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Your Coffee

                                         How to make a cup of good coffee...

 

  • 커피 추출기구 사용법

 


1. 여과지 추출법 (Paper filter drip)

여과지로 만든 필터와 도기나 수지로 만든 드리퍼, 여과된 커피를 받는 서버의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종이 필터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한번 쓰고 버리는 간편성에 있습니다. 프란넬 드립과 함께 투과식(통과식) 추출법으로 뽑는 기구입니다. 커피 입자를 대략 1mm정도로 갈아넣고 물줄기는 중간정도(4~5mm)로 하여 부어 줍니다. 첫 번째 는 불림물(커피입자에 스며들어 입자를 불리어 커피 성분을 녹임)로서 가운데서부터 바깥쪽으로 나선형으로 부어 줍니다. 30∼40초후 같은 방법으로 물을 부어 1차 뽑기를 하여 뽑을 양 전체의 반을 뽑습니다. 다시 40초 후 2차 뽑기를 하여 뽑을 양의 1/4을 뽑고, 다시 30초를 기다려 3차 뽑기를 하여 나머지 양을 뽑으면 좋을 듯 싶습니다.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리퍼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구멍이 한 개 뚫린 멜리타(독일의 Melita부인이 고안 함)식과 구멍이 세 개 뚫린 칼리타식, 원추형으로 구멍이 크게 하나 뚫린 코노식으로 나뉩니다.

 

 

2. 프란넬 드립(Flannel/Filter bag drip)


여과식 추출 방식(filtration method)의 하나. 프란넬 천(여과포, 흔히 융 혹은 넬이라고 부름)으로 만든 드리퍼를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합니다. 커피 입자 사이로 물이 통과하는 속도가 빠르므로, 커피를 종이 필터 방식보다 약간 가늘게 분쇄하여 사용합니다. 불림물을 붓고 30∼40초 후에 1차 뽑기를 하여 뽑을 분량의 2/3를 뽑고, 다시 30∼40초 후에불을 부어 나머지 1/3을 뽑습니다. 뽑기가 끝난 여과포는 뜨거운 물에 잘 헹구어 커피의 지방 성분(여과포의 구멍을 막고, 부패하여 나쁜 맛을 내므로)을 제거하고 찬물에 담가 냉장 보관합니다.

 

 

3. 프렌치 프레스(French press/Plunger pot/불어로 Cafetiere)

 


금속 필터가 달린 막대 손잡이와 유리 그릇으로 구성된 프렌치 프레스는 원래 유럽에서 티 메이커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침출식 원리에 의해 커피를 추출하는 기구로서, 커피 가루를 물에 담가서 뽑아내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시티나 풀시티 정도로 배전한 커피를 1.5mm정도 즁간보다 조금 굵게 분쇄하여 포트에 넣고,- 불림물을 커피 위에 고르게 젖도록 부어줍니다. - 1분 정도 지난 후 뜨거운 물을 살며시 부어주고 긴 나무 막대나 수저로 불규칙하게 저어 줍니다. -필터 달린 손잡이를 살그머니 둘러 커피 가루를 포트 밑으로 분리시킨 후 커피액을 따라 마십니다.

 

 

 


4.
전기 자동 커피 메이커(Automatic drip)

 

투과식(통과식) 원리에 의해 개발된 편리하고 합리적인 추출기구. 전원 스위치를 적절히 이용하여(on/off를 조절)하여 물을 나누어 투입하는 식으로 추출하면 좋을 듯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짧은 시간에 추출하고, 일단 추출한 커피는 되도록 빨리 마시고, 절대로 식은 커피를 다시 열판에 데워 마시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5. 모카포트(Mocha/ Moka/Mocca pot)


수동식 에스프레소 기구, 완벽한 투과식 추출 기구로 에스프레소 포트라고도 합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에스프레소 커피(혹은 에스프레소 바리에이션)를 만들어 마시기에 좋습니다. 밑에 물을 붓는 하부 포트와, 안 쪽에 커피가루를 다져 넣는 바스킷(바스킷의 아래 면은 필터로 되어 있고 긴 봉이 달림) , 위쪽에 필터부를 포함하는 상부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 하부 포트에 적정량(안전 밸브 밑까지)을 부어줍니다. ② 볶은 커피를 곱게(0.5mm이하로) 분쇄하여 커피투입 바스킷에 평평하게 다져 넣어, 하부포트에 맞추어 놓습니다. ③상부 포트와 하부 포트를 잘 맞추어 조립한 후 버너 위에 올려놓고 가열합니다. 시린더 속에서 수증기가 발생하고 증기압에 의해 하부 포트의 물이 바스킷(커피 가루)를 통과하여 상부 포트로 올라가 커피가 뽑힙니다. '치-익'소리가 들리면 뽑기가 끝난 것이니 불을 끄고 잔에 커피를 따라 즐깁니다.      

