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라딘 신간평가단 담당자입니다. 

네번째, 라고 말하니 뭔가 고개 하나를 탁, 넘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세번째 리뷰까지 마쳤으니, 이제 11기 활동의 절반이 지나간 셈인가요? 


이번엔 제가 리뷰 마감 문자를 깜빡 못보내드렸는데, 그래도 다들 마감 잘 하셨죠? ; ㅎㅎ 


네번째 리뷰도서 선정이 바로 조금 전 완료가 됐습니다. 

출판사 담당자 분들도 휴가를 많이 다녀오시고 하셔서 이제서야 알려드리게 됐어요~ 


그럼 도서 목록 공개합니다~ 



<소설 분야> 



















한 작가의 책을 두 번이나 연속 리뷰하게 됐네요. 

지난 책과 비교해 더 깊이 있는 리뷰를 써주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 



<에세이 분야>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음식 특집 나갑니다. 



<경제/경영 분야>




















둘다 표지가 무척 흥미로워요 :)



<유아/어린이/실용/취미>


















표지의 아이가 참 예뻐요!! :) 옛날처럼 살아봤어요!도 무척 재밌어 보이네요~ 



<인문/사회/과학/예술>



















오랜만에 가장 상위에 랭크됐던 두권입니닷! 



도서는 다음주 중에 배송될 예정이고요. 발송 후 SMS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번달도 잘 부탁드려요. 뿌잉뿌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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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8-22 19:46   좋아요 0 | URL

네 , 휴가다 뭐다 해서 간신히 턱걸이 했어요,,
기다려 지는 책입니다, 눈여겨 보던책인데,,감사합니다,

starover 2012-08-22 20:04   좋아요 0 | URL
아주 좋습니다.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 이 작가에 점점 끌리는 느낌입니다.

학진사랑 2012-08-22 23:35   좋아요 0 | URL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 선정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라일락 2012-08-23 07:52   좋아요 0 | URL
에세이 분야는 음식과 관련된 책들이 선정되었네요.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집니다.

동화세상 2012-08-23 08:48   좋아요 0 | URL
좋은 책이 선정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러브캣 2012-08-23 09:45   좋아요 0 | URL
^^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햇살찬란 2012-08-23 12:07   좋아요 0 | URL
기분 좋은 소식이 여기 있었네요~ 읽고 싶었던 책이 선정되어 기쁘네요~

mira 2012-08-23 12:27   좋아요 0 | URL
읽은 싶은 책들이 선정되어 좋아요. 얼릉 빨리 오길 기다려볼께요

그리움마다 2012-08-23 13:36   좋아요 0 | URL
재미지게 읽어보게뜸돠!

꿀꿀페파 2012-08-23 16:12   좋아요 0 | URL
매일 아이 밥상 기대되네요.

맥거핀 2012-08-24 01:27   좋아요 0 | URL
늘 수고하시는 담당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할 시간에 밀린 리뷰도 빨리 써야하는데..;)

2012-08-24 1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방꽃방 2012-08-24 12:50   좋아요 0 | URL
좋은책 선별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해피해피 2012-08-24 17:50   좋아요 0 | URL
옛날처럼 살아봤어요, 저도 찍은 책인데^^ ㅎㅎㅎ
다른 책들도 상당히 흥미있어 보여요.
좋은 책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날개 2012-08-27 00:32   좋아요 0 | URL
아! 처음으로 주목할만한 신간에 꼽았던 책이 리뷰도서로 뽑힌 것 같네요. 히, 다른 때는 깜짝 선물 같은 기분이었다면, 이번에는 기대~~가 큰 선물이네요!

꽃도둑 2012-08-27 09:48   좋아요 0 | URL
아>>>>>>>>>>>>>>>>담당자님, 책 좋아요,,, 뿌잉뿌잉~~

꼬마별 2012-08-27 22:59   좋아요 0 | URL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lifestory 2012-08-28 15:48   좋아요 0 | URL
이번에도 흥미롭네요 ^^ 항상 좋은 책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춘의반신상 2012-08-29 09:32   좋아요 0 | URL
이번주에 꼭 보내주세요. 다음주는 내내 휴가라, ㅜㅜ 이번주에 못 받으면 다다음주에나 볼 수 있어요. ㅎㅎ. 요번 책도 심도있네요. 으흑~

초코머핀 2012-08-30 17:57   좋아요 0 | URL
두권다 기대되는 책입니다^^

일개미 2012-08-31 15:22   좋아요 0 | URL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8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평가단



