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몽고메리님의 새 책이!   *ㅂ*

차례만으로는 읽은 책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여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다행히도 아니다. ^^

 

* 오늘보니 알라딘에도 책 설명이 올라와있다.

<빨강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쓴 소설이다. 아름다운 섬 '프린스에드워드'를 배경으로, 사랑과 인연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삼대(三代)에 걸쳐 60쌍을 배출해온 다크 집안과 펜할로우 집안. 거듭된 결혼으로 굳게 결속된 양가의 우두머리 베키 아주머니가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세상을 하직한다. 세전가보인 '다크 단지'의 상속자를 정하지 않은 채, 가보를 가질 수 있는 자격조건을 써놓은 유언장만을 남긴 것이다.

그녀의 유언 덕분에 평범했던 마을은 바른생활의 광풍에 휘말리고 처녀총각들에게는 결혼이 절대절명의 지상과제가 된다. 사실 가보는 서 푼짜리도 안되는 낡은 단지에 불과하지만 이 단지를 차지하는 사람은 마을에서 존경과 예우가 보장된 삶을 살게 되기 때문. 일 년여의 유예기간 동안 다크 단지를 차지하기 위한 마을 사람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계속되고, 드디어 경쟁기간이 끝났을 때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오는데...

어젯밤에 주문 넣었는데 택배 중앙센터에 도착했다니 내일은 내 손에 들어오려나?

 

베텔스만 출판사를 싫어하긴 하지만 선택의 여지도 없고.... 다행히도 분권을 안 했기에 덥썩.

근데.. 왜 하필이면 [어린 왕자]를 줄까. - _ -;; 필요없는데..

어린 왕자를 받을래, 500원 할인 쿠폰을 받을래 물어봐 줬음 좋겠다.

뒀다 누구 주지 뭐.. 쩝. 그래도 몽고메리님의 새 책이 나온 건 겁나 기쁘다! >ㅂ<

 

베텔스만에서 앞으로 몽고메리님의 책을 더 내겠다고 하던데, 부디 동서와 겹치는 책은 피해서 내 줬으면..

(우리나라에 번역된 적 없다는 스토리 걸... 이미 동서에서 세라 시리즈 세 권으로 냈는데....;; The Blue Castle도 밸런시 로망스로 나왔고. 에밀리 시리즈 3부작도, 팻 시리즈도 다 나왔다고.. )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이외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그녀가 이외에도 에밀리 시리즈(총 3부작), 팻 시리즈(2부작), A Tangled Web(사랑의 유산), The Blue Castle, The Story Girl 등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이번에 대교베텔스만에서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작품을 시작으로 그녀의 숨어 있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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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0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택의 여지가 없었사와요. ^^;;;

BRINY 2005-10-06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택배중앙센터라고 하니...제가 월요일에 주문한 책은 택배중앙센터에 어젯밤 9시에 도착한 이후 전혀 기별이 없구만요. 다음주 목요일날 그 책 내용 가지고 발표해야하는데 참. 작년에 이 비슷한 건으로 중요한 책의 배송이 늦어져 교보랑 결별했는데, 알라딘이 이번에 배신을 하는 건 아니겠죠...

panda78 2005-10-06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급하신 책은 알라딘에 물어보는 게 확실할 듯 한데요, 브라이니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panda78 2005-10-07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속삭이신님,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진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찌나 이쁘고 대견하고 마음에 쏙 들던지요.
오호- 그러셨구나.. 그 우바로프(멋쟁이 왕자님)도 무진장 유명하대요. 공연 직전에 캐스팅보면서 자하로바 * 우바로프란 걸 알았는데 진짜 보길 잘 했다 싶어요. ^^
그리고 그 녹색 옷의 힐라리온도 꽤 잘하더라구요 그죠? ^^
3층은 경사가 심해서 (무섭잖아요. 삐끗하면 죽는 거야.. 그런 거야?;;;) 잘 보이는 것 같아요.
근데 3층도 사람 다니는 길 위로 가면 진짜 잘 안 보이더라구요. 저는 님 앉으신 자리에서 한 네줄 정도 뒤에서 마농 봤는데 눈 빠지는 줄 알았어요. - _ - ;;;;

1막 끝의 미치는 장면에서 어떻게 머리가 풀어헤쳐질까 했더니 핀을 막 뽑더군요. ㅎㅎ 신데렐라가 신발 벗어 내 던지는 것을 보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었사와요. 비밀은 없다고나 할까. ㅋㅋ

발레 잘 아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군무가 예상보다 별로였다고 하던데 저는 뭐 그냥 마냥 좋기만 하더라구요. 보면서 괜히 실실 웃었다니까요. 흐...

