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까지 홍콩 미술관에서 인상파 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을 빛내며 찾아갔습니다.

8일날 가서 보려고 했으나, 시간은 얼마 없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바깥 벽에 그려져 있는 설명부분 사진만 몇 장 찍고 돌아왔구요.

전시회 마지막날인 10일 아침에 가서 마침내 볼 수 있었답니다.  ^^

눈이 얼마나 행복했던지요...  책에서나 보던 작품들이 바로 눈앞에... 아아- 황홀했습니다.
왜 인상파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지를 실감했습니다. 책에서 보던 것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소도록을 사 왔는데, 인쇄된 그림을 보니 미묘한 색조의 변화같은 게 사라지고 없더군요.

전시 작품 수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총 47점) 정말 만족했습니다.


세잔의 그림은 실제로 보니 박력이 넘치더이다. 특히 그의 자화상은... 와-  @0@

 




 



성당 시리즈는 두 점이 왔더군요.

수련이 단 한 점 온 것이 안타까웠지만.. ^^

 

여기서부터는 10일날 줄 서 있을 때 찍은 것들.. 모리조 그림이 한 장뿐이라 아쉬웠어요.



 



컴퓨터 화면에서만 보던 바질(바지유?)의 그림도 눈앞에.... ^^

 

 


이 그림 정말 크더군요.  그림 앞에 서니 눈에 확 들어오는 게 바로 저 치마 주름들이더라구요.

 

 



이 그림을 직접 보게 될 줄이야! ^ㅂ^
바탕의 회색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색조의 변화를 보고 있노라면 소년이 불고 있는 피리 소리가 들리는 듯... 이 그림 앞에 사람들이 제일 많았어요. 입구 가까이에 걸려있기도 했지만요.. ^^;;
까만 벨벳 부분도 멋졌고, 소년의 손가락이 어찌나 섬세하던지요.

 



압생트까지! ^ㅁ^ 정말 눈이 호강했지요..
압생트 주의 색깔이 보는 각도에 따라 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 그림 앞에서 꽤 오래 서 있었습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표를 사서 입장.. 입장료는 홍콩달러 30원이었어요. (5000원정도) 그리고 소도록도 4000원 정도였구요.  

언니는 시슬리의 풍경화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르누아르의 그림들을 이미지 파일들로 보면서.. 너무 아름답고 너무 행복해보여서 약간 촌스러울 정도... 라생각했었는데, 직접 보니 그 살빛의 아름다움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포동포동한 팔과 손을 직접 만져보고 싶었구요. 아름다운 몸과 얼굴을 보고 있자니 조금 더 행복해 졌습니다. ^^


Nude in Sunlight

 


Woman with a Guiar

이 그림도 정말 섬세했는데..  선 하나하나가 다 보일 정도였는데.. 머리카락의 윤기가 빼어나게 아름다워서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이미지가 뭉개져서 아쉽네요.

 


드가의 [The Dance Class]

이 그림은 완벽했다는 말 밖에는 더 할 말이 없네요. 눈이 호강했습니다. 정말로.. (이미지는 너무 누렇네요)

 

 


The Cart; Snow-Covered Road at Honfieur, with Saint-Simeon Farm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건 바로 모네의 이 그림 앞에서였습니다. 하늘의 미묘한 분홍빛과 그늘진 곳의 눈의 색깔.. 그리고 눈 사이로 드러난 흙의 빛깔..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은 그림이었어요. 