koopuha, bearoma, 빨간바나나, 맥거핀, 드림모노로그, 더불어숲, 충무쌍용, 일개미, 비의딸, 

미쓰지, nunc, 청춘의반신상, 필리아, 흔적을찾아서, 쉽싸리, 꽃도둑, 어린왕자, 취한미남, 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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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 욕망과 공포로 그려지는 새빨간 이미지.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08-02 19:05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1. 트와일라잇, 언더월드, 블레이드,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흥행에는 모두 차이가 있고, 이 중에는 속편이 제작된 영화도 있지만 속편이 제작되지 않은 영화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흡혈귀, 뱀파이어에 관한 영화라는 것이지요. 흡혈귀라는 모티프만 가져온 등장인물이 있는가 하면, 나름의 원칙을 따라서 흡혈을 하는 그런 등장인물들도 있습니다. 위의 영화들 중에서는 트와일라잇
  2. 공포와 에로스를 간직한 매혹의 대상,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from 잡학서재 2012-08-09 11:03 
    공포와 에로스를 간직한 매혹의 대상,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요아힘 나겔 지음, 정지인 옮김, 애경, 2012. 7. 키스를 부르는 관능적인 붉은 입술, 손을 닿으면 금방 깨지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피부, 살해를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숙명을 가진 자(者)의 처연한 눈빛. 뱀파이어를 묘사하고 보니, 이보다 더 매혹적인 대상은 없을 듯하다. 그들 주변에는 공포를 위반하는 에로스적 탐미주의가 가득하다. 뱀파이어가 야만과 공포의 상징에 머물지
  3. 문화와 예술로 살펴보는 뱀파이어 문화사 《뱀파이어, 끝나지 않은 이야기》
    from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2012-08-09 15:45 
    여름에 가장 핫한 아이템은 아마도 뱀파이어 영화가 아닐까 한다. 해마다 여름만 되면 블록버스트급의 흡혈영화들이 봇물이 터지듯 쏟아져 나오는데 , 그때마다 뱀파이어는 듣도보도 못한 종으로 진화를 거듭한다. 그 수많은 뱀파이어영화 가운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는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의 <황혼에서 새벽까지>이다. 제목만 보고는 가족드라마인 줄 알고 빌려왔던 비디오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서부사막의 황량한 곳이 뱀파이어들의 요새로 변
  4. 누가 내 목덜미를 물어다오,피는 빨지 말고!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08-10 12:52 
    이 책은 뭐랄까, 편집부터 마음에 든다. 여름의 더위를 조금은 식혀줄 요량으로 만든 것 같다.옅은 핏물이 배인 것 같은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음산하면서도 섬뜩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욕조에 처녀들의 피를 받아 목욕했다는 '피의 백작부인' 에르제베트 바토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책의 낱장 가장 자리에 고여 있는 피를 본 순간, 우아한 알몸을 욕조 안의 붉디 붉은 핏물 속에다 밀어 넣고는 손가락 끝으로 한방울 떨
  5. 뱀파이어 문화사
    from 공감지수만땅 2012-08-13 12:33 
    똑같은 공포 상황에서 유독 더 많은 공포를 느끼거나 혹은 그와같은 공포상황을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 중의 하나로, 내 사전엔 공포 영화를 찾아본다거나 롤러코스터와 같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탄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공포물이라면 추리 소설 조차도 즐기지 않으니 나는 유독 공포에 대한 두려움이 큰 사람으로,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모든 상황을 싫어할 뿐더러 공포감을 즐기는 부류를 이해할 수 없는 쪽이기도 하다.가끔은 궁금하기도
  6. 불합리한 망상의 산물, 어떻게 변화했나...
    from 雨曜日::: 2012-08-15 13:02 
    뱀파이어란 존재에 대한 정의는 무엇일까? 살아있는 인간의 피를 먹고 살며, 낮과 밤(빛과 어둠)으로 은유되는 삶과 죽음의 이원적 경계를 오락가락하는 존재이다. 물론 이러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정체성을 확립한 것은 불과 2세기 안팎이긴 하지만 이 기이한 존재에 대한 대강의 실체를 설명하는 데 부족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정의는 생사의 경계를 오가는 존재로서 생기를 먹고사는 사신(死神)이라는 우리의 귀신(鬼神)에 대한 정의와 거의 일치 한다. 이
  7. 뱀파이어라는 거울.
    from nunc 2012-08-16 12:02 
    개인적으로 공포물을 그다지 좋아하질 않는다. 직접적 이유는 공포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들, 즉 서로 죽이고 난도질하고 썰어대곤 하는 모습들이 끔찍하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 죽이는 일을 즐기며 볼 수 있다니! 가끔 호러 마니아를 자처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그런걸 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환호하기까지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유를 들자면,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히 그 부정적 측면이 극대화되고 있는 한
  8. 두려움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
    from 생각의 창고 2012-08-19 22:07 
    어떤 문화권 마다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문화적 산물이 있습니다. 동양에는 삼국지가 있다면 서양에서는 뱀파이어물이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문화적 산물이 고정적인 형태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삼국지가 유교적 정통성이라는 사고와 맞물려 촉한 정통론이나 충의를 상징하는 관우를 신격화되는 것과 유사하리라고 봅니다. 뱀파이어에 관한 이야기 역시 역시 어둠의 존재인 뱀파이어를 기본으로 인간의
  9. 우리는 뱀파이어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2-08-19 23:16 
    피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공포영화를 안 보는 건 전쟁영화를 보지 않는 이유와 같다. 전에는 의학드라마도 보지 않았었다. 뱀파이어 영화를 잘 보지 않는 이유도 피 때문이다. 그래도 뱀파이어 영화가 나왔다는 소릴 들으면 귀가 솔깃한다. 뱀파이어가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모습을 보면,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가는 건 인간이나 뱀파이어나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올바로 살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서늘한 사랑이 이번
  10. 작년에 왔던 뱀파이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from 보통의 존재 2012-08-20 13:02 
    뱀파이어는 왜 죽지 않고 살아날까? 박찬욱 - 박쥐 (2009) 이 책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뱀파이어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그들은 한때 실제로 무서운 존재였고 응징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섬뜩한 뱀파이어를 두고 아름다움을 논하기 시작했다. 시대에 따라 인식의 변화가 있지만, 결국 그것이 어떤 상징으로 이해되면서 이른바 뱀파이어 이야기가 진화한 셈이다. 그것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살피기 전에 과연 그러한 존재가 또 있었는지 짚어볼 일
  11. 끝나지 않을 이야기, 뱀파이어
    from 쓰다, 여기 2012-08-20 15:42 
    뱀파이어의 풍문을 들어보지 못한 이 누가 있을까? 공포를 불러오는 아이콘이 되어버린 뱀파이어. 그의 목숨처럼 끝없이 재생산 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준다. 소설, 영화, 그림 등 다양한 형태로 회자되고 이야기되는 뱀파이어. 그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책은 뱀파이어의 통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구석구석 뱀파이어를 소재로 쓰여진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뱀파이어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사람의 욕망을 간접적으로 채워주는 대상인
  12. 두려움에 대한 동경과 미화에 덕을 본 흡혈귀
    from 오늘도 미쓰지 2012-08-20 16:04 
    ‘흡혈귀’라고 말하면 정말 귀신의 일족인 것 같으니까, 뱀파이어로 말하는 게 왠지 더 나은 기분이 드는 그런 종족(!)이 있죠. 나라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역사와 성향, 성격을 가졌지만, 어쩌거나 마력과 같은 매력이 넘치고, 별 일 없으면 영원히 살고, 늙거나 병들지도 않아서 어찌보면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진 게 아닌가 싶은 무리가 있는데, 이들이 바로 뱀파이어입니다. 완벽해보이는 사람일수록 완벽하지 않을 때 폭발적인 매력이 상승하게 되는데, 아
  13. 더위가 좀 가셨나?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2-08-20 17:09 
    찐다. 쪄.안해남은 카카오톡으로 '악! 덥다' 라고 문자를 보내오는 지경이다. 시골에 있으면서 그러니 원, 덥긴 덥나보다.이 더위에 아랑곳 없이 출퇴근하면서 읽었다. 출판사의 선견지명을 칭찬하면서. 그런데 한국에서 뱀파이어류의 공포얘기가 얼마나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14. 무덤 속 망자들이 씹고 쩝쩝거리며 먹는 일에 관한
    from bearoma님의 서재 2012-08-21 00:03 
    이번 달 알라딘 책이 도착했다는 택배안내 문자를 받고서, 얼른 집으로 달려가 확인하고픈 맘으로 가득했었다. 어떤 책이 왔을까 궁금해하며 소포를 뜯는 순간, 흠칫 놀란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책 표지부터 풍겨져 나오는 음산한 기운에 등줄기엔 차가운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듯 했다. 그리고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올 여름 내내 지독했던 열대야를 그나마 등골 오싹하게 보낼 수 있었기에, 알라딘에 뒤늦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뱀파이어라던가 드라큘라라던가, 아무튼
  15. 당신을 유혹하는 핏빛 뱀파이어
    from ★ 행복은 내안에 있다 ★ 2012-08-21 00:59 
    나는 한때 내가 무서운 영화를 엄청 잘 본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귀신이나 악귀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것이 존재한다한들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가지는 않을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도 나에게 공포의 대상은 '조폭'이나 '살인마'와 같은 사람이었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뱀파이어'와 같은 악령은 아니었다. 그런데 한참 지나서야 내가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악령 이야기에 두려움이 없다고 믿는 것이 착각이라는 사
  16. 럭셔리한 자료집 한 권
    from 충용무쌍 2012-08-22 03:49 
    책을 받아드는 순간 어쩔 수 없이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가 떠오를 수 밖에 없었다. 미끈한 코팅지의 촉감, 총천연색의 화보, 하나의 주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수집된 이야기거리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35권 '흡혈귀 : 흡혈귀 잠들지 않는 전설' 편에 여러모로 비견되는 책이다. 15년을 앞서 나온 그 책과 여러모로 닮아 있다. 일단 판형과 지질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승리다. 도서의 가장 큰 가치는 그 안에 담긴 활자의 깊이에 있다. 그러나 그 활자를 둘러싼
  17. 뱀파이어는 진화중
    from MacGuffin Effect 2012-08-26 17:31 
    사실 몇 가지가 궁금하기는 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들. 뱀파이어라는 것은 왜 탄생되었는가(왜 발명되었는가), 왜 특히 최근에 들어 뱀파이어들은 각광받고 있는가, 뱀파이어가 마늘, 햇빛 등에 치명적인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뱀파이어는 왜 하필이면 박쥐로 변신하는가, 뱀파이어는 왜 늙지 않는가(도리어 젊어지는가), 뱀파이어는 피를 그렇게나 마셔대는데, 왜 그렇게 늘상 창백한가. 즉 내 질문은 '뱀파이어의 양상'에 관계된 것이라기 보다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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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8월 8일

