 말마따나 '나라는 인간이 참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어지간히 황홀하게 돌아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만도 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도 열심히 드나들며 많은 이야깃거리를
  4. 마치, 칼로 스윽 손을 베인 것 같은, 단절의 느낌
    from 서쪽끝방 2011-12-12 10:31 
    <칼과 황홀>을 며칠에 걸쳐 띄엄 띄엄 읽었다. ‘띄엄 띄엄’ 읽었다는 것은 아마 다른 일을 좀 미루고서라도 이 책에 매달리게 할 무언가가 없었기 때문이었을 거다. 그 이유를 생각하느라 설거지 하면서 그냥 흘려보낸 물이 몇 바가지는 될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정확한 연유를 모르겠다. 이 글을 마무리할 때 쯤이면 생각이 떠오를라나. ‘성석제의 음식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을 읽는 나는 깊게 읽지도 못하는 것 같은데 속도마저
  5. 나를 황홀하게 하는 것
    from 행간의 의미 2011-12-15 00:15 
     인생의 순간순간에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그렇게 떠오르는 추억 하나하나가 음식이라는 건 그 맛의 정도를 떠나 그동안 배곯고 살지는 않았구나 하는 기쁨으로 다가올 것 같다. 이 책은 음식을 통해 떠오르는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펼치면서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물론 작가처럼 해외를 이곳저곳 여행하면서 그 곳의 음식들을 맛보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그곳도 역시 사람사는 곳이어서 인간사 보편적 감정들을 어
  6. 맛있어서 즐거운 세상
    from 에코하나의 서재 2011-12-16 09:48 
     세상을 살아가는 즐거움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좋아하는 작가가 있어서 그의 새 책을 기다리는 즐거움도 내게는 참 의미가 있다. 날마다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와서 인터넷 서점의 장바구니가 몇 페이지씩 넘어가고, 책장에 읽은 책과 미처 못 읽은 책들이 엇비슷해지고 있어도 이 작가의 책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신이 난다. 그 중 한 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성석제 선생님이다.  저자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엇비슷하겠지만,
  7. 언제 봐도 부러운 작가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1-12-18 16:08 
     책을 읽고 난 지금도 조금은 낯설게 들리는 ‘칼과 황홀’의 조합보다는 ‘성석제의 음식이야기’라는 부제가 책을 더 정확히 설명한다. 말 그대로 성석제란 작가가 전국과 천하를 돌아다니며 겪은 음식에 관한 크고 작은 에피소드, 그에 따르는 상념들을 가볍게 풀어 쓴 이야기 모음집이다. 성석제씨는 맛집이나 음식 기행 같은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오고 전작에서도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를 종종 선보여온 지라 이 책에서는 딱히 숨은 맛집 소개나 지역별로 유명한
  8. 미각으로 만나는 삶의 황홀한 순간들
    from 책으로 호흡하다 2011-12-18 17:26 
     "칼은 다른 생명을 취하고 조리하는 도구이다. 농부의 낫, 사냥꾼의 화살, 숙수의 칼이 무정한 것인가. 아니다. 어느 성현도 먹어야 산다는 법 앞에서 예외가 될 수 없으며 농부와 사냥꾼과 숙수를 비난할 수 없다. 매일 먹고 힘을 얻으며, 마셔서 기갈을 풀고 도취경에 든다. 생명이 우주의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니 응당 황홀하다. 칼과 황홀 사이에 음식과 인간, 삶이 있다." 이 책의 부제가 '성석제의 음식 이야기'라고 해서 그가 지극히
  9. 발효의 균처럼 오래될 수록 맛좋은 이야기
    from 나만의 블랙홀 2011-12-18 18:59 
    우연히 신문에서 본 박성우의 <삼학년>이란 시를 읽고 한참 동안이나 정지하게 되는 무언가가 흘러감을 느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미숫가루를 실컷 먹고 싶었다/부엌 찬장에서 미숫가루통 훔쳐다가/동네 우물에 부었다/사카린이랑 슈거도 몽땅 털어놓았다/두레박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미숫가루 저었다//뺨따귀를 첨으로 맞았다  이 시의 소박함과 순박함의 정서는 원대한 고향의 품처럼 아름답다. ‘영혼의 맛’이란게 있다면 바로 이 미숫
  10. 정말 맛있고 재미있는 음식 이야기
    from Flying petal 2011-12-19 15:37 
    아, 맛있다!아, 재밌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지만 ‘진짜 맛있고’, ‘진짜 재밌는’ 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음식을 다룬 책을 볼 때면 이건 안전빵인가 아니면 본전도 못 찾을 주제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칼콰 황홀>은첫 장부터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한 글자 한글자가 보여주는 음식의 황홀함에 빠져버렸다. 카페에앉아 이 책을 읽고 있었는데 노오란 표지에 마음이 동한 친구가 제목을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하며
  11. 잘 벼린 작가의 펜으로 요리한 흥겨운 음식 이야기
    from 봄날의브런치 2011-12-20 01:32 
    성석제의 음식이야기다. 황석영의 뒤를 잇는 이야기꾼이라는 얘기를 적잖이 들어온지라 언제가 성석제의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쭉 하고 있었다. 그래서 서점에 새 책이 나올 때 마다 한 번씩 뒤적여 보고는 했는데, 왠지 입에 잘 붙지가 않았다. 깊이 생각을 해 본적이 없어 딱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황석영의 것도 그러했다. 개인적으로 치는 이야기꾼은 천명관이다. 그의 <고래>를 읽으면서 소설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이렇게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
  12. 칼과 황홀의 관계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1-12-20 08:41 
    먹는다는 것이 생존을 위한 행위라고 생각하며 매끼 밥을 먹는 사람들이 요즘 몇이나 될까.먹는다는 것은 하나의 휴식이고, 즐거움을 찾기 위한 일 중 하나이며 더 나아가면 미각을 동원한 '감상'의 차원에서 말할 수 있는 행위이기도 하다. 식물처럼 스스로 필요한 영양분을 만들어내는 독립영양 생활을 못하는 동물이, 살아있기 위해 연료를 공급받는 과정엔 반드시 살아있는 다른 생명체를 포식하는 과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제목의 '칼'은 직접 칼을 써서
  13. 성석제 식 길따라, 맛따라
    from stella09님의 서재 2011-12-22 14:14 
    사람들은 작가 성석제의 작품들이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 사람 저마다 느낌이 다르고, 코드가 달라서일까? 유감스럽게도 나는 그의 책을 몇 권을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특별히 재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대신 늘 조금은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재밌게 읽히는 것과 편하게 읽히는 건 다른 것이긴 한가 보다.   사실 이책도 약간의 그런 편견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역시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란 생각이
  14. [도서] 무엇을 먹고 마신다는 것은 생의 축복 <칼과 황홀>
    from 카르페디엠 2011-12-28 18:21 
  15. 맛을 돋구는 강한 입담
    from 識案 2011-12-29 22:20 
     의도하지 않았지만 음식에 관련된 책들을 계속 읽고 있다. 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번에 읽은 책들과 어떻게 다른가 생각한다. 저마다 음식에 담긴 사연을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다. 어떤 상황에서 누구와 먹었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니 머리속엔 온통 먹고 싶은 음식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해서 길고 긴 이 겨울 밤, 라면과 치킨과 맥주의 유혹에서 벗어나려 애
  16. 칼과 황홀, 사이에 음식과 인간의 삶이 있다
    from 한규의 서재 2012-01-16 13:22 
        칼과 황홀, 성석제  즐거운 만찬이었다. 성석제가 차려 놓은 거한 상차림에 나는 군침 도는 입맛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는 소소한 길 위의 음식으로 시작해서 어느 중국집의 야끼우동, 독일에서 먹었던 할머니의 소시지, 바다의 꿀인 굴, 멸치와 조기 심지어는 맛있는 물에 대한 이야기까지, 그의 삶을 한 상 가득 담백하게 차려낸다. 성석제의 이야기는 황홀하다. 그는 우리네 삶이 먹는 것에 천착하는 삶일 수밖



















[소울푸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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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울푸드, 맛있는 음식엔 이야기가 담겨 있다.
