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오디세이
정창훈 지음 / 휴머니스트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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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과학적 사고방식이라면 영~ 거리가 먼 사람이다. 이 책은 그런 나의 인식을 넓히기 위해 읽었다기 보다는 평소에 신화 이야기를 재미있어 하기 때문에 그 신화를 과학자는 어떻게 풀어나가는가.. 하는 궁금증이 생겨났기 때문에 읽을 마음을 먹었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또 그런 말이 있지 않는가. 옛말 틀린거 하나 없다...그 얘기를 확인 하고 싶기도 하고... ^^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린 꼬마들부터 시작해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나 같은 사람도 좋아하는 이야기이다. 신화 이야기가 헛된 꿈과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한다고 해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그 생각이 바뀔까? 본질에 접근하면서 재미있어 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저자의 프롤로그에 적힌 레비 스트로스의 인용구 '신화는 인간이 이 우주를 이해하고 있다는 환상을 심어준다'는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한다.

책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신화 이야기도 익숙한 것이기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책장을 넘겨가며 느낀 것은 이 책을 통해 과학적인 분석으로 신화의 본질을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본질 속에 담겨 있는 뜻을 볼 수 있어야겠다는 것이다. 우주는 무한히 열려 있고, 인간은 그 우주를 모두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우주에 대한 이해, 그것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건 바로 너와 나, 우리를 이해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더불어 사는 법을 알게 된다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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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풍경이 이곳에 있네 - 반 고흐와 함께 떠나는 프랑스 풍경 기행 그림 속 풍경 기행 1
사사키 미쓰오ㆍ사사키 아야코 지음, 정선이 옮김 / 예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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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꽤 오래전에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났고 그림보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사실 미술책에서 본 해바라기 외에는 고흐에 대해 잘 몰랐다. 어느날 우연히 본 '감자먹는 사람들'이 내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고흐의 그림들을 보다가 발견한 '낮잠' 역시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 중 하나가 되었기에, 그즈음에 출판된 이 책을 우연히 보게 된 것일뿐이다.

지금 고흐에 관한 다른 책들을 읽었고, 그 책들을 읽으면서 새삼 떠오른 건 이 책 <그림 속 풍경이 이곳에 있네>였다. 고흐의 흔적을 따라 가며 그를 이해하고 느끼려한 작가부부의 열정에 감탄했던 기억과 더불어 고흐에 대한 여러가지 억측과 분석들을 단숨에 일축시켜 버리는 사진들이 떠오르는 것이다. 고흐가 얼마나 그림을 사실적으로 그렸는가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될 수 있는 사진으로 인해 그의 그림이 더 인상적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물론 지금은 또 다른 느낌이 들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나는 이 책이 무척 맘에 든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그의 행적을 따라 여행을 가고 그가 바라봤던 풍경을 보게 되기를 염원하며 다시 이 책을 뒤적거려본다. 고흐와 그의 그림에 대한 심리적인 분석들은 모두 떨치고 단지 그가 바라보고, 보고 느낀대로 옮겼던 그의 그림을 보기위해...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 책과 <내친구 빈센트>라는 책을 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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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 예담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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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그가 얼마나 삶을 사랑하고 그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 수있게 해주는 그의 편지글을 엮은 책이다. 빈센트의 편지를 읽어가다보면 그가 얼마나 진실된 마음을 좋아하였는지, 얼마나 사람들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유명해진 화가 빈센트가 아니라, 지금 내가 빈센트의 그림을 보며 감탄을 하기까지 그의 치열한 삶의 모습과 그림 습작에 대한 노력 역시 느낄 수 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그림을 통해 나타내고자 한 그는 정말 소외된 모든 이를 위해 살아가고자 했다고 생각이 든다. 그의 자화상, 그가 그린 초상화들을 보면서 그가 가진 신념과 사랑.. 삶을 좀 더 가까이 느껴보고 싶다면 그가 썼던 수많은 편지를 읽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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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창해ABC북 1
마리 엘렌 당페라 외 지음, 신성림 옮김 / 창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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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있는 책들 중에서 고흐의 그림이 제일 많이 실려있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은 고흐에 대해 전혀 모르는.. 그러니까 고흐의 그림에 대해서만 조금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읽기에는 그리 쉬운 책이란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다른 책들은 고흐에 대한 작가들의 추측과 생각을 쓴 책이라는 느낌이 드는 반면 이 책은 조금은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그를 바라보고 그에게 영향을 미친 모든 환경에 대해 언급하고 이 있다는 것 역시 고흐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연을 포함한 생활환경뿐 아니라 그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 사상, 화풍, 시대적 배경 등....전반적으로 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풍부하다. 물론 데생 작품이나 그에게 영향을 준 화가들의 그림을 모작한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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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몸의 혁명 스트레칭 30분 넥서스 30분 1
밥 앤더슨 지음, 이미영 옮김, 진 앤더슨 그림 / 넥서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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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처음 봤을 땐 별다른 내용이 있어보이진 않았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들은 그동안 이곳저곳을 통해 익히 알아왔던 것이기때문에 특별히 새롭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스트레칭'이 단순히 몸풀기 내지는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기 위해 하는 것이다..라는 틀을 깰 수는 있었다. 운동을 하는 것도 내 몸의 건강을 위해 하는 것이니 건강을 해쳐가며 과하게 하면 안되는 것처럼 스트레칭 역시 내 몸에 맞게 해야 한다. '무리'하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좋지 않은것처럼 스트레칭 역시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내 몸의 근육을 최정상의 상태로 올려놓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별로 운동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운동하기 전 스트레칭의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이 책을 보며 운동삼아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몸이 결리는(?) 부작용은 없는 것 같다.
뻣뻣함을 벗어나는데에도 도움이 되며 나의 경우에는 바르지 못한 자세의 교정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스트레칭은 일종의 준비운동처럼 하는 것이 맞는 말이겠지만 나에게는 건강을 위한 또 하나의 틈새 운동이 되는 것이다.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많이 유용한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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