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빛깔들의 밤>은 김인숙의 소설이다. "밤에 읽기 좋은 작품"이라는 트위터 글에 낚여(?) 한번 보기로 작정을 했다. 1983년 등단했으니 구력도 30년이 넘었다. <맛집 폭격>은 요새 많이 거론되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배명훈의 신작이다. <총통각하>에서 내 머리에 인식된 작가이기도 한데, 이번 소설에서는 폭격으로 파괴된 식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택했다. <사기꾼의 심장은 천천히 뛴다>는 2005년 환상문학웹진이라는 곳에 글을 발표한 곽재식의 소설이다. "단편같은 장편"이라는 알라디너의 리뷰가 눈에 들어온다.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가 재탈고를 통해 창비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자음과모음은 이제 쳐다보지도 않을 황석영이다. <강철 무지개>는 1979년 희곡작가로 등단한 최인석의 소설이다. <교도섬>은 2022년 무법천지가 된 한국을 배경으로 쓴 나혁진의 소설이다. 작년 <브라더>를 발표한 편집자 출신 작가라고.

 

 

 

 

 

 

 

 

<2015 현대문학상 수상작품집>이 나왔다. 소설에서는 편혜영의 '소년이로', 시에서는 이기성의 '굴 소년의 노래'가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로 동서문학상, 전태일문학상,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도 함께 나와있다. 바야흐로 한국 문학상의 계절이다.

 

 

 

 

 

 

 

 

 

 

 

 

 

 

<기억의 숲>은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이경희의 소설이다. 새마을 운동으로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과 시대상을 그린소설. <마리오네뜨, 느린마을로 날다>는 1964년 서울신문으로 등단한 유금호의 소설이다. <조선 누아르>는 김탁환과 기획자 이원태가 의기투합해 만든 '원탁'의 첫번째 소설이다. 영화같은 소설, 소설같은 영화를 지향하는 '무블' 시리즈라고. 결국 영상화를 원하는 것 아닌가?

 

 

 

 

 

 

 

 

 

 

 

 

 

 

<먼 북쪽>은 영국작가 마르셀 서루의 소설이다. 영국판 <1Q84>로 비견되기도 한다고. <베로니카 마스>는 "TV 시리즈와 영화로 만들어진 크리스틴 벨 주연의 미드 '베로니카 마스'의 크리에이터 롭 토마스가 소설로 새롭게 쓴 최신 에피소드"다. <야간시력>은 노르웨이작가 카린포숨의 소설이다. 북유럽에서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던 작가다. 역시나 북유럽판 으스스한 스릴러.

 

 

 

 

 

 

 

 

엘릭시르에서 '미스터리 책장' 시리즈가 새로나왔다. 조지핀 테이의<시간의 딸>, 존 딕슨 카의 <황제의 코담뱃갑> 두 권이다. 책도 예쁘고 작품들도 적당히 고전적이고 분위기가 좋아 한번에 소장하고싶다. 열린책들에서는 헨리 제임스의 <여인의 초상>이 번역됐다. 표지가 재미있다. <더 드롭>은 데니스 루헤인의 신작이다. 발빠르게 번역됐고 싸다. <얼음속의 소녀들>은 <차일드 44>의 작가 톰 롭 스미스의 소설이다. 전작들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친 작품이라고.

 

 

 

 

 

 

 

 

 

 

 

 

 

 

조조 모예스의 <원 플러스 원>이 나왔다. 마트에 관한 소설인가.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는 영국작가 캐이트 앳킨슨의 소설이다. 20세기초 영국과 독일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다. <시카고>는 을유세계문학으로 나왔는데 이집트의 작가 알라 알아스와니의 소설이다. 국내초역이고 번역도 아랍어 전공자가 해서 소장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열린책들에서 새로나왔다. 창비판과 시공사판이 대표격으로 나와있는데 겉모습이랑 장정만 봐서는 열린책들이 제일 낫지싶다. 2쇄에서는 왠지 종이가 바뀔것같은 예감도 든다. 카펠 차페크의 <오른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도 번역됐다. 48편의 미스터리물이라고.

 

 

 

 

 

 

 

 

 

 

 

 

 

 

카뮈의 <페스트>도 열린책들 세계문학으로 나왔다. 막판에 열린책들이 연이어 세계문학을 내는구나. <죽을줄 몰랐어>는 프랑스작가 모르강 스포르테스의 소설이다. 앵테랄리에, 글로브 드 글로브 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대표작가. <백인 인디언 엔젤>은 프랑스작가 프랑수와 플라스의 소설이다. 상상계에 기반한 인문학적 판타지를 실현한 소설이라고. 라캉이라도 데려와야 되나.