    from 책 편의점 2011-12-01 22:57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_소울푸드당신에게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혹은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가 있다면? 어떤 음식이 있습니까? 저는 어릴적 방학때만 되면 어김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습니다. 1년에 2달은 시골집에서 자란셈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또래 친구들보다 우리 전통과 농촌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방학시절 시골집에서 자란 경험때문일 것입니다. 시골집은 도시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지리상으로 도시와 왕래가
  2. 내게도 소울푸드가 있긴하다.
    from 걷듯이 읽고, 읽듯이 걷고 2011-12-04 20:54 
    이런 책은 질색이다. 음식에 관한 책이라는 것, 여러 사람이 한 꼭지씩 썼다는 것,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이라는 것이 그 이유일 터.그러나 이 책을 읽는 내내 나 또한 내 영혼을 위로해주는 음식 한 가지 쯤은 있다는 것, 여러 사람이 썼지만 그 꼭지마다 글쓴이의 인생이 녹아있다는 것, TV 프로그램 중에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병적으로 싫어하지만 그래도 책으로 읽는 것만큼은 용서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이 책을 즐겁게 그리고 부담없이 읽었다.읽으면
  3. 소울과 푸드의 관계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1-12-07 05:52 
    우리말로 제목을 쓴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 마음 또는 정신의 허기를 채워주는 음식이라는 뜻의 소울 푸드라는 말이 소울메이트 등의 단어와 함께 어느새 우리에게 스며들어있었는지 모르겠다.달달한 커피가 땡기는 날(사실 이것은 몸이 피로하여 에너지 공급이 급하게 필요할 때, 에너지 연료로서 탄수화물을 넣어달라는 몸의 신호이다), 비오는 날 생각나는 국물 요리나 부침개 (비오는 날은 으슬으슬 춥게 마련. 따뜻하고 기름진 것이 땡기게 되는 것), 다방 커피만
  4. 살아갈 힘을 주는 맛?!
    from 서쪽끝방 2011-12-07 17:23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 살아갈 힘을 주는 맛, 상처 난 마음을 다독이는 맛 21인의 작가가 말하는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맛을 읽었으니 “당신의 소울푸드는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대답하여야겠다. 나에게 소울푸드는 상처난 마음을 다독이는 맛으로 남았다기 보다 살아갈 힘을 주는 맛으로 여전히 진행형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나 후였나 기억이 가물하지만 모내기 철이었으니 계절은 알만하다. 기계화가 되기 전이라 못줄을 잡고, 손으로 모를 내던 때
  5. 당신을 위로해준 음식은 무엇인가요?
    from 識案 2011-12-08 12:54 
     ‘어떤 음식이든 다 제각각의 의미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되는 것이다. 그 제각각의 의미로 먹게 되는 음식은 또 제각각의 사람들의 영혼을 움직일 것이다.’ p.164   라면이 귀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니까 골라 먹는 재미의 라면이 아니라 한 번 먹기도 힘든 시절 말이다. 시대는 변했고 음식의 맛도 변했다. 그러나 내 기억 속 그 라면과 지금의 라면의 맛이 다른 건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추억하는 맛은 혀가 기억하는 맛이 아니
  6. 영혼을 울리는 한 그릇의 밥
    from 에코하나의 서재 2011-12-08 17:07 
    "소원하는 것이 늘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다. 소원하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다시 무언가를 바랄 수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삶의 축복이다." 본문 121쪽 달밧, 내 영혼의 다이어트(정박미경) 중에서    앞이 막힌 듯이 답답한 지금 이 문장은 나에게 한 줄기 빛과 같다.   어쩌면 나의 'a soul sentence'가 되리라.  오늘같
  7. 나는 언제부터 어른이었을까?
