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꿈 속에서 텔레비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송이는 친구 또또를 만나 함께 요술 우산을 타고 하늘과 바다 그리고 숲속을 여행하면서 여러가지 모험을 하게 됩니다. 텔레비전을 소재로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호기심과 상상의 세계를 담아낸 재미있는 동화예요. 또, 선명한 색깔의 아름다운 색상지로 만든 독특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낄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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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아이들을 괴롭혀요. 게다가 선생님 말씀을 들은 척도 안 하지요. 그래서 유진은 학교의 큰 골칫덩어리랍니다. 모두들 유진을 보고 문제아라고 했지만, 링컨 교장 선생님만은 생각이 달랐어요.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하며, 참된 가르침을 주려 노력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감동적인 그림책입니다.

교장 선생님은 유진에게 다가가기 위해 좋아하는 새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화단을 가꿔 새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교장 선생님과 유진의 노력으로 화단에는 온갖 아름다운 새들이 날아 오고, 비틀렸던 유진의 마음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던 일들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연필선이 드러나는 자유롭고 표정이 풍부한 그림으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던 소년이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을 하는 어린 학생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들이 모두 함께 읽어볼 만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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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는 때, 조금 일찍 여름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여름이 오자 스위스 두메 산골에 사는 플루리나 가족은 산으로 올라갑니다. 거기서 플루리나는 엄마 잃는 새끼새 한 마리를 만나게 되어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이 한층 자라나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는 스위스 그림책입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 나오는 소녀처럼 스위스 아이들은 모두 머리에 두건을 쓰고 있나 봐요. 책장을 열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듬뿍 불러일으킬 이국적인 스위스의 풍경이 싱그럽게 펼쳐집니다.

산 위의 여름 목장에서 플루리나는 귀여운 새끼새와 함께 신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야생에서 살던 동물들은 언제까지나 사람들 곁에 머무를 수는 없는 법이었어요. 자꾸만 밖으로 날아가려는 새끼새를 잡는 플루리나의 마음속에 슬픔이 차오릅니다. 결국 플루리나는 눈물을 쏟으며 새끼새를 자유롭게 해 주기로 마음먹었답니다.

거칠면서도 생동감 있는 그림이 스위스 사람들의 생활 풍경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함부로 해치거나 소유하지 않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까지도 은은하게 전해 주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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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우유를 훔쳐 먹다 그만 꼬리를 잘리고 만 여우! 불쌍한 여우는 어떻게 다시 꼬리를 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차례차례 반복되며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칼데콧 수상작입니다.

할머니는 우유를 다시 돌려 주면, 꼬리를 붙여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여우는 우선 암소를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우유를 얻어볼까 했지만, 암소가 우유를 거저 내 줄 리 없지요. 암소에게 줄 풀를 얻으러 들판에 가니 들판은 물을 가져오라 하고, 시냇물은 항아리를, 항아리를 가진 아가씨는 또 파란 구슬을 요구합니다.

수많은 옛이야기가 그랫듯이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성은 독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줍니다. "전 그걸 암탉님께 드려 달걀을 얻고, 달걀과 유리구슬을 바꾸고... 우유를 얻어다 할머니께 들여야 해요." 하고 반복되는 구절을 읽을 때마다 엄마는 숨이 차겠지만, 아이들은 분명히 배를 잡고 웃을 거예요.

또한 노란 색이 주조를 이룬 안정된 느낌이 그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습니다. 꼬리를 잃어 버려 슬퍼하는 여우의 생생한 표정이나, 익살맞은 동물들의 얼굴도 큰 볼거리예요. 흥미로운 옛이야기를 닮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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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편안하게 자는 사람이 왕이 되는 '단잠나라'에 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바로, '단꿈 공주'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는 거예요. 어떤 방법도 소용이 없자, 왕은 직접 공주를 도울 사람을 찾아 나섰습니다. 「모모」의 미하엘 엔데가 지은 환상적인 이야기입니다.

세계 곳곳을 헤매다 길을 잃고 절망한 왕 앞에, 자신을 '꿈을 먹는 요정'이라고 소개하는 희한한 요정이 나타납니다. 생긴 것도 이상하고 버릇도 없는 요정은 꿈 중에서도 특별히 악몽만을 먹는다고 하며 악몽을 퇴치하는 주문을 가르쳐 줍니다.

안네게르트 푹스후버가 그린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그림이 읽는 이를 이야기 속의 세계로 잘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밤마다 악몽에 시달려 잠들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아마도 그림책에 나오는 주문을 이렇게 따라 하면서 위로를 받을 수도 있을 거예요. "꿈을 먹는 요정아, 꿈을 먹는 요정아! 아이들을 괴롭히는 악몽을 얼른 먹어치우렴!... 하지만 아름다운 꿈, 좋은 꿈은 내가 꾸게 놔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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