- 리뷰 마감 날짜 : 8월 26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평가단



koopuha, bearoma, 빨간바나나, 맥거핀, 드림모노로그, 더불어숲, 충무쌍용, 일개미, 비의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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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죄의식을 넘어 선 수치심과 만나다
    from 잡학서재 2012-08-14 13:58 
    죄의식을 넘어 선 수치심과 만나다『노동의 배신』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최희봉 옮김, 2012. 6. 부케 얼마 전 삶에 대한 성찰이 부족한 사람들의 기사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들었다. 배달사원의 승강기 이용 금지와 관련한 것이었다.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서 배달해야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 강남 대형 아파트의 각 동마다 붙었다고 한다. 주민 이용의 불편도 있고, 승강기 이용이 공용 전기세의 부담으로
  2. 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해지는 이유 『노동의 배신』
    from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2012-08-15 17:27 
    역사를 보면 유장하게 지속되는 삶의 한가운데에는 언제나 중심에 사람이 있다. 지나치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21세기 자본주의 사회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원초적인 사실조차도 잊게 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지나친 물질중심의 사회로 변해가는 듯하다. 최근 한 대선후보가 최저임금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한편으로는 정치인들의 생활상과 빈곤층사이의 생활의 갭을 잘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생활고로
  3. 클라인 씨의 병.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08-16 20:25 
    노동의 배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읽었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 영역의 지문으로 출제되기까지 했었던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은 여러 작품을 하나로 묶은 일종의 연작소설입니다. 이 책은 프롤로그인 뫼비우스의 띠, 에서부터 시작해 에필로그, 에서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 각각의 이야기들은 얼핏 읽기에는 주인공들도 이 주인공이 나왔다가 저 주인공이 나왔다가, 하는 등 약간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다 읽고 나면 하나의 거대한 주제 아래에서
  4. 체념이 유죄다
    from 공감지수만땅 2012-08-17 13:33 
    2010년, <한겨레21>의 기자들은 무계급 시대인 현 시대, 현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가장 낮은 계급으로 분류되는 '불안정 노동', 즉 '비정규직 노동'의 현장에 직접 취업하고, 불안정 노동자들과 똑같이 먹고 자고 입으며 월급을 받을때까지의 체험기사를 책으로 묶었다. <4천원 인생>(한겨레출판)은 점심식사 후에도 4,200원 짜리 카푸치노를 마시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 시대에 4천원 대의 최저 임금을 받으며 생활하는 불안정
  5. 빈곤의 발견, 번식할 수 없는 계급을 탄생시키는 세상
    from 雨曜日::: 2012-08-20 15:41 
    오늘(8.20字) 한 신문의 경제섹션은 우리사회에서 저소득층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50%를 넘어섰다는 내용을 머릿기사로 장식했다. 급속하게 중산층 의식마저 하락하고 가난의 대중화로 치닫고 있다는 얘기다. 실로 정치 권력자에게 주어진 5년이란 시간은 무서운 것이다. 이렇게 고도로 양극화되고 빈곤을 촉진하는 탐욕스런 세력은 본 적이 없었다. 지금 한국은 빈곤의 보편화를 강력하게 추진 중인 듯하다. 극소수의 거부와 대다수의 빈민이라는 두 국민 정책이
  6. 미국이 그래도 좀 낫지 않나?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2-08-20 17:58 
    어떤 사람(들)의 삶을 체험하는 것은 흥미로울수 있다. 더구나 돈까지 준다는데야!하지만 하루 이틀 체험을 통해 일당을 받아가거나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그렇게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일 수 있다. 왜냐하면
  7. 직업에 귀천이 없다?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08-22 16:36 
    이 책을 읽으면서 발칙한 상상을 해봤다. 이 지구상에서 저임금을 받고 온갖 허드렛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갑자기 전부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고. 어쩌면 거리엔 오물과 쓰레기가 넘쳐날 것이고, 처리할 데가 없어서 창밖으로 오물을 던지고 똥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을 신었던 17세기 유럽사회로 돌아가야 할런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 그보다 더 할 것이다. 온갖 산업폐기물과 가정에서 나온 쓰레기들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과 맞닥
  8.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from nunc 2012-08-23 02:25 
    1.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 드라마 <뉴스룸>의 오프닝 시퀀스는 매우 인상적이다. (혹시 못보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http://youtu.be/zqYnSuLLIkE) 한 대학의 토론회에 참여한 민주당, 공화당, 그리고 주인공인 뉴스앵커에게 한 여대생이 질문을 던진다. “왜 미국이 가장 위대한 국가라고 생각하시나요?” 민주당측 인사는 “다양성과 기회”라고 답하고, 공화당측 인사는 “자유 그리고 자유”라고 답한다. 자신이 진행하
  9. 노동의 삶에 희망이 있을까?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2-08-24 02:05 
    불명예스럽게도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이다. 어제 뉴스에서 자살률의 증가만큼 흉악범죄 사건도 증가했다는 보도를 봤다. 영국 런던 대학은 세계 32개 도시의 자살률과 타살률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 자살률이 높은 사회는 타살률도 높았다고 한다. 자살의 원인 중 70~80%를 실직과 빚 등 경제문제이고, 자신의 절망적 상황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타살을 저지른다고 한다. 노동(勞動)이란 움직여 일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정신을, 누군가는
  10. 타인을 위한 일기. 가슴보다 몸으로 그들과 함께 뛰어준 저널리스트의 노동에 대한 성찰.
    from ★ 행복은 내안에 있다 ★ 2012-08-26 23:57 
    누구나 한번쯤은 일기를 써 보았을 테다. 개학을 남겨두고 한달치 일기를 요리조리 지어내며 쓰는 그 시절이 지나고, 일기라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 중심을 잡아주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사람에게는 기록되는 삶의 뜨거움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질 테다. 진부하게도 하루의 날씨나 그날 먹었던 음식을 끼적이며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조금이라도 색을 입혀보기도 하고, 새롭게 만난 사람에 대한 느낌을 한 글자 한 글자 옮기며 앞으로 우리의 인연이 어떻게 될까 기
  11. 배신감의 위력
    from 오늘도 미쓰지 2012-08-27 00:06 
    신기한 일입니다. 여의도에서 있었던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잘못했죠.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습니다. 그 사건 덕분에 저는 또다시 밤길을 더욱 무서워하게 되었고, 이제는 낮에도 조심히 다녀야겠다는 불안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저마저도, 조금 달랐습니다. 동정표가 있었어요. 칼을 든 그 상황을 이해한다는 겁니다. 언론의 역할도 한몫했습니다. 의정부에서 있었던 사건과 엮어서 지나친 양극화가 일으
  12.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우리들의 삶을 파괴하는가
    from 읽고 생각하고 쓰다 2012-08-27 00:28 
    만약 어떤 국가가 경제적으로 절대 빈곤한 지경에 놓여있다면, 개인의 삶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면 사회 전체의 부가 언젠가는 늘어나고, 자신 역시 열심히 일하면 잘살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일한다. 그런데 국가의 전체적인 부(富)가 세계에서 손꼽힐만큼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열심히 일함에도 불구하고 헤어나올 수 없는 가난에 허덕인다면, 그것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구조의 문제일 가능성이
  13. 가난한 노동, 노동의 늪
    from 쓰다, 여기 2012-08-27 11:48 
    노동은 변하지 않았다2년 전, <4천원 인생>을 읽고 난 후 느꼈던 우울이 <노동의 배신>에서 재현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 쓰여졌던 이 책은 2012년이 되어서도 유효하다. 노동은 더욱 궁핍해졌고, 나아진 것이 없다. 그게 더 우울하고 충격적이면 충격적이랄까? 세상은 발전하고 있고 좀 더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 안에서 빈곤의 늪은 더 넓어졌다. 2년 전, <4천원 인생>에서 4가지 노동을 만났다. 식당일과 집
  14. 근데 별로 믿은 적이 없어서 '배신'인지는 모르겠다
    from MacGuffin Effect 2012-08-28 01:32 
    바바라 에런라이크는 취재하여야 하는 대상들과 적당한 안전 거리를 둔 채, 사실은 아니지만 그럴듯해보이는 사실들과 사실이지만 적당한 왜곡을 뒤섞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타입은 아니다. 그녀는 이른바 일을 죽어라고 하지만 여전히 빈곤의 늪에 빠져 있는 '워킹 푸어' 계층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직접 워킹 푸어가 되어 그 한가운데에 뛰어들기로 한다. 즉 현재까지의 자신의 삶을 버리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낯선 도시로 가서 웨이트리스, 청소부, 판매원 등으로
  15. 노동; 지속가능한 삶을 향하지 않는다는 배신
    from bearoma님의 서재 2012-08-28 23:50 
    중산층의 지위로서 아무런 불편도 모자람도 불안도 없던 그가 그 위치에서는 보이지 않던투명한 계급으로서의 삶으로 풀쩍 내려간다. 그 세계에서 그는 관찰자로서 그저 탐색전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세계에 뛰어들어 그 세계의 사람이 되어보기로 한다.이는 <긍정의 배신>으로 사회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과 빈곤의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긍정적' 태도와 사고로 치환시켜버리려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파헤쳤던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이야기다.이번
  16. 노동을 탐구하는 노동
    from 보통의 존재 2012-08-29 02:47 
    <노동의 배신>은 저임금 노동 현장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는 워킹 푸어의 현실을 조명하면서 자본주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출간된 지 10년이나 지났는데 아무 것도 나아진 게 없다는 것이 그저 슬플 따름이다. 사실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이제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몹시 힘들어서 조건과 처우가 어떠하다고 불평할 수도 없는 분위기다. 몇 가지 문화적 차이를 제외하면, 이 책은 요즈음 한국 사회를 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17. 진지한 실천, 진중한 제언
    from 충용무쌍 2012-09-03 17:10 
    노동의 배신을 이야기하기 앞서 다른 책 이야기를 빠뜨릴 수 없군요. 2009년 한겨레21에서 " 노동OTL " 이라는 이름으로 연대된 기획취재를 엮은 "4천원 인생(한겨레 출판사)" 입니다. 이 기획자체가 일종의 '한국판 노동의 배신'에서 출발한 만큼 여러면에서 비견됩니다.노동OTL은 팀장급의 중견기자부터 사회부 초년생까지 4명의 기자를 할인매장(마트), 식당보조, 가구공장등 노동현장에 신분을 숨기고 파견시켰습니다. 그곳은 육체노동의 바깥 풍경에서 관조
 