    from 꼼쥐님의 서재 2011-12-10 21:04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나는 언제부터 어른이 되었던 걸까?'하는 그런...   같은 색으로 칠해진 벽의 한 귀퉁이처럼 그 경계마저 모호한 어느 지점에 동그마니 서 있을 때부터 나는 어른이었다.  아니, 어쩌면  흙먼지가 쓸려 금방 씻겨놓은 아가의 젖살처럼 뽀얀 마당에 뒤뚱뒤뚱 발자국을 찍던 그 시절부터 나는 어른이었는지도 모른다.  땅에 쓰인 발자국 편지의 흔적을 따라 몇 걸음을 옮겼을 뿐인데 나는
  8. 가슴으로 기억하는 맛의 언저리
    from 책으로 호흡하다 2011-12-15 23:06 
     어린 시절, 동네 좁은 골목길에서 선머슴처럼 구슬치기나 딱지 치기, 콩알탄 던지기 따위의 놀이에 몰두해 있다 보면 해가 뉘엿 넘어가고 시간의 온도가 바뀌는 것 따위는 전혀 알아채지 못하기 일쑤였다. 뭔가에 집중하면 정신 못차리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여서 내 앞에 놓인 놀잇감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으니까.  그런 나를 자연히 집으로 이끈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거실을 지나 현관과 마당, 대문을 차례로 뚫고 새어나오는 음식 냄새
  9. 반갑다, 나의 소울푸드야
    from その執事,讀書 2011-12-15 23:19 
            추웠다. 거리의 나무들은 가지가 잘려나갔다. 가로수 정리 중이었다. 시끄러운 전기톱 소리와 함께 가지들은 떨어졌다. 황량한 기둥만이 남았다. 이파리 하나 남아있지 않았다. 바람이 불었다. 추운 냉기가 닥쳐왔다. 나무마저도 추운 날이었다.   나는 꽤 들떠있었다. 지겨운 7교시도 이제 10분을 남겨놓고 있었다. 곧 마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마친다
  10. 나의 소울푸드는, 밥성애다
    from stella09님의 서재 2011-12-17 14:50 
    소울푸드란 무엇인가? 소울뮤직도 있고, 소울메이트도 있으니 소울푸드라고 왜 없겠는가. 그래도 소울푸드. 그리 낮설지 않은 단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는 못한 것 같다. 이책을 손에 들고서야 과연 그렇겠군. 고개를 끄덕였으니까.소울푸드란 말하자면 유난히 집착하게 되는 음식. 그것이 불량식품이든, 양영식품이든 나에게 힘을 주는 음식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책은 나름 읽을만하다. 21인의 각계 명
  11. 비교해 읽는 재미가 있다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1-12-18 13:21 
     ‘소울푸드’란 제목과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라는 부제, 그리고 ‘살아갈 힘을 주는 맛, 상처 난 마음을 다독이는 맛,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맛’이란 띠지 문구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만화 <심야식당>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었다. 남에게는 별 것 아니게 보일 수 있어도 본인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된, 혹은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들, 그래서 세월이 한참 지나고 평소에는 잊고 살다
  12. 자성의 시간
    from 행간의 의미 2011-12-18 19:51 
    진짜 자주 생각한다. 먹기 위해 사는건 아닐까 하고. 직장인들이 출근한 즉시 하는 생각이 '언제 퇴근하지?'라는 일명 직장인 뇌구조 그림을 본적이 있다. 그런데 잠깐.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첨가해야 한다. 점심 먹고 들어와 업무를 시작할 때면 머리 속은 또 '저녁에는 뭐 먹지?'하는 고민으로 가득차기 시작한다는 것! 온갖 음식종류를 다 떠올리고 되새기느라 막상 저녁이 되면 식욕이 떨어지기도 하는 이 재미난 삶의 사이클이여...
  13. 태연자약하게도 맛은 흐르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1-12-18 23:50 
    어딘지 모를 우울의 기운들이 몰핀을 맞은 듯 정지된 고통의 무아로 내몰거나, 모든 감각들이 오래 비틀어지다 더 이상 통증이 아닌 듯 침잠의 시간으로 천천히 물들일 때, 그럴 때에 우리는 생의 이면을 들춰보는 뜻밖의 풍경을 맞닥들인다. 이것에서 벗어나려 몸부림 쳐봤자 남들에게 좀 딱한 인상밖에 남기지 못할 일이어서 그냥 무엇일 수도 없는 일들을 하고, 무심히 시간을 버티어내는 인내의 고됨뿐이라는 걸 알아갈 뿐이다. 단언컨대 이런 무참한 위로밖에는 다른 무
  14. 소울 보다는 어쿠스틱한 느낌
    from 봄날의브런치 2011-12-19 00:02 
    ‘소울 푸드’, 참 매력적이고 울림 있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작가, 기자, 요리사 등의 저자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음식과 관련된 추억’ 또는 ‘추억과 관련된 음식’을 소소하고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참여하고 있는 저자들이 대략 30대 중반에서 40대여서 그 기준으로 앞뒤로 10년, 즉 20대 중반에서 4~50대의 독자들이 읽으면 소소한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하지만 그 음식과 추억들이 소울보다는 어쿠스틱한 느낌이라고 할까. ‘소울
  15. 당신의 영혼은 안녕하세요?
    from Flying petal 2011-12-19 15:39 
    하루 세 끼 꼬박꼬박 챙겨먹으며 육체의 안녕은 매일 돌보면서, 정작영혼의 허기는 채우고 있는가?─라고 하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예상하며 책을 펼쳤지만길어야 몇 장, 짤막짤막한 추억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글이라는 것에 초반부터 조금은 김이 빠졌음을 고백한다.  국내 작가 21인의 음식에 얽힌 추억담과 담백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진책을 읽으면서 중점을 두었던 것은 과연 ‘소울푸드’가 무엇이냐는것과 누구나 소울푸드를 가지고 있다면 내 소울푸드는 무엇일까
  16. [도서] 읽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른 기분 <소울푸드>
    from 카르페디엠 2012-01-02 12:59 
  17. 소울푸드, 추억이 담긴 음식에 대하여
    from 한규의 서재 2012-01-08 08:40 
      소울푸드, 추억이 담긴 음식에 대하여   되르테 쉬퍼의 책, 내 생의 마지막 저녁식사에는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요리를 선물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호스피스 요양원의 요리사 루프레히트 슈미트가 만들어 내는 요리는 결코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요리가 아니다. 단지 환자들 자신의 일상과 추억이 담긴 요리일 뿐이다. 누구에게나 가슴 먹먹한 음식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어릴 적 외할머니가 뽀얗게 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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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유키, galaxian, 악센트, June*, hermes91, 내숭구단, 집오리, 백호, 꿈꾸는하마, 말없는수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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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책의 트릭에 속을 수 밖에 없는 이유
    from Simple life, High thinking! 2011-12-02 12:26 
    **트릭에 대한 암시가 있어요.아직 책을 읽지 않으신 분은 이 글을 조심하세요!**유명 미스터리 소설 작가들의 극찬도 극찬이었지만 입소문만으로 10만부가 넘게 팔린(총 2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1960년대 쓰여진 추리소설이란 소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었더라도 저는 이 책을 읽었을 겁니다.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책이었거든요. 그간 이 책에 대한 서평이 무수히 올라왔지만 보지 않고 묵묵히 견뎠습니다. 혹시나 네타를 당할까봐 겁
  2. 추리소설을 대하는 독자의 자세.
    from 내숭구단님의 서재 2011-12-04 22:29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두 가지로 진행되는 분위기를 자주 파악하게 된다. 범인이 누군지 밝혀놓고 시작하는 이야기와, 반대로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고 점점 사건을 해결해가고 범위를 좁혀가면서 마지막에 그 범인의 실체를 드러내어주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더라도 결론은 나온다. 범인도 밝혀진다. 그리고 독자인 우리는 즐거움을 느끼면 된다. 또한 추리소설을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은 추리 소설을 읽을 때 흔히 스포일러라고 말하는 것들을 피해가고 싶은 순
  3. 속지 않으려고 꽤나 주의 깊게 읽었건만 결국 작가의 속임수에 깜빡 속고야 말았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12-09 16:01 
    1900 년대 초반 영국의 유명 추리소설 작가들이 창립했다는 ‘영국 탐정소설 작가 클럽(The Detection Club)’은 가입자에게 추리소설의 원칙들을 문답 형식으로 서약하도록 했다고 한다. 규칙은 깨지기 위해 있다고 했던가. 클럽 멤버였던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에서 클럽의 규칙을 깨버리는 일대 파격을 선보여 수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공정성(Unfair)한" 추리소설의 대표로 꼽히고 있다.
