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08 호/2011-08-08

날개 없는 선풍기, 비행기에서 배웠다
“전기를 사용한 최초의 선풍기는 1882년 발명됐다. 날개를 이용한 그 방식은 127년간 변하지 않았다.”

영국의 가전제품 기업, ‘다이슨(Dyson)’ 본사에 가면 이렇게 쓰인 스티커를 볼 수 있다. 127년간 변치 않은 선풍기 방식에 혁신을 가져온 회사다운 문구다. 2009년 이 회사가 만든 ‘날개 없는 선풍기’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으니까. 이 선풍기는 2010년 1월부터 우리나라에도 상륙해 한여름 무더위를 이길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실 127년간 날개 있는 선풍기만 봐온 사람들에게 다이슨의 선풍기는 낯설다. 날개도 없이 어떻게 바람을 낸단 말인가? 하지만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거꾸로 생각했다.

“왜 선풍기는 꼭 날개를 써야 하지?”

선풍기는 날개가 돌아가기 때문에 바람이 끊기는 경우도 있고, 날개를 분리해야 해 청소하기도 어렵다. 또 아이들이 돌아가는 선풍기에 손가락을 넣는 경우도 있어 위험하기도 하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생각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선풍기의 틀을 깼다.


[그림 1]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 사진 출처 : 동아일보
이 선풍기는 동그란 고리 모양의 윗부분과 작은 원기둥으로 이뤄진 아랫부분을 가졌다. 정식 명칭은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 말 그대로 바람을 몇 배나 강하게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람을 강하게 만드는 원리는 비행기에서 빌려왔다. 원기둥 받침대에는 비행기의 제트엔진 원리가, 고리 모양의 원에서는 비행기 날개 모양이 발견된다.

비행기에 사용되는 제트엔진은 날개를 돌려 바깥 공기를 안으로 빨아들인다. 이 공기가 연료와 섞여 타면 고온의 기체가 나오는데, 이를 밖으로 배출하면서 비행기가 앞으로 가게 된다. 날개 없는 선풍기의 받침대에도 작은 모터와 날개가 들어 있다. 이들이 돌아가면서 바깥에 있는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 이 선풍기에 사용된 모터는 1초에 약 20ℓ의 공기를 빨아들일 수 있다.

받침대에서 빨아들인 공기는 위쪽의 동그란 고리로 올라간다. 여기로 올라간 공기는 시속 88km 정도로 빠르게 흐르다가 고리 안쪽에 있는 작은 틈으로 빠져나오게 돼 있다. 이때 고리 모양 때문에 더 강한 공기 흐름이 만들어지게 된다. 속이 빈 비행기 날개처럼 생긴 고리의 단면이 바람을 몇 배나 강하게 만드는 비밀인 셈이다.


[그림 2] 날개 없는 선풍기의 원리를 나타낸 그림. 위쪽 고리의 단면을 살펴보면 비행기 날개 모양과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고리의 바깥쪽은 평평하게, 안쪽은 둥그렇게 생겨서 고리 안쪽의 기압이 바깥쪽보다 낮아지게 된다.
보통 비행기 날개는 윗면이 볼록하고 아랫면이 평평하게 생겼다. 이 때문에 날개 위아래에서 공기가 다른 속도로 흐르게 된다. 윗면의 공기가 아랫면의 공기보다 빠르게 흐르므로 윗면의 기압이 아랫면보다 작아진다. 그래서 비행기 날개가 위로 떠오르는 힘인 양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날개 없는 선풍기의 고리를 잘라 단면을 보면 고리의 바깥쪽은 평평하고 안쪽은 둥그렇다. 단면만 놓고 본다면 비행기 날개를 뒤집어놓은 모양이다. 비행기 날개에서처럼 공기는 둥근 면에서 더 빠르게 흐르므로 고리 안쪽을 지나는 공기가 바깥쪽보다 빠르다. 고리 안쪽의 틈에서 나온 공기가 빠르게 흘러가면 고리 안쪽의 기압이 바깥쪽보다 낮아진다.

공기는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 고리의 바깥쪽보다 안쪽의 기압이 낮아지면 주변 공기가 고리 안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고리를 통과하는 공기의 양은 받침대에서 빨아들인 공기의 양보다 15배 정도 많아지게 된다. 이런 원리로 바람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날개 없이도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날개 없는 선풍기가 만드는 바람은 일반 선풍기보다 더 시원하다. 또 일정한 바람의 세기를 만들 수 있다. 날개가 돌아가면서 불규칙한 바람을 만드는 선풍기보다 우수한 점이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처럼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가격은 30~70만 원까지 나가서 에어컨에 맞먹을 정도로 비싸지만 말이다.

