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panda78 > SALLY SWATLAND 의 책읽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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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nrim > 재미있게 읽는 재즈의 역사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재즈 100년사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지 만화로 쓰여진 이야기라서기보다 잘 쓰여졌기 때문! 적절하게 특징을 잘 잡아서 그려진 재즈 뮤지션들의 모습과 글쓴이의 남다른 유머 감각은 방대한 재즈의 역사 속으로 어려움 없이 빠져들도록 해준다. 딱히 만화를 그려본 적이 없는 아마츄어라는 사람이 이 정도의 그림과 이야기 실력을 보여주다니, 샘이 나기까지 한다.

루이 암스트롱부터 아트 블래키까지 수많은 뮤지션들이 어떤 음악을 추구하였고 재즈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이제 조금 흐름이 보인다. 무엇보다 재즈 음악을 마구마구 듣고 싶어지고 있다.

재즈 음악이 주로 흑인들에 의해 발전해왔지만 재즈의 역사에서 그들의 위상과는 다르게, 미국 사회에서 그들에 대한 차별만큼이나 재즈 음악을 하는 흑인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일까. 마약과 약물, 알콜 중독 때문에 너무나도 아깝게 죽어간 뮤지션들이 많았다. 마약과 떼어놓고는 재즈의 역사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힘들게 발전해왔기에 그 음악속에서 더욱 힘이 느껴지는 것일까....

음악은 머리로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듣는 것이라 한다. 그러니 일일이 장르니 계보 따져가며 음악을 들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방대한 음악들 속에서 나름대로 길잡이가 필요할 때가 있다. 지은이의 말처럼 '현학적 재즈 논하기'가 아니라 '유쾌한 재즈듣기'를 위한 도우미로써 이 책은 100%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이 책에 소개된 음악들을 하나씩 찾아 들어가면서 나도 유쾌하게 재즈 즐기기를 시작해야겠다. Jazz i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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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표적
린다 하워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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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후 변해버린 카렌의 아버지가 홀연 살해된 채 발견된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남주 존 메디나의 아버지 역시 살해된 채 발견된다. 물론 여기서 존은 조연이다. 여기서 서로 사랑을 나누는 상대는 카렌과 체스테인. 피해자와 형사의 관계에서 사랑으로 발전하여, 카렌이 위험에 처하자 마크 체스테인은 그녀를 끝까지 지켜준다.

부럽다. 나도 존이나 체스테인처럼 매력적인 남자의 표적이 되어봤으면 좋겠다. 당연히 나는 순종적인 역할은 사양할테지만 말이다. 고전물을 좋아하지만, 현대물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도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남성성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여주에게도 생활이 있고, 감정이 있다. 고전물에서는 그런 여성은 특별하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점점 당연해지고 있다. 그리고 여성이 꿈을 펼칠 기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현대물이 좋다. 이 책에서는 카렌은 간호사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그리고 나중에 체스테인이 총에 맞았을 때 훌륭하게 응급처치를 한다. 물론 그 전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생각한다. 린다 하워드의 소설에 나오는 여주들의 특징이다. 그래서 린다 하워드의 책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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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유혹
린다 하워드 지음, 강민정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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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유혹. 원제보다 훨씬 매혹적인 제목이다. 제목부터 맘에 들었고, 남주가 존 메디나란 사실도 맘에 들었다. 여기서 존 메디나는 주인공이다. 얼마나 멋있던지.. 존과 세이빈은 막상막하의 차갑지만 정열적인 남주다. 그래서 둘 다 좋아한다. 무뚝뚝하면서도 강렬하고 터프하지만 부드럽다. 그리고 여주인 나이머 역시 맘에 든다. 순종적이고 우아한 척하는 여주는 정말 싫다. 개성있고, 자기 주장 강하며, 자신을 책임질 줄 아는 그런 여주가 좋다. 나이머는 그런 여자다. 능력도 있고.

원래 나이머는 어떤 괜찮은 남자와 결혼했고,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을 때 그를 잃었다. 그런 그녀를 보살펴 준 것이 존이었다. 그 뒤로도 계속 존은 뒤에서 그녀를 보호해준다. 그러다가 5년의 세월이 흐른 뒤 존은 나이머가 혼자임을 알고 그녀를 가질 계획을 세운다.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녀의 인생에 뛰어들지 않았으나, 5년이 지나기까지 그녀가 혼자이므로 이제 존은 누구에게도 그녀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한다.

CIA 요원으로써 존은 어떤 임무를 맡게 되고 나이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둘은 모험 속에서 사랑을 느끼고 결국 몇 번의 위험 끝에 사랑은 완성된다.

재밌다. 둘 사이에 벌어지는 말다툼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신랄하게 쏘아붙이는 나이머의 혀는 너무 감칠맛이 나서 반할 지경이었다. 그에 맞서 대담하게 응수하는 존 역시 매력적이었다.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아직까지 둘의 언쟁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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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5-13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땡스투에 보관함으로. 헷.

꼬마요정 2007-05-16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카라콜리

 농축된 신비로움

 CARACOLI / 철이 지나 늦게 수확한 포도가 더 뛰어난 맛을 지니는 것처럼 몇몇 고급 원두는 신비로운 생태원리에 의해서 배가된 맛과 품질을 지니기도 한다. 커피나무의 열매는 일반적으로 평두(平豆)라고 하는 두 개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 간혹 하나의 씨앗만을 가지고 있는 열매도 있는데 이것을 '카라콜리' 혹은 환두(丸豆)라고 한다.

카라콜리는 달팽이를 뜻하는 스페인어 카라콜caracol에서 유래한 것으로 카라콜리는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주로 나뭇가지의 제일 끝부분에 맺힌다. 이러한 열매가 식물학적 변종으로 생겨난 것인지 또는 꽃가루의 부족이나 유전적 결함 때문에 생겨난 것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카라콜리는 커피 애호가들을 사로잡을 많나 요소들을 전부 갖추고 있다.

둘이 아니라 하나의 씨앗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맛과 향이 하나에 응축되어 있다. 따라서 카라콜리는 고급원두로 취급된다.

20세기 초까지 카라콜리는 영국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널리 퍼져 있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사람들은 카라콜리가 최음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속성을 예찬했다. 독일에서도 카라콜리는 높이 평가되었으며 '커피의 진주'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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