 

그 밖에도 시슬리의 풍경화, 카유보트 그림 두 점, 용킨트와 부댕의 그림 각 한 점 등 멋진 그림들이 가득했어요. 다행히 놓치지 않고 이 전시회를 볼 수 있어서 아주 기뻤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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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5-04-18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 아 드가...... ㅜ ㅜ ㅠ ㅠ

panda78 2005-04-18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렌초님, 정말 행복했어요-------- ㅠ_ㅠ

panda78 2005-04-18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조품 전시회라뇨? @0@ 그게 모에요?
(아참참, 별 님 별님! 400년전 갔다 왔는데요----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보지를 못했어요.... ㅠ_ㅠ 엉엉... )

panda78 2005-04-18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홍- 저도 기억나요, 그거! ^^ 꽤 괜찮았다는 말이 있던데요- 와- 작은 별이 그때부터 그림을 보기 시작했군요- 빠르다....
400년전 진---짜 사람많죠? >ㅡ< 으흑흑..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ㅠ_ㅠ 그림은 작아서 앞에서 봐야 하는 게 많았는데, 당최 앞으로 나갈 수가 있어야죠. 애들은 북적대고...
그래도 감사히 감사히 봤습니다, 별 언니- <(_ _)> 꾸벅! 마라의 죽음 봤으니까 됐다 싶어요. ^^;;;;

panda78 2005-04-18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샤갈전 갔을 때도 애들 우루루 와서 제목 받아적고 있더군요. 에효...
애들은 지겨워서 죽으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은 시끄럽고 북적거려서 싫어라 하고.. 원..

水巖 2005-04-18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드가의 그림도 보셨군요. 르누아르도, 저 피리부는 소년도, 거기선 사진을 찍어도 뭐라지 않어요?

panda78 2005-04-18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안에선 절대 못 찍구요.. ^^ 밖에 있는 선전판에 그려진 것들 찍고, 나머지는 인터넷 이미지에요. ^^;;;
드가 그림 보니 수암님 생각이 둥실 둥실- 나더랍니다. ^^

로드무비 2005-04-18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가의 압생트 보니 제 생각 안 나시던가요?^^

하치 2005-04-18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그림은 실제로 봐야해......

수퍼겜보이 2005-04-18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럭셔리 판다부인! 좋았겠구나!!!
난 판다 놀러다닐 동안 뭐했냐면....
독서실 두 곳, 자리로는 세 자리를 옮겨다니며 생쑈를 하였고
판다 있는 홍콩이 어떤 곳인가 하여 lonely planet 홍콩을 사보았지. ^^

panda78 2005-04-19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로드무비님- ^^
토끼야, 진짜 그렇더라... 아우- 진짜 좋더라-
흰동- 아거한테 대충 얘기는 들었다마는.. 흐흐. 이젠 다 좋다며?

마냐 2005-04-19 0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덕분에 저두 조금 더 행복해졌슴다. 기냥 이렇게 곁눈질해두 좋네요.
 



 

 



 

 



 

 

 

^^ ;;;


바로 이곳... ^^;;
에펠탑 옆으로 피라미드가 보이는 곳.. 심천에 있는 세계의 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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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05-04-17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 잘 다녀 오셨어요?? 건강하게 다녀오신 것 같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사진들을 보니 너무 멋진 곳들이라 마구마구 부러워지네요~ 저도 가 보고 싶어요옹~~~^^*
사실 전 홍콩엘 가면 꼭 양조위를 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있답니다. 혹시 보셨나요??? ^^;;;

panda78 2005-04-17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아요- ^^;; 흐흐.. 그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꼬마요정님. ^^
책은 다음 주에 보낼게요- 박스를 찾아야 하므로.. ^ㅡ^;;
어찌나 먹고 다녔는지 살이 포동 포동- 바지가 터지려고.... ㅠ_ㅠ

mira95 2005-04-17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저도.. 가보고 싶어요~~~

비연 2005-04-1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잘 다녀오셨어요? 멋지네요...