책읽는나무 2005-10-07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베텔스만....저도 이번에 깜빡 잊고 있다가 이상한 책을 받았더랬죠!
씩씩 거리면서...그래도 탈퇴를 안하고 있는 이유는 또 무언지?
암튼...그래도 몽고메리의 새책을 더 내겠다는 것엔 아주 믿음이 가네요..ㅡ.ㅡ;;
 

 

p.249

유명한 예로 제임스 힐튼의 [사라진 수평선]을 들 수 있다.

 

 

 

 

 

[잃어버린 지평선]으로 여러 번 출간.  

 

p. 258

헤밍웨이는 1999년에 [동틀 녘에 참된]이라는 장편소설을 펴냈다.

 

 

 

 

문학사상사에서 1999년에 [여명의 진실]이란 제목으로 출간. 원제 True at First Light 
[동틀 녘에 참된]보다 [여명의 진실]이 더 나은 번역이라고 할 수 없더라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기출간된 책은 그 제목으로 옮기던지, 주를 달아주던지 했으면 좋을 것 같군요.

* (p. 274 [가득 채운 탄창] 이라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에는 '원제가 인 이 영화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에는 [메탈 자켓]으로 비디오로 나왔다.' 는 역주가 달려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p. 382
오늘날, 록 음악 평론가였던 엘리자베스 워첼은 자신의 책 [계집 : 깐깐한 여성들에 대한 찬사]의 양장본 표지로 만든 가죽 옷을 입고 나왔다.

 

 

 

 

[비치 : 음탕한 계집 ] 이라는 제목으로 출간.

 

p.382-383

오늘날, 스티븐 킹은 리처드 바크먼이라는 이름으로 소성릉 쓰는 것에 대해 구구한 설명을 하는데, 결국은 그가 [시장이 넘칠 정도로 다작을 하고 있다]는 출판업자의 말을 받아들인 거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워낙 다작을 해서 시장을 손쉽게 공급과잉 상태로 만들 수 있다. 그는 [달리는 사람]을 일흔두 시간 만에 완성했다.  바크먼은 1985년에 [암]으로 사망 처리되었는데, 사후에 [조절기]를 유작으로 냈다.

스티븐 킹 저, [러닝맨(런닝맨이던가? ^^;)]으로 출간된 적 있는데, 알라딘엔 없음.

리차드 바크만 저, [통제자들]로 출간. 원제 The Regulators

 

 

 

 

 

p.384

오늘날, 기자인 조 클라인은 익명으로 [원색]을 썼다.

프라이머리 컬러스(primary colors)란 제목으로 출간된 걸 본 기억이 나네요. 읽지는 않았지만,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다룬 내용이었다고 기억. 영화도 [프라이머리 컬러스]라고 개봉되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옆에 원제도 써 줬으면 싶어요.

 

출전 주석 p. 405

앤 패디먼의 [장서표 : 평범한 독자의 고백]

 

 

 

 

다들 아시다시피 [서재 결혼시키기]로 출간. 

출전 주석 p.406

조지 기싱의 [새로운 그러브 스트리트]

 

 

 

 

[꿈꾸는 문인들의 거리]로 김영사에서 출간. 원제 New Grub Street
품절이라 아쉽네요.

출전 주석 p.432

[테러리스츠 Terrorists]

이건 [테러리스트들]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은 없지만..

