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들려준 이야기 - 인류학 박사 진주현의
진주현 지음 / 푸른숲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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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버팀목으로 불리는 뼈대는 골절,골다공증,재해시 뼈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유전자 감식 및 고인류의 연대측정에도 뼈는 매우 유익한 단서입니다.이 도서는 흥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안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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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달인이 되려면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 - 우리가 몰랐던 명문장의 진실
박찬영 지음 / 리베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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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글쓴이의 진심과 보편적 진실이 담겨 있는 글을 '명문(名文)'이라고 한다.명문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누구에게나 감동을 준다.명문이 되려면 어법에도 맞아야 한다.바른 글은 좋은 글의 전제 조건이다.문체는 글쓴이의 자유이지만 어법은 약속이다.-p5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정규 수업을 들었던 적이 거의 없다.문장의 뼈대라고 할 만한 어법을 제대로 읽히지를 못했으니 제대로 된 글이 태어날리 만무하다.고작 시험대비용으로 참고서가 유일한 길라잡이였다.후일 사교육 쪽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국어 문법을 기를 쓰고 공부했던 게 전부이다.지금은 글쓰기와 관련한 도서를 통해 문장의 뼈대란 무엇인가를 조금씩 알아가는 정도이다.아무튼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단어,품사를 비롯하여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문장 나열하기를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것이 좋은 글이 될 것이다.즉 누가 보아도 '괜찮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되어야 좋은 글의 자격을 지녔다고 인정받을 것이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 했듯 글쓰기 역시 처음부터 명문에 어울릴 어법과 공감이 가는 글을 구사해야 한다.집에서 쓰는 어투,친구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와 같은 말들을 글쓰기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글쓴이의 성향을 엿볼 수는 있지만,자칫 개념 없는 문장이 되고 말 것이다.불특정 다수에게 보여 주는 글은 글쓴이의 진심과 진실이 담겨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글의 전개 및 문맥이 일사분란하게 잘 짜여진 하나의 위대한 건축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내 자신 수많은 책을 읽어 오고 있지만 글다운 글을 아직도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시중에는 영어권이 위주이다 보니 영어권의 어법과 어휘 등의 도서가 꽤 발달되어 있다.반면 국어 어법과 글쓰기를 다루어 놓은 도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대중적인 도서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 먹고 사는 작가,출판사를 비롯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과연 어법을 제대로 갖추어 글에 적용하고 있는가.작가와 출판사가 공생관계에 있다 보니 단어,문장,전체적인 글의 맥락보다는 우선 돈이 되어야 한다는 상업적인 목적에 중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인지도 높은 작가들의 단어,문장도 어법에 맞지 않은 것들이 종종 눈에 띈다.이것은 출판 예정일에 도서 출간을 맞추려다 보니 질서정연하고 합리적인 글이 완성되지 못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출판계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또한 학교는 국어를 중점과목으로 삼기는 하되 일선 학교에선 어법과 글쓰기를 병행수업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대신 영어와 수학에 투입하는 시간과 노력은 심대하기만 하다.

 

 문장의 달인이 되기 위해 우를 범해서는 안될 27가지 법칙 국어의 문법이 새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한 문장에서 차지하는 품사들을 보면 주어,서술어,부사,연결 어미,접속어,조사,접미사가 있다.나아가 불필요한 군더더기(중복 표현)과 글의 정렬을 위한 대구법,복잡한 문장을 단순하게 하는 문장 분리 등이 있다.27가지 법칙을 살펴 보면서 새롭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중언부언하는 표현 및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긴 문장에 대한 조언은 많은 도움을 주었다.나아가 나를 비롯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이 서양어 및 동양어를 배우고 현실에서 이것들의 사용 빈도가 많다 보니 글쓰기에도 남용하고 있다.예를 들어 수동태,양보절(비록 ∼임에도 불구하고 등),연결어미 ∼고,∼며,조사∼의의 남발을 자제하고 한국어의 문법에 맞게 능동적이고 알기 쉬운 표현으로 바꾸어 나가려 한다.