사람들이 100년 넘게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깬 제임스 다이슨. 그가 날개 대신 공기역학 법칙을 활용하게 된 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어낸 결과다. 어쩌면 날개 없는 선풍기의 시작은 다이슨의 대표 상품인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부터일지도 모른다.

먼지봉투 때문에 진공청소기의 흡입력이 약해진다는 걸 알게 된 제임스 다이슨은 이를 개선하려 했다. 그는 무려 5,126번의 실패를 거친 뒤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후에도 연구개발은 계속됐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이슨은 엔지니어들이 진공청소기 모터로 손을 말리는 장면을 보게 됐다. 모터에서 나오는 바람이 손을 말리기에 좋았던 것이다. 이는 곧 ‘손 건조기(Air Blade)’ 개발로 이어졌다. 작은 모터를 회전시켜 바람을 일으키고 이것으로 손을 말리는 방식인데, 손 건조기의 가운데 움푹 파인 곳에 손을 넣으면 자그마한 틈새로 시속 640km의 공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 바람은 마치 칼날처럼 강력하게 손에 있는 물기를 쓸어가 버린다.

손 건조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엔지니어들은 적은 양의 공기를 빨아들여 16~18배 많은 주변 공기를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 원리는 다시 날개 없는 선풍기에 적용돼 선풍기 몸체에 모터를 설치하게 됐다. 모터가 작은 바람을 흘려보내주면 주변의 바람과 합쳐지면서 큰 바람을 일으키게 만든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발명품은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과 수없는 노력에서 나온다. 날개 없는 선풍기에서 바람이 나오는 원리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엔지니어의 자세가 아닐까 한다. 제임스 다이슨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실패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매번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웠고, 그것이 내가 해법을 찾는 방법이다.”

글 : 박태진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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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07 호/2011-08-08

빨주노초파남보, 내게 맞는 선글라스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철썩이는 파도, 그리고 새하얀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 검정색 세단이 스르륵 와서 서고 한 여인이 우아하게 스카프를 넘기며 내린다. 바다빛깔처럼 푸르른 선글라스가 유독 시선을 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태연!

“태연아, 극히 부조화스러운 너의 구제불능 패션 감각을 나무랄 생각은 없지만 말이다…. 그 파란색 선글라스는 진짜 아니라고 아빠가 말했잖아. 눈 건강에도 별로 좋지 않다고!”

“에이, 아빤 역시 패션을 모르신다니깐~. 이게 요즘 파리지앵들 사이에서 얼마나 인기 짱인지 아세요? 엊그제 거금 5,000원을 들여 마트 매대에서 획득한 최신 유행 선글라스라고요.”

“그러니까 내 말이 그거야. 뽑기 기계에서 뽑은 선글라스 쓴다고 파리지앵이 되는 건 아니잖아.”

“아, 그럼 어떡하라고요! 패션의 마무리는 선글라스인데 그걸 포기하란 말이에욧?”

“일단 이렇게 햇볕이 강한 바닷가에서 선글라스는 쓰는 건 탁월한 선택이야.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라 약한 화상을 입는 것처럼 눈동자도 화상을 입는단다. ‘광 각막염’이라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처음엔 아무 이상이 없다가 반나절 쯤 지난 뒤부터 머리가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면서 눈물이 나지. 또 백내장에 걸릴 위험도 높아져요. 그런데 선글라스는 최고 98% 이상 자외선을 차단해주거든. 안과에 가고 싶지 않으면 어릴 때부터 선글라스를 애용해 주는 게 좋지.”

“그런데 왜 파란색은 안 좋다고 하시는 거예욧! 이게 젤 멋있구만.”

선글라스라고 해서 다 똑같은 건 아냐. 색깔과 색의 진한 정도에 따라 용도가 모두 다르단다. 빨주노초파남보 이런 색들은 굴절률, 다시 말해 빛이 투과될 때 꺾이는 정도가 각기 다르단다. 빨강, 주황, 노랑, 즉 적색계열 색들은 빛이 조금만 굴절된 상태로 바로 망막에 닿아 정확히 상이 맺히지만 파랑, 남색, 보라, 즉 청색계열은 크게 굴절되기 때문에 빛이 망막에 닿기도 전에 상이 맺혀서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지. 빛의 산란이 심해서 눈도 많이 부시고 말이야. 그래서 청색계열은 선글라스로 적당하지 않다고 하는 거란다.”

