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PORTSAC 2013 SPRING/SUMMER style2 ボウ (寶島社ブランドムック) [大型本] - 日本上陸 HAPPY 25th ANNIVERSARY!
寶島社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언니가 생일 선물로 알라딘에서 고른 것은 레스포삭 백인백이었다.
17000원 조금 넘는 금액이었는데, 이런 품목은 어쩐지 내 돈 주고 사게는 잘 안 되는 게 인지상정.
잡지 부록인가 싶었는데, 사실상 가방이 메인이고 잡지가 부록 같은 느낌이었다.

속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가방 속에 넣어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크기다.
책같은 걸 넣는 게 아니라면 기본적인 소품은 다 들어갈 정도 되겠다.

겉에다가 너무 물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담는다면 가까운 거리 갈 데 들고 다니는 손가방으로 써도 무방하겠다.
슈퍼를 간다든지, 은행을 간다든지 할 때 말이다.

반대편은 이렇게 생겼다.
검은색이 제일 예쁘다는 소문을 가방 도착하고나서야 들었다.
뭐, 쓸 사람이 고른 색이니 나는 책임 없음. ㅎㅎㅎ
긴 줄을 달면 크로스백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울리는 재질과 색깔의 줄을 찾는 게 쉽지는 않겠지?

여튼, 그렇게 언니의 생일이 지났고, 친구의 생일이 지났고 어제는 엄니의 생신이 지났다. 3월달에는 생일이 참 많다. 많아...
집에 도착하고 난 다음날 320원인가 금액이 다운되었다. 알라딘에 얘기하니 최저가로 차액은 보상해 주었다. 오홋, 해외 배송 상품도 해주는구나.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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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은품] 앤디앤뎁 빅사이즈 스카프 (100cm*100cm) (그라치아 코리아 2월호 부록)
알라딘 이벤트 / 2013년 2월
평점 :
별도증정


스카프값보다 저렴한 잡지 가격으로 스카프까지 득템! 세련된 디자인인데 나한테는 안 어울린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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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3-25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울린다고 백번쯤 중얼거려봐요. 그러면 어느순간 어울린다고 착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 ")

마노아 2013-03-25 15:20   좋아요 0 | URL
오늘 주문을 외우면서 저 스카프 두르고 나왔어요. 어울린다고 계속 자기 암시 걸고 있어요. 어울렸음 좋겠어요.^^ㅎㅎㅎ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는 이유!   FUSION 과학

제 1828 호/2013-03-20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는 이유!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라는 속담이 있다. 혹한을 이겨낸 이후 맞는 봄볕은 그 무엇보다 따뜻한데, 속담대로라면 봄볕은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존재다. 그 이유는 바로 ‘자외선’ 때문이다.

봄이 오면 산책이나 소풍, 운동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따스한 햇살은 움츠려 있던 온몸을 기분 좋게 깨운다. 여름처럼 뜨겁지 않기 때문에 온몸으로 햇빛을 맞으며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을 덜 쓰게 된다. 하지만 넋 놓고 봄볕을 쐬다가는 피부가 급 노화되기 십상이다. 겨우내 자외선에 잘 노출되지 않았던 색소세포가 갑자기 강해진 봄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봄과 가을은 기온이 비슷하지만, 실제로 봄볕이 가을볕에 비해 일사랑이 1.5배 정도 많으며 자외선지수도 훨씬 높다. 게다가 봄철에는 건조한 기후 때문에 대기 중 먼지가 많고 꽃가루, 황사 등이 더해지며 대기 속 먼지가 4배 이상 증가한다. 피부건강에는 좋지 않은 계절인 것이다.

실제 자외선 지수는 여름이 가장 높지만, 봄철 피부가 받아들이는 자외선은 한여름의 자외선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의 4, 5월 일조 시간은 한여름 8월보다 50시간가량 많다. 따라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과 양은 봄에 자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면 그만큼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피부가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파괴된다. 이로 인해 피부는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지며, 피부의 볼륨과 탄력도 현저히 떨어져 주름이 생긴다. 또 피부 세포가 손상돼 면역력까지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피부를 붉고 민감하게 만든다.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 질환을 짙어지게 하고 피부를 전체적으로 칙칙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야외활동을 아예 안할 수는 없는 법. 야외활동을 하는 동안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때는 얇게 펴 바르고 그 위에 몇 번 덧바르는 방식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문질러서 바를 경우, 차단성분의 화학적인 특성으로 인해 피부에 잘 흡수되지 않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햇빛에 노출되는 얼굴, 목, 손등에 2, 3시간 간격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활동하다 보면 땀에 희석되거나 옷깃에 닦여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줄어든다. 아침 일찍 차단제를 바르고 나간 후 덧바르지 않으면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거의 없어진다.