날개 2005-04-17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너무 멋지네요.. 배경이 아니라 님이 너무 멋있어요..^^

부리 2005-04-17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판다님 오셨다!!!!!!!!!! 그간 침체되었던 알라딘을 구할 미녀가 돌아오다!!

panda78 2005-04-17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미라님, 한 번 가서 구경하고 사진찍기엔 참 좋은 곳이더라구요. 흐흐.. 각도를 잘만 맞추면 유럽갔다 왔다고 사기 칠 수 있을지도.. ;;;
비연님, 무사히 다녀왔답니다. ^^ 20일이 후딱 지나갔어요...
날개님, 앗, 아니, 정말요? 감사합니다아- ^ㅂ^ 히히히히- 좋아라-
부리님! >ㅂ< 엉뎅댄스! 구여워라----- 근데 알라딘...저 없는 동안 즐거운 일이 아주 많았나 보던데요! 밖에 나가니 알라딘 자주 못들어오는 게 답답하더이다.. ^^

panda78 2005-04-17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운빈현님--- 감사합니다아- !

2005-04-17 2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4-18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속삭여 주신님, 감사합니다.. ^^ 특히 뒷 부분이.... - _ -;;;;; <--양심도 없구만.

딸기 2005-04-18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판다님, 심지어 미모까지! 선글라스 좀 벗어주지 그러셨어요 ^^

가을산 2005-04-1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전 사진만 보고 스톤 헨지에, 베니스가 나오길래 세계일주를 다녀오셨나 하고 깜짝 놀랐는데, ㅎㅎㅎ, 세계의 창이었군요.

nemuko 2005-04-1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잘 다녀오셨군요. 그새 더 멋져지신 거 같은걸요^^

숨은아이 2005-04-18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 귀환 축하!!

BRINY 2005-04-18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돌아오셨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panda78 2005-04-19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 그 무슨 과찬이십니까용- 그나저나 여행 다녀왔으니 어서 주소 알려주셔요. 녜? ^ㅡ^

가을산님, 제가 그걸 노렸다는 거 아니겠어요- ^^;; ㅎㅎ

네무코님, 앗, ^^;; 감사합니다- ;;; 얼굴이 화끈..
숨은아이님- ^ㅁ^ 감사, 감사!
브리니님, 그렇죠? 정말 쏜살같이... ;;;

2005-04-19 1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14일부터 전자박람회가 있어서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 고르고 골라서 싼 호텔을 하나 잡았는데..(우리나라 돈으로 7만원 정도..)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호텔... 검색해도 안 나올 때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흐..

몽콕 창샤 스트리트에 있는 햄튼(HAMPTON)호텔인데요... ;;

책상 하나 있는 로비에서 짐작은 했지만서도.. 흐.. 방이 너무 좁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베란다를 개조한 방이라는데.. 침대 두 개로 꽉 찬 방..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
화장실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  아주 지저분하거나 하진 않았구요.

밖에 거리 풍경이랑 그 소리가 다 들리는 것도 나름 신선하기도 하고,
침대 두 개로 꽉 찬 방도 어찌보면 아늑하기도 해서
나쁘지는 않다.. 그러고 있었는데..
문제는,  자는데 어찌나 가려운지... - _ -;;;;; 빈대나 벼룩이 있었던 건 아니구요.. (어렸을 때 놀러가서 묵은 민박집에서 쥐벼룩에 물린 적이 있지요. 쿨럭.. ;;)
아마도 진드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와.. 한 세 시간 정도는 여기저기 긁느라고 잘 못잤어요..^^;;


 



저 문이 화장실... ;;

 


창문밖엔 도로가..

 




블라인드를 올리고 찍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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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4-17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기자기 귀엽다고 적으려고했더니... 가렵다고요? 저런.... 그런건 싫은데...^^

LAYLA 2005-04-17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드기라니..;;; 좀 놀랍네요 홍콩에는 진드기가 많나요?