  4. `반전`에 목숨 건 스릴러! `고이즈미 기미코`의 <변호 측 증인_弁護側の證人>!
    from “별에 가고 싶어요...” 2011-12-09 20:40 
    1963년에 첫 출간되었다가 무려 반세기만인 지난 2009년에 복간되면서 입소문만으로 20만부를 판매하며 일본 추리소설계에 크나큰 소동을 불러 일으켰다는 '고이즈미 기미코'의 <변호 측 증인>!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변호 측 증인의 등장과 독자를 기만한 대반전의 충격으로 인해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작품이기도 하다.일단 줄거리를 짧게 요약해 보자면, 캬바레 '클럽 레노'의 전속 스트립 댄서 '미미 로이'는 야시마 산업의
  5.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자에게
    from 꿈꾸다. 꿈꾸어지다. 2011-12-13 21:11 
    추리 소설의 서평을 쓰는 일이란 언제나 고되다. 모든 추리 소설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고 독자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는 바로 그 순간이건만, 그 순간을 설명하는 대신 묘사해야 하는 것이 아직 그 책을 읽지 않은 미지의 독자에 대한 예의이겠기 때문이다. 특히 이 소설, <변호 측 증인>처럼 단순하고 짤막한 서사로 오로지 모든 것이 풀리는 그 순간만을 향해 곧게 달려가는 소설과 같은 경우는 더욱더 그러하다
  6. 삶, 행복을 지키려는 그 여자, 미미로이.
    from 영화속주인공처럼 2011-12-15 21:33 
      신기하게 나에게 일본소설은 유난히 잘읽히는 책이다. 너무 쉽게 잃혀서 사실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책장을 넘기곤 해서 일본소설엔 그다지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즐겨 읽지도 못한다. 그런데 이번달 선정도서로 다시 일본소설이 와서 저번달에 이어 한권의 일본소설을 더 읽게 된 것이다. 때문에 [변호 측 증인]이라는 이 책이 그렇게 인가가 많은 소설인지도 몰랐고, 추천페이퍼에 나는 다른 책을 추천했기 때문에 전혀 내용을 알지 못하
  7. 고이즈미 기미코 [변호 측 증인]┃서술트릭의 묘미, 아니 이 작품이 1963년 작이라니?!
    from 꿈꾸는하마의 세상 2011-12-16 23:40 
    변호 측 증인글쓴이 고이즈미 기미코옮긴이 권영주검은숲     그래, 이런 느낌이다. 무언가 스물스물 올라오고는 속았지라며 놀리더라도 통쾌하게 웃어넘길 수 있는 것, 이것이다 싶었다.속아넘어가지 말아야지라며 여러번 다짐을하다가 이번에도 넘어가버렸다. <변호 측 증인>, 가냘픈 몸을 가진 여자가 쓰러져있고, 팔에는 뱀이 그녀의 몸을 타고 올라간다. 세 치 혀를 날름거리는 뱀, 누가 그녀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일까. 혀를
  8. [변호 측 증인] 독자에게 직구를 날리는 미스터리, 반전의 진수를 보여주다.
    from 환유님의 서재 2011-12-18 02:29 
    [전설의 걸작을 만나다]일본소설도, 추리소설도 즐겨 찾지 않는 편이었는데, 요즘 제대로 맛을 들였다고 해야 하나. 적절한 타이밍에 내가 만난 책은 나오키 상 수상작가인 미치오 슈스케가 "그 누구와도 공유하고 싶지 않은 전설의 걸작" 이라 과찬했던 고이즈미 기미코 작가의 <변호측 증인>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두고는 '환상의 걸작', '전설의 명작' 등 화려한 수식어들이 제대로 붙어 있다. 무려 1963년에 첫 출간된
  9. 신데렐라의 추락 그리고 대반전
    from sweeter than day before 2011-12-18 13:31 
    최근에 출간된 실비아 페데리치의 <캘리번과 마녀>라는 책의 서평을 읽었다. 이 책에서 현대 자본주의는 철저하게 계서화된 남성우월주의를 바탕으로 여성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는 비평을 접할 수가 있었다. 여성이 직장에서 남성과 같은 일을 하면서 보수가 남성의 1/3 밖에 되지 않는다는 어느 보고서가 있었다. 자본주의를 굴리기 위한 노동력의 재생산과 보육이라는 중요한 축을 구성하고 있으면서도 여성에 대한 착취와 억압 구조는 여전
  10. 그렇고 그런, 그러나 그렇지 않은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12-18 13:37 
     변호측 증인 / 고이즈미 기미코 / 검은숲 (2011) 그렇고 '변호측 증인'은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밤무대 댄서가 재벌가의 외동아들이라는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잘 산다. 어떻습니까? 상투적이다 못해 식상하기 까지 하지 않습니까? 이미 수많은 소설, 영화에서 지겹도록 반복되었던 설정이며 심지어 우리나라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는 아직도
  11. 증인으로 호출되는 것은 오히려 나...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1-12-18 19:40 
       오셨습니까?  길은 찾기 쉬우셨나요? 풀벌레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이 적막한 밤엔 그저 나를 완전히 잊을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미스터리 소설 만큼 또 어울리는 것도 없을 것 같아서 하나 소개나 해 드리려고 오십사 청을 드렸습니다. 네, 테이블에 얌전히 놓여있는 바로 그 책입니다. 들어서 한 번 봐 보시죠...    맞습니다. 고이즈미 기미코...  