성인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하면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기 힘들기 때문에 아침에 한 번 바른 이후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역시 오후가 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주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면 밀릴 수 있으니 얼굴 전체에 미스트를 뿌려 수분을 공급한 이후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손등에 적당량 덜어 손끝으로 살살 문질러 체온으로 녹인 뒤 덧바를 부분에만 소량씩 지그시 누르듯 발라준다. 최근 화장 위에 덧바를 수 있는 파우더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가 출시돼 있는데, 이를 몇 번 덧바르는 것도 좋다.

한편 바쁜 아침 시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그 위에 다시 메이크업을 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이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함유된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등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함유한 화장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간편하게 하나만 바르면 되기 때문에 여성들의 수고를 덜어준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자외선 차단기능이 들어간 파운데이션만 믿기에는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얼굴에 얇게 펴 바르는 화장품의 특성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조금 많다 싶을 정도의 양을 사용해야 한다. 차단제를 피부에 바를 때는 원칙적으로는 피부 1cm²에 2mg 정도로 듬뿍 발라야 하지만 실제로는 권장량의 절반도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차단 기능이 들어간 메이크업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보다 더 적게 사용하게 되므로 차단 효과는 더욱 떨어지게 된다.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도 자외선을 주의해야 한다. 봄은 등산객들이 급증하는 계절인데, 자외선은 고도가 높을수록 강해진다. 따라서 등산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긴팔 옷과 바지, 모자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옷은 몸에 딱 붙는 것보다 헐렁한 것이 자외선 차단에 더 효과적이다. 옷감이 몸에 딱 맞게 붙어 있으면 햇빛이 옷감 사이로 침투할 수 있다. 참고로 흰색 티셔츠는 자외선차단지수(SPF) 5∼9의 효과가 있고, 청바지는 SPF 1000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봄철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하겠다. 또 물 많이 마시기, 신선한 과일과 야채 많이 섭취하기 등으로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한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각종 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이 붙은 피부 표면을 깨끗이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심우 과학칼럼니스트

 

출처 :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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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3-21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잘지내죠?
요즘 마음이 분주해서 서재마실도 못 다녀요.
다음주에는 조금 여유로워질거에요. 그때 다시 와서 볼게요~ ^^

마노아 2013-03-21 12:41   좋아요 0 | URL
3월은 언제나 바쁘기 마련이에요. 우리 건강만 잘 챙기고 지내도록 해요.
저도 서재 마실을 많이 못 했더니 요새는 알라딘이 약간 어색할 지경이에요.
그래도 바쁘니 좀 쉬엄쉬엄 가야지요.^^

순오기 2013-03-25 03:53   좋아요 0 | URL
곯아떨어졌다가 깨어나 마실와서 꼼꼼히 읽었어요.
지난번 지리산 산수유마을 갔을 때 모자를 안 가져가서
'난, 봄볕에 내논 며느리 할거야' 그랬더니 동행들이 모두 웃었더랬죠.ㅋㅋ
선크림도 안 바르기 때문에 늘 거무스름하고 붉은 얼굴이지만...

마노아 2013-03-25 08:31   좋아요 0 | URL
새벽 시간은 순오기님 전용 시간이지요.^^
어제 외출할 때 햇볕이 강해서 선글라스 안 챙긴 걸 후회했어요.
봄볕이 따갑긴 해요.^^ㅎㅎㅎ
어이쿠, 선크림도 안 바르시다니, 아니아니아니 되어요~ 이제 꼼꼼히 바르고 다니셔요.^^
 

   FOCUS 과학

제 1824 호/2013-03-18

    10년 후, 빅데이터가 지키는 안전한 사회

2013년 KISTI의 과학향기에서는 올 한 해 동안 매월 1편씩 [FUTURE]라는 주제로 미래기술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칼럼에서 언급된 미래기술은 KISTI에서 발간한 <미래기술백서 2013>의 자료를 토대로 실제 개발 중이며 10년 이내에 실현 가능한 미래기술들을 선정한 것입니다.
미래기술이 상용화 된 10년 이후 우리의 생활이 어떨지, 또 이 기술들로 인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를 이야기로 꾸며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과학향기 독자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년 3월 18일, 119구조대에 인공위성¹⁾으로부터 긴급 신호가 전달된다. 김대기 대원은 급히 위성신호를 받았다.

