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극에 사는 꼬마 펭귄이 서투르지만 혼자 힘으로 걸음걸이와 수영을 배움으로써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 얼른 자라서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깔끔한 수묵화풍 그림으로 표현했다. 아들을 격려하는 엄마의 묵묵한 사랑이 따뜻하게 표현되어 있다.
어린이는 한편으로는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싶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모에게 의존하고 싶어하는 모순적 존재이다. 이 그림책에서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홀로 서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런 펭귄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어서, 글을 모르는 어린이들도 이 그림책을 무척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