panda78 2005-04-17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자기 전까지만 해도 베개 커버도 귀엽고 조명도 노란색이라 아늑한 느낌이 드네.. 그랬었다죠...;;;;; 가려웠어요.... ;;

panda78 2005-04-17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습기가 많아서 일광소독도 못하고 빨래가 바짝 마르질 않더라구요. 에어콘을 틀어도 한계가 있구.. 호텔 상황을 보아하니 삶아빨 것 같지도 않고... ^^;; 집진드기야 어디에나 다 있지만, 좀 숫자가 많은가 집에서 잘 때랑 비교하면 정도가 심하더군요.
(사실 집에서 자도, 이불 빨래 좀 안했다 싶으면 가려워요. ^^;; 만화방이나 카페의 천쇼파에 앉아도 가렵구요..)
그것만 빼면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 버스가 빵빵거리는 소리랑 거리에서 나는 사람들 소리에 잠을 깨는 것도 신선했구요. ^ㅡ^

H 2005-04-17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귀여워요 라고 쓰려고 했는데..그렇군요..ㅜ.ㅜ

panda78 2005-04-17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만 빼면 꽤 흡족했을 듯.. ^^;;

날개 2005-04-17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긴 정말 작군요..^^ 그래도, 부러운건 어쩔수가 없어요..ㅎㅎ

panda78 2005-04-17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별 언니? (같이 간 시누는 정색을 하고 싫어하더이다.. 작고 시끄럽고 초라하다고 ;;; ) 가렵지만 않았어도!
날개님, 진짜 진짜 작았어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들어가면 더 좁아보이는 듯.. ㅎㅎㅎ 근데 재밌긴 했거든요.. ^^ 언제 다 같이 놀러가면 무지 재밌을 텐데...
 

 

판다 식당을 그냥 지나칠 순 없죠! ^^ (중국어로는 판다가 시옹마오래요. 마카오에 가시면 꼭 들러주세요. 샤오숑마오- ^ㅡ^)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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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4-17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ㅜ_ㅜ 오늘 무게를 재 보니.... 흐흑... 무려 3500그램이 늘어있었어요! 아아아...... 그럼요.. 가서 얼마나 먹고 댕겼는데, 이것도 약과지요.. 흐흑...

근데요- ^^ 저 식당은 싸구 그런대로 맛있다구 하더라구요. 히히. 시옹마오 체인이라나.. 큭큭.. 판다가 그려진 티셔츠도 사 왔어욤-

mira95 2005-04-17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드디어 돌아오셔군요.. 즐거우셨나요?

panda78 2005-04-17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 미라님-- ^^ 언제나 즐거웠다고는 못해도... 전체적으로 재밌었어요. ^ㅡ^ 히히.. 근데 집을 오래 떠나있으니 힘들긴 하더라구요. 돌아와서 기쁘기도 하네요-

Laika 2005-04-17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그림 옆의 판다님....ㅎㅎ 저도, 판다님 돌아오셔서 기쁘네요..

panda78 2005-04-17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라이카님,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꾸벅!

H 2005-04-17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정말 판다식당이군요..여행다녀오셨나요?

panda78 2005-04-17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에고이스트님, 녜! ^^ 어제 돌아왔어요. 저 식당은 마카오에 있는 거구요.

2005-04-17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4-1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속삭이신 님---- 그건 빌려드린게 아니라 드린 것인데... ^^;;;;

2005-04-17 2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4-17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히히- 아니요- 즐겁게 읽으시면 제가 참 기쁠 거에요---- ^ㅂ^

부리 2005-04-17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 고기를 파는 식당인가요??

panda78 2005-04-17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 오랜만에 보는 엉뎅댄스가 구여워서 봐 드립니다... ㅎㅎㅎ

딸기 2005-04-18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
판다식당 ^^
 

돌아오기 전날, 홍콩으로 가서 하룻밤 묵을 몽콕에 있는 싼 호텔에 짐을 맡기고 올리브님을 두번째로 만나뵙기 위해 센트럴로 향했습니다.

심천에서 인민폐 2-3원 내고 버스 타고 다니다가 홍콩에서 홍콩 달러 11원 내고 지하철 타려니 어찌나 비싸게 느껴지던지요.  ^^;;;
(인민폐 1원 = 120원, 홍콩달러 1원 = 140원 정도.. 원래 홍콩 달러 1달러는 요즘 130원 정도라는데 미 달러로 환전한 걸 다시 홍콩 달러로 환전해서 계산해 보니 140원 꼴이더군요 ;; )


흐리고 비도 조금 내렸어요.



