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간이 너무 넓으면 오히려 읽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책장은 휙휙 넘어가는데 무슨 얘긴지 정리가 잘 안된다. 행간은 적당하게 넓어야만 글의 이해를 돕는다.
책 소개에 "모나리자부터 게르니카까지" 라고 되어 있어서 게르니카가 끝인 줄 알았더니, 책 끝에 라스코 동굴 벽화랑 네페르티티 이야기가 사족처럼 떨렁 붙어있다. 부록인 것 마냥.
그림을 부분부분 나눠서 설명해 준 것은 나름 괜찮았지만, 그것 말고는 다른 책에서도 본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정작 왜 그 그림이 유명한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가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9살 때 고흐에 관한 영화를 본 것이 자기가 이 길을 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했는데, 나도 그 영화 좀 봤으면 좋겠다.
별점을 주라면, 글쎄 도판도 괜찮은 편이었고... 음.. 세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