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도, 콩도 모두 먹기 싫어하는 여동생 롤라를 위해 오빠는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 주어요. 글쎄, 콩이 초록나라에 나는 귀한 "초록방울"이라는 거예요! 편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식사 시간을 즐거운 놀이로 바꾸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롤라가 절대 안 먹는다고 하는 당근은 목성에서 나는 "오렌지뽕가지뽕", 감자는 "구름보푸라기", 생선튀김은 인어들이 즐겨먹는 "바다얌얌이"라고 합니다. 오빠의 이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에 롤라는 저도 모르게 이 모든 음식들을 맛있게 먹게 되어요.

다양한 음식 사진들과 귀여운 주인공들의 그림을 합쳐 만든 이 놀라운 그림책은 마치 진짜 식탁 앞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불러 일으킵니다. 독특한 표현과 상상력으로 2000년에 영국 도서관 연합회에서 주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은 작품이에요. 이 책을 보면 우리 아이들의 밥상에서도 "김치"는 "빨간촉촉이", 미역은 "미끄럼과자"가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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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선과 상상력으로 비 오는 날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비가 오는 날 치타와 사자와 용 등이 무슨 일을 할까를 물어보고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비를 대하는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이 천진하고 즐겁습니다. 장마철에 꼼짝없이 집안에 갇혀 있을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거예요.

큼지막한 판형에 거침없는 연필선으로 그린 여러가지 모양의 빗줄기와 함께 어린이다운 상상의 세계가 시원하게 펼쳐 집니다. 연필선의 굵기와 농도, 방향, 흐름만으로 다양한 표정을 지닌 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점이 돋보여요. '부슬부슬 내리는 비, 좍좍 내리는 비'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비 그림에 이름을 붙여 주면서 보면 더욱 좋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글은 엄마와 아이가 주고받듯 정겹고, 반복되는 2박자 구성이 재미를 더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보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유쾌한 결말도 아이들을 즐겁게 해 줄 거예요. 비오는 소리처럼 시원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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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 농부가 매일매일 오리에게만 일을 시킵니다. 보다 못한 농장의 모든 동물들이 불쌍한 친구를 위해 일을 꾸며요! 꽥꽥, 음매 하는 의성어들이 아이들이 읽기에 참 재밌고, 헬린 옥슨버리의 따뜻한 그림이 동물들을 아주 매력적으로 그려 놓았답니다.

못된 농부의 끊임없는 괴롭힘 때문에 오리는 점점 야위어 갑니다. 결국 주저앉아 버린 오리가 피곤해서 울고 있는 그림은 너무 가엾어서 쓰다듬어 주고 싶을 정도예요. 아이들이 이 그림을 본다면 "기운내, 오리야!"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동물들이 대책 회의를 할 때, 작가는 일부로 어떤 말을 하는지 알려주지 않고 '매애애'같은 울음 소리만 들려 줍니다. 아이들이 보면서 나름대로 상상해 보라는 배려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동물 흉내도 내보세요.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잠이 안 오니, 작은 곰아?」「숨어 있는 집」의 작가인 마틴 워델이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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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가 생겨난 유래에 대해 재창작한 신화 그림책입니다. 우리 민족이 생각한 열두 띠 동물의 성격을 쉽게 풀어 주었어요. 해설에서는 띠의 유래와 12간지 띠 동물이 나타내는 방향과 시간 설명도 설명해 주었어요.

부지런함, 용맹함, 참고 견디는 성격 등 열두 띠 동물의 성격은 바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12가지라 할 것입니다.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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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많이, 크게 하는 손큰 할머니의 설날 이야기를 다룹니다. 설날을 앞둔 손큰 할머니는 숲 속 친구들까지 배불리 먹일 만두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재료가 어찌나 많은지 나흘이 지나도 다 만들지 못했어요. 그러자 할머니는 남은 만두속을 다 넣어 세상에서 가장 큰 만두를 빚었답니다. 동물들과 함께 만두를 맛있게 나누어 먹는 모습이 아주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할머니는 무슨 손이 그리 클까요? 바로 이웃들과 나누는 따뜻한 마음의 손이 크답니다. 숲 속 동물들과 설날을 맞아 벌이는 만두 잔치. 그 즐겁고 푸짐한 잔치에 놀러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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