 

 

 

 

 

 

 

 

프랑스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소설 <잭나이프>, <그의 여자>, <커플>, <금요일 저녁>이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네 권 다 부담없고 쉽게 읽힐만한 내용들이라 들고다니며 읽기도 좋은 소설같다. <인간에겐 불륜이 필요하다>는 거창한 프로필을 내세운 최류라는 젊은작가의 소설이다. 한국저자 모아놓을때 같이 올렸어야 했는데 자리가 허락치(?)않아 끄트머리에 올리게됐다. 29살 젊은처자가 쓴 사랑과 섹스에 관한 이야기다.

 

 

 

 

 

 

 

 

 

 

 

 

 

 

십이국기 시리즈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첫 권을 몇장 보긴했는데 아직 큰 재미는 느껴지지 않아 보류해뒀으나 이 방면 소설에 빠삭한 녀석이 이건 꼭 봐야한단다. (취존해줄게) 제목은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이다. 역시나 거창하다. <국경>은 나오키상 받은 구로카와 히로유키의 소설이다. '니노미야 시리즈'의 일환이다. 그래서 표지가 일관성있게 나왔다. 무대가 북한이 배경이다. 흥미롭겠다.

 

 

 

 

 

 

 

 

 

 

 

 

 

 

<종이달>은 심리묘사의 달인 가쿠다 미쓰요의 소설이다. 나는 이런 심리묘사 소설이 잘 맞는듯. <사계 나츠코>는 <청춘의 문>의 작가 이츠키 히로유키의 소설이다. 일단 <청춘의 문>부터 떼고와야할듯. <탐정견 애로우와 프라다마을의 미스터리>는 가스미 류이치의 소설이다. 세계최초 본격 '개' 추리소설이라고.

 

 

 

 

 

 

 

 

 

 

 

 

 

 

<생사의 마당>은 아시아소설선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이번에는 중국작가 샤오홍의 단편소설집이 나왔다. <그가 돌아왔다>는 독일작가 티무르 베르메스의 소설이다. "히틀러가 현재 다시 깨어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사회풍자 소설"이다. <거지왕>은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의 올리버 푀치 작품이다. <사형집행인의 딸>을 일단 읽고 거슬러와야겠다. 평이좋다.

 

 

 

 

 

 

 

 

 

 

 

 

 

 

<드러누운 밤>은 창비세계문학으로 나온 아르헨티나 작가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단편집이다. 요즘 낯선 해외작가의 단편집도 꾸준히 춮간되는 것 같아 다양성면에서 좋은 것 같다. <언젠가 우리는>은 독일작가 율리아 엥겔만의 시집이다.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시선집>과 함께 시의 세계에 빠지는 것은 어떨까. 곱씹는데만도 한달은 걸릴 분량이다.

 

 

 

 

 

 

 

 

 

 

 

 

 

 

 

 

이탈리아 시인 체사레 파베세의 시집 <피곤한 노동>, <냉담의 시>가 함께 나왔다. 이렇게 두권을 모으면 작가얼굴이 똭! 처음알게 된 작가인만큼 차근차근 볼 셈이다. <인간의 문제>는 로맹가리의 첫 산문집이다.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33편의 글을 묶었다.

 

 

 

 

 

 

 

 

 

 

 

 

 

 

<데카메론>은 '고찬찬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쉽게말해 <데카메론>원작과 함께 놓고 보며 읽는 일종의 해설서라고 할 수 있겠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편이 나온지 얼마안된 것 같은데 바로 나왔다. <루쉰의 아큐정전 읽기>와 <다산시 연구>는 문학이론 분야에서 참고가 될 만 해 골랐다. 그러고 보니 아직 아큐정전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시집에서는 문학동네 시인선으로 민구, 주원인의 시집이 나왔다. 문예중앙에서는 박장호, 박태일의 시집이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시집 표지중에 제일 디자인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노천명의 <산호림/창변>과 김광균의 <와사등/기항지>는 정본총서로 나온 책이다. 문학에서는 화석발굴과 같은 작업이라고 하는데 문학사에서는 의미있는 작업으로 보인다.

 

 

 

 

 

 

 

 

 

 

 

 

 

 

이해인 수녀의 에세이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은 신작 산문과 신작 시 100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꼼꼼히 기록한 생활 이야기 100편을 묶어 낸 책이라고 한다. <김태훈의 편견>은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쓴 인터뷰집이다. 신해철의 인터뷰도 들어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혼자의 발견>은 요새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기자 곽정은의 에세이다. 살 책은 아닌듯.

 

 

 

 

 

 

 

 

 

 

 

 

 

 

<흔들리며 걷는 길>은 목회자이자 문학평론가 김기석이 쓴 여행에서이다. 이탈리아, 터키, 조지아, 아르메니아, 프랑스 등을 다니며 수도원과 교회, 미술관 속에서 하나님과 세상과 공동체를 만나며 느낀 소회와 아름다운 사진들이 있다. 작가이자 번역가 배수아의 <잠자는 남자와 일주일을>도 나왔다. <지구촌 문화의 빛과 그림자>는 타국을 찾아 떠난 여행기다. 사회학자의 관점으로 썼기 때문에 다른나라와 우리나라의 좋은점 나쁜점을 비교해 볼 수 도 있다.