 

 

6. 에스프레소 머신(Espresso machine)


커피를 증기압을 이용하여 빠른(express) 시간에, 강한 압력으로(press) 뽑아(ex-)내는 방식의 커피 추출기입니다.  19세기 초부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연구되어 19세기 중엽에는 한 시간에 2000잔까지 추출 능력을 가진 기계까지 개발되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기능별로는 ⑴직화식--모카포트(위 참조. ⑵반자동식 ⑶완전자동식으로 나눕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는 ①짙은 볶음(강배전)의 커피를, ②아주 가늘게(fine) 분쇄하여, ③포르타 필터에 눌러(tamping)담고, ④9기압(bar)의 증기 압력으로 , ⑤15∼30초간, ⑥90℃의 뜨거운 물을 분사하여 ⑦30ml(1oz) 한잔을 추출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빠른 시간에 커피를 뽑는 특성으로 인하여 다른 방법으로 추출한 커피보다도 카페인의 함량이 훨씬 적다고 합니다. 또 맛과 향의 특성이 강하게 표현되므로 단종 커피보다는, 블렌드한 커피를 사용되며, 균형 잡힌 풍부한 맛과 향이 오래 여운을 남깁니다.  식후에 데미타스(demi tasse/에스프래소용의 작은잔으로 대략 80ml 용량의 잔/일반 커피잔의 1/2)에 담긴 에스프레소를 스트레이트로 혹은 설탕을 듬뿍 넣어서 마시거나, 우유나 기타 재료를 섞어 베리에이션( Espresso variation/arrange) 커피로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7. 사이폰(Siphon)


진공 흡입식(vaccum method) 커피 추출기. 1940년 영국의 로버트 내피어(Robert Napier)가 고안했다고 합니다. 윗부분의 로트와 아랫부분의 프라스코를 연결하여, 프라스코를 가열하면 프라스코 내의 압력이 높아져서, 물을 관을 통해 밀어오려, 위의 로트 부분에 담긴 분쇄 커피와 접촉하여 커피액이 우려져 나오고, 가열을 중단시키면  프라스코 부분이 진공상태가 되어 상부의 커피 액을 끌어내리는 구조입니다. 커피가 아래 프라스코로 다 내려오면 위의 로트를 조심하여 빼고 따라 마십니다. 짙게 볶은(강배전) 커피를 약간 굵게 갈아서 사용합니다. 대부분 유리제품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커피가 끓어 오르는 과정을 눈으로 즐기는 눈요기 만점의 커피.

 

* 이외에도 이블릭(터키쉬 커피), 상온 추출 커피(더치커피), 퍼콜레이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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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Dionysos)


  '불완전한 신'이라는 뜻.
술과 황홀경의 신으로 제우스와 테베 시의 창설자인 카드모스의 딸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마신화의 박커스(Bacchu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포도나무ㆍ포도주를 관장하며 술에 취하게 하는 힘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모든 속박으로 부터의 해방의 신, 문명의 촉진자, 입법자, 그리고 평화의 애호자로 여겨지고 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
세멜레가 제우스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때 헤라는 그녀를 질투하여 늙은 유모인 베로에의 모습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그녀에게 애인이 정말 제우스 신인지 의심을 품게 하여, 제우스가 오면 증거로 헤라와 결혼식 때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 달라고 말하게 부추겼다.
귀가 얇은 그녀는 제우스가 찾아오자 부탁이 있으니 꼭 들어달라고 했다. 제우스는 들어주겠다며 스튁스 강에 맹세를 했다. 세멜레의 부탁을 들은 제우스는 매우 난감하였지만 스튁스 강에 맹세한지라 번복할 수가 없어 부탁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인간의 육체로는 천상의 휘황찬란한 빛을 감당할수가 없어 그만 그자리에서 새카맣게 타버리고 말았다. 제우스는 슬퍼하며 임신중이었던 세멜레의 몸속에 아기를 꺼내어 자신의 넓적다리에 넣었다. 달이 차자 아이는 아버지의 넓적다리를 뚫고 세상에 나왔다. 이 아이가 바로 디오니소스이다.


제우스는 헤라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디오니소스를 아시아의 뉘사산 님프들에게 맡켜 키우게 했다. 디오니소스는 후에 자라 포도의 재배법과 과즙을 짜내는 법을 발견했다. 그러나 헤라는 디오니소스를 미치광이로 만들어 추방했고, 그는 한참이나 지상의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는 방랑객이 되었다.