 
드림모노로그 2012-08-03 09:56   좋아요 0 | URL
노동의 배신을 아직 못받았는데 배송 전이지요? ^^ 확인 부탁드릴게요 ~ ^^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

비의식 2012-08-03 14:18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 못 받았답니다. 배송 전인 모양이네요. 기승부리는 더위도 이제 수그러들테죠...^^

드림모노로그 2012-08-16 19:29   좋아요 0 | URL
이제는 좀 선선해진 것 같아요 ^^ 조금 살 것 같네요 ㅋㅋㅋ

흔적을 찾아서 2012-08-06 14:11   좋아요 0 | URL
책이 아직 오지 않았네요. 다른 분들도 다 못 받은 건지.. 아니면 저만 못 받은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일개미 2012-08-07 01:09   좋아요 0 | URL
저도 못받았습니다. 기대되는 책인데 안오네요ㅠ

맥거핀 2012-08-07 16:59   좋아요 0 | URL
저도 역시나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배송이 전체적으로 안된듯? 뭐..근데 이렇게 되면 마감날짜는 늦춰 주겠지요?(라고 하지만..사실 일찍 받으나 늦게 받으나 마감에는 큰 차이가..;;)

알라딘신간평가단 2012-08-09 15:18   좋아요 0 | URL
죄송합니다. 배송이 늦어져 어제 보냈습니다. ㅠㅠ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8월 2일 