“그럼, 다른 색 선글라스들은 어떻게 용도가 다른데요?”

회색이나 검은색 계열의 선글라스는 모든 색상의 빛을 골고루 줄여주기 때문에 아무 때나 보편적으로 사용하기 편하고, 녹색계열은 눈을 편안하게 해 피로를 덜 느끼게 해준단다. 눈이 심하게 피로할 때 쓰면 좋겠지. 또 주황색이나 노란색 선글라스는 흐린 날이나 야간에 운전할 때 시야를 선명하게 해줘서 좋고, 붉은색은 색깔을 더 뚜렷하게 볼 수 있게 해주면서 동시에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도 크게 줄여주지.

“에이, 그렇게 다양한 용도의 선글라스를 다 가지려면 엄청 부자여야 할 거 아니에요. 제가 엄마한테 특별히 사탕 뇌물을 주고 얻어 들은 알짜 정보에 의하면 아빠의 월급이 그다지 많지는 않더군요. 저를 미친 듯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만 감사히 받겠어요.”

“참 나…, 도대체 뭐라는 거니? 아무튼 색깔 다음으로 신중하게 봐야 할 것이 선글라스 색의 진하기란다. 실내에서 조명을 켰을 때는 400~600루멘(lm, 광속 측정 단위), 밝은 날 실외의 그늘은 1,000lm, 고속도로는 6,000lm, 스키장은 1만 2,000lm까지 빛이 강해지지. 빛을 많이 차단하려면 더 진한 선글라스를 쓰면 돼. 하지만 어두운 실내에서 짙은 선글라스를 끼면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지나치게 줄어들어서 눈의 동공이 아주 크게 확장된단다. 결국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그러니까 실내에서 선글라스 착용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아.”

“그럼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이다가 밖에 나가면 선글라스가 되는 안경을 쓰면 되잖아요.”

“오호, 그렇지. 감광렌즈로 만든 선글라스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또 해변의 모래사장이나 자동차 표면에서 반사되는 번쩍거리는 빛을 제거해주는 편광 선글라스, 빛을 아예 반사해 버리는 선글라스 등 독특한 기능을 가진 선글라스도 많단다. 중요한 건 너처럼 멋 부리기 용으로만 선글라스를 구입하지 말고 용도를 잘 생각해가며 사야 한다는 거지.”

“그럼 말만 마시고 당장 안경점으로 가자고요, 아버지. 저에게 딱 맞는 좋은 선글라스를 골라주세요.”

“뭐 별거 있겠니. 너는 주로 바닷가에서 쓸 거니까 렌즈에 붙어있는 라벨을 꼼꼼히 살펴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걸 선택하렴. 라벨이 없으면 안경점에 있는 자외선 차단율 기계로 정확한 수치를 확인해 볼 수 있단다. 또 렌즈 색의 진하기가 일정해야 하는데, 이건 흰 종이 위에 올려놓고 살펴보면 돼. 자동차에서 반사되는 빛에 비춰보면 편광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 수 있을 거야.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뭘까~요?”

순간, 동물적인 본능으로 뭔가를 직감한 태연. 헐크 같은 표정으로 으르렁댄다.
“으으으으~~~ 돈!!! 이라고 하시려는 거죠? 안 돼, 안 돼, 정말 안 돼!! 나도 이제 제대로 된 내 선글라스를 갖고 싶다고요! 진짜 제대로 된 거!!”

갑자기 아빠가 호주머니에서 아주 오래된, 반쯤 썩은 듯 보이는 촌티 폴폴 선글라스를 꺼낸다.
“아이, 왜 그래~. 이게 한때는 파리지앵들도 꼴딱 넘어가는 완전 멋쟁이 선글라스였다고. 쿠할할~. 아빠가 큰 맘 먹고 물려주는 거니까 딱 삼년만 아껴 쓰렴. 돈은 아껴야 제 맛이잖아. 안 그래?”