“현재 포항 00동 부근에 산불로 예상되는 연기 발견!” 이란 메시지와 함께 그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이 전송됐다.

김대기 대원은 위성사진을 확대해 본 결과 초기 산불임을 확인, 급히 포항지역 119구조대 로 긴급 연락을 취하고 위성으로 받은 자료를 전송했다. 동시에 포항 119구조대에서는 긴급 출동 지시와 함께 산불이 난 지역의 정확한 위치가 고지됐다. 눈 깜짝할 새 소방차가 경보를 울리며 출동했고 하늘에서는 벌써 소방헬기가 화재지역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김대기 대원은 근처에 며칠 동안 장기체공 중인 무인 항공기²⁾를 급히 화재 지역으로 돌렸다. 혹시 중단될지 모를 통신 중계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실시간 화재 현장 영상을 소방헬기와 소방대원들에 전송하면서 불길의 위치 및 이동 경로를 전송해 효과적으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지만 빠른 대응과 진압으로 주변의 나무 몇 십 그루만 태운 채 산불은 완전히 진압됐다. 산불은 초기 대응을 잘 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져 그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가 천문학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산불이 나면 옛날처럼 초기대응이 늦었느니, 인재라 어쩔 수 없었느니 그런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이용한 산림 재해 감시/경보 기술³⁾이 도입된 지금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정보 통신기술의 제공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산불진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리 위성, 항공 기술과 화재진압 장비가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화재지역을 초기에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활용된 것이 바로 ‘빅데이터’다. 지난 몇 십년간의 기록을 분석해 화재 빈번 지역과 날짜를 패턴화 시켰다. 그리고 ‘매년 3월 경상북도 지역의 낮기온이 크게 상승하고 그로 인해 건조도가 높아질 때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는 사실을 도출, 이를 토대로 산불 발생 예상 시나리오를 짜고 그 지역을 중점적으로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의 인력과 기술로는 전국의 산림을 모두 감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화재가 발생한 후에 대응하면 늦어 낭패를 본다. 그래서 고안된 것이 미래예측. 즉 산불이 예상되는 지역의 시나리오로 짜놓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컴퓨터 업계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앨런 케이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발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달성하고자 하는 미래의 모습을 전망하고 그 목표를 위해 준비하는 일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얘기다. 재난재해 예방에도 일맥상통하는 얘기다.

자연재해에 못지않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범죄다. 그래서 여기에서도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범죄가 발생할 위치와 상황을 예측해 범죄 자체를 예방하는 ‘예측적 치안활동’이 2023년에는 현실이 됐다. 즉 용의자, 전과자, 범죄차량의 이동경로 등 범죄 관련 데이터를 종합하고 패턴화 해 범죄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고 있다. 시나리오상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미리 경찰을 배치해 놓는 것이다. 또 위험 상황 자동 감지를 통한 범죄 예방 시스템 기술⁴⁾을 구축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통제할 수 있게 했다. 이로 인해 인명·재산 범죄는 매년 10% 이상씩 감소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맘 놓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게 됐다.

근무를 교대한 김대기 대원은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을 뽑아 휴게실의 소파에 앉았다. 향긋한 커피 내음과 따뜻함이 온몸에 퍼지면서 긴장감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자신의 일에 긍지와 자부심이 밀려왔다. 긴장감이 풀리자 스르르 졸음이 왔다.

“그래. 질병을 예방하듯 자연재해나 범죄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김대기 대원은 결심하듯 스스로에게 말했다.


글 : 정영훈 과학칼럼니스트

[각주-미래 기술]

1)위성을 활용한 국토 재해 상시 감시 기술 : 지구 상공의 궤도에서 지구 표면, 대기, 해양 등을 관측하는 지구관측 위성을 이용해 국토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체계와 관측시스템을 개발하고, 국토변화에 대한 즉각적 대응체계 구축 및 재난·재해에 대한 대응관리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기술. 기술의 실현 시기는 1~2년 후로 예상.