 

 

 

 

 

 

 

 

군대간 랩퍼 스윙스의 에세이 <파워>, 세월호를 되돌아본 20대 청년의 글 <되돌아본 세월>, 독이의 성곽을 둘러본 <독일 성관순례>, 소설에서의 인물들로 에세이를 쓴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 나무집 한채를 쌓아올리는 과정을 엮은 <나무 집 예찬>등 읽을만한 에세이가 차고 넘친다. 특히 <나무 집 예찬>에 관심있는 내용이 많다.

 

 

 

 

 

 

 

 

 

 

 

 

 

<나의 아름다운 책방>은 작가들이 푹 빠진 서점에 대한, 혹은 책에관한 공간에 대한 글들이다. <그것도 괜찮겠네>는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산문집이다. 그의 일상과 인간적인 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너 어젯밤에 뭐 먹었어?>는 모델로 활동한 한 소녀의 피나는 인생기다. 제목이 그 생활의 고단함을 바로 대변하는 것 같다.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은 구했는가>는 "우리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즉 그는 왜 글쓰기에 발 들였고, 왜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의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했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책. <사지않는 습관>은 <심플 라이프> 시리즈의 세 번 째 책이라고. 적게사거나 사지않음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사는 법을 알려준다. <나의 삶 나의 집>은 "건설 현장감독관 배리 마틴과 철거 대상 주택의 주인인 이디스 메이스필드 할머니 사이의 아름다운 우정을 배리 마틴의 추억으로 엮은 회고록"이라고.

 

 

 

 

 

 

 

 

오프라 윈프리의 에세이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 나왔다. 14년간의 윈프리 생각들이라고.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는 캐나다 출신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가 쓴 책이다. 우주비행사가 쓴 캐나다식 자기계발서라고 말하고 싶다. <자전거로 유럽도시 읽기>나 드로잉 에세이집인 <그곳에 집을 짓다>도 시간때우기용으로는 눈이 즐거운 책들이다. 

 

 

 

 

 

 

 

 

 

 

 

 

 

 

<명작 속의 질병 이야기>는 이시 히로유키의 <세계문학속 지구환경 이야기>와 함께 두고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문학속의 들을 다룬 신선한 책이다. <건축가가 지은 집 108>은 건축가가 개입한 다세데,다가구를 중심으로 정말 살고싶은 108채의 건물을 엮었다. 마지막으로는 애교로 클라라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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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관한 책을 첫머리에 올리는 것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유인 즉, 그 분야의 신간이 쌓이기도 했고 괜찮은 책이 많이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집을 짓는 10가지 이유>는 그 첫 머리로 소개하고픈 책이고 소장하고픈 책이기도 하다. 집에 '사는 이유'도 아닌 집을 '짓는 이유'가 어떤 연유로 열 가지가 되는지 궁금치 않은가? <서울 건축만담>은 서울에 있는 많은 건축물을 추리고 추려 이른바 '만담'을 나눈다. 그 중에는 내가 좋아하는 건물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서울도 이제는 제법 담을만한 건물이 많이 생겼다. <모든 이의 집>은 일본의 초년생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가 일본에서의 첫 커리어를 담은 책이다. 초짜 건축가는 어떤 집을 지을까?

 

 

 

 

 

 

 

 

 

 

 

 

 

<건축 이전의 건축, 공동성>은 건축가 김광현의 40여년 건축인생을 정리함과 동시에 건축에 관한 이론과 현실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포스트 모던 건축 기행>은 1975년부터 20년간 진행됐던 일본의 포스트모던 건축물을 탐방한다. <제주체>는 제주에 있는 건축물만으로 가득 채운 책이다. 누가 지었는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다 나온다. 

 

 

 

 

 

 

 

 

 

 

 

 

 

 

<디앤디파트먼트>는 엄밀히 말해 건축책은 아닌것 같다. 인테리어나 경영서에 가깝기도 하지만 '공간'에 사람을 어떻게 사람을 들일까 고민한다는 점에서 건축적(?)이기도 하다. 이와 비슷한 독일 저자의 책이 있다. (제목이..) <메이크 스페이스>도 이와 같은 맥락에 닿아있는 책이지만 좀 더 화려하다. <세계의 놀이터 디자인>은 꽤나 신기한 책이라 추가했다. 다른 나라의 놀이터를 그 나라에 가지 않는 한 접할 기회가 있기는 한가? 이 책이 유일하다.