글 : 김희정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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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정호승 시, 박항률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5월
구판절판


이별에게

내 너를 위해 더듬이를 잘라야겠느냐
내 너를 위해 저녁 해를 따라가야겠느냐
모래내 성당의 종소리는 들리는데
개연꽃 피는 밤에 가을달은 밝은데
가슴마다 짓이겨진 꽃잎이 되어
꽃잎 위에 홀로 앉은 벌레가 되어
내 너를 위해 눈물마저 버려야겠느냐
내 너를 위해 날개마저 꺾어야겠느냐
-50쪽

무릎

너도 무릎을 꿇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이 되었느냐
너도 무릎을 꿇어야만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데에
평생이 걸렸느냐
차디찬 바닥에
스스로 무릎을 꿇었을 때가 일어설 때이다
무릎을 꿇고
먼 산을 바라볼 때가 길 떠날 때이다
낙타도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무릎을 꿇고 사막을 바라본다
낙타도 사막의 길을 가다가
밤이 깊으면
먼저 무릎을 꿇고
찬란한 별들을 바라본다
-62쪽

햇살에게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102쪽

마음에 집이 없으면

마음에 집이 없으면
저승도 가지 못하지
저승에 간 사람들은 다들
마음에 집이 있었던 사람들이야

마음에 집이 없으면
사랑하는 애인도 데려다 재울 수 없지
잠잘 데 없어 떠도는 사람
잠 한번 재워주지 못한 죄
그 대죄를 결코 면할 수 없지

마음에 집이 없으면
마당도 없고 꽃밭도 없지
꽃밭이 없으니 마음 속에
그 언제 무슨 꽃이 피었겠니

마음에 집이 없으면
풍경소리도 들을 수 없지
마음에 세운 절 하나 없어
아무도 모시지도 못하고
누가 찾아와 쉬지도 못하고

마음에 집이 없으면
결국 집에 가지 못하지
집에 못 가면
저승에 계신 그리운 어머니도
뵙지 못하지
-114쪽

꽃을 보려면

꽃씨 속에 숨어 있는
꽃을 보려면
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잎을 보려면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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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왜 나는?

다락방님 말고는 받았다는 분을 아직 보지 못한 것 같아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다.  

혹시 이번 달부터 생겼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 

** 

생일쿠폰은 올해 3월초부터 증정하고 있으며

멤버십과는 무관하게 발급되며,

계정의 주민등록상 생일 3일전 발급해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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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 2011-08-08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홍 그렇군요.
몇 퍼센트 할인쿠폰인가요
아님 얼마나 할인되는건가요..ㅋㅋㅋ

마노아 2011-08-08 15:5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글을 보니 2천원 쿠폰이라고 되어 있네요. 아마도 구간 도서 할인권이지 싶어요.^^

순오기 2011-08-08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보다 더 친절한 우리들의 마노아님!^^
주민등록상 생일이라니 나는 내 생일과 무관하게 11월 말에나 받겠군요~ ㅋㅋ

마노아 2011-08-08 16:30   좋아요 0 | URL
우왓, 주민등록상 생일이 실제 생일과 차이가 많네요.
음력 생일 챙기는 분들은 쿠폰 날짜가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다락방 2011-08-08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이메일을 확인한다면 다들 와있을 것 같은데 ;;
저희 회사 직원도 8/4 생일인데 자기는 생일쿠폰 처음 듣는다고. 그래서 제가 이메일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앗 저도 왔네요! 이러더라구요. 그러니까 먼저 이메일 확인을..하는게 우선일 듯 해요.

그런데 쿠폰의 사용기간이 짧아요. 저 6일날 쿠폰이 왔는데 16일까지가 사용기간 끝이에요. 그 안에 책을 사야 한다는. ㅎㅎㅎ 이상한 압박 ㅋㅋㅋ 이천원 할인 받기 위해 오만원 결제를 ... ( '')

다락방 2011-08-08 16:21   좋아요 0 | URL
- 20,000원 이상 주문에 한해 사용 가능합니다.
- 신간도서는 쿠폰 조건 금액에서 제외되며,
쿠폰 할인 적용에서도 제외됩니다.

