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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3월 5일
- 리뷰 마감 날짜 : 3월 31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 신간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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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리안 서바이벌
    from {기타 등등} 2012-03-12 10:58 
    스위스의 스펙트럼으로 한국을 쪼개보니 제목과도 같은 그들의 따뜻함과 코리안 패러독스의 그늘이 동시에 보인다. 그 중에서도 나와 같은 2, 30대가 가장 억울해할(?)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스위스 패러독스로 대변되는 대학진학과 취업에 관한 것이리라. 비교대상이 되는 건 사람이나 국가나 참 씁쓸한 일이지만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건 역시 저자가 외치는 <따뜻한 경쟁>일까. 사실 어떤 시스템이든 경쟁이란 걸 피할 도리는 없으니, 한국식 무한 경쟁
  2. 따뜻한 경쟁은 필요하다.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03-12 13:40 
    따뜻한 경쟁. 1.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저는 탐탁지 않은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보통 책에 대한 리뷰를 쓰기 전에, 잘 아는 책이 아니면 인터넷으로 검색하거나 다른 책들을 찾아보면서 책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모아보려고 노력하는데, 이 책의 제목으로 검색을 하자 이 책의 저자의 아내 되시는 분이 본인이 활동하는 카페에 올린 잡담 겸 알림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글의 덧글들에는 한 번 주문해서 읽어볼께요, 하는
  3. 따뜻한 공존을 위하여.
    from nunc 2012-03-12 22:05 
    책 제목을 처음 듣는 순간 다소 어리둥절했다. ‘따뜻한 경쟁’이라니, 도대체 그게 가능한가? ‘따뜻한 경쟁’은 일종의 형용모순처럼 느껴진다. 경쟁의 사전적 정의는 “같은 목적에 대하여 서로 이기거나 앞서려고 다툼, 생물의 여러 개체가 제한된 환경을 이용하기 위하여 벌이는 상호 작용”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경쟁이란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싸움이고, 승자와 패자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4. 다양한 경쟁이 수용되는 사회가 공존의 사회다
    from 공감지수만땅 2012-03-14 11:00 
    '어떤 체제에서 살아가든 경쟁을 피할 도리는 없다. 경쟁은 인간의 본성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고, 사회는 경쟁을 통해 성장한다. 다만 어떤 경쟁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한국식 무한 경쟁이 '나쁜 경쟁'인 이유는 단지 비인간적이라서만은 아니다.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탈락한 다수를 재기 불능의 잉여 세력으로 방치해두고, 승리한 소수 역시 사회 발전의 창조적 동력이 되지 못하는 경쟁 체제를 더는 지속해서는 안 된다.' (23
  5. 따뜻한 경쟁 - So what?
    from 탐욕스러운 2012-03-14 22:22 
    아름답고, 그럴 듯한 제목의 책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겐 선뜻 사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은 아니다. 요즘 이런 분위기의 책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책 말미 저자의 말대로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런 책이 많이 출간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따뜻한 경쟁'이라는 일견 모순적인 어구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도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 저자가 기자로서 스위스에서 보고
  6. 어느 스위스 특파원의 지적인 기행문
    from 보통의 존재 2012-03-24 20:56 
    무언가를 속속들이 살펴보려면 그것으로부터 한발 떨어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쩌면 그런 의미에서 여행이란 나와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새롭게 만나는 일이다. 우리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면 유럽을 보는 것 못지않게 한국을 보게 된다. 무엇이 같은지 무엇이 다른지를 구체적으로 실감하는 일은 여행이 삶에 보탬이 되는 대목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오락과 휴식을 목적으로 비행기에 올라탔다고 할지라도 낯선 공기가 몸 안으로 스미기 시작하면 여행의 참다운 발견은
  7. 파이가 아니라, 핏자를 굽는 협력의 문화 '따뜻한 경쟁'
    from 잡학서재 2012-03-31 15:36 
    『따뜻한 경쟁』 맹찬형, 서해문제, 2012. 2. 무한 경쟁, 승자독식의 신화가 우리 사회의 지배 담론으로 자리 잡았다. 과열 경쟁의 결정 변인은 노력의 대가가 이전보다 적어졌기 때문이다. 내기물을 욕망하는 사람은 많고, 가질 수 있는 분량이 적어지면 경쟁은 가속이 붙고, 점점 치열해진다. 우리나라 자영업 비율은 24%이다. 그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을 수 없다면, 미국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자영업 비율은 전체 국민의 7%다.