올리브님을 기다리며 한 장.. ^ㅡ^
 

센트럴에 내려 3번 부두를 찾아가서 몇 분 지났나..? 올리브님이 나오시더군요. ^ㅂ^ (11시 40분 도착하는 배였나 봐요.)
올리브님 말씀대로 두번째로 만나 뵌 이번이 더 반갑고 정겹더라구요. ^^

택시를 타고 해피 밸리에 있는 딤섬집으로 ==3==3
테이블 수도 적고 가게 자체도 작은 편이라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한국인도 꽤 있는 듯 우리나라 말이 많이 들리더군요. 꽤 유명한 곳인 듯 했어요.

올리브님이 맛있는 것들로만 골라서 잔---뜩 시켜주셨는데,, ;; 이번에도 역시나.. 사진은 안 찍고 먹기부터..;;
떡볶이 비슷한 것부터, 연잎에 싼 찰밥같은 거랑, 새우가 무진장 잔뜩 들어서 통-통- 씹히는 만두?까지..
전부 다 맛있었어요!  ^ㅁ^    올리브님은 얼마 안 드시고 시누랑 제가 무지 먹었지요.. <(_ _)> (^^;;;)
 
대신 디저트는 찍었습니다 ^ㅡ^;;



왼쪽 것은 뭔지 모르겠지만, 타피오카가 박힌 듯.. 시누의 추측에 의하면 토란을 갈아서 야자즙과 섞어 굳힌 것이 아닌가..... 그런데 적당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이 참 맛있었어요- 아,, 또 먹고 싶다------ *ㅠ*

오른쪽 것은 에그 푸딩! ^0^  마카오 갔을 때도 찾아서 먹어보고, 홍콩에서도 한 두번 먹었는데 여기에서 먹은 에그푸딩이 제일 부드러웠답니다.



 요건 깨죽.. ^^ 계림에서 인민폐 2원 주고 사 먹었던 깨죽은 너무너무  달아서 한 그릇 다 먹고 나니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는데, 요건 훨씬 덜 달고 안에 몰랑몰랑 말랑말랑한 떡도 들어서 좋았어요. ^ㅡ^  냠냠냠-

올리브님, 덕분에 정말 포식했답니다- ^ㅡ^  담번에 혹시 다시 갈 일이 있다면 그 땐 제가 식사 대접 한번 하고 싶어요!    <(_ _)> 꾸벅. (^ㅂ^)/--♡

 

부른 배를 안고 택시를 탔습니다. 지난 번에 올리브님과 접선했던 타임스 스퀘어로....
지하에 있는 팬시점 같은 곳 구경을 했는데...... @ㅁ@ 으아으아- 탐나는 게 너무너무너무 많았어요!
깜찍한 달력이랑, 귀여운 인형이며, 무지 이쁜 카드들까지!

정말 눈에 보이는 것들 전부 다 쓸어담고 싶었으나... 눈물을 머금고 참았습니다. ㅠ_ㅠ

그리고 그 때 시간이 없어서 구경하지 못했던 수퍼도 열심히 구경했어요! 와- 정말 좋더군요.
그릇이며 소품이며 과자며 빵이며 잼에 차까지.. 잼 하나만 해도 얼마나 구색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는지..
예쁜 포장의 쿠키며 초콜렛, 차는 또 얼마나 많던지요..

시누는 잼을 두 병, 그리고 과자 몇가지와 빵, 치즈 케익을 사고, 저는 [레이디 그레이]라는 차를 한 통 샀습니다.
올리브님이 추천해 주신 아오모리산 사과로 만들었다는 사과 주스 제일 작은 것도 하나 사구요,
딱딱한 프랫첼에 허니머스타드 오니언 소스를 발랐던가? ^^;; 그런 과자 작은 것도 한 봉 샀는데, 호오- 요것도 아주 맛나더군요! 맥주 안주로 내면 딱 일듯 했어요.
큰 봉지로 하나 사올 걸 그랬다고 조금 후회하고 있답니다, 올리브님.. ^^  

 

그리고 지난 번에도 갔던 수퍼 옆의 아기자기 이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두두두두둥-----!!! 드디어 올리브님의 모습을 공개합니다아-----!!