 

 총 2로 나뉘어진 이 글은 1부는 문장의 달인이 되는 27가지 법칙을 설명하고 있고,2부는 작가 및 언론사의 글을 발췌하여 오류를 점검해 주고 있다.글의 장르에 따라 문장의 성격이 달라지겠지만 미사여구,명료하지 않은 지시어 및 군더더기 표현,깔끔하지 하는 표현 등은 글을 읽는 독자에게 피로감을 줄 수가 있다.앞서도 얘기했듯 대중적인 상업성에 치중하다 보면 단단하지 않은 글이 나올 수가 있다.글이 글다워지고 멋진 문장이 되려면 최소한 어법에 맞는 단어,품사,문장 구사가 선행되어야 한다.좋은 글로 정평이 난 명문장(산문집 등)을 필사해 보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아니 글쓰기 전문가의 강의 및 조언에 따라 그대로 답습해 보는 연습도 좋은 글쓰기의 수순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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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 대한민국 네티즌이 열광한 KBS 화제의 칼럼!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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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금리가 1%대에 머무르면서 본격적인 경제 선진국을 따라 가는 상황이 되었다.이렇게 금리가 뚝 떨어지니 돈이 은행권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해매고 있는 형국과 다름없다.돈많은 부자들,이를테면 대기업들이 투자할 곳을 정하지 못하고 경제 흐름을 정체시키고 있는 것이다.2015년도 어느덧 1달 여 남짓 밖에 남지 않았다.한국 경제의 현 주소는 어떻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경색(梗塞)된 경제 혈관을 시원하게 뜷을 수 있을까.

 

 1970년대 한국 경제는 베이비붐 세대가 경제 인구권에 진입하고 국가의 기간산업인 2,3차 산업이 활황을 띠면서 경제 호황이 지속되었다.그것도 1990년대 중반 조금 넘어서까지다.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소비,투자,생산이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 셈이다.그런데 모든 분야가 사이클을 타는 것처럼 좋은 시절이 가면 그렇지 않은 시절이 찾아오는 법이다.이것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1990년대 한국 외환위기가 IMF 체제하에 들어갔지만 전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을 벌이면서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시절이 있었다.하지만 지금의 한국 경제 상황은 국가의 총체적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제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금리가 떨어지고 투자가 위축되면서 실물경제가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다.정부는 이러한 경제 상황을 긴급 수혈이라고 하듯 시중에 돈을 풀어 경제 회생을 도모하려고 하고 있으나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판인데 양적 완화,재중지출 확대로 경기 부양(浮揚)이 되겠는가.한국인의 1인당/2015년 빚이 2,000만원 정도라고 하니 4인 가족으로 치자면 8,000만원이 되는 셈이다.경제 불활이 지속되면서 경제 관료들의 마인드도 임기만 넘기고 다음 정권으로 전가하려는 속셈이 다분하다.속칭 님티(Not In My Terms)현상을 보이고 있다.

 

 KBS 경제전문기자인 박종훈 저자는 한국 경제의 현 주소를 냉철하게 진단하면서 통찰력 있는 처방을 내놓고 있다.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롯하여 기업,부동산,세금,빚(Debt),빈부 격차,복지,인구,청년실업 문제를 집중 진단하고 있다.

 

 잘 알다시피 한국 경제는 여전히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대기업 위주의 투자 및 감세정책은 대기업으로 돌아가는 영업이익이 사회에 재투자되는 것이 아닌 돈다발들이 냉동고에 꽁꽁 얼려져 있는게 현실이다.반면 중소기업,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투자할 돈이 없어 전전긍긍할 뿐이다.저금리 기조하에서 부양책으로 푼 돈들이 과연 경제 회생을 위해 쓰여지고 있는 것인지,아니면 가계소득을 제고하고 청년 실업문제를 풀어 줄 단초가 된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경제 가능 인구(16세∼64세)가 2015년부터 줄어들면서 2018년이 되면 인구 절벽의 해가 시작된다고 한다.게다가 제 1,2차 베이비 붐 세대의 노령화에 본격 접어들면서 노년층에 대한 복지문제가 심각하고 청년층의 인구가 줄어들어 실질적으로 경제 회생이 가능할 것인가.청년 인구의 감소와 노년 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대한 대비책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수출 주도형 정책을 몇 십년이고 고수하고 있다.수출 주도형의 가장 큰 문제는 기업의 이윤은 크지만 근로자의 임금 몫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가계 빚이 1인당 2,000만원이지만 실제로 느끼는 빚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생의 활로가 보이지 않아 우울증,자살하는 인구도 점점 늘어만 간다.일례로 부유층의 자녀로 태어난 사람은 축복을 받은 거나 마찬가지다.부가 세습되고 사회적 지위,능력도 금력이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이러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계층은 가난과 사회적 소외,약자로 남을 뿐이다.또 하나 재벌과 관련한 얘기인데 돈이 되는 것이라면 중소기업,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상권까지 몽땅 탈취하려는 심보가 고약하기만 하다.시장이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게 아닌 승자 독식의 우월권을 지속적으로 누리는데 문제가 있다.