  8. 빈약함과 구질구질함의 경계에서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03-31 23:43 
    한 마디로 이 책은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우리가 사는 모습을 거울처럼 반영시켜 준다. 이적지 '경쟁' 하면 치열하고 인정사정없기로 유명한 냉혈한 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따뜻한'이라는 외피로 감싸고 보니 '경쟁'이 달라 보인다. 그야말로 사회가 달라 보이고 사람이 달리 보이고, 그 안에서 작동하는 기운이 그지 없이 훈훈하다. 품격과 삶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소제목들을 다양한 경쟁이 다양한 행복을 낳는다따뜻한 경쟁이
  9. 코리아 패러독스와 스위스 패러독스-경쟁의 조건을 묻는다
    from 냥이관리인의 책창고 2012-04-01 01:18 
    스위스패러독스라는 말은 대학 진학률이 높지 않은 스위스가 매우 놓은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다. (76쪽)그렇다면 대학진학률이 80%가 넘음에도 근로소득이 지속적으로 줄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지 않는 우리는 '코리아 패러독스'라고 부름직하다. 스위스의 경우에는 고등교육이라는 방식을 통해서가 아니라 원하는 직업과 활동을 보장해줌으로서 일의 질을 높인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학졸업증이라는 기본 자격증을 문턱으로, 사람이 일자리에 맞춰 전















 

[무하:세기말의보헤미안]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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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국을 사랑했던 보헤미안 - 무하
    from 마음이 머무는 곳 2012-03-15 20:21 
    조국을 사랑했던 보헤미안 - 무하어디선가 본 듯한데 어떤 사람의 작품인지 도무지 모를 때가 있다. 그림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기에 알 수 있는 화가가 그리 많지 않지만 친숙한 느낌을 주는 그림을 대할 때면 마치 작가에 대해 알고 있는 듯 한 기분이 들곤 한다. 어디선가 본 그림이고 그때의 느낌이 아직 남아 있어 그러한 착각을 하는 것이 분명하다. 서양미술의 경우 기억하기 힘든 화가들의 이름이라 더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에게 친숙한 그림은 서양화다.
  2. 낯섦에서 익숙함으로 - 화가 무하의 생과 작품 세계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2-03-16 16:34 
    누구나 보았지만,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화가,매혹적인 곡선으로 세기말을 사로잡은 보헤미안.알폰스 무하의 생과 작품 세계 속으로 책에 실린 『무하 세기말의 보헤미안』에 대한 소개 글이다. 화가의 이름을 이번에 처음 들었다. 저자는 무하에 대해 우연히 펼친 책의 삽화에서, 혹은 이국에서 보내온 친구의 엽서에서 한 번쯤은 보았을 아름다운 여인을 창조했다고 했다. 화가의 그림에서 익숙함이 느껴지는 걸 보면 나 역시 작가처럼 어느 곳에서 화가의 그림을 만났
  3. 익숙한 그림, 낯선 화가, ‘알폰스 무하’ 그의 예술과 삶을 탐하다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2-03-25 17:42 
    책을 받아보기 전에도, 책을 펼쳐서도 어떤 이야기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살짝 책을 훑으면서 책 속 그림들이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뭔지 모르게 익숙하면서도 신비롭고 섬세한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여전히 또한 ‘정말 모르겠다!’는 것이 책이 남긴 첫인상이었다. 그러한 나의 무지는 책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과 설렘으로 바뀌었다. ‘무하’가 무엇인지, 책 속의 그림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렇게 그 어떤 책보다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
  4. 묵직한 진심의 깊은 울림, 무하가 있었다.
    from 오늘도 미쓰지 2012-03-26 17:26 
    알폰소 무하, 무하에 대한 책도 몇 권이 나와 있고, 무하를 검색하면 그의 그림을 모아놓은 포스트도 여러개가 있을만큼 무하는 그렇게 감춰진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는 무하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뭐, 제가 다른 작가라고 해서 다 알고 있느냐, 하면 그것은 물론 아니지만, 그림은 알면서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의 이름을 모르고 있기란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말장난같지만, 무하의 그림은 충분히 낯익고 친숙합니다. 아르누보라는 말이 어색하게 다가
  5. 알폰소 무하라는 이름이 기억되길....
