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세이프 씽킹 - 불안을 성공으로 바꾸는 사고법
조나 삭스 지음, 서은경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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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세이프 씽킹 - 불안을 성공으로 바꾸는 사고법

_조나 삭스 / 한빛비즈

 

 

2000118, 줄리 웨인라이트의 남편은 새벽 4시에 그녀를 깨우더니 이혼을 선언했다(심하다. 새벽 4시에..). 이제 더는 그녀의 스트레스를 받아주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웨인라이트에게 이일은 불행의 서막에 불과했다. 그녀는 차를 몰고 출근해서 직원 100명을 해고하고, 또 그녀가 처음부터 키워냈고 1년 전만 해도 약 4,000억 원의 가치를 자랑했던 회사의 문을 닫는 절차를 시작해야 했다(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에 대해선 설명이 없다). 웨인라이트의 지분은 약 130억 원에 달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사라졌다. 그녀의 평판처럼, 그리고 이제는 결혼생활도 마찬가지였다. 끝 모를 바닥으로 내려갔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42세였다. 그 후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로부터 17년 후 그녀는 훨씬 더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고 있다. 1년에 대략 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 기업 가치는 약 2조원을 넘는다고 한다. 그녀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책엔 웨인라이트처럼 한순간에 바닥에 내려앉았다가 먼저보다 더 높은 위치로 비약한 많은 사례가 이어진다.

 

 

이 책의 저자 조나 삭스는 디지털 마케팅의 선구자로 소개된다. 저자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져 더 이상 창의적이지 않다는 자각이 생긴 후, 위기 속에서도 큰 성과를 달성한 대담한 혁신가들을 찾아 나섰다. 큰 위험을 감수하고 관습에 도전한 사람들이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초월적 성과를 달성한 기업가, 투자자, 정치가, 사회운동가, 탐험가 등을 만나 100회 이상의 대화를 나누며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언세이프 씽킹(Unsafe Thinking)’을 직역하면 안전하지 않은 사고(思考)’이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기도 하지만 그 반대이다.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일반적인 운영 절차에서 벗어나는 능력, 불안감에 맞서 도전하는 능력, 사람들의 비판을 견뎌내고 지적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 그리고 사회적인 통념, 특히 자기 생각을 반박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책은 크게 6파트로 편집되었다. 용기, 동기부여, 학습, 유연성, 도덕성, 리더십 등이다. ‘용기에선 불편함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전한 생각만을 하게 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동기부여에선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를 뛰어넘어 창의적인 추진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학습에선 오히려 전문가가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성과가 저하되는 현상을 주목한다. ‘유연성에서는 직관의 힘과 한계를 살펴본다. ‘도덕성에선 창의성을 강화하는 슬기로운 불복종 사례를 찾아본다. 마지막으로 리더십에선 협력이 키워드이다. 아울러 창의성을 저해하는 사회적 압박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나는 안전하다라고 생각들 때, 오히려 안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의 일상 속 안전하지 않은 생각으로 떠나는 여정의 끝이 진정한 안전지대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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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세이프 씽킹 - 불안을 성공으로 바꾸는 사고법
조나 삭스 지음, 서은경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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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엔 한순간에 바닥에 내려앉았다가 먼저보다 더 높은 위치로 비약한 많은 사례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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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의 작은 별 1 - 병든 백성을 구하라 안시성의 작은 별 1
윤남천 지음, 오지예 외 그림 / 글쌈지책방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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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다. 아이들도 단숨에 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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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대로 살 거야 - 서로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내일을여는어린이 42
박혜숙 지음, 안혜란 그림 / 내일을여는책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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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인권과 양성평등을 마음에 담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다. 사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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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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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_로이 밀스 / 해나무

 


 

2002년 여름, 서울 명륜동 어디쯤에서 열린 인체 신비전을 관람했었다. 폴란드 출신의 독일 해부학자인 군터 폰 하겐스가 개발/기획해서 전 세계를 다닌다. 마침 국내에서 전시회를 한다기에 시간을 내어서 갔다. 근골격계(근육과 골격계통)환자를 많이 상대하는 직업상의 이유도 있었다. 원래 이 전시회의 명칭은 바디월드(Body Worlds)’이다. 충격과 화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전시회지만 대단했다. 전시물들은 인체모형이 아니다. 실제 인간의 사체이다. 플라스티네이션(사체의 질감을 플라스틱처럼 형성)작업을 통해 인체근육을 얼마나 리얼하게(근육결이 세심하게 보일 정도로)표현했는지, 국내에서 붙인 인체의 신비라는 표현보다 사체의 형태와 보존의 신비가 더 적절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 몸 어느 부위도 소중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 없다. 내장기관을 제외하고 우리 몸을 형성시켜주는 것은 뼈와 근육이다. 저자 로이 밀스는 생물학을 전공하고, 의대에서 인간조직, 특히 뼈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 책에선 근육(muscle)’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준다. 우리 몸의 근육은 다른 부위와 달리 피부와 함께 각자의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스팟 트레이닝(특정한 근육만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 가능한 신체요소는 근육밖에 없다. “이 책은 힘을 만들어내는 근육의 무수한 미덕과 능력에 대한 안내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생물학, 미술사, 대중문화, 보디빌딩 그리고 유전자 편집과 줄기세포 연구 같은 최첨단 연구 분야를 넘나들며 근육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면서 경이로움을 느끼고 새로운 지식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근육에 대한 담겨있지만, “어떤 운동을 할 것인가?”에 시선이 머물렀다(사실 운동의 종류보다 운동을 하겠다는 결심과 실행이 더 중요하긴 하지만). 저자는 어떤 운동이나 활동을 선택하든 다음 세 가지 조언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한다. 첫 번째,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없다면 의사와 함께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 영화 탑건에서 사령관은 주인공 톰 크루즈에게 이렇게 말했다. “자네의 자존심이 몸이 감당할 수 없는 욕망을 가지도록 허락하지 말게.” 저자는 덧붙인다. 이 조언은 여러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두 번째, 자신의 한계를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는 전문가나 경험 많은 친구의 도움을 받으면서 운동하기. 세 번째, 잠자는 경비견에게 소리를 지르면 안 되는 것처럼, 준비운동 없이 근육을 최대 성능으로 끌어올리지 말라는 것. 이 역시 중요한 이야기하고 생각한다(알면서도 과신에 차서 실수하기 좋은 부분). 이 책은 건강, 의학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추천 할만한 책이다. 근육을 알면 내 몸의 건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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