 

찾아보기에 작가만 있고 책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원제를 병기해 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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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0-06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두 이책 읽으면서 찾아보기를 해도
출간된 제목이랑 동떨어진 것들이 많던데
판다님 세심하시군요 ^^
추천!!!!!!

panda78 2005-10-06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우짜든동 아는 척 좀 해 보고 싶어서... ;;;; 쿨럭..
음. 근데 전반적으로 꽤 만족스럽게 읽었어요. 이런 책 많이 나왔음 좋겠어요- ^ㅂ^

panda78 2005-10-06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 언니, 추천 감사하와요- ^^

icaru 2005-10-07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 정말 치밀하셈 ^^
 

비룡소에서 다 나왔군요! 정말 만셉니다! ^ㅂ^)/

앤과 앤즈북스가 나온 이래로 가장 기쁜 소식입니다. ㅠㅂ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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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06 0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며칠 동안 알라딘에 못 들어왔더니 브리핑 따라잡기가 무지 어렵네요. (즐찾하는 서재가 백 수십개인지라.. ;;; )
내일은 좀 일찍 일어나서 알라딘으로.. ^^;;

2005-10-06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상복의랑데뷰 2005-10-06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헌책으로 가지고 있는데, ㅠㅠ 완간되었을 줄이야...구리고 택배 오늘 발송했습니다. 로젠택배구요 206-1830-8922번입니다. 아마 이번 주 중으로 받으실수 있을 거에요 ^^

물만두 2005-10-0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만순이 못보게 해야쥐~

미설 2005-10-06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고 싶어요^^

호랑녀 2005-10-0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렇군요... 하, 보고싶다.

panda78 2005-10-06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미설님, 삽화도 제대로 들어있는 듯 하고 완역이라 해서 이번참에 장만하려구요. ^^

만두 언니, ㅋㅋㅋ 만순님이 보면 바로 사시겠지?

랑데뷰님, 저도 저 시리즈 중 네 권은 가지고 있는데, 플럼크리크 편은 너무 낡아서 그것과 없는 것 다섯 권 해서 여섯권 살 생각입니다. 너무 기뻐요. ^ㅡㅡㅡㅡㅡ^
책 받음 말씀드릴게요-

몽 언니, 니예- ^ㅂ^

보슬비님, 녜- 초원의 집 드라마 원작 맞아요. 어렸을 때 무지 좋아했던 책인데 지금 읽어도 좋더라구요. ^^ 제가 원래 동화책을 좀 좋아합니다만.. ;;


호랑녀 2005-10-06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이 워이~ 물렀거나... 지름신은 물러가라~~~

페일레스 2005-10-06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색 ABE 시리즈에 있던 <초원의 집>은 완역이 아닌가봐요? -ㅅ- 로라가 선생이 되는 걸 보면 내용은 얼추 다 들어갔는데;;;

panda78 2005-10-06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브 시리즈에는 1권, 2권, 6권(우리 읍내) 이렇게 세 권 들어있습니다. . 저도 에이브 세 권은 다 가지고 있는데요. ^^

panda78 2005-10-06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완역인데? ㅎㅎㅎ (완역에 삽화에 완간이면.. 쎄잖아요. ^^;;)

panda78 2005-10-06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저도요! ^ㅂ^
이제 몽고메리의 다른 책들만 나와주면 뭐, 동화쪽으론 더 바랄 것이 없겠사와요. ^^
얼마전에 [사랑의 유산]이 나와서 잽싸게 주문했지요. ^^ 계속 나오면 좋겠어요.

비로그인 2005-10-06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몽고메리의 열렬한 팬입니다~ 언제 우리 꼬맹이가 커서 같이 그 책들을 읽게 될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지요.

panda78 2005-10-06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요즘 책들이 슬슬 다시 나와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Manci님! ^^
 

 

오늘. 볼쇼이의 지젤을 보고 왔습니다.

"세기의 지젤"로 일컬어진다는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지젤을 보고 왔습니다.

 

과연...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멋졌습니다. ㅠ_ㅠ

가느다란 팔과 표정이 풍부한 등, 너무나도 멋진 발등의 아치와, 길고 긴 다리.



그녀의 지젤 라인('지젤'의 목에서 어깨, 기다란 팔로 이어지는 선)은 정말... 와....

꿈같은 빠 드 부레pas de bourree - 포인트 상태의 발로 종종걸음치는 동작으로. 섬세한 홈질을 하는 듯한 발동작-까지.

언젠가 그녀의 백조의 호수를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Giselle 지젤

장 코랄리와 쥘 페로 공동 안무로 1841년 파리에서 초연.2막.음악 아당.
독일 라인 강변의 포도 수확기를 배경으로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작.

시골처녀 '지젤'은 농부로 변장한 '알브레히트' 백작과 사랑에 빠지지만, '지젤'을 짝사랑하던 사냥터지기 '힐라리온'의 폭로로,  '알브레히트'가 약혼녀가 있는 귀족임을 알고는 실성해서 죽는다.