    from 놀이터 2012-03-27 11:09 
    언젠가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 기억이 있는 그림들, 화려한 꽃장식과 온라인 게임의 판타지 왕국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인물들의 그림들을 보면서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기말의 보헤미안 무하'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역시 언젠가 한번은 들어 본 이름인데 누구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내 눈에 익숙한 그림들을 마구 넘겨보게 되어서야 비로소 백여년 전에 무하라는 화가가 살았었고 그의
  6. 누구나 보았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화가,
    from 영화처럼 음악처럼 2012-03-31 14:29 
    서양화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전개되었다. 학자들은 그림의 스타일과 특징에 따라 그림을 유형화하여 그 시대의 그림의 흐름을 읽기도 한다. 그림을 유형화하는 작업은 그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작가들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그림을 소화한다. 그런데 작가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를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 넣어서 양식화한다는 것이 무리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알폰소 무하는 어느 범주에도 넣기가 곤란한 화가가 아닐까 한다. 무하의 그림은
  7. 알폰스 무하의 매력속으로
    from 댄스는 맨홀님의 서재 2012-03-31 15:20 
  8. 무하
    from 우보님의 서재 2012-03-31 23:33 
    흔히 일정한 거처가 없이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는 방랑객의 대명사 집시족인 보헤미안이었던 무하의 회화 세계를 광고,포스터,회화,판화를 통해 그의 삶과 당대 프랑스 및 조국이었던 체코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재혼한 부모로부터 태어난 무하는 어머니의 바램대로 그림 그리는 일을 걷게 되는데 그의 어린 시절은 합스부르크 왕조가 해체되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개편되는 시대적 상황이고 20대 초반 공방에서 해고되면서 그는 빈을 떠나 쿠엔 백작
  9. 세기말의 거장, 알폰스 무하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필수 권장서!
    from 게으른 용이 먹은 책 2012-04-01 00:36 
    (중략)고향에서 떠나온 지 겨우 몇 개월. 그는 직장도 잃고 돈도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별로 걱정은 되지 않았다. "나는 매우 흥분되는 한 순간에 놓여 있었다. 당황스러운 것도 두려운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호기심이 일었다. 이 모든 일 뒤에 어떤 일이 닥쳐올 것인가? 모든 일이 다시 좋아지거나 혹은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나는 계속 그림을 그릴 것이다."(중략)알폰스 마리아 무하 Alphonse Maria Mucha.이 책의 저자는 그를 <누구나 보
  10. 무하, 세기말의 보헤미안. 장우진 지음.
    from 책다락방 2012-04-02 12:18 
    무하. 세기 말의 보헤미안. 장우진 지음. 세기말. 세기말이라고 하면, 2000년 근처가 생각난다. 밀레니엄증후군이랄까! 사람들이, 지구가 멸망한다는 둥의, 이렇게 과학과 이성이 발달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이야기들이 떠돌던 때가 떠오른다! 그런데, 이제는 어느새. 2012년이 되었다. '세기말의 보헤미안' 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그런 그 당시의 이상했던 분위
  11. 보헤미안의 조건
    from 달리는 중♬♪ 2012-04-03 15:38 
    누구나 보는 그의 그림. 나도 그 누구나 중의 하나였다. 애니메이션에도 비슷한 그림이 많아서 그런가 낯설지는 않았지만, 이런 그림풍의 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지, 실은 그의 그림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생생한 몸(것두 엄청 풍만!)과 대비되는 영혼없이 멍한 표정. 왠지 섬뜩한 생각이든다.이국적이고 (이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야들야들한 여자들은 그 당시에는 무척 생경하고 매력적인 여성상이었다. 멍청한 표정에 성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

 














 