 

 

 

 

 

 

 

 

 

 

 

 

 

 

조중걸의 서양예술사 시리즈로 <근대예술>이 나왔다. 형이상학의 해명 1,2로 나왔는데 내용은 뭔가 약간 맘에 안들지만 일단 묵직하므로 추가. <새로 쓰는 예술사>는 한국문화를 이끌었던 예술가의 후원자들을 훑어본 책이다. 새로운 관점의 한국예술사다.

 

 

 

 

 

 

 

 

<아트 마켓 바이블>은 미술시장에서 작품의 가격이 결정되는 기준과 컬렉팅, 제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근래 미술시장에 대한 책도 많이 나오는 듯 싶다. <아트 오브 레고>는 레고로 만든 것들을 모은 이른바 '작품집'이다. 재미있게 볼 법한 책. <키치의 시대 예술이 답하다>는 오늘날 키치의 의미와 키치의 미래를 탐구해 본 책이다. 앞서 소개한 조중걸도 키치에 대한 책을 쓴 적이 있다. <디자인 레시피>는 디자인은 무엇인가, 구성요소는 무엇인가등에 대한 것들을 담고있다. 다소 딱딱할 수도 있겠다.

 

 

 

 

 

 

 

 

 

 

 

 

 

 

<프라도 미술관 여행>은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의 '해부서'라 할만큼 상세한 미술관 가이드 역할을 한다. 못가본다면 책이라도.. <달콤하지만 깨물면 안 돼>는 미술사에서 화가가 차지했던 사회적 위상을 중심으로 화가를 설명하는 책이다. 화가의 문화사회사. <짝재기 양말의 연극 이야기>는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연극관련서 중 하나다. 저자가 선택한 연극선을 책으로 즐길 수 있다.

 

 

 

 

 

 

 

 

 

 

 

 

 

 

'그때 그 사람들' 이라는 영화가 있다. 아는 사람은 안다. 이 책은 그 영화를 생각나게 한다. <그때 그 디자인> 제목부터 비슷하다. 우리나라에 '디자인'이란 개념이 뿌리내리기까지의 과정을 훑어본다. <프로코피예프 그 삶과 음악>이 나왔다. 포노에서 나오는 음악가 시리즈인데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재즈와 살다>는 황덕호의 책과 함께 놓으면 좋을 책이다. 재즈 칼럼니스트 최규용의 4년치 글을 모았다.

 

 

 

 

 

 

 

 

 

 

 

 

 

 

<신의 탄생>은 프랑스의 종교철학자 프레데릭 르누아르가 쓴 '믿음'에 관한 역사다. 이 저자의 책이 요새 꽤 번역됐다. 한데 모아놓는 것도 생각해봐야겠다.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는 나치시대의 일상적인 삶에 관한 이야기다. 당시 독일의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그 시대를 살았을까 궁금하다. <나폴레옹의 시대> 역시 크로노스총서를 개정해 낸 것이다. 시리즈가 이렇게 많았었나 곱씹어본다. 

 

 

 

 

 

 

 

 

 

 

 

 

 

 

박물관에 관한 책 두권이 나란히 보인다. <박물관의 탄생>은 제목에서 보든 박물관의 역사를 다룬 책이고, <값비싼 잡동사니는 어떻게 박물관이 됐을까?>는 영국에 있는 26개 박물관을 탐사한 탐방기다.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두번이나(?)갔다 와서 그런지 금방 눈에 띄었다. <이 언니를 보라>는 소외당한 역사속의 여성들의 이야기다. 지금과 비슷한 고민을 했던 여성들이라고 한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송기호 교수의 '우리역사 읽기' 시리즈 세권이 나왔다. 이미 출간한 세 권의 책이 있고 이번에 세 권이 더 나왔다. <임시정부의 품 안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의한 선생의 아들이 직접 쓴 임시정부 독립운동기다. 유년시절을 오롯이 그 안에서 보냈으므로 꽤 현장감있게 책을 볼 수 있겠다. 살림지식총서도 두 권 나왔다. <광고로 보는 근대문화사>와 <시조의 이해>다. 이번엔 주제가 별 관련성없이 나왔다.

 

 

 

 

 

 

 

 

 

 

 

 

 

 

한국 현대사와 근대사에 관한 책 세 권을 모아본다. <그들은 왜 일본군 위안부를 공격하는가>와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 비밀 29>는 이번에 나온 꽤 괜찮은 한국근대사 관련서다. 전자는 몰라도 후자는 꼭 읽어둬야하지 않을까? <숨어있는 한국 현대사>는 교과서에 의해 기계적으로 배웠던 한국 현대사를 올바로 교정해준다. (교과서가 모두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사 인물산책>은 1997년에 출간한 책을 개정증보해 출간한것이다. 재일동포들에게 자긍심을 북돋기위해 쓴 한국인물사라고. <육조고도 남경>은 비극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중국의 도시 남경  즉, 난징에 대한 책이다. 관심있는 분들에겐 알짜같은 책이 될 듯. 내용과 편집이 굉장히 좋다. <삼별초>, <김옥균>은 해당주제에 대한 세부적 사항을 알 수 있어 좋은 책.