 

 현 정부 들어서 재원 마련한답시고 담배가격 인상을 빌미로 우회 증세를 하고 연말 정산 '세금 폭탄'을 통해 또 한 번 샐러리맨들을 울렸다.반면 기업에는 감세(減稅) 추진을 했다.기업은 감세정책에 발맞춰 사회에서 거둬들인 영업이익을 근로자의 임금 인상,연구개발,투자에 힘써야 하는게 마땅하지 않을까.오너의 자녀가 기업을 물려받아야만 경제가 좋아진다는 발상은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단 말인가? 게다가 기업 상속 공제 문제도 기업의 이익을 불려 줄 뿐이라는 것이다.기업이 거둔 영업이익을 사회에 일정 환원은 물론이고 기업에 대한 저간의 우대정책에서 방향전환을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기업에 대한 감세,상속세 공제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모두에서 말했듯 경제 가능인구가 줄어들고 노령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한국 경제는 더블 딥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개인도 다가올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누가 밥을 떠 먹여 줄 수 없다.청년 인구 감소와 청년 실업문제 모두 정부가 해결해 주어야 할 중대사안이다.실질적 소득,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으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현상이 남일 같지 않다.

 

 결론은 청년을 살려야 한다.허접스러운 임시직이 아닌 정규직의 대폭 강화 및 처우개선을 서둘러야 한다.청년들의 삶의 질과 가치가 커져야 우리들의 노후도 걱정이 덜 된다.저간 국가 정책에 의해 크게 대우를 받았던 대기업 위주의 정책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및 보편적 복지 문제를 선결해야 청년도 살고 노령층도 안전하게 삶을 누릴 수가 있다.이것이 한국 경제가 가야 할 방향이지 않을까 한다.경제 관료들도 신자유주의의 늪에서 더 이상 고민과 갈등을 지속해서는 안된다.그리스의 국가 부도,대량 실업의 원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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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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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고 훈훈한 행복한 현장

 

 둘째 아들(고2)이 오늘 생일이다.평소 말이 없는 편이어 말을 걸어도 대답은 단답형이다.억지로라도 재미있게 말을 걸어 보려도 내 자신 역시 말재간이 없어 둘째 아이를 기쁜 표정을 연출하지 못한다.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생일 선물로 신사임당 초상화권을 1장을 떡 하니 주니 입이 저절로 함지박만하게 벌어지지 뭡니까.내가 경제적 수입이 적다 보니 꼭 쓸 곳에만 주니 속으로 불만이 쌓였나 보다."생일인데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말을 건네니 "솔직히 그간 용돈이 부족해서 친구도 못만나고 사고 싶은 것도 못 사서 마음이 좀 그랬다"라고 했다.이어 네게는 무엇이 하루 하루가 행복해지는 비결이 뭘까?라고 물으니 "(식구들이) 아프지 않고 돈을 많이 벌어 남들처럼 해외여행도 다니면서 즐기고 싶은 것을 맘껏 즐겼으면"이라고 말했다.내심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이 좀 찔리는 구석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나 보다는 남의 입장과 처지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어떨까?"라고 제안을 해 보았다.대답은 묵묵부답.