  12. 범인은 누구인가!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1-12-18 20:40 
    * 이 서평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변호 측 증인>>을 읽기 전인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뭐랄까. 참 세월의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소설이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이름만 아니라면 국적도 잘 구별되지 않는다. 그만큼 세련된 소설이라고 할까. 언제 어느 때에 읽어도 최근 소설이라고 믿을 만한 그런 소설이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고나니 이젠 그렇게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트릭에 약간의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
  13. <변호 측 증인>에 대한 독자 측 판결 하나
    from 우울과 몽상의 좀비 시스템 2011-12-18 22:07 
     이 감상문은 강한 스포일러입니다. 이 감상문을 먼저 읽고, 나중에 책을 읽으시면 독서의 재미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변호 측 증인>에 대한 독자 측 판결 하나   판결 : 유죄!!이유 : 유쾌한 사기극피고 : 이 책의 저자 고이즈미 기미코 (이 추리소설의 진짜 범인은 바로 작가 기미코이다!) 고이즈미 기미코의 <변호 측 증인>을 읽었다. 두 가지 상반
  14. 미래에도 여전히 신선할 고전 추리 소설
    from 아프리카의 끝 2011-12-18 23:30 
    잘 쓴 추리소설을 읽고 나면 항상 그 작품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행여나 내가 이후에 그 작품을 읽을 사람의 감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너무도 실망스럽고 맘에 들지 않는 작품이라면 작품의 반전까지 까발려 철저하게 씹어 먹어도 죄책감이 들지 않지만 잘 쓴 소설은 그렇지 않다. 고이즈미 기미코의 ‘변호 측 증인’이라는 작품에 대해 말하기가 망설여 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번역의 문제인진 몰라도 자꾸 맘에
  15. <변호 측 증인>: 작가가 그려놓은 밑그림에, 색을 입히고 해석한 것은 나 자신이었다
    from 교고쿠도님의 서재 2011-12-22 04:56 
    일본 추리소설을 읽는 것은 내게 유일한 인생의 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다른 장르의 책들도 즐겨 읽긴 하지만, 순문학이나 인문,사회과학쪽의 두껍고 무거운 책을 읽을 때보다는 훨씬 더 릴랙스한 마음이 된다. 과연 이 미스테리의 전말은 무엇일지 스스로 추리해나가는 과정도 흥미롭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나 트릭 등을 만나면 작가한테 한 방 먹은 기분이 들지만 너무 쉽게 결말이 예측되는 것보다는 당연히 한 방
  16. <변호측 증인> 정신차리고 읽을 것!
    from 물루네 책방 2011-12-26 21:22 
      정신차리고 읽을 것!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다 읽고 나서 들인 돈이 아까운 경우가 있는데, 고전으로 불리는 책들은 취향에 따라 좋고 싫고가 갈리긴 해도 형편없는 작품은 없었다.  <변호측 증인>을 펼치면 책의 첫 머리에  (아래와 같은) 도표가 보인다. 왜 출판사는 책을 출간할 때 이런 표를 붙였을까? 읽단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책장을 넘기는 손이 빨라졌다. 그러나 이내 늘어지는 손놀
  17. 눈 앞의 덫에 덜컥 걸려들 수 밖에 없는 소설 「변호측 증인」
    from 소소한 마음 한스푼♣ 2011-12-31 01:02 
          추리소설을 좋아하거나 즐기지는 않지만, 읽기 시작하면 온몸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돼요. 추리소설의 묘미는 바로 진범찾기. 모든 사람을 범인의 범주에 두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 굉장히 잘 속거든요. 치밀하게 책을 읽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작가가 놓은 덫에 스스럼없이 걸려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ㅡ어쩌면 둘 다 겠죠?ㅡ 한번이라도 범인을 알아차렸으면 좋겠어요. 하하-이번 책에서는 범인을 알
  18. 눈 앞의 덫에 덜컥 걸려들 수 밖에 없는 소설 「변호측 증인」
    from 소소한 마음 한스푼♣ 2011-12-31 01:10 
          추리소설을 좋아하거나 즐기지는 않지만, 읽기 시작하면 온몸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돼요. 추리소설의 묘미는 바로 진범찾기. 모든 사람을 범인의 범주에 두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 굉장히 잘 속거든요. 치밀하게 책을 읽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작가가 놓은 덫에 스스럼없이 걸려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ㅡ어쩌면 둘 다 겠죠?ㅡ 한번이라도 범인을 알아차렸으면 좋겠어요. 하하-이번 책에서는 범인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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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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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은 덧없고 시간은 흐른다.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1-12-15 12:36 
    신기한 경험이다. 소설은 높낮이가 없고 여기저기 어수선하기만 한데 이야기는 머리 속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스스로 정렬한다. 하나 둘 궤가 맞춰지고 스스로 이야기를 한다. 이것이 김훈 작가의 힘일까.  <<흑산>>을 읽으며 언젠가 읽어두었던 많은 책들이 하나 둘 생각났다. 심지어는 아이의 위인전까지. 역사에 그리 밝지 않은 까닭에 단편적인 지식이지만 그렇게 전에 읽어두었던 책의 지식들이 <<흑산>>에
  2. 앞으로도 여전히 그는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불편한” 작가로 계속 남을 것 같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12-15 13:04 
    나에게 소설가 “김훈”은 “불편한” 작가이다.그의 소설들은 늘 눈길이 절로 끌리지만 손길은 선뜻 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의 지극히 건조하고 딱딱한 문장들 - 어느 독자는 “하드보일드”한 문체라고 평을 하던데 딱 제격인 표현인 것 같다 - 은 쉬이 읽지 못하고 긴장하며 몇 번씩 곱씹어 읽게 만들기 때문에 읽는 속도가 다른 책들보다 훨씬 더디게 만든다는 것을 익히 알기에, 그럼에도 한번 그의 책을 손에 잡으면 도저히 내려놓지 못하고 다 읽을 때까지 꼼짝없
  3. 배반과 구원의 인간 드라마
    from sweeter than day before 2011-12-16 15:19 
     기록의 재구성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 허구와 사실의 혼재 속에서 퍼올리는 작가의 이야기야말로 김훈 역사소설을 읽는 재미가 아니었던가. 여전히 작가의 삶이 보여주는 궤적은 불편하지만, 그의 책은 재밌다. 그리고 제목만 역사에서 채취한 <공무도하> 같은 현대물보다 아무래도 역사소설이 더 좋다. 그러니 <흑산>을 읽을 수밖에.인터뷰에서 김훈 선생은 <흑산>을 주인공 없는 소설이라 했지만, <흑산>은 사학
  4. 이야기가 아닌 이미지로 추동하는 서사
    from 아프리카의 끝 2011-12-16 22:44 
    김훈의 소설 흑산에는 이야기가 없다. 물론 그의 소설엔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며 그 인물들은 제각기 사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소설적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 것은 거대한 맥을 따라 서사를 추동해 나가는 대부분의 소설들과 김훈의 소설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저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나 그것은 그마다의 이야기일 뿐 소설의 이야기가 아니다. 흑산에 유배당하는 정약전도, 조선 천주교회의 지도자로 성장한 황사영도, 황사영의 뜻에 따
  5. 그때, 그렇게 그들이 살았다
    from Simple life, High thinking! 2011-12-17 00:41 
     요즘은 번역소설이 참 많다. 또 많이 읽힌다. 나도 번역소설을 즐겨 읽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집어 들고 좀 멍했다. ‘눈에 보이는 듯한’ 것이 아니라, ‘보지 않고도 알 것 같은’ 그런 풍경들이 떠오르더라. 이래서 다들 김훈의 문장이라고 말하는가 보다 했다. 번역소설들의 문장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지만, 우리작가가 우리의 이야기를 풍부한 우리 글로 쓴 책은 역시 뭔가 달랐다. 문장도 문장이지만 생소한 표현이나 단어들을 만나는
  6. 역사 소설을 읽는 재미! `김훈`의 <흑산_黑山>!