 

 

 

 

 

 

 

 

 

 

 

 

 

 

 

<역사 e> 3권이 나왔다. 워낙 유명한 시리즈다. 지식e는 끝난건가? <주변부의 여성들>은 <이 언니를 보라>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역사적으로 불쌍한 여자들과 주변부의 여성들이라.. 왜 항상 여성들은 주변부였던것인가? <크라임 이펙트>는 세계사에 영향을 준 범죄들을 모아봤다. 대표적으로 케네디 암살 사건이 생각난다.

 

 

 

 

 

 

 

 

제목만 보면 내용이 보이는 책들이 많이 나왔다. 근대사를 참 좋아하는데 <조선어학회 33인>과 <숫자로 본 식민지 조선>, <대한제국의 재조명>이 그 범주에 포함되는 책이다. <영조시대의 의궤와 미술문화>도 '영조시대의 조선' 17번째 책으로 나왔다. <음식으로 읽는 한국 생활사>는 한국의 다양한 식문화와 음식을 소개한다. 무심코 먹었던 음식들에 대한 역사를 알 수 있다. <다산의 한평생>은 정약용 평전이라고 보면 된다. 

 

 

 

 

 

 

 

 

 

 

 

 

 

<푸르름을 보려거든 담양으로 오라>는 한국여행기로 분류할 수도 있으나 역사적인 답사를 한다는 점에서 역사서로 분류했다. 밋밋한 표지와는 달리 내용은 알차니 담양 역사여행도 해보고 대통밥도 먹으러가자. <인간은 왜 제때 도망치지 못하는가>는 일본의 재해심리 전문가 히로세 히로타다가 제안하는 '살아남는 방법'이다. 역시 사람은 멘탈이다. <중국, 당시의 나라>는 당시에 삘받아 떠난 12500킬로미터의 중국 대장정이다. 역시나 역사여행기다.

 

 

 

 

 

 

 

 

 

 

 

 

 

 

<인정의 시대>는 악셀 호네트로부터 지도를 받은 문광훈 교수의 책이다. 악셀 호네의 <정의와 타자>가 있긴한데 조금 어려워서 아직 손댈 생각은 못했다. 이 책은 '인정'과 '인정투쟁'으로 사회학에서 나타나는 '인정관계'에 대해 탐구했다. 꽤 두툼한 분량으로 번역서가 아니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두겠다. <동물의 시대>는 피터싱어를 필두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역사, 철학, 행동학, 인류학적 관점에서 파헤친" 책이다. <누구를 구할 것인가?>는 도덕성 회복을 주제로 한 윤리학 입문서다.

 

 

 

 

 

 

 

 

 

 

 

 

 

 

<잠의 사생활>은 그야말로 '잠'에 관해 궁금했던 거의 모든 질문을 해결해 준다. 남녀의 잠과 노소의 잠이 어떻게 다른지 잘 자고 못 자는 이유는 무엇인지 다 나온다. <춤추는 전쟁>은 스포츠와 스포츠 행사의 정치경제학이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이후 왜 경제가 거덜나는지, 스포츠는 정치적으로 어떻게 이용되는지 그 매커니즘을 좀 더 세밀히 알 수 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이른바 '지대넓얕'으로 통용되는 팟캐스트를 책으로 묶어 낸 것이다. 다루고 있는 범위가 워낙 포괄적이라 제목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

 

 

 

 

 

 

 

 

 

 

 

 

 

 

철학에 관한 총류 세 권이 나란히 나왔다. <철학은 운명이다>는 '나', <버킨백과 플라톤>은 '사치'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내가 바뀌는 철학 비타민>은 쉬운 예제(?)를 활용해 읽어보는 '입문서'격의 책이다.

 

 

 

 

 

 

 

 

그 외 집문당에서는 <키에르케고르 선집>, 아벨 보나르의 <우정론>, 스탕달의 <연애론>이 나왔다. 딱딱한 책만 내는줄 알았더니 다소 말랑(?)한 책도 내는구나. 세창출판사에서는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으로 정수덕의 <구조율고>가 나왔다. 한나라에서 수나라까지 9개왕조의 법률관계를 담은 책이다.

