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와있는 책 중에 소위 '왕따 문제'를 가장 현실적으로 잘 접근한 그림책입니다. 땅꼬마라는 별명으로 남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소년이 남들이 하지 못하는 장기를 가진 소년으로 인정받기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야시마 타로의 칼데콧 수장작이에요.

이 책은 산골 마을 작은 초등학교에 새로 부임해 온 열정적인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공부할 때도 놀 때도 뒤처지고 꼴찌인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언제나 따돌림받고, 놀림받는 외톨이였죠. 그런데 새로 오신 선생님의 애정어린 관심으로, 그 아이는 마을 사람 모두에게 인정받는 '까마귀 소년'이 되었답니다. 초등 학교 시절을 친구에게 들려 주는 듯한 이 그림동화는 참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그림책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화작가인 권정생의 글과 전통적인 색감과 선이 살아 있는 정승각의 그림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새도 멀찌감치 피해 가고, 병아리도 가까이 오기 싫어하는 강아지똥.

가여운 강아지똥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합니다. 하지만 어느 비오는 날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가 가슴을 따뜻하게 해요.

어린이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키우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발간된 민들레 그림책 시리즈의 1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온 집안 식구들이 곰 사냥을 떠났어요. 그런데 막상 곰을 보니 겁이 나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모두 이불 속에 숨어 덜덜 떨기까지 했대요. 재미있는 의성어와 후렴처럼 반복되는 문장이 흥을 돋우어 줍니다. 식구들의 마음졸임과 가족끼리의 기분 좋은 사랑이 산뜻한 수채화로 표현되어 있는 그림책입니다.

스케치한 흑백의 풍경을 넘어 곰 사냥을 떠난 가족들은 여러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산뜻한 수채화 컬러 화면으로 들어서면 신나게 장애를 넘어서지요. 그 신나는 소리가 강약을 달리하여 액자 같은 그림 속 화면에 활자로 톡톡 박혀 있습니다. 흑백과 컬러가 교차하고 다시 반복되는 장면들과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의성어로 다같이 신나게 노래부르듯 소리내어 읽게 되는 즐거운 그림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여자아이가 햇볕 좋은 날 숲속에 놀러갔다가 동물들과 친구가 되는 이야기. 구성, 문장, 색채 모두가 지극히 단순하지만 어린이 정서에 꼭 필요한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아이들 그림처럼 가녀린 윤곽선에 살색 얼굴로 칠한 색연필 그림이나 연노랑 바탕도 어린이들을 편안하게 끌어들여요.

아이들은 걸음마를 배우면서부터 친구를 찾아나섭니다. 나를 둘러싼 주위 사물과 사람에게 무한한 호기심과 관심이 생겨납니다. 엄마와 쌓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아이는 타인이나 사물과 관계를 맺기 원합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의 욕구가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수용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