 

 

 내 어린 시절과 지금(1세대가 훌쩍 넘긴 시점) 살아가는 주위 환경을 보노라면 문자 그대로 천양지차이다.사람 모습은 그대로인데 생각과 의식구조는 몰라보게 바뀌었다.주거 환경,라이프 스타일,의식 구조,일과 생활의 질(質)이 크게 진보되고 발전되었다.가장 눈에 두드러지게 띄는 점은 주거 환경의 변화이다.옹기 종기 처마를 이어 살아가던 어린 시절의 공동체 생활 속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정리(情理)를 알게 되었고 어려운 일,경사스러운 일이 생기면 내 일과 같이 여기며 힘을 보태 주었다.대표적인 것이 품앗이로 농번기에는 으레 돌아가면서 이웃 일손을 도와 주었다.상(喪)을 치르고 혼례를 치르게 되면 마을 사람들이 한 곳으로 결집하여 어려운 입장,처지에 놓인 이웃을 흔쾌히 도와 주었다.게중에는 가끔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술주정을 부리는 사람이 없지 않았지만 당시의 삶의 모습은 수채화와 같이 평화로움이 묻어났다.

 

 

 

 

 내가 어른이 되어 바라본 세상은 우선 돈과 물질로 가득차 있다.돈과 물질이 많은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돈과 물질이 뒷받침되어야 하는게 현실이다.돈과 물질이 사회 구성원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지을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반면 이와 거리가 있는 부류들은 사회적 박탈감과 절망감을 안으며 힘겹게 살아가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그런데 돈과 물질이 많은 계층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부(致富)에 혈안이 되어 있다.자신들보다 못한 계층들과의 상생을 위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은 아예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정도이다.마치 두터운 담벼락 위에 철조망을 덧씌워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회적,경제적 문제라면 차라리 체념하는 것이 속편할지 몰라도 사회 구조는 삶이 다하는 날까지 갖은 자보다는 못 갖은 자에게 불리하게 만들어져 있다.그래서 대다수 한국인의 삶의 질이 밑바닥을 헤매고 있는 것일까.연애,결혼,아기 갖기를 포기한 3포(抛)현상이 만연한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사회가 각박하고 이웃 같에 얼굴도 모르고 살아가는 게 현실이지만 좀 더 세상 구석구석을 응시(凝視)하면 하루가 행복해지고 만면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풍경은 의외로 많다.『1˚C 인문학』 속에는 나와 너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저절로 행복해질 수 있는 현장이 가득차 있다.신자유주의라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일진대 생각과 의식을 조금만 바꾸어 환경을 변화시켜 나가면 행복이 따로 없게 된다.세상을 비관적이고 불평불만으로 가득차 있던 사람들도 이 도서를 접하는 순간부터 절망 끝,행복 시작!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마련이다.

 

 

 

 IDEA,LOVE,COURAGE,PEOPLE,SOCIETY로 나뉘어 행복의 현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상생(相生)하려는 노력과 의지만 있다면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그것은 비단 사람 뿐만이 아니다 사람과 동물,사람과 자연 생태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다양한 행복의 현장을 접하면서 다가오는 점은 미래의 세상은 함께 연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해서 자연을 마구 훼손시키고 동물을 마구잡이로 학대.살육한다면 그 대가는 반드시 인간에게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글 속에는 삶에 대한 강한 애착과 힘없는 이웃을 배려하는 상생의 정신이 녹아내리고 있다.

 

 

 애정과 사랑,행복의 숨결이 부족한 현 세태에서 우리 모두는 삶을 리세트해야 할 시점이다.어떻게 하느냐고? 내가 먼저 욕망과 탐욕을 조금씩 내려 놓고 이웃과 타인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애정과 사랑,행복이 될 만한 것이 무엇인가를 궁리해 보는 것이다.내 생각과 의식이 좋은 쪽으로 바뀌어 가면 그 바이러스가 이웃과 타인에게도 오롯이 전파되어 가는 법이다.단 좋은 일은 서서히 표가 나지만 그 은근한 맛과 멋은 오랜 시간 지속될 것이다.사람은 본래 착한 마음을 갖고 태어났으니 마음이 본향으로 가야 할 때가 아닐까 한다.다양한 컬러 삽화,간결한 문구과 내용들이 구구절절한 것보다 훨씬 임팩트하고 진한 감성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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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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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복잡다단한 과정으로 엮어져 있다.태어나 죽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형식과 절차가 운명처럼 기다리고 돈과 물질이 해결해 주는 세상이 되었다.돈과 물질이 인생의 궁극은 아니라고 항변할지라도 현실은 부정할 수가 없는 법이다.그래서 아무리 노력하고 재주와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없는 것처럼 삶이 걍팍해지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삶이 힘들고 앞이 보이지 보이지 않을 때에는 실타래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인간이 물리적,정신적 힘이 나약하다는 의미다.