[런던 디자인 산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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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마음을 품는 도시, 런던
    from 마음이 머무는 곳 2012-03-12 20:47 
    좋은 마음을 품는 도시, 런던내가 사는 도시에는 디자인 비엔날레가 개최된다. 광주비엔날레라는 명칭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20005년 이후부터 격년제로 홀수 년에 열린다. 사회 전반에서 디자인이 주목되면서 지방의 디자인산업을 진흥시키고 세계의 디자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라고 한다. 그에 따라 도시 곳곳에는 미술작품이 설치되어 도시의 미관을 새롭게 꾸미기도하고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기본적으로 그 취지와
  2. 런던의 일상에서 만난 디자인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2-03-13 03:15 
    런던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청춘들의 인터뷰가 실린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을 읽기 전까지 런던은 내게 셜록 홈즈의 도시, 여왕의 도시, 박물관의 도시, 안개의 도시였다. 세계의 많은 도시들을 여행하고 난 후 시간이 남으면 한번쯤 들려 볼까 생각한 도시였지 애써 찾아가고 싶은 도시는 아니었다. 인터뷰이들 중엔 패션과 디자인, 일러스트, 전시 기획 등을 전공한 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은 셜록 홈즈의 도시 뿐 아니라 디자인의
  3. 런던과 서울의 거리만큼 멀리 떨어진 디자인의 개념
    from 오늘도 미쓰지 2012-03-21 11:34 
    오래전, 수업시간이었어요. 어떤 산업디자인학부 학생이 ‘서울’하면 떠오르는 색, 글씨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지요. 있으면 좋겠다 생각만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울 남산체와 한강체가 나왔고, 몇 개의 색을 지정하여 이름을 붙이기도 했지요. 놀라운 발전이라고 생각했어요. 인사동길을 리디자인을 할 때 품었던 서울 디자인에 대한 기대가 청계천으로 무너지고, 남대문 재건을 위해 차벽을 둘러 이미지를 덧씌웠을 때 뭔가 있으려나 하고 품었던 기대가 목장과 목
  4.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독특한 아이디어보다 값진 것은 그것을 함께 지켜나가는 마음의 힘이다
    from 놀이터 2012-03-27 11:07 
    오랜만에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책을 읽었다. 왠지 런던에 관한 책이라면 나도 모르게 괜한 설레임이 생기곤 했는데, 런던 디자인 산책은 디자인의 디자도 모르면서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사진들과 빨려들어가는 글로 인해 책을 산책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렇게 기분좋은 느낌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끝내면 얼마나 좋을까. 한참전에 다 읽어버린 책의 서평을 쓰기 위해 다시 책에 대한 머리속의 기억을 쥐어짜내듯 끄집어 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
  5. 런던 디자인 산책
    from 댄스는 맨홀님의 서재 2012-03-31 16:09 
    런던 자체가 살아있는 디자인이라고 했던 책속의 까칠한 어떤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마음에 든다.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반듯반듯한 도시계획은 정말 무엇을 위한 것일까 하는 생각. 지금 이땅에선 친숙하고 정겨운 추억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산책하는 가벼운 기분으로 읽기에 좋았다. 그래서 책 제목이 <런던 디자인 산책>인가 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좋아하는 인형만들기가 전세계적인 기업이 된 것도 좋았다. 왜냐하면 인형이
  6. 추억과 일상을 아우르는 런던의 감성 디자인
    from 게으른 용이 먹은 책 2012-03-31 18:27 
    버터를 바른 듯 혀에서 굴러가는 미국식 영어와는 달리 다소 단단한 발음, 한때 대영제국을 이루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까지 일컬어졌던 초강대국, 왕실이 현존하고 전통을 고수하는 신사의 나라, 영국.이것이 제가 영국이란 나라에 대해 갖고 있던 팩트이며, 동시에'한 때 번영을 누렸다는 건 현재는 과거의 영광을 되짚는 고루한 나라라는 뜻'이라는 편견을 갖게 하는 기준이었습니다. 영국이 자랑스레 여기는 '전통과 매너'를 섣불리 '고리타분하고 경직된' 것으
  7. 런던 디자인 산책
    from 우보님의 서재 2012-03-31 22:34 