    from “별에 가고 싶어요...” 2011-12-18 00:45 
    "...의 머리는 대나무 삼각대에 매달려 효수되었다. 머리가 잘린 사체들은 모래밭에 흩어졌다. 아침에 거지 아이들이 형장으로 몰려왔다. 거지 아이들이 토막 난 사체에 줄을 매서 마을로 끌고 나갔다. 목이 잘린 사체는 살았을 때 누구였던지 알 수 없었다. 거지 아이들은 민가의 대문에 사체를 들이밀며 밥을 구걸했다. 집 주인들이 질겁해서 밥을 내다주었다."- 본문 중에서."이 책은 소설이다."라고 저자 '김훈'은 책머리의 일러두기에서 가장 먼저 알리고 있다
  7. [흑산] 여기는 배반의 삶, 저기는 구원의 꿈
    from 환유님의 서재 2011-12-18 02:28 
    토요일 하루를 <흑산> 읽기에 몰두했다. 쉬지 않고 읽기, 그렇지 않고서는 지지부진한 독서가 될 듯 싶었다. 건조하지만 날선 문체가 김훈의 매력이라 했지만, 그건 여전히 내가 익숙해질 수 없는 문체이기도 했다. 한 장을 넘기고 두 장을 넘기다 호흡이 끊어지기를 몇 차례 반복했던 터라, 애초에 한 호흡으로 읽어내려가지 않으면 도저히 읽지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일러두자. 회색 바탕에 黑山(흑산)이라는 두 글자만 새겨져
  8. <흑산>: 조선의 혹독한 천주교 박해, 그 피바람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치밀한 묘사로 접하다
    from 교고쿠도님의 서재 2011-12-18 04:04 
    작가 김훈, 그는 2004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화장>에서의 담담한 서술로 나의 기억에 남아 있다. 하지만 그의 신작 <흑산>을 사실은 읽고 싶지 않았다. 김훈 작가를 특별히 싫어해서가 아니다. <흑산>은 조선에서 천주교를 박해했던 역사를 소재로 삼고 있는데, 천주교 신자인 나는 박해 당시의 일들을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알고 있지만 그것을 굳이 그의 치밀한 묘사로 접하고 싶지 않았다. 마음이
  9. 김 훈 <흑산黑山>┃여기는 배반의 삶, 저기는 구원의 꿈
    from 꿈꾸는하마의 세상 2011-12-18 22:16 
    흑산 黑山김 훈학고재     짙은 회색의 표지에 묵으로 휘갈긴 듯한 黑山, 한 글자 한글자가 힘이 넘치는듯 그 자리에 굳게 자리 잡아있다. 밑의 ‘김훈 장편소설’이 하얀색을 가지며 덤덤한듯 책 중앙에 있다. 유명작가 김훈의 <흑산>이다. <칼의 노래>, <현의노래> 등으로 유명한 작가이나 이번 <흑산>으로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해보는 바이다.  여기는 배반의 삶,저기는
  10. 여기서... 살자...
    from 내숭구단님의 서재 2011-12-18 22:52 
    너무나도 어렵게 또한 더디게 읽혀서, 그만큼 애가 타고 힘들게 마지막 장을 덮었던 책이다. 이제까지 김훈의 작품을 단 한편만을 본 내가 두 번째로 만난 책이다. 『흑산』 흑산에 유배되어 물고기를 들여다보다가 죽은 유배자 정약전의 삶을 그려놓은 책이다. 그 안의 희망과 동시에 좌절을 배워가는 모습이 안타까워서 마지막까지 그의 이야기가 하고 싶은 말이 뭘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적어도 절망은 주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갔다. 게다가 천주교를 20
  11. 비밀스러운 그사람들 이야기.