'지젤'은 죽어서 윌리 (결혼하기 전에 죽은 처녀의 혼령)가 된다.
동료 윌리들은 '지젤'을 찾아 무덤가에 온 '힐라리온'을 연못에 빠뜨려 죽이고,
뒤늦게 찾아온 '알브레히트'마저 죽이려 하자

'지젤'은 동이 틀 때까지 '알브레히트'를 보호하며
윌리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려 춤을 추어 그의 생명을 구해 준다.

이 작품은 카를로타 그리시 (Carlotta Grisi 1819-1899) 의 추종자였던 프랑스의 낭만주의 시인 '테오필 고티에'가
독일 시인 하이네가 쓴 독일 전설에 관한 연구서 '도이칠란드에 관하여'를 읽다가
결혼을 못하고 죽은 처녀 귀신이 윌리가 돼 남자들을 유혹, 죽을때까지 춤을 추도록 만들었다는 내용에서 영감을 얻어
그리시의 사실상 남편이었던 쥘 페로를 부추겨 지젤을 공동 안무하였다. 결국 그리시가 있었기에 '지젤'이 탄생했던 셈이다.

초연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지젤'은 프랑스 작품이며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작품이다.
하지만 오늘날 공연되는 버전을 따지면 러시아의 압승이다.
왜냐하면 프랑스에서 초연된 쥘 페로와 장 코랄리의 안무는 1868년 이후 자취를 감추었고,
오늘날 공연되는 '지젤'의 원전은 마리우스 프티파가 개작, 이를 바탕으로 1911년 디아길레프의 발레 뤼스가 유렵에 역수출해 선풍을 일으켰던 안무가 바탕이 된 것이다.

즉 지금의 '지젤'은 프랑스에서 생산돼 러시아에서 재창조된 것이다.
물론 프티파가 원래 프랑스 출신이었던 점을 따지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그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러시아 무용수들과 함께 창조해낸 고전 명작들은 러시아 발레라고 보는것이 정설이다.

'지젤' 은 '백조의 호수'와 공통점이 있는데, 두 작품 모두 발레리나가 한 무대에서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를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지젤은 1막에서는 순박하고 천진난만한 시골처녀로 등장하지만




2막에서는 사랑의 위해 스스로를 던지는 희생적이며 성숙한 윌리가 된다.





바로 위의 사진은 자하로바가 아님.

 

1막에서는 밝고 경쾌한 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의 유명한 실성 장면(Mad Scene)에서는 드라마틱한 연기력이 필수다.


실성 장면 중




반면 2막에서는 가냘프고 청초하며 만지면 날아가기라도 할 듯이 연약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

빠른 회전이나 도약 등이 없이 아다주 일색인데, 흔들림이 없는 정확한 밸런스, 우아한 라인이야말로 하루 이틀의 연습으로 도달할 수 없는 경지다

2막 마지막 부분에서 죽음을 앞둔 '지젤'과 '알브레히트'가 펼치는 이인무(二人舞)중 '지젤'의 목에서 어깨, 기다란 팔로 이어지는 선은 지젤 라인(Giselle Line) 으로 불리며, 이는 발레리나의 우아함을 가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정말.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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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5-10-06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외견상으로 보기엔 판다님과 비슷해 보이는데요...

짱구아빠 2005-10-06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저는 판다님을 실제로 뵌 적이 없는데 닉네임으로 두루뭉수리한 분으로 생각했는데 제가 완전히 잘못 생각한거군요...지젤의 발레리나와 외견상 비슷하다면.... 우와 대단하셔요 판다님!!!

하치 2005-10-06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등 구부러지는게 꼭 손 같아. ㅋㅋ/지젤 2막..전에 유니버설에서 하는건 앞에서 두번째 줄에서 보니까 톡톡톡 발 딛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좀 깼다는..ㅎㅎ사뿐사뿐하게, 흔들흔들하지 않고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고싶구랴...오늘이라도 예매 질러?-_-;;

라주미힌 2005-10-06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 세분의 말을 들어보니...
판다님은 지젤의 발등 구부러지는 듯한 손을 가지신거 같네요 ... ㅎㅎㅎ.

공연 멋지네요...