- 리뷰 마감 날짜 : 8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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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from 리코짱님의 서재 2012-08-07 15:36 
    책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는 주간잡지 <앙앙>에 연재된 '무라카미 라디오'의 일년치의 글을 엮은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여행할때 있었던 일, 음악, 책 이야기, 하루키가 생각하는 소소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는 에세이이다. 소설가 하루키의 성격이 느껴지는 에세이여서 친근하다. 책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쓰기보다 에세이 쓰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그는 소설에 비해 에세이는 본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취미도 아니어서 누구를 향해
  2. 하루키가 좋은 이유
    from fmjtt111님의 서재 2012-08-08 14:21 
    나의 본업은 소설가요 내가 쓰는 에세이는 기본적으로 '맥주회사가 만드는 우롱차'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세상에는 "나는 맥주를 못 마셔서 우롱차 밖에 안마셔" 하는 사람도 많으니 물론 적당히 쓸 수는 없죠. 하루키의 글은 성실성이 느껴진다. 독자에 대한 예의라고 할까 자기 중심적인 글쓰기가 아니라 독자로써 내가 존중받는다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하루키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기분이 좋다.이 책을 읽으며 하루키의 글이 좋은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우선 그는
  3.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소소한 일상을 하루키의 시선으로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2-08-09 15:19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중에서 가장 먼저 읽은 책은 <상실의 시대>일 것이다. 그이후 시간이 될 때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하루키의 책을 읽었지만, 워낙 많은 책을 썼기에 읽지 않은 책들이 꽤 된다.아무래도 제2의 하루키 신드롬을 만들어 준 것은 <1Q 84>일 것이다. 3권의 책이 출간되는 동안에 '역시, 하루키!!'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던 책이다. <1Q 84>의 흡인력은 대단하여 책 속에서 눈을 뗄 수 없었
  4. 5분짜리 쉼표
    from 날개의 책방 2012-08-13 09:47 
    얼마전에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다녀왔다. 이런 영화제에 가면, 영화평론가도아니고, 영화공부를 하는 사람도 아닌데, 하루에 두세편씩열심히 영화를 보게 된다. 혼자도 보고, 친구랑도 보고. 어느 날은 같이 사는 짝꿍과 영화를 보게 됐다. 시간이 맞아서 친구 둘도 합류해서 총 네 명이오전에 영화 한 편을 보고, 점심을 먹고, 다른 영화관으로옮겨서 한 편을 봤다. 영화관 사이에 거리가 있어서 점심 먹고 커피 마실 시간은 없었다. 영화 두 편을 보고, 영화관에 쇼
  5. 쫄지 않고 책 읽기
    from 꼼쥐님의 서재 2012-08-13 12:55 
    고히야마 하쿠의 수필집 <인생이라는 이름의 여행>이 있다. 특별히 잘난 체를 하려고 들먹이는 것은 아니고 이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를 읽다가 나도 모르게 그 책이 떠올랐을 뿐이다. 책의 내용은 서로 다르다. 달라도 아주 많이. 그러나 두 작가가 모두 소설을 쓰는 사람이라는 것과 고히야마 하쿠가 <인생이라는 이름의 여행>을 썼을 때의 나이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현재 나이와 비슷
  6. 채소와의 딥키스
    from 내 마음의 도서관 2012-08-16 00:04 
    책을 받아들고서는 이 제목에서 두 개의 구(句)가 가지는 상관관계는 도대체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다. 이렇게 연결시켜놓으니 무척이나 시적이고 낯설지 않은가. 제목에 들어있는 쉼표는 어떤 인생의 큰 획과도 같은 큰 의미가 숨어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책을 읽어보니 이것은 두 개의 독립된 글의 제목이었다. “꿈을 좇지 않는 인생이란 채소나 다름없다.“ 영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에서의 대사를 끌어왔다. 그럼 어떤 채소요? 하고 묻는 소년의
  7. 두번쩨 무라카미 라디오를 듣다
    from 유트래블 2012-08-19 22:47 
    조용한 밤, 조근조근 얘기하는 라디오를 틀어놓은 듯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 요즘처럼 덥고 지친 일상에 작은 휴식처럼 다가와서 더욱 반가웠다. 두껍지 않은 가벼운 두께와 편안한 일러스트가 곁들여진 이번 책은 여성지 앙앙에 연재되었던 짧은 수필을 모아서 엮었다고 한다. 앙앙은 내가 어릴 때 국내에도 몇년간 소개되었던 일본의 유명한 잡지인데, 개성이 뚜렷하고 읽을거리가 풍부해서 즐겨읽었던 기억이 있다. 역시 하루키의 글은 젊은 여성들의 감성에 파고드는
  8. 하루키
    from Erehwon 2012-08-20 10:31 
    아아~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잘 읽었다.(무라카미 라디오 두 번째인데, 유감스럽게도 첫 번째는 못 읽었다. 이번에 동생네 가니까 있던데 좀 읽고 올 걸 그랬다.) 가볍게 잘 읽혀서 좋다. 읽으니, 하루키라는 사람이 보인다. 그는 간소하고 담백하고 가벼우며 약간 은둔자 기질이 있다.예를 들어, 그는 파티를 싫어하고, 이탈리아에서 레스토랑을 가는 것이 아니라면 슈트를 입을 일이 잘 없으며, 노래방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고, 올림픽을 놓고 메
  9.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에세이 - 무라카미 하루키
    from 하늘을 날다 ! 2012-08-20 17:47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 그의 작품이었다. 오래전 〈상실의 시대〉를 통해서 접했던 것이 나에게는 첫 작품이 되어버렸다. 어쩌면 그 당시 읽었던 작품은 소설이기도 하고 약간 무거우면서 우울함이 가미된 작품이었기에 내 기억 속에 존재하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무게감이 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그 이후에 많은 작품도 펴냈지만, 여전히 그를 떠올리게 되면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적어도 나에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10. 하루키가 말하는 어렵지 않은 유쾌한 이야기들
    from 그냥 사는거지 뭐 ? 2012-08-20 19:19 