 

 지금은 뜸하지만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점집,철학관 등을 자주 다녔다.사월 초파일에는 절 불공을 드리기도 하고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든지 대사(大事)를 앞에 놓고 운명의 향방을 점칠 때 으레 찾아가는 곳이 점집 내지 철학관이었다.솔직히 점집을 자주 다녔다고 해야 옳은 표현일 것 같다.그런데 점집이든 철학관이든 맞기도 하고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우리 가족이 자주 찾는 곳은 잘 맞추는 것 같고 어쩌다 한 번씩 들르는 곳은 영 내키지 않아 기분이 찝찝했다.사람들은 점과 관련한 것들을 미신(迷信)으로 치부하고 마는데,좋은 일보다는 좋지 않은 일은 대부분 조심하고 예방해야 하는 것이 옳고 잘 맞아 떨어졌다.

 

 중국 철학 가운데 하나인 주역(周易)은 인간의 심오한 원리는 물론 우주 대자연의 섭리가 망라되어 있다.영겁의 시간 속에 인간의 삶은 찰라와 같지만 삶의 깊이는 오묘하고 신비스럽기만 하다.오묘하고 신비스러운 인생의 원리를 주역은 씨줄과 날줄로 엮어져 삶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 준다.그런데 이러한 주역의 원리를 이해하고 깨닫지 못한 채 부초(浮草)와 같이 방향을 잃고 흔들리다 사라지는 존재가 아닐까.공자는 죽음을 앞두고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하늘이 내게 몇 년 더 수명을 빌려준다면 주역을 다 배워 큰 허물을 면할 텐데(加我數年 卒以學易 可以無大過矣)." -p4

 

 과연 주역이 무엇이길래 공자마저 이렇게 주역을 상찬하고 있는 것일까.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주 대자연의 섭리,인간의 심오한 섭리가 응축되어 있다는 것이다.이것을 인생에 잘 적용하여 인간과 인간,인간과 사회,인간과 세상과의 관계를 적절하고 유용하게 전개해 나간다면 부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는 완화되지 않을까.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 하나가 깊은 원리,이치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역은 태극 문양을 본뜬 건곤이감을 바탕으로 한 괘(卦)가 64개나 된다.흔히 64괘라고 부른다.인간의 정신세계를 오행으로 구분하여 인의예지신 즉 목금화수토,심장,폐,신장,비장,간장으로(차례대로) 말한다.한의학에서는 목생화,수극화,목극토 등으로 풀이한다.즉 세상은 음과 양으로 나뉘고 있는 셈이다.양(―)과 음(--)가지 기호체계로 되어 있다.하늘,땅,불,물,바람,우레,연못,산 같은 어떤 성질을 띠면서 조화와 균형을 이어나간다.이에 반하면 부조화,불균형이 되는 법이다.즉 우주의 섭리,인생의 섭리는 음과 양으로 되어 세상의 원리,이치를 규명해 나간다.미리 정해진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운명을 개척하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공자가 주역을 깨달으려고 가방 끈이 세 번씩이나 끊어졌다고 하니,나같은 사람은 몇 십년에 걸쳐 공(功)을 쌓아야 주역의 심오한 이치를 깨달으려는지 모르겠다.김승호 저자는 주역의 원리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잘 융합하여 전달하고 있다.다만 주역에 대한 초심자인 내게는 꽤 난해하게 다가온다.인생의 섭리가 가득 담겨져 있는 주역의 64괘는 결국 만물을 표상하고 있는 셈인데,우선 이치를 깨닫는 것이 순서일 듯 하다.또한 자신은 64괘 가운데 어디에 해당하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궁리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주역에서 인생의 깊은 의미와 이치를 인식하고 깨달아 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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