 

 

 

 

 

 

 

 

 

 

 

 

 

 

<세상에 이런 책!>은 82개의 꼭지로 정리한 지난 11년간의 책만들기에 대한 책이다. 수류산방이 책을 디자인하는 회사였다는 것은 안지가 얼마 안된다. 예쁘고 좋은 책 많이 만들기 바란다. <상처의 인문학>은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의 저자 이왕주의 책이다. 기가비트급으로 빨라지는 사회에서 인문학은 무엇인지 우리 주변에 대한 것들은 어떤 의미인지 새롭게 다가올 책이다. <감정사용설명서> 2권이 나왔다. 1권이 출간된지 한참됐는데 2권이 나올줄이야. 모욕, 독설, 비난에도 상처받지 않는 심리학이라고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글쓰기에 관한 책 두 권을 골랐다. 정호승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한정원의 <명사들의 문장강화>다. 정호승의 책은 42년간 그의 글쓰기 인생을 정리하는 글이고 한정원의 책은 인문독자들이 익히 아는 필자들의 글과 삶에 관한 책이다. <여자의 인간관계>는 '무리짓는' 여자들의 심리학이다. 여성이 많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에게 좋을 책.

 

 

 

 

 

 

 

 

<죄의 문제>는 카를 야스퍼스의 2차대전 이후 국가폭력과 관계된 인간들에 대한 정치철학서다. <이론과 실재>는 과학철학 입문서다. 서광사에서 얼마 전 비슷한 과학철학 책이 나온 기억이 난다. <내가 연애를 못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인문학 탓이야>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책은 인문학협동조합이 2013년 기획한 ‘연애 in 문학’ 강의 시리즈에서 추린 글이다. 연애의 인문학은 또 처음이다. <자크라캉과 성서해석>이라는 신출귀몰한 책도있다. 라캉과 신학을 같이 볼 수 있는 것인가? <러시아의 전통 혼례문화와 민속>은 러시아의 결혼문화와 역사적 발전, 민속문화를 엿 볼 수 이는 희귀한 책이다.

 

 

 

 

 

 

 

 

 

 

 

 

 

 

<레토릭>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키케로, 셰익스피어, 링컨, 마틴 루터킹, 윈스턴 처칠, 프레데릭 더글라스, 마가렛 대처,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 제니퍼 로페즈, 에미넴 등이 남긴 글과 말을 이용해 레토릭이란 무엇인지 쉽게 풀어냈다. <프롬, 사랑의 고수가 되다>는 아까 올린 연애의 인문학에 관한 책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 <과학과 종교, 양립할 수 있는가>는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하는가?>와 딱 어울리는 책.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고 나니 'HOW TO READ'의 새 책이 나왔다. 이번 인물은 <마키아벨리>다. 새로운 인물이 추가될줄은 몰랐는데 2차분 시동을 걸 셈인가 보다. <탈바꿈의 동양고전>은 논어, 손자병법, 맹자, 도덕경, 중용, 대학을 한 권으로 끝내는 책이다. 핵심만 잘 이해해도 반은 읽은 책들이다. <키에르케고어 미학과 실존>은 한국 키에르케고어 학회에서 발행한 출생 200주년 기념호다. 그래서인지 키에르케고어 혹은 케이르케고르 책이 드문드문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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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에서 야심차게(?) 출간한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가 3차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뒤 이은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근대문학을 거의 접하지 않는 일반독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시리즈로 기억될 것 같다. 3차분으로는 현진건의 <무영탑>, 채만식의 <탁류>, 이상의 <오감도. 권태>, 이광수의 <단종애사>, <원효대사> 이렇게 다섯권이다. 그리하여 총 스물여섯권으로 한 세트가 만들어졌다. 제목이 약간 수정된것도 있고 첨가된 작품도 있다. 이상의 경우 '권태'로만 기획되었다가 '오감도'가 추가됐다.

 

1. 이광수 - 소년의 비애

2. 염상섭 - 삼대

3. 김동인 - 감자

4. 현진건 - 운수 좋은 날

5. 심훈 - 상록수

6. 채만식 - 태평천하

7. 이태준 - 달밤

8.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9. 김유정 - 봄봄

10. 이상 - 날개

11. 염상섭 - 두 파산

12.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

13. 이효석 - 도시와 유령

14. 이광수 - 무정

15. 이광수 - 유정

16. 이광수 - 흙

17, 김동인 - 발가락이 닮았다

18. 이태준 - 해방 전후

19. 이광수 - 사랑

20. 김동인 - 운현궁의 봄

21. 현진건 - 무영탑

22. 채만식 - 탁류

23. 이상 - 오감도, 권태

24. 이광수 - 단종애사

25. 이광수 - 원효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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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의 <나의 조선미술 순례>가 나왔다 <나의 서양미술 순례>에 이어 두고두고 볼 만한 미술서적이 간만에 하나 출간됐다. <음악의 기쁨> 3권이 예정대로 나왔다. 베토벤에서 현대음악까지를 다뤘다. 이 시리즈의 다소 아쉬운점은 활자가 가독하기에 조금 작아보인다는 것 정도? <Bb: 바젤에서 바우하우스까지>는 "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에서 진행된 '모던 타이포그라피' 여행을 이야기"하는 책이란다. 타이포그래피로 여행기를 쓴 이례적인 책이다.