    from 영화속주인공처럼 2011-12-18 22:57 
     김훈작가는 워낙 유명한 작가이다보니 책을 받자마자 내용에 대한 의심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었고, 내 믿음에 배신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김훈작가의 책은 거기서 거기로 변화없이 비슷하고, 흑산 또한 언젠가 읽은적이 있는 책이라며 비평을 한 글을 읽기도 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그들이 얘기하는 변화가 어떤 것이지는 모르겠지만 작가에게는 응당 그만의 문체와 글을 엮어가는 패턴이 있기 마련이니 기본적으
  12. 죽지 않고, 살아서, 견뎌내다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12-19 18:01 
     흑산 / 김훈 / 학고재 (2011) 정약용을 언급하다김훈 신작의 제목이 '흑산'이라는 말을 듣고, 재작년쯤 읽은 한승원의 '다산'이 어쩔 수 없이 떠올랐습니다. '다산'과 '흑산'이 모두 '산'자로 끝나서는 물론 아닙니다. 다산은 정약용의 호이지만, 흑산은 그의 형인 정약전의 호가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흑산이 정약전의 호인 손암이나 연경재보다 더 호답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강진의 다산이 자연스레 정약용의 다른 이름이
  13. 흐르는 강물에 어찌 접속사가 있을 수 있으랴....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1-12-20 00:14 
       김훈의 소설은 '흑산'이 처음이다. 그의 첫 작품이자 기행산문집이기도 한 '풍경과 상처'는 본 적이 있지만 소설은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모처럼 읽게 된 그의 소설 '흑산'은 그의 문학적 여정이 아직 그 첫 산문집으로 부터 그리 멀리 나아가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그는 여전히 길 위에 서 있었고 마치 눈 위에다 발자국을 꾹 꾹 찍듯이 써낸 그 하나로 온전한 문장들도 여전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머무름과 떠남
  14. 어두운 바다 같은 소설 <흑산>
    from 우울과 몽상의 좀비 시스템 2011-12-22 23:10 
        김훈이라는 이름을 들을 때마다 항상 “문장”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작가에 대한 느낌은 “문장가”였다. 문장을 참 잘 쓴다, 하고 감탄했었다. 격조 있고 시적인 분위기의 문체가 여행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문장에 대한 부러움은 작가와 다시 만나게 된 이 소설 <흑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
  15. 아득하고 또 아득한 삶과 죽음 그 사이 「흑산」
    from 소소한 마음 한스푼♣ 2011-12-28 02:01 
      역사에 관한 소설은 왠지 모르게 접근하기 힘들어서 유명한 작가님인데도 불구하고 「흑산」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첫 대면부터 힘든 이야기라 나의 인식이 어떻게 박힐지 내심 걱정스러웠습니다. 역사소설을 아예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소설 쓰시는 작가분 중에는 김진명 작가님을 제일 좋아하지요. 문체에 박력이 느껴집니다. 강렬한 호소가 저로 하여금 온전히매료되게 만드시는 분이라 좋아합니다. 김훈 작가님은 어떨까요? 내용도 내용
  16. 어둡고 처량하여 두려운 흑(黑)
    from 물루네 책방 2011-12-29 16:46 
    어둡고 처량하여 두려운 흑(黑) “흑산이라는 이름은 어둡고 처량하여 매우 두려운 느낌을 주었으므로 집안 사람들은 편지를 쓸 때 항상 黑山을 茲山 이라 쓰곤 했다. – 정약전”   ‘초겨울에 남풍이 불어서 흑산행 돛배는 출항하지 못했다’라는 첫 문장으로 소설에 길이 열리는데, 흑산이라면 정약전이 유배를 떠나서 긴 시간을 견딘 땅이니 그곳에서 그가 물고기들 생김새와 살이를 세세히 기록하며 버틴 세월을 기록했나 싶었다. 나
  17. 아득하고 또 아득한 삶과 죽음 그 사이 「흑산」
    from 소소한 마음 한스푼♣ 2011-12-31 01:11 
       역사에 관한 소설은 왠지 모르게 접근하기 힘들어서 유명한 작가님인데도 불구하고 「흑산」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첫 대면부터 힘든 이야기라 나의 인식이 어떻게 박힐지 내심 걱정스러웠습니다. 역사소설을 아예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소설 쓰시는 작가분 중에는 김진명 작가님을 제일 좋아하지요. 문체에 박력이 느껴집니다. 강렬한 호소가 저로 하여금 온전히매료되게 만드시는 분이라 좋아합니다. 김훈 작가님은 어떨까요?
  18. 살려 하나 죽어야 하고, 죽으려 하나 살아야 한다
    from 꿈꾸다. 꿈꾸어지다. 2011-12-31 03:17 
    김훈의 소설은, 이순신의 유명한 문장을 언제나 그 안에 품고 있는 듯 하다. 생즉필사, 필사즉생. 그러나 김훈에 있어서 이 문장은 원문의 의미인 '살려 하면 죽을 것이고, 죽으려 하면 살 것이다'라는 문장이 아니라, '살려 하나 죽어야 하고, 죽으려 하나 살아야 한다'는 문장으로 번역되어야 한다. 실로 삶과 죽음이 얼키고 설키고 그 속에 욕망과 신앙과 더러움과 숭고함이 뒤섞여 짓뭉개지는 것이 김훈의 소설이다. 다만 이 소설은 그 위에 아예 덧칠을 해버렸





















[잠자기 전 30분 독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18일
- 받으시는 분들 : 자기계발 신간평가단


글치기소년, 레몬향, Yearn, 티몰스, Mikuru, psm1976, 잔디는푸르니까, smile20, 책돌이, 꼬마낙타,
swimyang, 호시우행, 미니미, 책사랑, 오스틴마녀, 꼴롬이, 착실이, 스타티스,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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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품 퍼스널이 되기 위한 조건
    from 如大器者直要不受人感 隨處作主 立處皆眞 2011-12-03 11:17 
    유명학 교육학자 호레이스 만의 습관에 대한 명언이 생각난다. ‘습관은 밧줄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습관이란 밧줄을 매일 짜고 있다. 이렇게 짜여진 습관은 절대로 파손되지 않는다.’ 습관이란 시작할 때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나타난다. 매일같이 좋은 습관 가지기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쉽지 않다고 하여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세상은 냉혹한 법칙이 지배하고 있으므로 세상의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냉혹한 법칙에
  2. 당신 삶의 터닝포인트
    from smile20님의 서재 2011-12-06 09:28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책보기를 권장하는 책 정도로 볼수 있겠다.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책보기 습관을 통하여 읽는이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건전한 '책읽기습관'를 통하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자는 주제를 가지고 동서고금을 막론한 다양한 인물들의 독서습관 및 인생관등을 잘 요약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한챕터당 페이지 수는 10페이지 내외로 책의 제목과 같이 잠지기 30분 전에 부담없이 읽기좋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학생, 직장인, 주부 등
  3. 잠자기 전 30분 독서가 왜 유익한가
    from Mikuru의 기록 2011-12-07 19:23 
     보통 책 읽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아침독서 30분이 독서습관을 기르는데에 가장 효과적이다.' 혹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독서를 하는 습관을 길려라' 같은 말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잠자기 전 30분 독서를 통하여 독서습관을 기르라고 말하고 있다.    상당히 색다른 제안인 것 같지만, 하는 이야기는 똑같다. 단순히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티비를 보거나 잡담을 떠는 것이 아닌 책을 읽으라고 말
  4. 지헤를 얻는다 <잠자기 전 30분 독서>
    from 마법 지팡이 2011-12-07 19:53 
     매일매일 성공에 눈뜨는 습관! 잠자기 전 30분 독서 최효찬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처음에 책을 접했을 때는 30분 독서가 얼마만큼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라 생각했다. 물론 그러한 부분이 조금은 있지만..이 책은 말 그대로 잠자기 전에 '30분동안' 읽을 만한 꺼리가 챕터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고 편집되어 그리고 독자를 설득을 하고 있다. 덕분에 이 책 하나면 몇일동안의 잠자리가 즐거워
  5. 잠자기 전 30분 독서 - 공통된 성공습관은 독서다!