    " 꿈을 좇지 않는 인생이란 채소나 다름없다" 라고 누군가 단호히 말하면 무심결에 그런가?" 하게 될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채소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채소마다 마음이 있고 사정이 있다. "라는 이야기가 이에세이집의 첫 시작 부분의 한소절이다. 위의 내용처럼 그동안 무라카미의 소설에서 다루었던 무거운 주제들이 혹은 한번 읽어서 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의 이야기( 내경우에만 그럴수도 , 난 가끔 이해력이 떨어져서 다시 두세번 읽어보긴한다) 가 아닌 유쾌하
  11. 휴식같은 에세이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2-08-20 21:32 
    하루키의 에세이집을 읽을 때마다 늘 습관처럼 드는 생각이 있다. ‘이걸 대체 내가 왜 읽고 있을까?’ 절대로 하루키의 책들이 나쁘다거나 읽을 가치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굳이 하루키의 팬을 자처하기 어려운 내가 진정 경애해 마지않는 어떤 작가의 책보다도 의무적으로, 빠짐없이 찾아서 읽게 되는 이 습관의 연유를 되묻는 것이다. 하루키 본인도 책에서 ‘아무런 메시지도 없다. 흐물거리기나 하고 사상성도 없고 종이 낭비다’(34)라는 비판을 받을 때도 있다고
  12. 궁극의 조깅코스, 장어집 고양이
    from 내 삶의 팔할은 잉여이다 2012-08-20 23:07 
    원제는 커다란 순무, 어려운 아보카도지만 만약 내가 제목을 짓는다면 하루키가 좋아하는 달리기와 고양이가 합쳐진 궁극의 조깅코스, 장어집 고양이라고 짓고 싶은데 전혀 연관성이 없다. 뭔가 상큼하게 한국판이 제목을 잘 뽑은거 같지만 바다표범의 키스는 읽고나니 니글니글하다. 제목은 수필집에 있는 제목들이다. 원제 역시 마찬가지로 앙앙에서 연재된 글 52편으로 이루어졌다. 전편 무라카미 라디오는 까치에서 나온 책으로 삽화가 빠져있다. 읽을때는 허전함을 느낀다거
  13. 채소도 채소 나름대로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12-08-20 23:31 
    시인 이정록은 서랍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는데 소설가 하루키는 소설가는 소설을 쓸 때 머릿속에 많은 서랍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잘한 에피소드, 사소한 지식, 작은 기억, 개인적인 세계관(같은 것)... 등등. 그런 걸 에세이에서 다 써 버리면 소설 쓸 때 궁핍해지니 서랍 속에 아껴 두는데, 소설을 다 쓰고 나도 쓰지 않은 서랍이 몇 개씩 나온다고. 그중 몇 개는 에세이 재료로 쓸 만하다 싶은 게 생기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본업이 소설가인 하루키는 '맥주
  14. 멋드러지고 유쾌한 무라카미 스타일
    from 책, 그리고 나 2012-08-20 23:45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는 소설가가 쓰는 에세이를 맥주공장에서 만드는 우롱차에 빗댄다. 에세이 쓰기가 소설보단 어렵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는 무라카미 스타일로 멋드러지게, 소소한 일상을 좀 더 유쾌하고 즐겁게 그리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만의 에세이 쓰기 원칙으로, '남의 악담을 구체적으로 쓰지 않기, 변명과 자랑을 되도록 쓰지 않기, 시사적인 화제는 피하기'를 들고 있는데, 이 때문에 소재는 한정되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쓰게 된다고
  15. 하루키와 거닐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2-08-20 23:59 
    간혹 사람들이 ‘그 순간 내가 살아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라는 투로 내가 나를 체험하거나 인생의 깨달음을 아는 순간의 경이로움을 말할 때, 나는 이 말을 항상 이해하기 보다는 의아해 하곤 했다. 아니, 의아하기 보다는 ‘살아있음’의 말의 느낌을 알 도리가 없어서 당황하고 의기소침해 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나를 사랑한다’라는 말의 모호함만큼이나 내가 내게 행하는 사랑의 가늠을 대체 어떤 식으로 알게 되는 것인지를 아직도 모르겠다. 가령 누가 봐도 이
  16. 특별한 소설가의 밋밋한 감성 에세이.
    from PAPERAND by G 2012-08-21 03:04 
    무라카미 하루키,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소설가. 국내에서는 이미, 책 좀 읽는다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이름이다. 나로서는, 그의 대표작인 '상실의 시대'를 이해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인데. 어디까지나 화폭 속의 사건 묘사 마냥, 냉정한 분위기의 유지로 인해, 뜨거운 감정 몰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대작에 속하는 1Q84는 단숨에 몇날며칠 밤을 지새우며 읽어내려갔으니, 소설가의 섬세한 시각과 흥미로운 사
  17. 무라카미 하루키의 능청과 감성,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from 2012-08-25 00:05 
    무라카미 하루키 하면 어쩐지 어둡거나 진지한 글이 떠올랐다. 편견일지 모르지만 유머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이미지였다. 나에겐. 그의 능청스러운 감성을 잘 담은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는 하루키를 좋아하는 매니아에겐 너무 가벼울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한 걸음 더 그에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 발판이 되었다. p.188 슈트를 입어야지 "한편, 슈트를 사러 갈 때는 슈트를 입고 간다. 반바지에 샌들 차림으로 가게에 들어가서 슈트를
  18. 사색과 유머, 하루키식 쿨한 에세이
    from 밀크코피의 향기로운 서재 2012-08-25 17:30 
    “ 채소의 기분이라니, 책이 궁금하네요.”카톡 프로필에 올려둔 제목을 보고 지인이 물어온다. “뭐랄까, 꿈을 좇지 않는 인생이랑 채소와 다름없다, 라는 글을 읽으며 채소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채소마다 마음이 있고 사정이 있는데 채소의 기분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네요.”그러자 지인은 텃밭에서 거둔 투박하고 못생긴 채소사진을 보내더니, “채소에 대한 모욕이지요.” 라고 했다. 배추나 가지의 기분이라니, 인간을 위해 이유없이 죽어가는 동물이나 가축들의
  19.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하루키 시간
    from 사라지는 우물 2012-08-25 23:05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어느 덧 색이 바래어진 추억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고교시절까지 올라간다. 처음 하루키의 작품을 접하고 나서 난생 처음 느꼈던 알 수 없는 기분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그 느낌이 좋고, 하루키의 작품을 매번 손에 쥘 때 마다 그 시절에 젖어 들곤 한다. 일본의 대표 작가라고는 하나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그는 한동안 소설을 집필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맥주회사
 