 

 

 

 

 

 

 

 

 

 

 

 

 

 

한국영화에 참고해 볼만한 책도 두 권 나왔다. <트라우마로 읽는 21세기 한국 영화>와 영화감독의 데뷔기를 다룬 <데뷔의 순간>이 그것. 전자는 한국 역사에 의미있는 영화들로 꾸려진 것 같다. 김동춘의 <트라우마로 읽는 한국역사>와 함께 읽어보는 것은 어떨지. <브로드웨이의 유령>은 "브로드웨이에서 30편 남짓한 연극과 함께 호흡하며 보낸 300여 일간의 섬세한 기록"이다.

 

 

 

 

 

 

 

 

 

 

 

 

 

 

에세이 분야에서는 롤랑 바르트가 쓴 새로운 형식의 소설이자 에세이이인 <소소한 사건들>이 나왔다. 그가 시도했던 새로운 글쓰기 방식을 체험해보자. <로잉>은 2011년도 NGC 올해의 탐험가로 선정된 로즈 새비지가 쓴 책이다. 런던에서 살던 평범하고 지루한 삶을 벗어난 그녀의 용기를 읽을 수 있다. <죽음을 어떻게 말할까>는 요즘 인문학의 트랜드(?)인 죽음에 관해 쓴 에세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차분히 객관화하는 저자의 자세가 돋보인다.

 

 

 

 

 

 

 

 

 

 

 

 

 

 

<청춘을 달리다>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인 배순탁의 책이다. 그가 듣고 느꼈던 많은 음악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월요일의 그녀에게>는 남성보다는 확실히 여성에게 인기가 더 많은 임경선 작가의 에세이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는 13년만에 출간된 후속작이다. 그나저나 여전히 그놈의 말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구만.

 

 

 

 

 

 

 

 

 

 

 

 

 

 

 

<생각하는 연필>과 <미주알 고주알>은 작가 권혁웅의 산문집이다. 작가의 '사물'에 관한 에세이가 심심찮게 나오는 것 같다. <괴테와 함께한 이탈리아 여행>은 과감히 회사를 접고 1년 8개월간 괴테가 걸었던 그 '길'을 떠난 패기넘치는 에세이다. (라고 하기엔 iMBC 사장까지 지낸 저자의 이력이 거슬리는구만)

 

 

 

 

 

 

 

 

<백년식당>은 한국의 오래된 식당을 찾아다닌 책이다. <꽃 산행 꽃 시>는 시에 나타난 꽃들의 자태를 발견해 본 책. <읽어가겠다>는 김탁환 SBS 라디오 PD가 프로그램을 하며 고른 책들을 추렸다. 그리고 읽어가는 법도. 우치다 요코의 <까사 디 지노>와 <밀라노의 태양 시칠리아의 달>은 이탈리아 여행기다. 괴테의 길을 간 한국 저자와 다른 점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더 클로짓 노블>은 7명의 작가가 패션잡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에 연재한 소설을 모은 것이다. 해당 잡지를 즐겨보고 있기에 구입은 안해도 되지만 사실 큰 재미는 없다.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는 미니픽션 작가 26명이 참여한 한뼘자전소설집이다. 새로운 형식의 모음집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사라사 양장점>은 2010년 현대문학 장편문학상을 수상한 이채원의 첫 소설집이다.

 

 

 

 

 

 

 

 

 

양귀자의 <슬픔도 힘이 된다>와 권여선의 <처녀치마>는 개정판이 나왔다. <봄>과 <거인>은 가연 컬처 클래식으로 나란히 나온 책인데 요즘 반응이 좋은 시리즈인것 같다. 그 외 송은일의 20주년 소설집 <나의 빈 틈을 통과하는 것들>과 도종환 등단 30주년 기념 시선집인 <밀물의 시간>도 작가의 내공들을 살피기에 괜찮은 책들이다.

 

 

 

 

 

 

 

 

 

 

 

 

 

 

 

세계문학에서는 앙리 보스코의 <반바지 당나귀>가 민음사에서 나왔고, 이탈로 칼비노 전집중에서 5,6번째 책인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 <우주만화>가 나왔다. <우주만화>의 경우 민음사에서 출간했던 책을 개정해 펴냈다.

 

 

 

 

 

 

 

 

 

 

 

 

 

 

문학동네에서는 일본의 탐미주의 문학가 나가이 가후의 <강 동쪽의 기담>이 나왔다. 국내에서 별로 번역된적이 없는 작가로 보인다. <달의 연인>은 나오키상을 받은 작가인 미치오 슈스케의 본격연애소설이란다. 일본 연애소설 좀 진하지 않나? <이중생활 소녀와 생활밀착형 스파이의 업무일지>는 참 일본소설다운 제목인것같다. 작가는 제12회 보일드에그즈 신인상 수상작가인 도쿠나가 케이다. 20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라고.