    from 티몰스님의 서재 2011-12-09 12:02 
    바쁘디 바쁜 일상속에서 책을 보기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것은 어렵다.아침에 일어나자마자는 출근준비하기에 바쁘다.출퇴근시간에는 스마트폰이나 여러 디지털기기로 다양한 일을 해야되고저녁시간에는 소파와 리모컨, 혹은 소주잔이 시간때우기를 도와준다.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현대인들에게 책 읽기란 그림의 떡.이것은 나이에 관계없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만약, 잠자기 전 30분씩 일주일에 6번, 약 한달동안 24번의 시간의 투자만으로당신
  6. 자기 전 이 책 한 번 읽어보라고!
    from - 소박한 그녀의 책읽기- 2011-12-09 16:07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잠자기 전 30분 독서가 인간에게 있어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내용일 줄 알았다. 나 또한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선정했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보는 순간, 나의 생각과 달랐다.(물론 내 생각이 전적으로 옳다고 볼 수 없고 좁은 시각으로 보았구나 하는 생각까지 했다는..) 물론 서장에서 왜 잠들기 30분 전의 독서가 중요한 지 말하고 있긴 하나 전체적인 맥락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자 말이 길었다. 이
  7. 활기찬 내일을 위해서!
    from 책과 공감의 시간 2011-12-10 18:05 
      하루 고독만큼, 진정 힘든것은 무엇일까요?저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생각합니다. '오늘 과연 충실히 살았을까?'하지만, 언제나 돌아오는건 후회와 바쁜 일과로 인한 핑계뿐, 내일 죽을것 처럼 살라는 명언은 언제나 가지고 다니면서도 마음에는 되새기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이번에 읽게된 잠자기 30분전 독서,,,책읽지 않는 우리시대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읽을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하지만, 늘 그렇듯 쇼핑과
  8. 책을 읽는 것 어렵지 않아요 / 잠자기 전 30분 독서 / 최효찬
    from 글치기소년의 다락방 2011-12-11 17:45 
       매일 매일 성공에 눈뜨는 습관! 평범한 직장인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잠자기 전 30분’으로 꼽고,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6권씩 한 달간 읽을 24권의 책을 선별해 소개한 책이다. 또한 어떻게 읽어야 할지 리딩 포인트를 제시하여 자칫 따분하고 어려울 수 있는 책들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1장에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자기경영과 관련된
  9. 단순한 독서기술이 아닌 삶의 자세를 가르치는 책
    from 책사랑님의 서재 2011-12-12 19:45 
    사람은 체질과 기질, 성격이 저마다 다르고 처한 환경이 제각각인데 반드시 아침 일찍 일어나야만 성공한다는 식의 일방적인 주장은 나를 영 불편하게 한다. 여러 해 전에 사이쇼 시로시의 "아침형 인간"을 읽고 무척 좌절감을 느낀적이 있다. 나는 직업상 새벽에 일어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새벽시간에 무엇을 하는 것이 여전히 힘들게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삶에서 성공적인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 가운데서 꼭두 새벽에 기상하여 하루 일과를 시작하
  10.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독서론을 제시하다.
    from Yearn님의 서재 2011-12-13 23:54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독서론을 제시하다.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없습니다.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기만 합니다. 독서는 스티븐 코비 박사가 지적한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에 속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당장 급한  일에 매달리곤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독서는 그렇게  소홀해지기 쉬운 연인 같은 존재가 되기 쉽습니다.   독서할 책은 많고 읽을 시간은 부족한
  11. 책의 본질과 책읽기 습관을 돌아보며
    from swimyang님의 서재 2011-12-17 23:44 
    ‘책을 좋아한다. 그런데 읽을 시간이 없다?’마치 변명같이 둘러대던 말을 이 책이 명확하게 정리해준 느낌이다.어느 순간부터 책을 여가시간 활용을 위한 하나의 도구 정도로만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일상이 바빠지면서 책을 가장 먼저 손에서 놓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마치 합리적인 이유로도 된 듯 사람들에게 난 참 책을 좋아하는 데 읽을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한다라고 말하고 다닌다.이 책을 읽으며, 내게 스스로 던진 질문이 있다. 바로 ‘왜 책
  12. 매일매일 읽는 인생교정서
    from 읽고 듣고 보고 쓰자 2011-12-18 20:27 
     리뷰의 시작을 개인적인 일로 열면 안될지 모르겠지만 대학원 졸업이 앞으로 다가오면서 석사 논문 발표와 논문 작성에 시간을 들이느라 12월 한달은 책을 많이 못 읽었습니다. 알라딘 서평단과 인터파크 파워 북피니언 등을 겸하고 있느라 한달 평균 10권 내외의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이제 남은 시간은 10일 남짓... 거기에 계획중인 여행까지 하면 아득하네요.   사실 독서가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데에는 자기계발 전문가
  13. ˝한달 투자로 인생을 바꾼다?˝<잠자기 전 30분 독서>
    from 잔디는푸르니까 님의 서재 2011-12-18 21:35 
    생산적인 독서에 매일의 시간을 투자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충만한 삶을 위한 기본 습관이 바로 독서이다. 이러한 사실을 그렇게 살았고 살아온 사람들이 직접 증명하고 이 책 역시 책과 인간의 끊을 수 없는 관계를 잘 설명하고 있다.  책읽기 자세를 소개하는 책이 많이 출판되었는데 대체로 효율적 독서는 양과는 관계 없고 사고의 변화가 따라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거기에 더해서 저자 자신을 포함해서 성공한
  14. 독서경영을 통한 진정한 인생승리를 위한 지침서
    from 꼴롬이의 서재 2011-12-18 22:21 
    처음 제목을 보고는 후루이치 유키오의 "1일30분"이란 책과 로빈피어스가 지은 "시간관리 tip 120"처럼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시간관리 및 독서경영을 위한 책일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의 활용과 관련된 내용은 서장과 에필로그외에는 책 본문의 내용은 제1장. 자기경영 - 내면 들여다보기제2장. 가족경영 - 나와 가족의 행복 방정식제3장. 조직경영 - 개인과 조직의 성공법칙제4장. 인간경영 - 삶의 지혜를 찾아서로 구분되어 있
  15. 잠자기전 30분독서-마음의 밧줄-
    from 스타티스님의 서재 2012-01-03 17:58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의 연속이었던 2011년 마지막달 12월.이 책 한권을 한달 내내 읽었다. 원래의 책 구조도 하루에 30분씩 24일동안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원래는 하루 또는 이틀안에는 거의 읽는 편이었지만, 내 삶이 책을 하루만에 읽을 수 있는 여유를 주지않았다. 유독 올해 12월에는 말이다.그런 나에게 독서를 조금씩이라도 할 수 있게끔 해준 밧줄이 된 책이었다. 작가는 17년간 기자로 일하다가 42세이 신문사를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