 
라일락 2012-08-21 14:01   좋아요 0 | URL
KEEPGOING 님까지 16분의 서평을 확인했습니다.
좋은 서평을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서평을 못 올리신 분들은 빠른 시일내에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지지 않는다는 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8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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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지 않는다는 말> 그가 사랑한 삶에 대한 기록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2-08-05 07:37 
    김연수 작가를 알고 있었던 것은 몇 년이 되었지만, 그의 작품을 선뜻 읽게 되지는 않았다. 물론, 그가 어떤 소설을 썼는지는 알고 있었고, 그가 소설가이면서도 여러 권의 책을 번역한 번역가이기도 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 중에 읽게 된 소설이 <원더 보이>이고, 이 책은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원더보이>를 읽은 후에도 작가의 몇 권의 책을 읽어겠다는 마음만을 가지고
  2. 지지 않는다는 말 - 김연수 산문집
    from 리코짱님의 서재 2012-08-07 15:38 
    김연수 작가는 책 머릿말에 지지않는다는 말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김연수 산문집 <지지않는다는 말>에서는 작가 김연수의 어린시절, 청춘에 있었던 다양한 일들, 그만의 깊은 사색의 글을 만날 수 있다."그중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지지 않는다는 말이 반드시 이긴다는 걸 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이었다. 지지 않는다는 건 결승점까지 가면 내게 환호를 보낼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아무도 이기지 않았건만, 나는 누구에
  3. 소설가에게 산문은 양념과 같은 것
    from 꼼쥐님의 서재 2012-08-07 16:25 
    소설가는 숙명적으로 피상적인 현실과 삶의 뒤켠에 존재하는 진리의 중간쯤에서 노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가는 현실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진리탐구에 깊숙이 개입해서도 안 된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여기에는 내 나름의 이유가 있다. 예컨대 소설가가 일반 회사원처럼 정시에 출근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일정한 룰을 따른다면 대다수의 일반인과 하등 다를 게 없게 되고 그런 사람들 속에 파묻혀 살다 보면 보편적 인간의
  4. 매일 결승점을 밟는 즐거움, 그 뜨거운 삶의 쾌락
    from 내 마음의 도서관 2012-08-15 10:24 
    소설가들의 에세이란 소설을 쓰다 남은 글들의 잔반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생선에서 살을 발라먹고 남은 뼈대처럼 상상력은 다 사라지고 생각이나 신념의 뼈대만 남은 것 같은 느낌말이다.하지만 생선뼈에 남아있는 부스러기와 단물만으로도 밥 한 공기 후딱 비우게 되는 기가 막힌 경우가 있다. 에세이의 저력이란 바로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원더보이로 잘 알려져 있는 소설가 김연수의 산문집이다. 달리기 예찬을 하기로 작정한 책이어서 그런지 표지에는 빨간 코
  5. 김연수의 산문에 언제나 반하고야 만다, 나는.^^
    from Erehwon 2012-08-16 21:41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김연수의 산문집이 드디어 또 나왔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것은 '김연수'일까요? '김연수의 산문집'일까요? 참고로 저는 소설을 잘 읽지 않습니다~.ㅎ) 게다가 이번엔 서평단에서 선정되어서 더욱 반가웠다. 예전에 기차를 타고 가다 아무 이유없이 김천에서 한 번 내려본 일이 있다. 굉장히 심심한 소도시였다. 기차역을 중심으로 대로변을 왔다갔다 휘- 휘- 다니고 나니 끝이었다. 그렇지만 경부선 한 중간이어서 왠지 마음의 방점이 찍히
  6. 여행자의 태도
    from fmjtt111님의 서재 2012-08-18 05:43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지지 않는다는 말이 반드시 이긴다는 걸 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이었다. 지지 않는다는 건 결승점까지 가면 내게 환호를 보낼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아무도 이기지 않았지만, 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 그 깨달음이 내 인생을 바꿨다. 이 책의 제목에 대한 설명이다. 내가 그 동안 학교에서 학문의 이름으로 배웠던 것은 사물과 현상을 구분하고 규정하는 경향, 인과관계에 대한 강박적 집착, 이분법적
  7. 이것이 지금 네가 읽고 싶은 책이냐?
    from 날개의 책방 2012-08-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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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중년이 삶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선, 지지 않는다는 말
    from 유트래블 2012-08-19 23:01 
    작년 여름 즈음, 어머니가 뜬금없이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며 내게 부탁하셨던 책, 바로 김연수 작가의 7번 국도였다. 티비 프로에 소개된 서평이 인상적이셨던가보다. 선물은 해드렸지만 정작 난 읽을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그의 산문집을 만났다. 마침 서평을 하루키의 신작 에세이와 함께 하게 되어, 중년 남성 작가의 두 수필집을 비교해가며 읽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특히 이 '지지 않는다는 말'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40대가 된 작
  9. 삶 속에 녹아든 희로애락 - 김연수
    from 하늘을 날다 ! 2012-08-20 18:24 
    누군가의 삶이 그러하듯 모든 사람의 삶 속에는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 희로애락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떤 것이 더 많이 차지하느냐에 따라서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힘든 삶인지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무수히 많은 감정 중에서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도 많이 느끼게 된다. 마치 무지개 속을 일곱 빛깔로 크게 나누지만, 그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색상을 어떻게 다 색깔의 이름을 붙이고 몇 가지의 색인지 헤아리며 구분할 수 있을까