인상 참 좋으시죠? ^ㅂ^   제 얼굴과 비교해 보셔요...  키는 무지 크시면서 얼굴은 또 어찌나 조그마신지...

보너스로 한 장 더!  (근데 심하게 흔들렸군요.. ;;)


그치만 올리브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진보다는 실물이 훨씬 멋지시더랍니다-----!

 



그 가게의 설탕통. 이쁘죠? ^^



내부... 이것도 흔들렸지만 가게 내부를 찍은 사진이 이것 뿐이라.. ;;

물만두님이랑 치카님 외 다른 알라딘분들 이야기도 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4시..
아쉽지만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언제 다시 만나뵐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어 더욱 아쉬운 마음으로 올리브님과 작별 인사를 나눴답니다.

언젠가 알라딘 홍콩 번개가 이루어지는 날이 있기를.. 그리고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랄 뿐이네요.

올리브님, 정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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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17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랑 닮으신 것 같아요^^ 엄살은... 이쁘시기만 하구만요^^

瑚璉 2005-04-17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허, 오늘도 염장은 계속 된다인가... 일요일도 쉬지 않으시는군요(-.-;).

panda78 2005-04-17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어제 돌아왔어요, 호정무진님! 아아- 이게 얼마만인가요? 와락! ^ㅂ^
물만두님, 그죠오-? 이쁘시죠? ^ㅁ^ 올리브님이 물만두님 이야기 많이 하셨어요. ^^

깍두기 2005-04-17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았겠다~~~부러워서 모른체 할라 했는데, 입이 간지러워서 인사하고 가용^^

panda78 2005-04-17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나,깍두기 언니---- ^ㅂ^ 와락! 히히- 재밌었어요- ^^

울보 2005-04-17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사진 보러 왔오요..

Laika 2005-04-17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정말 즐거운 시간이셨네요....올리브님 만나러 모두 홍콩으로~~~ ^^

stella.K 2005-04-17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올리브님이시구나. 정말 인상 좋으시네요. 설탕통 갖구싶다! 저 깨죽 꼭 먹물 갈아놓은 것 같아요.ㅋㅋ.

panda78 2005-04-17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울보님도 올리브님 사진을 기다리셨군요- 정말 홍콩 계라도.. ^^;;
올리브님, 그렇다니까요! 실물이 훨씬 멋지신 우리의 올리브님! 올리브님의 실물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홍콩행 비행기표를 끊어주세요- 호호호-
라이카님, ^ㅂ^ 정말 즐거웠어요. 알라딘 사람들이 다 함께 모이면.. 얼마나 재밌을지 상상도 안되는데요? ^^
스텔라님, 설탕통 이쁘지요? ^ㅡ^ 사진 찍어놓으니 먹물 처럼 나왔네요.. 흐흐.. 그치만 얼마나 맛있었다구요오- <--마구 자랑중... ;;

날개 2005-04-17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너무 재미있었겠군요..! 부러워용~~~
글구, 올리브님은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아아~ 직접 뵈면 얼마나 좋을까!

줄리 2005-04-17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여행을 하셨다는게 팍팍 느껴지는 사진들이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panda78 2005-04-17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언니, 맛있었어요- 헤헤--
날개님- 그죠그죠? 우리 정말 홍콩 번개 계라도... ^^
줄리님, ^^ 좋게 봐 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치 2005-04-18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 얼굴 엄청 작은데....올리브님도 얼굴이 엄청 작으신가보다...

숨은아이 2005-04-18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안녕하세요? (꾸벅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