    예술이란 문화의 한 부분에 속하면서 어느 특정 계층이나 부류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즉,누구에 의해 창조되고 탄생된 예술작품은 만인들에게 심미안을 넓혀가고 아름다운 심성을 가꾸어 가며 기능성과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대중들의 즐거움과 미적 감각을 자극하고 함양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실내장식을 비롯하여 외부의 건물,조각,섬세한 정원의 모퉁이의 아기자기함과 엉뚱하면서 아이디어성을 갖춘 디자인 작품을 바라보면 참신하면서도 경이적이며 독특한
  8. 런던의 디자인에서 우리의 도시 디자인을 읽다
    from 영화처럼 음악처럼 2012-04-01 13:06 
    21세기는 디자인의 시대라고도 한다. 디자인은 사물이 가진 이미지와 속성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원래의 이미지와 속성보다 더 좋게 보이도록 하는가 하면, 전혀 다른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 최근 삼성이나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 폰 등의 디자인을 두고 특허 전쟁을 벌이는 것도 디자인이 제품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보여준다. 디자인은 이제 대세가 되었다. 기업 차원에서 국가 차원에서 디자인에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한때
  9. 런던을 거닐며 '일상 속 디자인'의 참의미를 담다.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2-04-01 22:17 
    <런던 디자인 산책>을 접할 기회를 갖게 되면서, 그에 앞서 눈도장 찍어두었던 <핀란드 디자인 산책>을 먼저 읽었다. 시리즈로 연결된 이 두 권의 책은 서로 다른 공간 속에서 디자인에 대한 단상들을 풀어내고 있다. 런던과 핀란드, 한 국가의 수도와 나라의 이름을 제목에 내걸었지만 이 두 권의 책이 담아내고 있는 ‘디자인’은 서로 닮아있었다. 시공을 초월한 ‘디자인’에 대한 담론이 펼쳐진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그러면서 우리가 놓치고
  10. 디자인의 옷을 입은 런던 산책
    from 달리는 중♬♪ 2012-04-03 15:38 
    우리가 좋은 디자인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좋은 디자인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 때문일 것이다. 디자인이라고 하면 엄청나게 대단하고 미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좋은 디자인은 대부분 매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가까운 것이다. 예를들면, 지하철 노선도, 빨간 우체통, 색감이 예쁜 철제 홍자통... 이렇게 좋은 디자인이 많은 런던은 축복받은 도시다. 디자인에 대한 전통도 깊고, 거기서 더 발전된 디자인을 선보이

 















 

[동물학자 시턴의 아주 오래된 북극]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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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진, 무한의삶, 아나르코, 수수꽃다리, 흑백테레비, stella09, (hnine), 자목련, daisy, dodorabbit,
에피파니, 푸리울, 한규, 뇌를씻어내자, 꼼쥐, 춤추는곰♪, nama, 에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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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턴의 북극초원탐험기를 읽지 못할 사람들을 위하여
    from 걷듯이 읽고, 읽듯이 걷고 2012-03-25 12:03 
    이 책은 틈틈이 짜투리 시간으로 읽기보다는 집중해서 읽어야 할 듯하다.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할 수도 있다. 100여 년 전의 6개월에 걸친 북극초원탐험 기록을 따라가는 일이 처음에는 지루한 듯하면서도, 서서히 그 여정에 빠져들어가는데 이 책의 매력이 있다. 한마디로 읽다보면 빠져드는 책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출한 동물학자인 시턴의 과학자다운 관찰과 기록, 100여 전이라는 시대의 낭만적인 모습, 미지의 공간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을 넘나드는 탐험
  2. 처음 만나는 대자연, 야생
    from 책으로 호흡하다 2012-03-26 14:31 