마노아 2011-08-08 16:33   좋아요 0 | URL
음력 생일 세시는 분들이 날짜가 안 맞아서 아직 못 받았거나, 말씀하신 것처럼 메일 확인을 못해서 못 받았을 것 같아요.
생일 전 3일에 생일 끼고 일주일이면 열흘 안에 써야 하는 거네요.
그나마 3만원 이상 구매가 아닌 게 다행이군요.^^;;;
아아, 저 오늘도 알라딘 로또 한 개도 당첨 안 되었어요.
13회 연속 아무 것도 당첨된 게 없네요. 수두룩하게 쌓인 그 흔한 텀블러조차도.... 완전 좌절이에요..
로또 한 번 해보려고 당장 안 필요한 책도 막 주문하고 그랬는데... 흑....ㅜ.ㅜ

무해한모리군 2011-08-08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정말 못받은거 같은데 --;;

마노아 2011-08-08 23:56   좋아요 0 | URL
3월에 생일이었던 울 언니도 못 받았다고 하네요..;;;;;

moonnight 2011-08-08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절한 마노아님 ^^
신간도서는 안 되는 거군요. -_ㅠ

마노아 2011-08-08 23:56   좋아요 0 | URL
신간 도서는 모든 쿠폰이 적용 안 되는 것 같아요..ㅜ.ㅜ

pjy 2011-08-08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용을 보니 참, 쓰기 애매모호한 쿠폰이군요-_-; 이제와서 생일은 무슨...서른이후 그런거 몰라요^^;

마노아 2011-08-08 23:56   좋아요 0 | URL
아아, 그치만 못 받고 지나가면 억울할 거예요..;;;;

June* 2011-08-08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 겨우 이천원 ! - _ ㅠ
 언제 받아 보나 . .. 생일이 오긴 오겠지요 ? 아하하 .
 
 

마노아 2011-08-08 23:56   좋아요 0 | URL
기다리면 올 겁니다. 몇 달은 더 기다려야 하지만요.^^ㅎㅎㅎ

BRINY 2011-08-08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3월부터였군요. 어쩐지... 전 2월 생일자.

마노아 2011-08-08 23:57   좋아요 0 | URL
근데 아직도 받았다는 사람이 다락방님 말고는 안 보이네요..;;;;

자하(紫霞) 2011-08-08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잊어버리지 말아야겠어요.
알라딘에서 온 메일은 그냥 다 삭제해버리는데...
이제는 좀 확인해야...

마노아 2011-08-08 23:57   좋아요 0 | URL
울 언니는 메일 다 읽는다는데도 쿠폰 못 받았대요.
시스템이 좀 문제 있는 게 아닌지....;;;;;

비연 2011-08-0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월 생일자, 기억해두렵니다..ㅎㅎㅎ

마노아 2011-08-08 23:57   좋아요 0 | URL
꼭 기억해 둡시다.^^ㅎㅎㅎ

울보 2011-08-08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나도 받았던가,,기억이 없어요,,

마노아 2011-08-08 23:58   좋아요 0 | URL
아아, 당최 받았다는 분이 정말 다락방님 뿐인가요?
다락방님만 사랑받고 있는 거? ㅎㅎㅎ

2011-08-08 2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08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조기후 2011-08-09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생일쿠폰 저도 받아서 잘 썼는데.. (전 5월생이에용)
저같은 비활성인자;가 받은 걸 보면 알라딘의 사랑과는 별 상관이 없는 거 같습니다 ㅎㅎㅎ

마노아 2011-08-09 00:28   좋아요 0 | URL
오오, 드디어 받았다는 다른 분을 또 뵙네요.
그렇다면 정말 울 언니는 어찌 된 건지..ㅋㅋㅋ

다락방 2011-08-09 03:08   좋아요 0 | URL
건조기후님 제가 다 고맙네요. 생일쿠폰 받았다고 페이퍼 썼다가 뭔가 매장 당하는 기분이었거든요. 다들 못받았다지 신경질나서 댓글도 안달았다지. 페이퍼 쓴거 완전 후회하고 있었어요. ㅜㅜ

마노아 2011-08-09 07:25   좋아요 0 | URL
저도 댓글 보고서 다락방님 안심하시겠다, 이런 생각했어요.
어휴, 많은 분들이 못 받아서 다락방님 괜히 마음 고생했어요..;;;;;

건조기후 2011-08-09 12:47   좋아요 0 | URL
아니 생일쿠폰 잘 받은 게 잘못한 일은 아니잖아요 ㅎ 왜 다락방님이 마음 상해야 해요

그러나저러나 다락방님 오늘 생일이시네요. 생일 3일 전 쿠폰 날아오는데 6일에 받으셨다니 ^^
생일 축하해요, 인기쟁이 다락방님.

