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sky 2004-09-05
판다님님님님님~ 내가 몬살아요, 몬살아~ ㅠ_ㅠ 아무리 말을 해도 안 들으니 이를 어째!! 어마어마한 크기의 상자를 봤을 때부터 심장이 벌렁거리더니만, 뜯고 나서 내용물 확인 후에는 그야말로 기절초풍!! @_@ 이기이기 책이 도대체 몇 권이며 딸려온 아이들까지 하면 이게 도대체!! 이러니 우리가 보복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거잖아욧! 엉엉. 키리냐가랑 딱 1권만 더 보내달랬드니 줄래줄래 따라온 이 다섯 권은 뭐며, 이렇게 귀여운 동키인형이랑 껌이랑 비타민은 또 뭔가요오~ 게다가 딸려온 애들이 덩치가 훨씬훨씬 크잖아요!! 분명 다 판다님이 좋아하는 책들인 거 같은데 이렇게 나 다 줘버리면 우리 살림 합칠 때까지 보고 싶어서 어떡할라구요.. 더군다나 이 '작은아씨들', 내가 지금껏 본 중에서 가장 멋진 '작은아씨들'은 전집 중의 1권 같은데 이렇게 이 빠지면 절대 안 되자나요. 엉엉.
아, 정말 너무 심하게 과해요 판다님.. 사랑만 넘치게 담아주십사 했는데 책을 이렇게 많이 담아 보내면 정작 사랑이 들어갈 자리가 모자란 거 아냐요? -_-;; 난 도대체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요오~ 이번엔 보다 전방위적인 공세를 계획할까 봐요. 각오해 주세욧!!
음.. 여기까지 고맙단 말은 한마디두 안 하고 투정만 부렸네. 넘 놀라서 그랬어요. 용서해줘요, 달링~ 하지만 이렇게 심하게 보복해오면 덩말덩말 곤난해요. 우리 좀 살살 하자구요~ 부드럽게~ ^-^ 진짜 너무 내가 좋아하는 책들만 골라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소중한 책들을 이렇게 방출하면 내 맘이 아프니까 그러지 마요.. 판다님한테 더 잘 어울리는 책들인데 나한테 오니까 미안하잖아요. 정말 고맙구, 또 많이 미안해요. 꼬옥꼬옥 답례할게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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