    "그래, 이래서 내가 여기로 여행을 왔지!" 나는 다큐멘터리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동물을 좋아하는지라 동물과 관련된 것도 좋고, 버섯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식물의 생태에 대해 다룬 것도 좋다. 하지만 역시 다큐의 최고봉은 야생 동물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다룬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요즘은 통 다큐를 보지 못했다. 집에 TV를 없앤 지가 꽤 오래 됐기 때문이다. 빅 히트를 친 <북극의 눈물> <남극의 눈물> 같은 것들도 다운만 받
  3. 온 몸으로 자연을 읽고 쓰다
    from 서쪽끝방 2012-03-29 01:27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캐나다 중부 지역의 자연 환경을 상상하는 일은 물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어려운 일이다. 세계지로를 펼쳐 놓고 한 눈에 들여다봐도 지리적 공간을 상상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그래서 현재의 속도와 도구를 버리고 100여 년 전으로 돌아가 시턴의 북극 탐험에 동반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잠깐의 낯섦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새 시턴의 카누에 속도를 맞추게 된다. 동물학자로 알았던 그의 이력에 에세이스트라는 작가에
  4. 주제가 특별한 에세이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2-03-30 07:35 
    원제 The arctic prairies 를 그대로 번역하자면 '북극의 초원지대' 정도 되겠다. 그것이 '아주 오래된 북극'이라는, 순수 문학 에세이로 보여질 수도 있는 제목으로 바뀌어 출판되었다. 시이튼 동물기로 유명한 바로 그 시이튼이, 북극 지방을 여행하며 쓴 기록이라는데 여행기라기보다는 '자연관찰기'에 가깝다고 하겠다. 그래서 자연, 관찰, 동물, 식물 등에 별로 흥미가 없는 사람에게는 전혀 재미없을 수도 있는 책이다.우선 저자인 시이튼에 대해
  5. 미지의 북극탐험, 아주 오래된 북극
    from 책 편의점 2012-03-31 02:19 
    최근 몇년간 국내 방송사에서 앞다투어 북극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다큐멘터리를 보기전에 내 상상속의 북극이란 곳은 하얀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생명체라고는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다큐에서 본 북극에도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체가 사는 곳이었고, 계절의 변화가 있는 곳이었다. 물론 지금은 북극에도 문명이란 미명아래 전통은 사라지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환경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 그래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고, 많은 동물
  6. 떠도는 별, 북극
    from 나만의 블랙홀 2012-03-31 23:47 
    ‘시턴의 동물기’라는 표제는 어디서 주워들은 적이 있지만, 그 외 어떤 정보도 아는 바가 없었다. 그래서 <동물학자 시턴의 아주 오래된 북극>을 읽었을 때 간단한 책소개와 앞날개의 저자 소개를 읽고 목차를 지나 심지어 책의 절반에 이르기까지 재차 뭔가 잘못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내려놓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분명히 시턴이란 사람이 백여년 전의 인물로 이 책도 그 때 쓰인 글이라는걸 알겠는데 문체라던가 시대의 분위기 같은 것이 전혀 지금과
  7. 시턴 선생은 단순히 동물학자가 아니었군요.
    from 행간의 의미 2012-04-02 22:42 
    시턴은 <시턴 동물기>로 익숙한 이름이다. 너무 익숙한 나머지 실제로 그의 책을 읽어본 적 없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했다. 이번에 만난 시턴의 <아주 오래된 북극>은 그런 면에서 아주 좋은 지침서이다. 시턴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물론 <시턴 동물기> 등 그가 쓴 동물문학을 접해본 사람들에게도 아주 매력적인 작품일 거라고 생각한다. 시턴은 1907년 캐나다 북서쪽 끝에 자리한 야생의 삼림지대와 북극 지역의 대초원지대를 향
  8. 시턴이 보여주는 생물의 생활사
    from 봄날의브런치 2012-04-03 13:45 
    어린 시절 ‘시턴의 동물기’로만 각인되어 있는 어니스트 시턴의 책을 이 때에 다시 읽게 될 줄은 몰랐다. 실상과는 상관없이 어린 시절부터 너무도 익숙해져 있는 이름이라, 새삼스레 그의 책을 다시 읽어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아주 오래된 북극’이라... 북극과 시턴, 그 새로운 조합이 그나마 조그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책을 펼치면, 너무나 익숙해있던 시턴과는 또 다른 인상의 시턴을 만나게 된다. 어린 시절 너무도 넓어 보였던 초등학교
  9. 100년 전 우리 산천은 어땠을까?
