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에서 조지가 벌이는 소동이 주된 내용이다. 보통의 아이들은 병원이라면 무서워하지만, 조지에겐 장난을 칠 수 있는 또 다른 장소이다. 병원에는 평소에 보지 못한 신기한 것들이 많으니까. 호기심 많은 조지는 이번에도 온갖 말썽을 다 피운다. 하지만 결국엔 우울한 소녀 환자 베시를 즐겁게 해준다.
주사에 주눅이 들어서 그렇지, 사실 병원이란 곳은 얼마나 궁금한 곳이 많은 곳인가? 조지가 병원을 찾게 되는 계기부터가 아이들 미소를 자아낸다. 장난감 퍼즐 조각을 삼킨 조지처럼, 비슷한 것들을 한번쯤 삼켜, 혼나 본 적이 있으니까. 실제 원숭이를 길렀다는 작가의 그림이어선지 장면장면 동작과 표정이 너무 자연스럽고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