하치 2005-10-06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해보니 자하로바는 어제만 나오는 거였구나.ㅜ,ㅜ 난 왜 금욜도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자하로바가 온 게 어딘데, 이틀이나 나올거라고 생각한거야! 체. 김샜다.

mong 2005-10-0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멋지네요~

mira95 2005-10-06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젤..고등학교 때 음악 시간에 비디오로 본 기억이 나네요.. 직접 보면 더 좋겠죠..

세실 2005-10-06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처음 본 발레공연이 '지젤'이었어요~~~
주인공 뷰리플, 원더플 입니다~~~~~
저도 한동안 발레 하고 싶어 몸살이 났었는데, 딸내미는 몸치네요. ㅠㅠ

날개 2005-10-06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견상으로 판다님과 닮았다에 동의....!^^

수퍼겜보이 2005-10-06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나랑 똑같이 생겼다! 아치만 -_-

부리 2005-10-06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이미지와 실제를 혼동하셨습니다. 판다님은 아주 날씬하구요, 연약해 보입니다. 점프하면 한 2미터는 뛸듯한 날렵함도 갖추셨구요

panda78 2005-10-06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부리 딱부리! 음해와 중상모략을 그만두라고 내 몇 번을 일렀건만!

panda78 2005-10-06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흰돌- ㅋㅋ 저 아치가 보통 아치가 아니요- 발레리나 중에선 발등의 아치를 이쁘게 만들기 위해 수술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날개님, 헐..... 부리가 나쁜 물을 들였군요. 부리의 영향에서 얼른 벗어나세요. 흑흑..

세실님, 저도 몸치라 발레 근처에도 못 가지만, 보는 건 어찌나 좋은지요. ^^ 유니버설의 지젤도 볼까 했었는데 관뒀습니다. ^^;;;;

미라님, 전 비디오로 볼 때는 2막이 좀 지루했었거든요.. 근데 직접 가서 보니 정말 환상이더라구요. ^^ 자하로바에 집중하느라 미르타 역 맡은 발레리나를 제대로 못 봐서 아쉬워요... 아, 또 보고 싶어라...

몽 언니, 무지 멋있죠- 으흑..

왕, 딱 하루만 오더라고.. ^^;; 그래서 캐스팅 발표난 다음에 예매했지.. 덕분에 좋은 자리는 다 빠졌더라만...
거기다 왕자는 우바로프였다고.. ㅜ_ㅜ


panda78 2005-10-06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ㅋㅋㅋ 예리하십니다-
근데 진짜로 좋았어요. 보면서 막 혼자 웃었어요. 너무 좋아서...

왕- 볼쇼이도 소리는 나더라. ㅎㅎ 하긴 어떻게 안 나겠소만.. ^^;; 2막 초입에 윌리가 된 지젤 등장할 때는 정말 아-무 소리도 안나서 요정같았는데..
근데 군무도 참--- 잘 하더라... 와..

짱구아빠님, 부리의 음해공작에 넘어가심 아니되십니다! 저는 두루뭉수리합니다! 지대로 보신 것이와요!
부리부리 딱부리! 버럭!


페일레스 2005-10-06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거 비디오로라도 보고 싶네용. 부럽습니다 판다님. +_+

panda78 2005-10-06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하로바*우바로프의 지젤은 디비디로 갖고 싶어요. 그래24에 보니까 볼쇼이 박스 셋트를 팔던데 주역이 누군지를 몰라서.. ;;

모1 2005-10-10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충 유령이 나오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는데..외국에도 처녀귀신이 있는줄...처음 알았습니다. 귀신의 종류는 비슷한 것인가???
 

글쎄, 기억 속에서는 좀 더 크고 좋게 남듯이 전 우리 코알라가 배낭인 줄 알았어요.

서랍안에 잠자는 거 찾아 놓고 보니 근데 조금 더 작은 거네요.



꺼내놨더니 널부러져 있는 모습. 조금 힘이 없네요 ^^a

 



얼굴 모습. 어째 쪼금 촛점이 흐려요. 흐흐, 제가 잠이 덜깼나봐요.

 



후후후, 제가 중시 여기는 옆모습 라인. 코가 매혹적이죠?

 



이건 뒷모습. 다리가 좀 짧아요.

 

우리 코알라도 예쁘죠?

조금 있다가 우리집 곰돌이들이 찬조출연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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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 2005-10-06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모습 진짜 예뻐요.귀여운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