    from 꼼쥐님의 서재 2012-04-04 16:28 
    시인 안도현은 그의 저서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에서 "시인의 관찰은 과학자의 관찰에 버금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어차피 인간의 삶이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관계맺기'에 지나지 않으니 더불어 사는 모든 것들을 세세히 살피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삶을 잘 꾸리고자 하는 사람의 첫번째 임무가 되어야 하며 좋은 시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에세이스트였던 시턴의 글을
  10. 예상과는 전혀 다른 매력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2-04-08 17:16 
    처음에 이 책을 받아들고는 참 궁금했다. 대체 왜 이 시점에 동물학자 시턴이 100년 전에 쓴 북극 이야기를 읽어야 한단 말인가? 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 책을 자의로 읽을까? 솔직히 이런 생각이 없지 않았다. 그만큼 뜬금없다고 생각했고, 극지방이라면 <남극의 셰프>라는 영화에서 보았던, 그 연구기지 문만 열면 미친 듯이 눈보라가 몰아치고 온통 사방이 눈 천지일 뿐 아무것도 없는 지역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역시 눈 속에 푹푹 파묻혀가

 

















 

[빌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여행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3월 5일
- 리뷰 마감 날짜 : 3월 31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소이진, 무한의삶, 아나르코, 수수꽃다리, 흑백테레비, stella09, (hnine), 자목련, daisy, dodorabbit,
에피파니, 푸리울, 한규, 뇌를씻어내자, 꼼쥐, 춤추는곰♪, nama, 에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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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목 그대로,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
    from 걷듯이 읽고, 읽듯이 걷고 2012-03-15 22:06 
    말 많은 남자, 빌 브라이슨의 호주 여행기다. 그러나 여행기라기 보다는 호주 박물지 같은 인상이 짙다. 박물지란, '동물, 식물, 광물, 지질 따위의 자연계의 사물이나 현상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책'인데 이 책이 이 단어 풀이에 딱 들어맞는 책이다.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모든 대륙 가운데 가장 습도가 낮고, 가장 평탄하고, 가장 온도가 높고, 가장 건조하고, 가장 척박하고, 가장 기후가 호전적인 곳'(16쪽)인 호주는 '흥미로운 것들, 오래된 것들,
  2. 빌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여행기
    from 책 편의점 2012-03-17 13:35 
    흔히 여행서적이라고 생각하면 다양한 사진과 호텔, 쇼핑정보, 교통수단등을 제공하는 책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여행을 할때 그런 류의 책들은 많은 도움이 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곳을 여행할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 책에서 안내해주는 그대로 우리는 따라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마치 어린 학생에게 '이것은 이렇게 하고 이 시간에는 어디로 가야 한다'라고 가르치듯이 책은 말하고 있고 여행객들은 그대로
  3. 태양에 타버린 나라, 태양에 그을린 브라이슨
    from 서쪽끝방 2012-03-29 01:37 
    여행기를 읽는 것은 단연 가보지 못한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호기심이 직접 체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리만족으로도 충분하다. 지리적 체험과 함께 문화적 체험도 가능하다는 것은 여행기의 더 큰 매력이다. 그런 매력이 빌 브라이슨의 여행기에는 더욱 도드라진다.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원제목은 태양에 타버린 나라라고 하는데, 나는 이제목이 훨씬 근사하다고 느꼈다)는 대단한 호주에 대한 이야기이고 여행기로서도
  4. 나도 햇볕에 타버린 나라를 사랑한다네.