(남의 서재에서 이 무슨.. 마노아님은 예쁘시니까 봐주세요 헤헤)

다락방 2011-08-09 12:57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건조기후님 짱이에요. 아, 역시 나는 건조기후님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건조기후님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우리는 너무 늦게 만난것 같아요, 건조기후님. ㅋㅋㅋㅋㅋ

라고 저도 마노아님 서재에서 이 무슨 사랑고백을 ㅎㅎㅎㅎㅎ

라로 2011-08-09 20:40   좋아요 0 | URL
아이고!! 저 때문에 다락방님이 마음 고생을 하셨군요!!ㅠㅠ
제가 나이를 헛 먹어서 그렀습니다.
다락방님을 그렇게 곤란하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눈꼽만치도 없었어요~~~~.ㅠㅠ
마노아님의 설명을 보니까 아마도 제 음력 생일날 들어왔나봐요~~~.
하지만 매일을 확인해 봐도 전 안 들어왔더라고요.ㅎㅎㅎㅎ
어쨌거나 이번 일로 다락방님 눈 밖에 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저와 같은 달에 태어나셨네요~~~.^^
우리는 둘 다 사자자린거죠!!^^

메르헨 2011-08-09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에 받겠네요. 으흠...근데 신간도 아니되고 2만원이상만 되다고 하시면 으흠...^^;;

마노아 2011-08-09 12:25   좋아요 0 | URL
신간과 쿠폰은 인연이 없어요. 마음을 비워야 해요.^^

카스피 2011-08-09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그런가요.저도 생일 지났는데 봤은적이 없는것 같은데용^^

마노아 2011-08-10 12:11   좋아요 0 | URL
못 받았다는 분이 많으니 그냥 퉁 치자고요.^^ㅎㅎㅎ
 
마이 코리안 델리 - 백인 사위와 한국인 장모의 좌충우돌 편의점 운영기
벤 라이더 하우 지음, 이수영 옮김 / 정은문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다문화,다인종,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는 델리의 진풍경. 저자의 글솜씨가 유일한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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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8-08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벌써 다 읽으셨어요? 완전 초스피드!!
이거 읽으면 막 델리에서 일하고 싶어지지 않아요? 저는 어찌나 계산대에 서고 싶던지 ㅎㅎ 저자가 장모를 놀라운 눈으로 쳐다보잖아요. 계산 완전 빠르다고, 계산의 신이라고. 저도 옆에서 누가 더 잘하는지 내기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단골을 만들고 친구도 만들고, 그러고 싶더라구요.

마노아 2011-08-08 13:36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이렇게 빨리 읽을 줄이야! 하고 놀랐어요. 1TB 하드에 파일을 옮기는 동안 컴을 쓸 수가 없어서 내내 책을 보았지요. 이 남자의 눈에 한국인 억척스런 엄마들은 다 초인으로 보일 거예요.^^ㅎㅎㅎ
델리에 드나드는 다양한 친구들 참 정겨웠어요. 그래서 드웨인이 참 안타깝더라구요. 조지도 특별했고요.^^

... 2011-08-08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샀는데 다락방님 40자평보고 저 멀리로 밀어놨음.

다락방 2011-08-08 13:45   좋아요 0 | URL
미안해요. 읽어보세요, 브론테님. 죄송해요. 흑흑 ㅠㅠ

마노아 2011-08-08 13:51   좋아요 0 | URL
이미 샀잖아요. 읽어보셔요. 이 남자가 글솜씨가 메주여서 그렇지 내용은 괜찮아요.(응?)

다락방 2011-08-08 13:55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메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완전 뿜었어요, 마노아님. 메주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노아 2011-08-08 14:11   좋아요 0 | URL
메주에게 실례일까요? ^^;;;;
번역이 아니라 애초에 이 남자가 글을 좀 맛없게 쓴 것 같아요. 좋은 소재를 갖고서 말이죠.^^ㅎㅎㅎ

이매지 2011-08-08 14:45   좋아요 0 | URL
글솜씨가 메주 ㅋㅋㅋㅋㅋㅋㅋㅋ

... 2011-08-08 15:14   좋아요 0 | URL
점점 이 책은 저 멀리로 ㅠㅠ

마노아 2011-08-08 15:38   좋아요 0 | URL
아앗, 메주의 여파가 이리 클 줄이야...;;;;;

moonnight 2011-08-0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의 글솜씨가 유일한 단점이라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_ㅠ

마노아 2011-08-08 15:38   좋아요 0 | URL
마지막에 역자의 짧은 글이 이 작품의 의미를 더 잘 보여준 것 같아요.
역자 후기 보고서 별점 하나 추가됐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