그가 소아시아의 프리기아에 도착했을때 제우스의 어머니인 레아가 그의 광기를 치료해주었고, 후에 디오니소스 축제 때 행해질 종교 의식을 전수해 주었다.
미친 병에서 치유된 디오니소스는 프리기아의 옷을 입고, 리디아의 마이나스들과 사티로스들, 또는 실레노스들을 거느리고, 인도에까지 여행을 계속하면서 포도 재배법과 포도주 담그는 법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자신의 신앙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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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Demeter)


  '곡식의 어머니'라는 뜻.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로 대신(大神) 제우스의 부인이자 누이로서 로마신화의 케레스(Cere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데메테르는 대지의 생산력, 특히 곡식을 생육하는 곡식의 여신이며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딸 페르세포네(Persepone)를 낳았다.
 



 곡식의 여신 데메테르
페르세포네가 명계(冥界)의 신 하데스(Hades)에게 납치되자 딸을 구하려고 온 세상을 돌아다닌 데메테르는 아테네 근교의 엘레우시스에서 자기를 따뜻하게 대접해준 왕 켈레오스의 아들의 유모가 되었다. 왕자에게 불사의 생명을 주려고 몰래 불 속에 던지려다 들킨 그녀는 분노 끝에 본래의 제모습으로 나타나 엘레우시스에 자신의 신전을 짓고 제례를 지낼 것을 명하고 떠났다.

데메테르는 딸이 없어진 것 때문에 너무나 상심한 나머지 아무일도 하지않자 기근이 왔다. 인류가 농사를 지은 이래 최악의 흉년이 들었다. 농부들은 공연한 노력을 할 뿐이었다. 씨앗도 거둬들였다. 이제 인류는 굶어 죽게 되고 올림푸스를 향한 제물도 모두 끊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제우스는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면서도 동생인 하데스를 결혼시키려고 모른체 했었다. 그러나 인류가 기근으로 허덕이고, 데메테르의 요청이 강력하여 제우스는 페르세포네가 명계에서 먹은 음식이 없을 경우에는 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신들의 왕인 자신 조차 구할 수 없다며, 전령 헤르메스(Hermes)를 명계에 보냈다.

명계로 내려간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뜻(페르세포네에게 음식을 먹여서 아내로 삼으라)을 전하고, 하데스에게 페르세포네의 반환을 요구했다. 하데스는 페르세포네에게 석류 하나를 내밀면서 집으로 돌려보내 주겠다고 했다. 페르세포네는 기쁜나머지 무심코 먹어서는 안될 석류 한 알을 먹었다.
이로써 페르세포네는 명계의 신 하데스의 아내가 된 것이다. 그러나 페르세포네가 명계의 음식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데메테르의 요청이 너무나 강경하였기 때문에 제우스는 일년 중 4분의 3은 지상에서 지내고, 나머지 4분의 1은 지하에서 지낼 수 있도록 중재 안을 내 놓았다. 다행히 그것은 데메테르도 허락을 하였다.
이렇게 해서 페르세포네가 명계에 있는 동안 곡식이 자라지 않고 초목도 잎새가 모두 떨어지고 페르세포네가 돌아오면 여신은 다시 대지에 생명을 불어넣고 은총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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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테라스에 가면 문장들이 만들어내는 침묵과 공허의 울림을 만날 수 있다. 그 울림은 아름답다. 사랑과 절망, 분노와 같은 영혼의 목소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로마의 테라스에 가면 몸므와 나니의 사랑을 만날 수 있다. 몸므와 나니의 사랑. 몸므는 나니의 아름다운 모습에 마음이 허전해진다. 사랑에 빠진 몸므의 말: '누구나 어둠의 편린을 쫓다가 어둠에 빠져들지요. 포도알은 부풀다가 터지구요. 초여름에 자두는 모두 벌어지고 말아요. 유년기가 끝날 때 어떤 남자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어요.?' 나니의 시선은 평생 그의 마음에 살아있다. 둘은 말없이 서로를 갈망하며 사랑을 나눈다. 끊임없이 서로를 찾고, 기다리며, 육체적 사랑을 나눈다. 청춘남녀의 순결한 육체적 사랑. 그 사랑은 관능적이며 아름답다.