2)성층권에서의 통신, 관측용 고고도 무인 항공기 : 인명 손실 없이 어려운 조건에서의 통신 중계, 정찰 감시, 지뢰 및 화생방 탐지 등과 같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무인 항공기. 주위 환경 인식 및 판단을 기반으로 원격조종에 의해 비행하는 비행체. 기술의 실현 시기는 7~8년 후로 예상.

3)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이용한 산림 재해 감시/경보 기술 : 산불현장의 긴박한 현장상황을 과거 단순한 음성정보의 제한적 전달에서 나아가 위치좌표, 현장이미지 및 영상, 현장상황 등을 디지털로 융합해 산불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상황 판단을 보다 빠르고 명확히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정보 통신기술의 제공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산불진화 가능. 기술의 실현 시기는 5~6년 후로 예상.

4)위험 상황 자동 감지를 통한 범죄 예방 시스템 기술 : 범죄 예방 및 국민의 안전 안심 사회 구현을 위한 지능형 다중 센싱 기반 보안상황 인지-대응 시스템 및 과학수사 분석기술을 개발, 다양한 범죄 유형에 대응 가능한 보안 상황 인지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 사전 통제 및 즉각 대응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기술의 실현 시기는 9~10년 후로 예상.

참고 : <KISTI 미래백서 2013>

과학향기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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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 8
강경옥 글.그림 / 팝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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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쩌나. 이번 편도 웹툰으로 읽은 부분이다. 그렇다면 9권도 내가 이미 읽은 내용이 실려 있을 거라는 이야기. 9권의 새 내용을 기대하며 밀린 숙제하듯 책을 읽고 있었는데, 아직도 출간을 더 기다려야 함을 깨달은 순간 김이 좀 빠져버렸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지만. ^^

 

세라는 설희와 함께 설희가 갇혀 지내다시피 했던 섬으로 들어갔다.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컴퓨터를 쓰기가 어렵고, 시나리오 작업을 해보자니 기존에 쓰던 내용이 없어서 연결이 안 되고, 이래저래 할 일이 없어지니 더더욱 심각한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러니까 설희가 몇 살인가? 같은 질문 말이다. 설희는 아직 깊은 얘기를 해줄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세라는 좀 더 자신 안으로 침잠할 필요가 있었다. 지금은 말해줘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더 깊은 이야기를 하려면 세라가 잊고 지낸, 잊고 싶어한 과거의 어느 시점을 꺼내야 한다. 그래서 설희가 침묵을 지키는 것은 세라에 대한 배려가 컸다. 오래 산 만큼 확실히 어른스러울 수밖에 없는 설희다.

 

한국에서 설희와 세라 소식을 모르고 있던 아라시는 그 바람에 아영이와 엮여서 조금은 곤란한 시간을 겪고 있다. 이 얼굴만 예쁜 민폐녀는 주변에 얼마나 사악한 오로라를 뿌리는 지도 모르는 채 제 실속만 열심히 차리지만, 그러다가 큰 코 다칠 날이 곧 올 거라고, 강력히 바라마지 않고 있다. 그것도 기왕이면 설희 말고 세라 스스로 좀 한방 먹여줬으면!!

 

세라 어머니는 난감한 인물이었다. 아들 편애하고, 사기 당해서 여기저기 폐 끼치고, 좀 막무가내 식 캐릭터이다. 이 인물이 속상한 것은, 그런 스타일의 어머니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니 세라에게 또 감정이입이 되어서 어찌나 가엾던지...

 

그러나 세라의 봉인된 기억이 풀리고, 거기서 설희와의 첫 인연이 소개되면서, 그리고 그 시절부터 설희가 보여주었던 배려와 마음씀이 고마워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세라가 뒤이어 치를 홍역을 생각해서 스스로 봉인을 해지하지 않으려 했던 설희는 진정 세라의 멘토 같은 존재다. 그리고 잊어도 좋을 약속을 끝까지 지켜낸 것은 더 멋지다. 긴 시간 살아오면서 약속은 지키려고 했던 그 다짐도 어쩐지 짠하다. 바꿔말하면, 마음으로 다짐한 복수도 그만둘 수 없을 거라는 이야기. 사랑과 증오가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다는 것은 그래서 그녀의 딜레마다.

 

비록 한권 남은 9권도 내가 이미 본 내용일 가능성이 99%이지만, 모처럼 복기해보는 설희는 재밌고 의미심장하다. 완결이 되면 정주행 또 한번 해야겠다. 그래야 작품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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