  10. 인생을 선용하는 기술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2-08-20 21:33 
    언제나 그렇듯 정답고, 때로는 우주적 감수성이, 때로는 사유를 촉발하는 통찰이 빛을 발하는 글들. 하지만 영원히 푸른 청춘일 것만 같던 작가도 이제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던 산문집. 그래서 조금은 작가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조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쓸쓸함을 맛보면서도, 여전한 건재를 알리는 이런 문장에 환호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신사에 들렀을 대, 일본인 친구의 권유로 재미 삼아 소원을 빌었다. 주택가 옆 작은 신사
  11. 아마추어 러너의 일상
    from 내 삶의 팔할은 잉여이다 2012-08-20 22:22 
    읽는 순간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김연수와 하루키는 꽤 공통점이 많다. 우선 아마추어 러너라는 것,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들을 번역했다는 것. 이것도 공통점이라 해야할지 당연한것이라고 해야할지 소설가라는 것이다. 또 한번 공통점을 찾는다면 이렇게 결국 러너의 일상에 대해 에세이를 썻다는 것. 또 끈질기게 공통점을 말하자면 나란히 알라딘 에세이 세번째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는 것! 또 다시 끈질기에 말하자면
  12. 인생을 바꾼 한 가지 깨달음, 지지 않는다는 말
    from 책, 그리고 나 2012-08-20 23:33 
    <지지 않는다는 말>은 김연수 작가가 어린시절, 축구 경기를 보던 아버지가 '졌다, 졌어' 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에 대한 기억에서부터 시작된다. 차라리 졌다고 생각하고 그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그게 바로 "졌다, 졌어. 진 거야"라는 반어적인 체념이 아닐까?(7쪽) 지지 않는다는 말이 반드시 이긴다는 걸 뜻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이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지지 않는다는 말>은 김연수 작가의 어린시절부터
  13. 중력의 은총
    from 나만의 블랙홀 2012-08-20 23:35 
    간혹 사람들이 ‘그 순간 내가 살아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라는 투로 내가 나를 체험하거나 인생의 깨달음을 아는 순간의 경이로움을 말할 때, 나는 이 말을 항상 이해하기 보다는 의아해 하곤 했다. 아니, 의아하기 보다는 ‘살아있음’의 말의 느낌을 알 도리가 없어서 당황하고 의기소침해 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나를 사랑한다’라는 말의 모호함만큼이나 내가 내게 행하는 사랑의 가늠을 대체 어떤 식으로 알게 되는 것인지를 아직도 모르겠다. 가령 누가 봐도 이
  14. 빨간 코끼리도 달린다. 그렇다면 나도!
    from PAPERAND by G 2012-08-21 03:21 
    " 기회야, 인생아, 나는 늘 늦게 깨닫지만, 그래서 후회도 많이 하지만, 가끔은 너희들의 뒤통수를 보며 웃기도 한단다. 안 잡을게. 그러니 뒤통수에 머리 길로도 괜찮아."흔히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한다. 소설가 김연수는 꼭 마라톤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달리기를 하면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수백 가지'라고 생각하고, '매일 1시간씩 달리게 되면 인생을 압축적으로 맛보게 된다.'고 말한다. - '아휴, 또 달려야만 하는 것일까? 정말 달리길 잘했군.
  15. 바람처럼 구름처럼 변덕스럽게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12-08-21 03:35 
    소설가 김연수의 책을 그러고보니 네 권인가 가지고 있다. 모두 초반에서 읽다가 만 상태로 제법 시간이 지났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공교롭게도 당시 책을 펴들었을 때 내 심경이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었거나 마음결이 문장과 같이 흐르지 못했던, 지금은 어렴풋한 기억들만 있다. 작가에게는 다소 불성실한 독자가 된 셈인데, 에세이 <지지 않는다는 말>로 다시 미뤄두었던 그의 작품을 읽어볼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책이 좋았다는 말이다. 그건 중년
  16.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짜짠 ...
    from 그냥 사는거지 뭐 ? 2012-08-21 18:36 
    사실 에세이는 읽고 있는 동안에는 감정이 막 생기는 책 종류의 하나다. 긴 줄거리도 없고 등장인물도 중요한 사람보다 개인의 신변잡기나 소소한 일상이나 취미를 이야기하는데도 묘한 매력이 있다. 읽고 있는 동안 웬지 막 잘살아야 할것 같기도 하고 가끔 하늘도 쳐다보게되는 그런 종류이다.그러나 이러한 에세이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다.어떨때는 읽기 시작하는 순간 곧 놓아 버리게 만드는 책이 있는 반면, 읽는 내내 " 뭔소리야" 하면서 그작가의 이야기를 공감하
  17. 어쨌든 우주도 나를 돕겠지. <김연수 산문집 지지 않는다는 말>
    from 2012-08-25 02:01 
    김연수 작가의 원더보이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떠다니는 문구들이 눈에 콕 박혔던 기억은 셀 수 없이 많다. 호기심이 조금 일었던 작가여서 그랬을까, '지지 않는다는 말'이란 제목이 혹여 꼭 이겨야 한다는 내용을 담진 않았을까 조금 조심스럽기도 했다. "가장 천천히 뛴다고 생각하면 가장 빨리 뛸 수 있어"를 읽고 매일 뛸 수 있게 되었다는 작가. 이 책은 빠르게 달린다는 느낌보다 자기답게 걷는 법을 일깨워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p. 41 하늘
  18. 지지 않는다는 말 :청춘의 절정은 지금 부터
    from 사라지는 우물 2012-08-26 01:20 
    부드러운 흰 색 바탕에 빨간 코끼리가 인상 깊게 그려있는 <지지 않는다는 말>. 누구에게나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말이리라고 생각된다. '약육강식'이 대표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 보다 더 힘나는 말이 어디 있을까.그러나 사실 이 책을 펼치기 까지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위로를 받는 다는 것은 위로 받을 상황이 풍부하게 깔려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썩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이왕 지사 책이 내 손안에
 
 
라일락 2012-08-21 18:59   좋아요 0 | URL
mira-da 님까지 16분의 서평을 확인했습니다.
아직까지 서평을 쓰지 못하신 분은 빠른 시일내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운 날씨에 좋은 서평을 올려주신 신간평가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