로마의 테라스에 가면 몸므의 슬픈 사랑을 만날 수 있다. 사랑을 나누던 몸므와 나니. 나니의 약혼자 방라크르는 그들에게 질산을 뿌린다. 몸므는 두 눈만 빼고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는다. 그의 얼굴은 알아보기 힘들다. 나니는 손에만 화상을 입는다. 화상을 입는 몸므. 나니로부터 버림받는다. 절망에 빠진 몸므. 도둑질과 창녀들에게서 쾌락을 찾는다. 그러다 자신이 오직 나니만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런 행위를 그만둔다. 어느날, 몸므를 찾아온 나니. 자신은 결혼했으며, 아이를 하나 낳았다고 말한다. 방황과 괴로움과 분노의 나날. 몸므의 나이 49. 들판에서 한 청년이 그의 목에 칼을 박는다. 몸므가 자신의 짐을 훔쳐갔다고 착각한 청년. 청년은 아버지를 찾아 로마에 왔다. 몸므는 그가 자신의 아들임을 안다. 목에 난 상처에도 그는 행복해한다. 결국, 그 상처로 그는 죽게 된다.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자신이 죽어가도록 방치했다는 면에서 자살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로마의 테라스에 가면 무채색의 판화가 몸므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채색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것은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다. 생시랑 사제의 말: '분노는 유채색의 기피를 의미한다. 로마인 모뮈스(몸므)는 유채색을 거부한 화가였다. 어둠과 분노는 동일한 단어이다. '

로마의 테라스에 가면 침묵의 판화가 몸므를 만날 수 있다. 몸므는 그의 사랑을 말하지 않는다. 나니와 몸므의 사랑에는 몸짓만 있지 언어는 없다. 잃어버린 사랑을 그리워하는 몸므에게 언어는 없다. 그의 판화 속에는 욕망에 사로잡힌 남녀의 육체만 있다. 사랑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 몸므의 말: '이유를 대는 것은 사랑을 황폐하게 만드오. 사랑하는 대상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거짓에 불과하지. 인간은 살아 있다는 감각이 절정에 달했을 때의 느낌에만 기뻐하기 때문이오. 또 다른 삶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로마의 테라스에 가면 육체적 욕망에 사로잡힌 판화가 몸므를 만날 수 있다. 몸므는 육체적 욕망에 사로잡힌 남녀를 주로 그린다. 그의 판화는 사랑하는 여인의 이미지를 어둠에서 끌어내는 작업이며, 사랑하는 단 한 사람과의 끝없는 대화이다. 육신이 현실에서 사라져 버린게 아닌데도 더 이상 볼 수 없는 여인을 꿈꾸는 작업이다. 그가 그리는 모든 것은 그녀로부터 나온다. 몸므의 말: '나는 그녀가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었지만, 꿈, 이미지, 파도, 풍경에서 정작 내가 본 것은 그녀의 무엇이나 혹은 그녀로부터 나온 무엇이지요. 다른 모습으로 변해 나는 그녀의 마음을 유혹했어요.'

몸므의 판화들. 그것은 잃어버린, 부재하는 대상(나니)에 대한 꿈이며, 사랑이며, 허기며, 불안 그리고 비통과 분노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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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Cronos)


  아버지 우라노스(Uranos)를 거세하여 왕좌에서 몰아내고 신들의 왕이 된 2대 천신(天神). 우라노스와 가이아(Gaia)의 자식으로 티탄 12신의 막내이며 로마신화의 사투르누스(Saturnus)에 해당한다.
고대 그리스 시대 이전의 주민들에게서 숭배를 받았으나 그리스인에게는 그렇지 못했다. 후에 로마의 사투르누스 신과 동일시되었다.
 



 시간의 신 크로노스

크로노스는 농업과 관계있다. 아티카에서 크로노스 축제인 크로니아는 수확을 기념하는 축제였는데 로마에서 농사 신을 기리는 사투르날리아와 비슷했다. 예술에서 크로노스는 원래는 노인으로 묘사되는데 손에 든 것은 낫이었겠지만 하르페, 즉 반월도로 그려지곤 한다.

크로노스는 우라노스(하늘)와 가이아(땅)의 아들인데 어머니 가이아의 지시로 하르페를 가지고 아버지를 거세시킨다. 이렇게 해서 하늘과 땅이 갈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뒤 크로노스는 누이인 레아(Rhea)를 아내로 맞아 헤스티아·데메테르·헤라·하데스·포세이돈을 낳았다. 자신의 아들이 왕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언때문에 이들을 모두 잡아먹었다. 그러나 제우스가 태어나자 레아는 제우스를 크레타에 숨기고 남편을 속여 대신 돌을 먹게 한다.

제우스는 안전하게 성장해서 아버지로 하여금 삼켜버렸던 형제 자매들을 토해내게 하고 싸워 이긴다. 싸움에서 진 크로노스는 타르타로스에 있는 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고도 하고 황금시대의 왕이 되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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