    from 행간의 의미 2012-03-30 23:55 
    빌 브라이슨 이라는 이름을 가진 둥글둥글한 아저씨 얼굴은 익숙했지만 실제로 읽어본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든 생각은, 아니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돈 생각은 ‘여행기의 본좌를 드디어 만났구나!!!’ 였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뛰어난 저널리스트인 저자이므로 멋진 작품을 써내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 생각하면서도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하는 일반적인 여행준비 - 유명한 음식점 검색, 익숙한 유적지·박물관·미술관 등등 -
  5. 대학시절의 한 페이지를 들추다
    from 꼼쥐님의 서재 2012-03-31 15:38 
    대학 시절, 어학연수차 갔던 호주에서 나는 1년을 살았다. 유학 알선 업체에 대행을 맡긴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호주에 친인척이 살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물설고 낯설은 그곳에 가고자 결심했던 것은 모험이나 다름없었다. 당시에는 호주로 가는 직항 노선이 없었다. 자카르타를 경유하여 시드니 공항에 내렸을 때, 막연했던 두려움이 공항 로비에 현실로 펼쳐진 모습을 보자 떠나기 전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고 한참을 우두커니 서서 되돌아 가고 싶은 유혹과 싸워야
  6. 달콤한 땅, 호주
    from 나만의 블랙홀 2012-03-31 22:26 
    지구 반대편 사람들이 한국이란 나라를 어떻게 떠올리느냐는 질문에 조금은 황당한 답변들이 들려온다. 분단국가, 한국전쟁, 김정일 정도를 떠올리는가 하면 기껏해야 ‘대~한민국’을 외치거나 ‘동양에 있는 국가’를 떠올린다면 다행인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한국은 여전히 대표될만한 이미지나 상징 같은 것들이 없어도 너무 없어 보인다. 많이 알려진 거라고 하지만 한국은 미지의 나라이고 동양의 작은 나라일 뿐이다. 얼마 전 국제결혼을 한 지인의 시댁 어른들
  7. 이 책을 읽으면 틀림없이 호주에 가고 싶어질꺼야
    from 봄날의브런치 2012-04-01 23:30 
    사진 한 장 없어도 어떤 책보다 생생한 여행기를 들려준다. 이 작가 덕분에 나의 버킷리스트에는 오래 전부터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이 들어있다. 그 곳에서 혹여나 만나게 될 곰을 지금부터 걱정하곤 한다. 꽤나 두툼한 책들을 써 대지만,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거침없고 유머러스한 입담은 과연 '갑'이다. 인문학적 여행기의 모델로 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비교적 많이 알려진 호주라는 나라, 더 볼게 뭐 있어 라는 생각이 들지만, 빌 브라이슨은 첫 페이지
  8. 내 사고를 정지시킨 최초의 책
    from 책으로 호흡하다 2012-04-06 18:12 
    아... 너무나 난감한 상황이라 뭐라 서두를 떼야 할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건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 더욱 난감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난 이 책을 너무나 힘겹게 읽어내야 했다.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그래서 리뷰 마감도 6일이나 늦어졌고, 그럼에도 책을 다 읽었다는 느낌으로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할 주제가 못 된다. 시작은 좋았다. 이번 서평 도서로 선정된 <동물학자 시턴의~>를 먼저 읽고 처음으로, 웬일로(-_-) 서평을
  9. 말그대로, 대단한 호주 여행기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2-04-08 20:19 
    빌 브라이슨이란 작가의 이름은 숱하게 들어봤지만, 그의 글을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첫인상을 묻는다면, 기대보다 훨씬 덜 재미있고, 더 진지한 작가이자 여행기였다는 감상을 되돌려주고 싶다. 원제는 아니라지만, 책 제목처럼 그야말로 대단한 호주 여행기이긴 했다. 하나의 대륙이 곧 하나의 국가를 이룬다는 호주 자체도 참 대단한데, 저자는 그런 호주의 전역을 돌며 각 지역의 지리, 동식물, 정치, 역사, 경제, 국민성 등 온갖 분야에 대해 개인적인 소견을 뒤섞
  10. 얼마나 비상식적으로 거대한 나라인가
    from 내 인생은 진행중 2012-04-09 13:52 
    참 희한한 책이다. 여행기이면서 사진 한장 없고, 그림 한장 없다. 자세한 지도도 없다. 글자 말고 눈으로 볼 자료라고는 제목 페이지 다음에 아주 썰렁하게 단순한 그림 지도 하나가 전부이다. 오스트레일리아라는 그 넓은 나라에 지명도 몇 개 표시되어 있지 않다. 책을 읽다가 여기가 어디쯤일까 궁금해서 이 그림 지도 페이지를 몇번을 들추어보았는데 찾는 곳이 나타나 있지 않기 일쑤이다.그런데 이 책은 읽기에 지루하지 않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라는
  11. 이제 나를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from 에코하나의 서재 2012-04-17 22:36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불가에서는 마음의 짐이 무거워지니 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도 두지 말라고 했다지만, 삶이란 게 또 어찌 그렇게 계획대로 되는 것이며 굳이 마음만을 가볍게 하는 것이 삶의 목표가 아닌 사람도 있을 터이다. 그러니 다른 누군가를 예쁘게 보는 마음이 좋다. 설사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닌 다른 무엇일지라도 몰두하고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2012-04-02 0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