 

 

 

 

 

 

 

 

 

 

 

 

 

 

<분리된 평화>는 미국작가 존 놀스의 대표작이다. 윌리엄 포크너상과 로젠탈상을 받았다는데 뭔 상인지는 당최 모르겠다. <가짜 왕자>는 상상의힘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오는 '상상의 힘' 시리즈란다. 작가는 미국 여류작가 제니퍼 A. 닐센이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 세트가 나왔다. 도서정가제가 끝나 3만원에서 5만 4천원으로 대폭 인상.

 

 

 

 

 

 

 

 

 

 

 

 

 

 

<델리>는 아시아문학선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시리즈다. 작가는 인도출신의 쿠쉬완트 싱이다. <플라테로와 나>는 스페인작가 후안 라몬 히메네스의 소설이다. 동서문화사에서 나와 번역의 질은 의심되지만 작가의 다른 소설이 많이 번역되지 않은 탓에 희소성은 있다. <중국 한시>는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펴내는 문명텍스트 시리즈다. 한길사에서 펴내던 것을 옮겨왔다.

 

 

 

 

 

 

 

 

 

 

 

 

 

 

<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는 박상준의 평론집이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평론이 몇 개 있어 추렸다. <한국현대문학사>는 김윤식이 쓴 한국의 현대문학사다. 전에 냈던걸 개정증보해냈다. 교재로 많이 쓰이는 책인 듯 하다. <박경리 문학세계>도 관심이 생긴 <토지>와 함께 읽어볼만해 올려뒀다.

 

 

 

 

 

 

 

 

 

 

 

 

 

<말라리아의 씨앗>은 인류의 전염병 말라리아를 토대로 전염병에 대처하는 인류의 자세를 알려준다. <제인구달 침팬치와 함께한 50년>은 제인 구달의 커리어를 정리해보는 성격의 책이다. 내한도 한 만큼 구달의 책이 몇 권 나오는 것 같다. <매일매일 성장하는 뇌>는 "심각한 학습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어떻게 인지 교육 분야의 개척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굉장한 책이지 않은가?

 

 

 

 

 

 

 

 

 

 

 

 

 

<수학 오디세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를 훑은 수학의 역사다. 세부적인 수학서보다는 나는 이런게 더 재미있다. <통계와 확률의 원리>는 뉴턴 하이라트시리즈로 나왔다. <화분>은 '영국왕립식물원' 시리즈로 기획됐다. 꽃가루를 다룬 책은 또 처음이다.

 

 

 

 

 

 

 

 

 

 

 

 

 

 

후설의 <엄밀한 학문으로서의 철학>과 카프카의 <카프카의 편지: 밀레나에게>는 지만지 시리즈로 나와서 따로 묶었다. 표지가 통일성이 있어 따로 묶기에 제격이다. <과학과 가설>은 올릴지 말지 고민을 좀 한 책인데, 앙리 푸앵카레가 대중을 위해 집필했다기에 눈길이 갔다. 20세기초 과학의 대중화에 일익을 담당한 책이라고 한다.

 

 

 

 

 

 

 

 

 

 

 

 

 

 

 

<천기누설>은 종편 MBN에서 하는 건강프로그램이다. 모두 믿을 수는 없으나 알고 있으면 나쁠 것 없는 정보들을 담고있다. 질환별로 나뉜 9권의 책에 약초보감편을 얹어 열 권이 나와있다.

 

 

 

 

 

 

 

 

리스트를 다 정리하고 놓쳤던 책들을 모아봤다. 존 케리의 <역사의 원전>은 내용은 똑같으나 왠일인지 개정돼 나온 책이다. 이수곤의 <조선 후기의 탈중세적 징후들>은 국문시가의 구조주의적 분석을 통해 조선의 중세적 성격의 탈피를 연구했다. <구산선문의 원류를 찾아서>는 "남종선의 초기 전파 지역인 광동성과 호남성 일대를 답사하고 이를 기행문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불교에서는 의미가 있는 책인 것 같다. <한국의 마, 시공을 달리다>는 국립제주박물관에서 펴낸 한국의 말에 대한 책이다. 고전작품 도록의 성격인 듯. <또 다른 경주를 만나다>는 조선시대 경주의 삶을 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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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디자인에 관한 포스팅을 한다. 신간검색을 하던 중 <가장 멍청한 세대>라는 책이 앞서 나온 <위기의 삼성과 한국 사회의 선택>의 표지와 닮아 눈에 띄었다. 색감이나 질감의 처리는 다르지만 프라모델 부품묶음으로 책의 대상이나 말하고자 하는 점을 표지에 표현했다는 점에서는 둘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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