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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거나 술 취해 있거나, 잔다.
  • 곰돌이  2025-10-17 06:13  좋아요  l (1)
  • 옌롄커의 작품은 안 읽어봤는데, 입문작으로 괜찮을까요?ㅎㅎ
  • Falstaff  2025-10-17 06:59  좋아요  l (1)
  • 근데 옌롄커가 좀 험합니다. 하긴 중국 남성 작가들이 대개 그렇지만요. 저도 처음엔 옌이 무척 못마땅했는데요, 그래도 좀 더 읽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 권 읽으니까 그때부터 좋아져서 후다다닥... 어느새 이 책이 11번째 읽은 작품입니다. 괜히 만년 노벨상 후보가 아니더라고요. ㅎㅎㅎ
    우화적 표현이 심해서 만족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읽으셔도 좋을 듯합니다.
  • yamoo  2025-10-17 09:42  좋아요  l (0)
  • 간만에 별5개 출현인데....중국 소설이라 뽈님의 리뷰만으로 갈음하겠습니다...ㅎㅎ
  • Falstaff  2025-10-18 03:54  좋아요  l (0)
  • 글쎄 옌롄커가 만년 노벨상 후보라니까요! ㅎㅎㅎ
  • 케이  2025-10-21 12:16  좋아요  l (1)
  • 중국은 같은 아시아 문화권임에도 영화나 책에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고 느껴져요. 저한테는.
    진짜 벌어졌다고 믿기지 않는 야만의 역사와 사건을 마주할 용기를 갖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냥 슬픈 정도가 아니라 가슴을 천갈래 만갈래 박박 찢어 발기는 슬픔과 분노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영화 <패왕별희>를 정말 좋아하지만 다신 보고 싶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미국으로 추방된 중국 국적의 사회학자가 공산당이 몇 년사이에 죽인 중국인이 8천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하더군요. 공산당에 반기를 드는 시늉만 해도 다 죽여서 결국 8천만명이나 죽였는데도 그래도 누군가는 이렇게 공산당을 고발하고 반기를 든다는 것에 인간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또 공산당이라고 칭하는 자들이 추구하는 바가 얼마나 어리석고 덧없는 것이었는지도요.
    영화 <홍등> 이었나 <인생> 이었나 하여튼 두 영화 중 하나에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 공리의 발을 지긋이 만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당시 남자에게 여자가 맨발을 내주는 것이 엄청나게 에로틱한 행위였다고 하더라고요. 시대적 배경을 보니 읽으신 소설과 같은 시대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 옌레커 책을 한권 사두긴 했습니다. 하지만 위에 쓴 진입장벽의 이유로 못 읽고 있어요. ㅋㅋㅋㅋ 이 책도 정말 내용이 쉽지 않아 보이네요.
    이렇게나마 중국 소설을 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 날씨 만끽하는 하루하루 되세요.
  • Falstaff  2025-10-21 17:14  좋아요  l (1)
  • 아휴.... 낮술에 취해서 말입죠. 글씨체도 작고 눈은 침침하고 ㅎㅎㅎ 훑어보니 영화 보신 거 같은데요, 모옌, 위와, 옌롄커 이 인간들은 영화보다 활자에서 더 뾰족한 대가리, 두각을 나타내는 거 같더라고요. ㅎㅎㅎ
    아무쪼록 첫 작품이 <인민을 위해....>가 아니기 바랍니다. ^^
    낮술에 꽐롸 폴스타프 올림.
  • 케이  2025-10-22 11:25  좋아요  l (1)
  • 사놓은 책은 <연월일> 입니다. ㅜ 하지만 언제 읽을지 몰라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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